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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 쓰는 IT대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고요와 변화를 추구합니다"

1990년 2월 14일, 무한한 암흑 우주로 떠났던 보이저 1호가 사진을 보냈다. 지구로부터 61억 킬로미터 떨어져 지구를 찍은 사진이었다. 가까워진 태양빛이 반사된 빛 그림자 속 작고 '창백한 푸른 점'. 80억의 인구가 끊임없이 소음을 내는 지구는 보이저의 세계에서 그저 고요하고 무한할 뿐이다. 조풍연 한국 SW·ICT총연합회 회장(메타빌드 대표이사)의 세계 또한 그렇다. <메트로 경제>가 16일 서울 강남구 메타빌드 본사에서 조풍연 회장을 만났다. 조 회장의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순수문학사)'이 새해를 며칠 앞두고 출간되며 성사된 만남이었다. 정 회장의 시집 출간은 28년 IT업계 경력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시를 좋아해 천상병 시인이나 윤병로 시인, 황금찬 시인 등과 가깝게 지내며 습작을 하곤 했다. "시를 좋아해도 사업은 또 다른 이야기지요. 메타빌드를 세운 후에 2002년 과로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1개월간 입원을 했어요. 그때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사업은 굉장히 강한 힘과 신념이 필요하고,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 합니다. 정신없는 이곳에서 내가 휩쓸려 빙글빙글 돌다 떠나야 하는가 의문이 들더군요. " 조 회장은 당시 많은 책을 읽던 중 접한 참선에서 느낀 바가 곧 스스로 추구하는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참선은 그에게 초월적인 제품을 추구한 현실 세계에 대비 된 정적이고 고요한 세계를 보여줬다. "내게 먹고 사는 문제는 쉽게 요약해 '기술'이에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지요. 먹고 사는 문제는 계속해서 연결해야 해요. 사람과 사람의 마음 연결도 될 수 있고 또 기술 연결도 될 수 있고 데이터 연결도 될 수 있고 감정 연결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내면 세계는 외부 모든 것을 완전히 끊고 오로지 무량한 세계지요. 모든 움직임을 멈추는 그런 세계에요. 동적인 외부세계와 정적인 내부세계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아주 어렵지만 그렇게 하려 노력합니다." 12월 마지막 주 출간 한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은 정연수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문학박사)로부터 "세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서 이끌며 동시에 인간의 참존재가 가져야 할 가치들을 내밀하게 탐구한 시적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는 평을 받았다. 시와 내면세계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끝없이 서정적인 조 회장이지만 첨단 IT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또 달랐다. 지난 2022년 나타나 세상을 놀래킨 인공지능(AI)가 기술빅뱅을 일으켰던 지난해,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AI의 등장을 예고했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컴퓨터(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는 순간 인간과 경계가 무너지는 '특이점'이 오면 순식간에 컴퓨터는 인간을 초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계는 AI의 개발 최종목표를 '인간'으로 두고 있어요. 그래서 인간이 가진 지능을 학습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AI는 인간을 초월할 수 없을 거에요. 왜냐하면 AI가 학습하는 모든 것은 인간의 창작물이자 선별된 데이터니까. 쉽게 예를 들자면 우리가 레이터충돌감지 레이더를 만들었는데 사람과 동물들의 데이터를 학습시켰어요 그럼 사람이 지나가면 즉각 인식하고 그의 모습을 학습할 겁니다. 그런데 차 앞에 갑자기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가 나타나면 센서는 이것을 어떻게 볼까요? 우리는 운전석에서 보는 즉시 무엇인지 알겁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학습시킨 데이터 속에서 발전할 뿐 외부 요건을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발전시키지 못해요. " 그는 기술이 갖는 연결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과 기술이 연결되고 인간이 함께 또 연결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조직, 외부세계와 연결되지 못하는 온라인 조직은 낭비에 불과합니다. 이건 인간이 가진 존재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도 되지만 AI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오류가 나타나는 이유도 됩니다. 정부24 전산망이 먹통이 되었을때 SW 정책의 문제인데 조직의 칸막이로 부처간 연결되지 못하니 근본적인 개선을 못합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의 세계는 나뉘지만 끊임없이 연결돼야 하고 연결 된 후에 존재합니다. 무엇이든지요."

2024-01-02 15:20: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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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 것”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체 사업영역에 있어 전면적 체질개선 및 포트폴리오 내실 다지기 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앞으로의 전망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해 이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 사업회사 간 시너지 강화, 계열 전체 관점의 자원 효율화, SK 고유의 '또 같이' 경영 장점 극대화 등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SKMS(SK 경영관리체계) 경영철학을 되짚어 SK 본연의 기업문화를 구성원 스스로 적극 실천해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격려했다. 박 총괄사장은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4-01-02 13:28: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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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대규모 열린 채용 이어가…레스토랑 관리직 공채 진행

한국맥도날드가 올해 첫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의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매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국내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역시 이번 레스토랑 관리직을 시작으로 약 400명 이상을 목표로 한 대규모 정규직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의 레스토랑 관리직인 '매니저 트레이니'는 레스토랑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무다. 이번 공개 채용은 학력·나이·성별·장애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돼 외식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관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2차 레스토랑 실습의 경우, 합격 후 수행할 업무를 미리 경험해 봄으로써 직무 이해도는 물론 업무 적합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게 된다. 레스토랑 관리직으로 입사할 경우, 맥도날드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외식 경영 전문가로의 성장 기회가 주어진다. 입사 4개월부터는 부점장으로의 승진 기회가 제공되며, 추후에는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레스토랑 지역 관리자로 성장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본사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등 다양한 부서로 이동해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 본사 직원 중 절반가량은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접수는 오는 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맥도날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한국맥도날드는 정규직 공개 채용 외에도 재직 중인 크루(시급제 직원) 중 선발된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시프트 매니저 채용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규직 고용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2024-01-02 13:2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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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신년맞이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황금라벨 이벤트 진행

hy가 새해를 맞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황금라벨 이벤트(이하 윌 황금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제품 패키지 안쪽에 인쇄된 당첨 문구를 찾는 이벤트다. 라벨 속 '금이 한돈'이라고 표시된 단어를 찾은 고객에게는 순금 1돈을, '윌이 한 개'라는 문구를 찾은 고객에게는 동일 제품을 증정한다.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윌 정기구독 고객을 위한 새해 다짐 이벤트도 준비했다. 제품 영문명 'Will'이 의지, 다짐을 뜻하는 영단어 'will'과 발음과 표기가 같은 점에서 착안했다. hy 온라인몰 프레딧을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3월 15일까지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6명에게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정 패키지도 적용한다. 청룡을 떠올리는 일러스트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정혁진 hy유제품CM 담당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올해로 출시 24주년을 맞이한 용띠 해 제품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제품이다"며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준비한 윌 황금라벨 이벤트와 함께 행운 가득한 2024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y의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2000년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쳐 꾸준히 제품을 혁신해 왔다. 2017년에는 위 건강 특허 유산균 'HP7'을 적용했고, 2020년에는 해당 균주 함량을 10배에서 20배로 강화했다. 지난해 초, hy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인 '꾸지뽕잎 추출물'도 적용했다.

2024-01-02 12:57: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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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업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 산업의 핵심 '구독자'

한 명의 인플루언서 뒤에는 수천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있다. 콘텐츠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인플루언서의 증명인 만큼 인플루언서와 구독자는 떼려야 뗄 수 없다. 구독 후 존재를 잊은 구독자부터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활동을 열렬히 응원하며 팬을 자처하는 구독자까지 구독자들의 성격도 다양하다. 연예인과 팬덤 간 관계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조금 더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게 이들의 관계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 유튜브 채널 중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이 총 42개로 집계됐다. 1위 블랙핑크(9250만 명)를 시작으로 연예인과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다수지만 일반인 유튜버로 5위에 김프로(2990만 명), 7위에 BeatboxJcop(2600만 명) 등이 있다. SNS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스타그램에서 1만 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는 9만명, 100만 명 이상은 460명에 달한다.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은 아프리카TV로 이동을 선언한 26일, 아프리카TV 주가를 6.99% 오르게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의 구독자들은 콘텐츠 성격에 따라 나눠진다. 구독자들이 스스로 관심있는 콘텐츠를 찾는 과정에서 인플루언서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기부나 봉사활동에도 기꺼이 동참하는 이유는 '팬심'이다. 인플루언서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TV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별풍선과 구독 등 형태로 BJ에게 후원하는 현금성 시스템 '기부경제' 매출을 산출한 결과 10여 년간 약 1조 1526억원에 달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구독자들이 개별 BJ에 후원한 금액은 약 2300억원이었다. 직접적인 후원이 불가능한 SNS의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구독자들의 후원을 겨냥해 출시 된 앱(APP)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SM그룹 손자회사 디어유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디어유 버블'은 팬덤 플랫폼으로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 90%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다. 연예인이 팬과 소통 하는 게 주용도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언서들의 가입도 늘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영입한 소통 어플 '둥글'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인플루언서와 구독자간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청소년 구독자의 후원 논란 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대구지법은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42세 남성 유튜버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길고양이를 구조하거나 돌보는 콘텐츠를 올리던 인플루언서였는데, 채널 구독자 중 12세에 불과한 B양과 가까워진 후 연인관계가 됐다. 지난 1월에는 인천지법에서 스토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8세 남성 C씨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C씨는 아프리카TV BJ인 D씨에게 후원금(별풍선)을 돌려달라며 자택을 침입하고 협박하는 등 D씨를 위협했다. 과거 개인방송을 진행했던 김모씨는 콘텐츠 제작 철칙 중 '거주지 노출 하지 않기'가 불문율로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여성도, 남성도 관계없이 인플루언서들은 대체로 자신의 거주지를 절대 언급하거나 노출하지 않는데, 이는 안전과 관련돼 있다"며 "간혹 거주지를 공개한 인플루언서들이 있는데 이들이 공개한 집은 1층부터 신원 확인을 하는 고급 아파트 등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금이나 선물에 대한 문제도 철저한 원칙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인플루언서들이 구독자를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는 익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12-28 16:05: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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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외식 '가심비vs가성비' 양극화 심화

리오프닝과 함께 찾아온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기불황이 연말 외식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계가 리오프닝으로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KPR인사이트 트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말 회식에 대한 언급량은 2021년 375693건에서 2023년 736033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포장', '요리' 등의 연관어 언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하고, '단체 회식장소' 등 연관어의 언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외식을 자제했던 분위기가 오프라인 모임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가심비 추구형과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양극화된 소비로 나뉘면서 외식업계 분위기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유명 호텔과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업계는 연말까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28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 가격을 19만5000원으로 올리고 연말인 21일에서 31일까지 가격을 2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예약이 전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12월 주말 평균 80% 예약이 마감되었고, 평일 예약 또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호텔 뷔페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이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높다. 소비와 외식 수준이 선진화되고 SNS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단순한 외식 매장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CJ푸드빌 측은 "빕스의 올해 연말 예약은 주말과 평일 모두 일찍이 마감됐다"며 "빕스 외에 '더 플레이스'도 대형몰에 입점된 매장의 경우 예약이 다 찼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연말 모임을 간편하게 대체하는 가성비 추구 현상도 심화됐다. 회사원 A(36)씨는 "괜찮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찬 데다 시간 제한이나 주류 주문 필수 등 조건을 붙이는 식당이 많아 올해는 친구들과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며 "회사도 저녁 회식대신 점심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40)씨는 "12월에 이 정도로 송년회 예약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코로나 때보다 운영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졌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 물가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2023-12-28 14:34: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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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023년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 선정

롯데백화점의 혁신적인 행보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IGDS(International Group of Department Stores, 대륙간백화점협회)가 진행한 '제 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진행한 수상식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으로 선정됐다.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IGDS는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로서 매년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6개의 백화점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한해 신규 콘텐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개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200개가 넘는 팝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 가운데, 특히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유럽 분위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야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5월에는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 기간 중 어려움을 겪은 명동 상권을 부활시키는데 힘썼으며,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임직원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간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도 일방적인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 차원에서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해 우리나라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국내 문화 유적지는 물론, 명동 거리와 성수동 등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28 14:19: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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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회 곳곳에 온기 나눔…사회공헌 활동 지속

롯데는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이달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은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체온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녔다. 오프라인 모금 활동은 이달 31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5곳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모금은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구세군 홈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통해 전국 총 600여 가구에 난방 시설 개선을 돕고, 난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세계 아동의 날' 기념 행사에서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mom(맘)편한 놀이터'를 통해 롯데가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 공헌 사업이다. 국군 장병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8145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장병이 함께 담소를 즐기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조용히 개인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음악을 듣거나 쉴 수 있도록 소파가 비치된 '힐링존' 등 젊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롯데는 올해 공군 10호점을 포함해 총 7개의 새 청춘책방을 개소했다.롯데는 지난달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사들의 개별적인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롯데정보통신은 12월 1일부터 한 달간 '코튼시드와 함께하는 NFT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3~4월, 9~10월까지 전국 437개처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PET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3-12-28 10:0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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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맞춤형 공연 혜택 제공에 소비자 '함박웃음'

LG유플러스가 올해 자사 멤버스 앱(APP) 소비자에게 제공한 문화 혜택 라인업이 큰 사랑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문화 소비 이력과 전시관 방문 경험 등을 분석하는 '컬처플러스' 서비스를 활용해 공연 상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 이후 2년간 누적 참여자 수는 200만여 명에 달한다. 올해는 제휴처도 크게 확대해 뮤지컬과 전시 외에도 대학로 연극, 아트페어 등 콘텐츠 다양성 확보하고 개최 건수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늘려 총 57건의 문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몇 개 공연은 수백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중 가장 많은 신청 경쟁률을 기록한 공연은 뮤지컬 '그날들'로 응모자는 1만 2000명, 경쟁률은 474대 1을 기록했다. 뮤지컬 '레드북' 초청 이벤트와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 아트' 전시 초청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2년 간 쌓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람한 소비자들에 설문 조사를 해 컬쳐플러스 기능을 개인화 할 예정이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Data Product담당(상무)은 "고객에게는 경험을 통한 가치를 전달하고 제휴사에게는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기반의 문화 제휴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맞춤 이벤트를 기획하고, 더 많은 문화 프로모션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6 15:05: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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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조현식·MBK 2라운드 승리…시세조종·선행매매 등 문제 남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 2라운드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MBK파트너스가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의 지분매입에 대한 시세조종 의혹, 선행매매 등에 대한 법정 공방에 나서며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MBK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 벤튜라는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응모주식수가 최소목표수량에 미달해 응모주식 전부를 매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에 해당하는 주식 수는 1931만5214주였으나, 공개매수 기간 응모주식수는 838만8317주로, 지분율 8.84%에 불과하다. 당초 MBK는 응모주식수가 최소목표수량에 미달할 경우 한 주도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MBK와 손을 잡았던 조현식 고문 측의 우호지분은 본인 소유 18.93%와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보유한 0.81%, 차녀 조희원 씨의 보유 지분 10.61%를 포함해 총 30.35%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조현범 회장 측은 본인 소유 42.03%에 조양래 명예회장이 보유한 4.41%, 친인척 및 계열사 임원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만 46.49%에 달하며, 여기에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효성첨단소재가 보유한 0.75%까지 더하면 총 47.24%에 이른다.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MBK와의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MBK는 이미 조 명예회장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들어 4.41%의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이나 '주식 대량 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조 회장 측은 MBK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 사안에 대한 주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6 14:5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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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2023년 맥주시장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

오비맥주 카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끝난 2023년 높은 점유율로 맥주시장 선두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2.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모든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2.6%의 점유율로 1위다. 지난해 가정시장에서 41.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카스는 올해 리오프닝 이후 일본맥주 열풍과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등 격변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점유율을 0.7%포인트 높이며 '국민맥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유흥 및 외식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맥주시장에서 카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스는 2012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맥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엔데믹 전환 후 카스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선보이고 '젊음의 거리' 홍대 일대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의 '카스쿨' 캠페인을 선보였다. 두 달 여간 진행된 '카스쿨 팝업 매장'에는 총 6만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 '카스쿨 페스티벌'에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맥주시장에서 카스는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에 성장세를 이뤄내며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맥주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6 11:5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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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년부터 2024 '삼세페' 개시…한정 특가에 스페셜 패키지도

새해를 맞아 삼성전자가 다시 할인 축제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한달간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세페는 삼성전자가 4회째 이어오는 브랜드 프로모션 행사다. 올해에는 가전과 모바일 대상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 특가 모델도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65형 QLED TV(KQ65QC80AFXKR)는 189만원, 비스포크 25Kg 세탁기(WF25CB8650BW)·20Kg 건조기(DV20CB8600BW)는 109만9000원의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 밖에도 ▲TV ▲모니터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플러스, 조리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북,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기기 ▲하만카돈 등 오디오 기기까지 총 133개 모델을 특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결혼, 이사 시즌에 맞춘 스페셜 패키지도 확대 운영한다. 여러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68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2품목 이상 동시 구매시 품목 건수에 따라 최대 40만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큐브™ Air'와 '갤럭시 북3 프로 360'을 함께 구매하면 1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쾌적한 공부방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제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구매 금액의 최대 3배(최대 3000만P)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하며, 총 3006명에게는 멤버십 포인트와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한다. 삼성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는 '갈아타 삼세페'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체를 원하는 전자 제품을 AR필터와 함께 촬영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더 프리스타일,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의 제품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12월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사전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2024 삼세페'는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함께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1년 간 기다린 만큼, 더 풍성해진 '2024 삼세페'와 함께 가전·모바일까지 폭넓은 제품을 특별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6 08:35: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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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S 2024서 모빌리티 그 이상의 대전환 예고…'인간 중심' 비전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21일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모빌리티의 '이동' 측면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으로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 현대차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예고했다. CES에서 발표될 현대차 미래 비전에는 그룹사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무한하며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상 속 긍정 변화를 촉진하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수소 에너지 생태계 혁신 및 소프트웨어 대전환 관련 실증 기술들을 반영한 전시물을 일반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다양한 미래 기술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 및 주요 실증 기술에 대한 상세 내용은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된다. 해당 발표는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2023-12-21 14:4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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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친환경 문화 정착에 나서...올해 개인컵 이용량 역대 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4년 1월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텀블러 쿠폰 정책 및 NFT 발행 등을 21일 발표하고 개인 컵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 음료 쿠폰의 명칭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변경한다. 텀블러, 머그 등 다회용 개인 컵을 소지한 고객들은 누구나 해당 쿠폰을 톨 사이즈 음료와 교환할 수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던 쿠폰의 활용 방안을 변경한 이유는 개인 컵 사용 문화 확산을 돕고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개인 컵 이용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은 지난 2020년 1739만건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11월 누적 이용 건수는 2670만 건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누적 이용 건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누적 이용 건수는 약 296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이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4년 1월 중순 스타벅스 앱에 NFT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개인 컵을 이용한 사이렌 오더 주문 건 당 스탬프가 한 개씩 적립되며 해당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적립된 에코 스탬프는 정해진 개수에 따라 '베이직 NFT', '크리에이티브 NFT', '아티스트 NFT'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개인 당 한 개씩만 소유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는 1월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2023-12-21 14:09: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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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MSCI ESG지수 2년 연속 최고등급

SK㈜가 ESG 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SK㈜는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경영평가 중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MSCI는 전세계 3000여개 기업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 AAA는 이중 상위 7%에만 준다. SK㈜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AAA를 받게 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2020년과 2021년 리더 등급인 AA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AAA로 올라선뒤 올해에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SK㈜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수소, SMR(소형모듈원전)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에 투자해 왔다. 올해에는 SK㈜가 투자한 회사들의 ESG 가치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ESG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에도 힘쓰고 있으며,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주주환원정책도 2년 연속 실행 중이다. 앞서 SK㈜는 이달 초 S&P Global이 발표한 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2500여개 기업 중 상위 10%다. 특히 복합기업(Industrial Conglomerates Industry)군에 속한 약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82점)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SK㈜는 지난 11월 국내 주요 ESG 평가 기관인 한국ESG기준원에서도 4년 연속 A+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023-12-20 16:06: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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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새해 첫 할인 ‘DAY1’이 온다

신세계그룹이 20일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오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DAY1'을 선보인다. 3회차를 맞은 DAY1은 신세계그룹이 새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행사로, 이번 '2024 DAY1'의 경우 지난 행사 보다 참여 계열사와 기간은 늘리고 통합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기획해 더욱 강력해진 혜택을 준비했다. 기존 이마트, SSG닷컴, G마켓, W컨셉 4개사에 더해 이번 2024 DAY1에는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어) 3개 사가 추가로 참여, 총 7개사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도 2일 늘린 7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이마트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월)까지 3일간 주요 가공·일상 생필품들을 최대 1+1, 2개 구매 시 50% 할인으로 선보이며, 1월 1일(월) 단 하루 행사카드 구매 시 브랜드 한우 전품목과 한우 등심·채끝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최대 12% 할인 쿠폰 혜택과 100% 적립금 당첨 포춘 쿠키 이벤트, 장보기 최대 1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회원 대상 '이날 아무때나' 쓱배송 무료 쿠폰도 발급할 예정이다. DAY1본행사를 앞두고 사전 행사도 준비했다. SSG닷컴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DAY1 행사 사전 알림 신청 고객 대상 경품 추첨 혜택과 함께 27일(수)부터 29일(금) 3일간 가공·일상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1+1 구성 등 DAY1 행사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 2024명 대상 통합 경품 프로모션 진행, 1등 당첨 고객 '테슬라' 증정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30일부터 1월 5일 DAY1 행사 기간 동안 총 2024명 고객에게 총합 약 1억원 상당의 경품 증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 고객에게는 약 6천만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Y RWD' 차량을 증정하며, 그 외에도 순금 골드바, 신세계 상품권 등 총 2024명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경품 응모를 위해서는 DAY1 행사기간 동안 각 사별 경품 행사 기준을 충족시킨 후 각 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트레이더스의 경우 행사 기간 동안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이마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신청이 가능하며, SSG닷컴·G마켓의 경우 행사 기간 내 1건 이상 구매 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7개사가 고물가 속 새해 초부터 고객분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진 '초저가 생활 밀착형' 행사를 기획했다"며, "2024년에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0 13:09: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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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그룹 최초 3연임 가나…포스코 차기회장 선거 공정성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는 등 공정성 강화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새롭게 도입한 지배구조 체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포스코형(型) 신(新)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3월 최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뒤 '신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에는 네 가지 개선안이 담겼다. ▲공정성 강화를 위한 현직 회장 연임 우선 심사제 폐지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 신설 ▲회장 후보군 자격요건 구체화 및 사전 공개 ▲이사회 산하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 운영 등이다. 이날 이사회에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규정도 개선했다. 사외이사 선임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에 추천하는 후보를 현재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하고, 사외이사 선임 과정을 사전 공개한다. 또 사외이사의 전문성·기여도·청렴성 등에 대한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이사회 구성도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경영자 출신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 선임 룰이 확정되면서 최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이번주 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11일 최 회장이 3억710만원을 들여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연임 도전에 무게를 싣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자사주를 사들인 날 포스코 창업주인 박태준 명예회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한다면 그룹 최초 사례가 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2023-12-20 09:2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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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튀르키예에 트랙터 3500억원 어치 수출한다

아랄 그룹과 공급 계약 체결…2028년 12월까지 5년간 공급 대동이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대동그룹 계열 대동에 따르면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간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은 지난해 대동 매출의 24% 규모에 해당한다. 튀르키에는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트랙터 단일 시장으로 세계 4위다. 2020년 5만4000대에서 지난해엔 약 6만8000대로 약 25% 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61~140마력 중대형 트랙터가 약 70% 차지하고 있다. 튀르키예 토종 농기계 제조사와 일본, 유럽, 미국 등의 다국적 농기계 제조사 등 약 20개의 트랙터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랄 그룹은 1995년에 설립해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젠에서 건설 및 수입차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전망이 밝은 농기계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정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동의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현지 보급하길 희망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동은 유럽에 판매 중인 스테이지5 인증을 받은 20~140마력대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부터 아랄 그룹에 공급한다. 대동 박준식 CustomerBiz부문장은 "대동의 트랙터는 북미·유럽에서 환경 규제 충족 뿐 아니라 가격, 품질,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할 수 있고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여러 이점들을 잘 살린다면 리딩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08:36: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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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성금 350억원 전달…삼성·SK·LG 이어 이웃사랑 실천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걸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늘린 35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정의선 회장은 "장기간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3대 중점 영역을 새롭게 선정했다. 3대 중점 영역은 ▲공익 솔루션 모빌리티와 교통 약자들의 이동 접근성 증진을 지원하는 '이동(Free Move)' 영역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안전(Safe Move)' 영역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미래세대(Sustainable Move)' 영역으로 구성되며, 현대차그룹은 향후 중점 영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과 SK, LG는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성금으로 냈다. 삼성은 지난 1일 500억원을 이웃사랑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 올해까지 누적된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SK는 예년과 같은 규모의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345억원이다. LG도 전년과 같은 금액인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300억원 수준이다.

2023-12-19 15:1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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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기업 채용 시 '국가기술자격 우대' 현황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우대하는 현황을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워크넷(www.work.go.kr)은 구인·구직 및 취업·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부문 취업정보포털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숫자로, 전년대비 17.6%(2만1876건)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 (2022년12월 기준) 중 436개(80.1%) 종목이 채용에 활용됐다. 또 그중 기능사 등급에서 140개가 활용됐다. 채용공고에서 채용(우대) 요건으로 설정한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만1553건(2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3354건, 13.4%), '건축기사(9740건, 9.8%)'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건축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2급(서비스) 등이 많았다. 구인건수 100건 이상 공고 중 2021년 대비 활용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건설과 안전관리, 기계 분야였다. 특히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산업기사 등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장 내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재조명되며 관련 채용이 활성화했다. 세부 결과는 큐넷(www.q-ne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이 얼마나 활용되는지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자격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9 13:22:1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