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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서울 전통시장 126곳서 풍성한 '추석명절 특별 이벤트'

서울 전통시장 126곳서 풍성한 '추석명절 특별 이벤트' 추석명절을 맞아 19일부터 서울 25개 자치구의 12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추석 명절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126개 시장에서는 제수용품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전통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종로 광장시장, 중구 서울중앙시장, 용산 후암시장, 광진 중곡제일시장, 동대문 청량리종합도매, 중랑 우림골목시장, 성북 돈암시장, 강북 강북종합전통시장, 노원 상계중앙시장, 은평 대조시장, 서대문 영천시장, 마포 망원월드컵시장, 양천 목동깨비시장, 강서 송화벽화시장, 구로 구로시장, 금천 현대시장, 영등포 청과시장, 관악 상도전통시장, 송파 새마을 시장, 강동 고분다리전통시장 등에서는 추석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송파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을 최대 80% 할인하며 동작 상도전통시장에서는 전 상가 판매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시장별 대표상품을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9월 25일~10월 31일까지 전통시장의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연중 허용하는 37개시장 외 82개 시장에서 추가로 시행하며, 특별히 이번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10월 31일)까지 연장하여 허용한다.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구간에 대한 정보는 9월 22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일 년 동안 기른 곡식을 거둬들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을 기리고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풍요로운 추석 명절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각종 새로운 이벤트도 즐기며 정과 흥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시장상인들도 추석 이벤트를 통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9-18 15:40: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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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곳 중 1곳,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2곳 중 1곳, 추석 상여금 지급" 올 추석에 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78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2.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56.7%)보다 4.2%p 감소한 수치다. 또한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은 66만원으로, 2016년 조사 당시 평균(71만원)보다 5만원이 줄었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133만원이라고 답했고, 다음은 중견기업(123만원), 중소기업(61만원)의 순으로 대기업 상여금이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1.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7%), '직원들의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17%),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6%), '회사 재무 상태 등이 개선돼서'(2.2%) 등이 있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8%),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의 순으로 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74개사)은 그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4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33.3%),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17.6%), '연말 상여금을 지급해서'(4.6%), '불경기라 여론 등이 좋지 않아서'(4.6%),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2.8%)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올 추석에 기업 65.4%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0.5%)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16.9%),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14.6%), '한우 갈비, 굴비 등 신선식품'(7.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5.4%) 등의 순이었다

2017-09-18 15:15: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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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2017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원광디지털대, '2017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는 지난 16일 충남 천안상록리조트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이 대학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행사로 전국에서 약 100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총학생회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학생들이 가족,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남궁문 총장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학생 여러분들을 만나니 정말 뜻깊고 기쁘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식전행사 ▲명랑 체육대회 ▲바비큐 타임 ▲원광 학생 가요제 ▲특별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팀별 대항전으로 계주, 물동이 이어나르기, 숫자맞추기 등이 박진감 있게 펼쳐졌다. 운동장은 학생들의 응원과 경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별공연으로는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김성환 씨와 트로트 가수 장태희 씨가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바비큐 타임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수지침, 미용 등 각 학과에서 준비한 재능기부 체험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다. '원광 학생 가요제'에서는 17개 학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출전해 끼를 발산했다. 수상은 ▲금상 차문화경영학과 ▲은상 사회복지학과 ▲동상 한국복식과학학과 ▲장려상 한방미용예술학과 ▲인기상 전통공연예술학과에 돌아갔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최원오 총학생회장은 폐회식을 통해 "열심히 뛰고 즐겨준 학생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8 15:15: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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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한국무형문화재 춤 전자문화지도' 개발나서

한국체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한국무형문화재 춤 전자문화지도' 개발나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책임연구자 백현순, 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교수)가 '2017년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 인문사회분야 사업지원'이 최종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한국무형문화재 춤 전자문화지도' 개발에 나선다. 5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이번 사업은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무형문화재 춤의 전승과 확장을 위한 것으로 ▲1단계(2017년-2020년) 무형문화재 전통춤 콘텐츠 DB구축, 춤 콘텐츠 활용 환경으로써의 '전자문화지도' 구축 및 개발 ▲2단계(2021년-2022년) 일반 국민 대상의 '한국전통춤 전자문화지도' 확산 및 서비스의 단계별 수행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는 전승춤의 민속적·사상적 배경과 춤의 원리를 파악하고 새로운 한국춤 창작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춤과 연관되는 각종 지역적·역사적 토대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에 키워드 검색으로 무형문화재 춤을 검색할 수 있었던 문화재청의 '문화유산콘텐츠지도'가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춤의 종류와 분포도를 파악할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한다. ▲검색 디렉토리를 다양화하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시스템 개발 ▲한국무형문화재 춤만을 테마로 한 통합적 DB 검색 시스템 구축 ▲춤 콘텐츠 DB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구설계단계에서 DB필드 항목을 설정하고, 지역별, 유형별, 지정시기별로 검색될 수 있도록 디렉토리를 구성하여 한국무형문화재 춤 콘텐츠 DB가 체계적으로 집대성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정보 전달 및 공유 체계가 아닌, 춤 아이콘을 통해 정보를 시각화하여 지도에 표기해 검색 유저들이 한국무형문화재 춤에 대한 정보를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한국전통춤이 예인(藝人)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특징을 살려 춤 보유자의 전승계보를 추적, 춤 창작자의 태생지별로 춤 검색도 가능하게 하여 한국전통춤이 한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DB영문화 작업 또한 함께 진행되어 한국전통춤DB가 전세계적 학술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순 책임연구원은 "우리 민족의 문화자산인 무형문화재춤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DB를 구축, 전문학술정보 DB와 연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무형문화재 보존의 의미뿐만 아니라 구축된 한국전통춤 DB가 한국전통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한류문화의 재창조 성장 동력으로써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무형문화재춤이 창조적으로 전승되거나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는 백현순 책임연구자 외에 김기화(움직임 분석), 김지영(무용 미학), 유지영(무용 사회학)의 박사급 전임연구원이 함께한다.

2017-09-18 15:15: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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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대] 통일의 길목, 은평구의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자치시대] 통일의 길목, 은평구의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문화가 지역의 미래'라는 인식으로 올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제정하고 지난 17일 첫 시상식을 가졌다. 민선 6기 내내 추진 중인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문학상 제정은 통일 관문으로서의 지리적 여건과 통일 한국의 중심지 양천리(은평구 녹번동, 의주-부산 동래 양쪽으로 천리)라는 은평구의 지정학적 상징성을 예술 분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소시민과 실향민의 삶을 어루만져온 '통일 문학의 큰별' 고 이호철 선생은 지난해 9월 작고할 때까지 50년간 은평구에서 살아왔다. '통일의 길목'으로 자임하는 은평구는 선생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전 지구적 차원의 분쟁,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유하고 극복하기 위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구성된 문학상 추천선고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는 고 이호철 선생의 정신과 일맥상통할 수 있는 국내외 여러 작가들을 우선 추천했고, 문학계 원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초대 수상작가로 화산도의 저자 김석범 작가를, 특별상에 김 숨 작가를 선정했다. 초대 수상작가로 선정된 김석범 작가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으로 4·3 진상규명과 평화인권운동에 젊음을 바쳤으며, 지금까지 무국적 경계의 삶을 온몸으로 살아왔다. 1957년 최초의 4·3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해 전 세계에 제주4·3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 1976년 소설 '화산도'를 일본 문예 춘추사 '문학계'에 연재하기 시작해, 1997년 원고지 3만매 분량의 원고를 탈고, 일본 문학계에 충격을 줬다. 오노 데이지로는 이에 대해 "20세기 최후를 장식하는 금자탑"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은평구는 고 이호철 선생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이 문학상을 제정한 만큼, 이를 민족 간 대립과 분쟁, 종교적 갈등과 충돌 등의 문제를 함께 사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매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 시대에 지향해야 할 가치와 아픔에 대한 치유와 모든 것을 통일로 담아내는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은평구가 주도해서 할 수 있게 된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통일이 될때까지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이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상으로 발돋움 하도록 은평구민의 뜻을 모아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속에 담긴 역사적인 전통과 스토리를 '문화'로 소통하여 주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5년 4월에 지정받은 북한산 일원의 '韓문화체험특구'를 북한산둘레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문학관, 진관사, 삼천사 등과 연계하여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한복과 한식 체험공간인 '너나들이 센터'를 올 12월 완공해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또 미술과 한옥 공존의 '삼각산 금암미술관'를 올 10월 완공해 개관한다. 이 시설들은 현재 조성 중인 '은평한옥마을'의 여러 시설과 설과 연계함으로써 서울속에서 자연과 한류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기자촌 문학정신을 담아내는 '언론기념관'과 건립 중인 인문학의 산실 '고전번역원'을 '북한산 韓문화체험특구'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며 신사동 공공도서관(올 12월 완공), 연신내 생활음악지원센터, 갈현동 청소년문화의 집(내년 6월 완공)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문학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IMG::20170918000091.jpg::C::480::은평구의 '셋이서 문학관' 전경 /은평구}!]

2017-09-18 15:04: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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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를 가다(下) 스타트업캠퍼스

[청년창업 37.5도]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를 가다(下) 스타트업캠퍼스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총장 김범수, 대표 허인정)는 5.4만㎡ 대지 위에 펼쳐진 국내 최대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요즈마그룹, K-ICT 디바이스랩, 본투글로벌, OZ인큐베이션 센터 등 내로라하는 20여개의 창업 관련 기관들이 입주해 스타트업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교육에서부터 법률, 특허, 산업디자인, 3D프린팅, 제품 전시 등 창업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허인정 대표는 "스타트업캠퍼스는 전반적인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캠퍼스는 또한 국내 최대 창업자들 간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지상 8층의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의 건물 1개 동 등 총 3개 동의 시설에서 사무실들이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이며, 나머지 공간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허 대표는 " 청년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업을 찾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사회에 의미있는 스타트업을 창업,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고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재 육성 전문기관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혁신을 목표로 2016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캠퍼스는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으로, 스타트업캠퍼스를 운영하는 ARCON은 교육, 문화예술 가치 확산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비영리법인으로 기존의 타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차별화되는 운영프로세스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캠퍼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시그니처 코스' 교육 과정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 직업과 일자리에 대한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흐름에 맞춰 단순 진로와 취업 대신 나만의 업(業)을 찾고자 하는 청년들을 발굴, 육성해오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무도 가르치지 않지만 모두가 배우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경험에 기반한 프로젝트형 교육인 '시그니처 코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학생과 선생이라는 호칭 대신 선수와 코치로 부른다. 교육생·학생을 현장을 누비는 플레이어(Player)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그니처 코스는 1,2기를 합쳐 약 300여명이 수료했으며, 현재 '시그니처 코스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시그니처 코스' 과정은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는 'OZ스타트업' 교육과 ▲창업 프로젝트 ▲공익 프로젝트 ▲창직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OZ이노베이션랩' 등으로 나눠 총 16주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구상부터 실전까지 스타트업 전반에 대해 A~Z까지 배우게 된다. 스타트업캠퍼스는 '시그니처 코스'를 수료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들을 체계적·지속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지난 6월 스타트업캠퍼스 내 OZ인큐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OZ인큐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캠퍼스 8층 전 층을 사용하게 되며, 입주기업의 사무공간 지원을 비롯해 사무용 가구, 3D프린터 등 각종 필요한 집기 일체를 제공한다. 특허, 회계, 법률, 홍보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멘토링에서부터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빙 특강, 네트워크 파티, 데모데이, 브라운백 미팅 등도 연중 상시적으로 지원된다. OZ인큐베이션 센터의 1기 입주업체로는 24곳의 스타트업이 선정되었다. 헬스케어, AR게임, 안전제품 제조, 공유경제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정되었으며, 이들 입주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위해 OZ인큐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운영진을 구성하였다. 한편 스타트업캠퍼스 운영기관인 ARCON은 공공자원과 기업의 CSR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를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통해 다양한 창의프로그램 등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캠퍼스, 복합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넷마블게임아카데미, 소셜임팩트 콘퍼런스 등 다양한 민관협력, 상생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17-09-18 15:04: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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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서 23일 여성공학인재 진로탐색 기회 'WE-UP Day'

이화여대서 23일 여성공학인재 진로탐색 기회 'WE-UP Day'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에서 오는 23일 미래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14개 대학 10개 사업단이 참여하는 'WE-UP Day' 행사가 열린다. 이화여대 엘텍공과대학의 '여성공학인재 양성(WE-UP) 사업 공통연계기능 사업단'이 주관하고 전국 10개 WE-UP 사업단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여성공학인과 예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업단의 성과를 전시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관람 및 체험을 통해 여성공학인의 미래와 진로탐색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WE-UP(Women in Engineering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 사업이란 여성 친화적으로 공학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교육부 지원 사업으로, 이화여대를 비롯한 총 14개 대학 10개 사업단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WE Dream, WE UP!'을 캐치프레이즈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10개 사업단의 성과 전시와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대를 졸업한 여자 선배의 '커리어 꿀팁'을 공유하는 버스킹 토크콘서트 'SISTER BUSKER', 참가자 누구나 모여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들을 공학적 아이디어로 해결해보는 '공학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여성공학분야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여성공학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특강 '여성공학리더를 꿈꾸는 청춘에게!', 여성공학인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 '공드' 공모전 결선작 상영 및 시상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2017-09-18 11:44:41 송병형 기자
고려대 연구진 "고령화 고려하면 한국 소득분배 악화 아냐"

고려대 연구진 "고령화 고려하면 한국 소득분배 악화 아냐" 한국의 고령화를 고려했을 때 소득분배 악화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와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 리뷰(Singapore Economic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한다면 한국의 소득불평등은 거의 변동이 없으며 소비지출의 불평등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1982년에서 2011년까지 30년간의 한국 도시 가구소득 및 소비지출 데이터로부터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가 한국을 강타한 이후 소득불평등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득불평등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전통적으로 노동시장 규제완화, 노조의 약화, 세계화와 기술변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인구 노령화의 영향은 선행연구에서 배제돼왔다고 두 교수는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30년간 한국 인구 연령구조의 변화는 불평등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이는 소득 및 소비지출 불평등의 38~48%를 차지한다고 했다. 따라서 노년층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은 향후 한국 미래의 안정적 수입 분배에 주안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교수는 "정부 정책의 변화 없이는 향후 10년간 불평등 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박탈감 문제, 특히나 저소득 노인 인구들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킬 수 있고, 국민 집단의 사회적 결속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7-09-18 11:42: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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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북 군사옵션 논의 미국서 재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북 군사옵션 논의 미국서 재개"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재차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이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군기지를 찾은 자리에서 "적의 도발 시 산산조각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논의 중인 대북 군사옵션으로 가장 먼저 예상되는 것으로는 순항미사일과 폭격기를 동원해 북핵과 미사일 시설을 찾아 때리는 방안이다. 또한 미 관리들은 휴전선 인근에 집중된 북한의 포병전력을 파괴하는 수단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동원 가능성이 큰 수단은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 전투기가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군기자 방문 때 "F35 엔진의 굉음을 우리의 적들이 들으면 영혼이 떨리고 심판의 날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공습과 순항미사일 공격 등에는 적어도 한 주 이상이 걸리고, 그 동안 북한의 반격으로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미 국방부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같은 군사옵션이 실제 김정은의 도발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게 딜레마라고 전했다.

2017-09-17 17:05: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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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대란 피했다…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비난여론에 백지화

보육대란 피했다…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비난여론에 백지화 18일 집단휴업을 선포했던 사립유치원들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휴업을 철회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업 선언을 철회하겠다고 발혔다. 이들은 또한 그동안 휴업과 휴업 철회, 휴업 철회 번복 등으로 학부모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한유총은 "그동안 휴업 선언, 철회, 번복 등으로 학부모님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하고 교육자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한유총을 유아교육정책 파트너로 인정한 만큼 협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유총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4개 지회가 모두 정상 운영에 나서고, 인천 일부 지역과 강원 지회도 곧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유총은 집단휴업 선포 이후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내부적으로도 집단휴업을 두고 의견이 갈리며 혼선을 빚었다. 이날 공식 발표 이전까지 휴업 철회와 철회 번복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한유총 산하 투쟁위원회 추이호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중단, 설립자 재산권 존중을 위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 등을 요구하며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2017-09-17 17:05:11 송병형 기자
'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

'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명절에 수요가 높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간소화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54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740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구매할 경우엔 17만3150원이 소요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보다 24% 가량 저렴한 수준이었다. 1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인해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홍로뿐 아니라 중생종인 양광, 시나노스위트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돼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특품의 비중 감소로 전반적인 시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생육이 양호해 전체적인 생산량이 증가하고 대과 출하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감은 조생종인 서촌뿐 아니라, 9월 말 이후 상서, 부유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돼 물량 공급이 원활하여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는 추석을 앞두고 강원지역 작업량이 증가하여 물량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급이 원활하겠으나, 추석에 가까울수록 수요 증가로 인해 시세는 오름세로 전망된다. 동태와 명태포는 입하량이 꾸준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부족으로 높은 시세를 이어가겠으며, 대체재인 수입산 부세는 공급량은 충분하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 위축으로 시세는 전년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산 돼지고기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증가로 시세는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09-17 17:05:03 송병형 기자
올 추석은 막차연장 안해요

올 추석은 막차연장 안해요 올해 추석은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되어 막차연장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70% 이상의 귀경수요가 추석 당일부터 3일 동안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추석 연휴인만큼 귀경객이 분산되어 같은 기간 귀경수요가 5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년 실시해오던 명절연휴 막차 연장운행은 미실시하되,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기차역·터미널 등 명절연휴 주요 혼잡지점의 도로소통과 안전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년에는 귀경수요의 70% 이상이 명절 당일부터 3일간 집중됨에 따라, 이중 이용객이 특히 많은 이틀간 대중교통 막차연장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 최장인 추석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되어 추석 당일부터 3일간의 귀경 수요가 56.5%에 그칠 전망이다. 향후 시는 2014년부터 실시된 대체휴일제로 명절연휴가 길어진 점과,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휴식권을 고려하여, 과거 막차연장 시 투입비용 대비 실제 이용객 등 효과분석을 거쳐 장기 연휴 막차연장운행 실시 기준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긴 추석연휴로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예보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7 17:04: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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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적성검사 체감난이도, 삼성>현대車>LG순

직무적성검사 체감난이도, 삼성>현대車>LG순 직무적성검사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된 기업으로 삼성이 꼽혔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4월 구직 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어려운 직무적성검사' 조사결과,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3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10%), LG그룹 직무적성검사(9%), SK그룹 직무적성검사(8%), CJ그룹 CJ-CAT(6%) 순으로 어렵다고 느낀 구직자가 많았다. 구직자들이 직무적성검사를 어렵게 느낀 까닭으로는 '문제 수 대비 너무 짧은 풀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23%)'가 1위를 차지했다. '문제 풀이 시간이 너무 짧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삼성, 현대자동차, LG의 시험을 가장 어렵게 본 응답자들이 각각 23%, 26%, 23%로 특히 많았다. 2위로는 '오답 선택 시 감점이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13%)'가, 그 뒤로는 '도무지 손댈 수 없을 만큼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11%)', '각 영역마다 과락이 있어 모든 영역에 집중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11%)'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영어, 한자 등 제 2외국어 영역이 포함되기 때문에'는 5%에 불과했다. 실제 구직자들은 영어나 한자 때문에 직무적성검사를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시간과 난이도로 인해 시험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적성시험에 대해 기업별 구직자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르다는 사실이 흥미롭다"며 "인적성에 정답은 없지만, 기업별 유형 분석 및 많은 문제풀이 경험은 진리인 만큼 효과적 대비를 통해 합격에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7-09-17 17:04: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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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9)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간' 마포문화비축기지 이광준 소장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9)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간' 마포문화비축기지 이광준 소장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인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해 41년 만에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달초 첫 행사부터 문화비축기지는 타이어로 만들어진 놀이기구부터 서아프리카의 흥겨운 공연, 그리고 마을장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문화비축기지는 탈석유시대에 걸맞는 생활문화를 발굴하고 실험하는 공간이다. 이곳 책임자인 이광준(48) 사무소장은 "석유시대 이후의 생활문화, 문화예술,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설정했다"며 "시민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 참여 협치구조로 운영하는 장소 기반 거버넌스라고 보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으로부터 문화비축기지의 의미와 자세한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주요시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페쇄된 석유비축기지에는 원래 탱크가 5기 있었다. 이중 총 4기를 재생했으며, 1개를 원형보존하고, 1기는 신축했다. 신축한 시설은 탱크6이라고 이름붙였는데, 탱크1과 탱크2를 해체한 뒤 탱크6의 외부와 내부 건자재로 활용했다. 원형보존한 탱크는 탱크3로, 당초 탱크2를 원형보존하려고 했으나 담당 건축가의 최종적인 검토를 거쳐 가장 중앙에 있고, 가장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 있는 탱크3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탱크1은 해체를 한 뒤 그 자리에 유리 파빌리온을 조성했다. 또 탱크2를 해체한 자리에는 야외무대를 만들었는데, 우천시에 대비해서 아래 암반을 파서 공연장을 만들었다. 탱크4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존 탱크 내부를 활용했다. 기둥이 있는 구조이다보니 소리와 빛을 이용한 작업들이나 패션쇼 등 쇼케이스에 활용된다. 탱크5는 이야기관으로 석유시대 비축기지 조성과정부터 시작해, 이곳에서 일한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전시 중이다. 과거와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신축한 탱크6는 커뮤니티센터로 카페나 강의실, 회의실 등으로 사용된다." -문화비축기지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문화비축기지는 서울 서부권의 마지막 공원이자 문화공간이다. 이 지역에는 더 이상 이같은 시설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이 지역에는 난지도를 재생한 월드컵공원 등 친환경공원이 이미 들어서 있는데, 문화비축기지는 버려진 석유탱크를 재생한 만큼 기후변화 등 새로운 흐름에 맞는, 석유시대 이후 생활문화, 문화예술,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탈석유시대를 주제로 한 시설이다. 또한 보통은 문화하면 공연을 보거나 작품을 관람하는 등 수동적 경험을 떠올리는데, 문화비축공간은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시설과는 조금 달리 시민 참여 협치구조로 운영하는 장소 기반 거버넌스라고 보면 되겠다. 현재 협치위원회에 10분 정도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 분들과 정식스텝 15명, 문화코디네이터 10명이 함께 기지를 꾸려나간다. 이에 더해 문화비축기지는 단순한 예술문화보다는 생활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특성화한 공간이다. 예술적인 활동이라도 일상성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보통 공원이라고 하면 시민들께서 여가활동에 주로 활용하시고 있는데, 우리 문화비축기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공간이다. 어떤 활동을 벌여야할지 시민들이 적극 제안해 주시면 이를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 기지는 '석유에서 문화로' 또한 '함께 채워가는 문화탱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 즉 아이들을 위한 좋은 활동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

2017-09-17 17:04: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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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를 가다(上) 경기문화창조허브

[청년창업 37.5도]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를 가다(上)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9층, 탁트인 넓직한 공간에 청장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토론과 회의에 열중하고 있다. 이곳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코워킹(co-working)공간이다. 인테리어만 보면 마치 대학가 카페를 연상시키지만, 곳곳에 자리한 화이트보드와 게시판에 가득한 메모들은 단순한 카페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창업에 나선 이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는 무대다. 안내해주던 경기문화창조허브 관계자는 "현재 우리 허브는 이같은 공유와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특히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증명하듯 화이트보드와 게시판에는 창업자들이 자신의 현재 고민을 적어놓은 글들이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동지를 구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 청년 창업자는 "창업을 하다 어려움에 부딪치면 막막할 때가 많은데, 이때 무엇보다 같은 길을 걷는 다른 창업자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가 설립한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지원센터로 창업자들 사이의 교류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디어 보유자와 기업을 연결하며 창업자금 지원, 전문가 네트워크 지원 등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경기 남부에 판교와 광교, 북부에 의정부 등 총 3곳에 허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중에 서부권인 시흥에 새로운 허브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판교의 허브는 2014년 5월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라는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나머지 광교의 허브는 문화기술 기반 콘텐츠 및 기술 혁신형 기업 육성,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의정부의 허브는 제조+디자인+콘텐츠 융합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운영자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판교 허브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6~9층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9층의 코워킹공간은 회의실 및 미팅룸 16실과 오픈공간 52석을 개방해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교육 및 네트워크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아래 8층에는 초기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8층에는 현재 22개의 스타트업이 들어와 있는데, 24시간 자유롭게 개방돼 젊은 창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보다 아래 6~7층은 대학생을 비롯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드을 위한 창작공간과 예비창업자들이 팀을 구성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이 공간을 이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허브에서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G-START A~E(스타트업 생애주기 단계별 맞춤지원), 청년창업 SMART2030(교육부터 자금지원까지 청년 예비창업자 지원), 문화창업플래너(밀착형 창업지원 전담전문가 육성),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우수 1인 창조기업 선발과 지원), 넥시드(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

2017-09-17 17:04:0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