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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IPO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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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크래프톤은 독창성, 끊임없는 도전정신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내놨다. 크래프톤은 공모 자금을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 내 인수합병과 투자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신규 게임 개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오픈월드 배틀로얄' 새 장르 개척 지난 2017년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선보인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는 오픈월드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게임 장르로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로 인정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중 하나로, 미국 및 중국 시장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된 PC 게임으로 7500만장(PC·콘솔 포함)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3월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으로 집계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인도 및 중동 지역 내에서도 '국민게임'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며 입지를 굳혔다. 인구 평균 연령대가 낮고 경제 규모가 큰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향후 매출 성장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메가 IP로 자리매김한 이유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신규 맵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신선한 재미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크래프톤은 이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스포츠가 가능하다는 것은 시청자와 플레이어의 선순환을 통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더 길게 만들 수 있고, 게임의 위상을 메인스트림 엔터테인먼트로 격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올림픽과 같은 기존 스포츠 행사에서 이스포츠를 하나의 종목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변주" 크래프톤은 콘텐츠 산업 내 IP 융복합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는 게임을 통해 탄생한 IP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영입해 생존을 테마로 한 배틀그라운드 스토리를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로 재생산해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출시 예정작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를 포함해 2022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 등이다. 또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해 게임제작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시키는 등 새로운 글로벌 메가 IP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배틀그라운드 IP 확장 전략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달라"며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변주해 나갈 것이며, 그것이 앞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 발전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서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실제 사용자 기준으로 중국 시장이 매출의 과반에 미치지 않으며, 2대 주주인 텐센트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장 의장은 "중국 매출이 지배적이다, 의존도가 높다는 의견에는 실제 엔드 유저 기준 (중국 시장이) 과반에 못 미친다"며 "크래프톤은 뉴스테이트 개발을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에서 AAA급 역량을 확보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직접 서비스를 통해 향후 사업을 전개해 나가면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나 이런 부분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텐센트와 맺은 전략적인 파트너십 자체는 공고하며, 글로벌 회사로서 계약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 관계를 잘 구축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산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래프톤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양한 투자자들이 어떤 시각에서 크래프톤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T 산업에서 이 정도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달라"고 했다. 크래프톤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 공모가 밴드는 40만~49만8000원이다. 7월 14~27일 2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월 초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7-26 13:17: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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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8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이노엔·iinno.N)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엔은 상장을 앞두고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내놨다. 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돼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됐으며, 2020년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목표로 사명을 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역량을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며 출시 22개월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노엔은 케이캡정의 견고한 국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엔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ETC, HB&B 사업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HB&B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인 '컨디션', 건강음료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회사인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이사는 "우리 사명에는 혁신 기술 간의 연결로 바이오 헬스케어의 내일을 그려가겠다는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No.1)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엔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 공모가 밴드는 5만원~5만9000원이다. 7월 22~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3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7-22 11:32: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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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카카오뱅크, "고객이 자주 쓰는 넘버원 리테일뱅크 될 것"

"고객이 많이, 자주 쓰는 게 바로 혁신이다.", "상품을 파는 것(Selling the products)보다 (고객 입장에서)문제를 해결하는 것(Solving the problems)에 집중해 왔다." 회사에서 '대니얼'로 불린다며 자신을 소개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의 연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뽑는 핵심 성공 요인이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라며, 그런 차원에서 월간·주간 방문자수가 1위인 카카오뱅크가 단연 국내 1위 금융 플랫폼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17년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1615만명의 사용자(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비 57%)를 확보하고 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335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금융 모바일앱 부문 1위다. 주거래계좌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있고, 이용자층이 10대와 50대 이상을 포함한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방카슈랑스,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성장을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 마이데이터 사업, 자체 문자판독기술과 같은 B2B 솔루션 판매, 해외 기업 지분투자와 핀테크 기업 조인트벤처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저력으로 ▲기술력과 기업문화 ▲카카오 에코시스템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꼽았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회사가 요건을 정하고 개발은 외주를 맡기는 것과 달리 앱 개발부터 전사적인 참여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기업 문화의 차이로 앱의 완결성과 상품의 차별성을 확보했단 얘기다. 카카오톡,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등 다양한 카카오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단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뱅크는 은행업, 페이는 증권과 보험 및 결제를 바탕으로 한다"며 "서로 경쟁하고 협업하면서 전통시장을 모바일 스탠더드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등에서 시너지를 내 계단식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업개시 후 4년간 여·수신 연평균 64% 성장, 이자·비이자 영업수익 연평균 127% 증가, 출범 1년 반 만에 흑자전환 성공이란 남다른 성장 지표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023년까지 중금리·중신용대출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건전성이 악화될 거란 우려엔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중인데다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큰 주담대 등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여신 확장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자본 적정성 및 우수 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및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이며,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일과 27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이다.

2021-07-20 13:20:03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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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맥스트, "메타버스 게임 체인저 될 것"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가 기술상장특례로 7월 말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맥스트는 단순 소프트웨어 플랫폼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AR·VR 전체 시장과 메타버스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한 후 증강현실(AR) 분야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하는 데 집중해 온 기술 전문 기업이다. 현재 증강현실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50개국 1만2000개 개발사에 유·무료 버전으로 배포 중이다. 고객이 맥스트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 이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와는 작년부터 미래기술에 대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축형 AR 솔루션은 구축비를 받은 후에도 산업 특성에 맞는 라이선스 비용을 받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팩토리를 확대하려고 하는 만큼 구독형 AR 솔루션 사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맥스트는 솔루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내면서 내후년까지 안정적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맥스트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스트는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자사 VPS 기술의 경우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쉽게 맵을 제작하고, 데이터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PS는 3차원 맵을 만들고, 영상 인식을 통해 3차원 위치와 자세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맥스트는 지난 5월 정부의 디지털뉴딜 사업인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창덕궁 등을 중심으로 한 'XR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메타버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공간 임대사업 등은 수익 예측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도 "플랫폼 사업이 시장에 선보여지고, 사용자가 확대되고, 파트너십이 증대될수록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12~13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6일과 19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0억~130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1-07-13 14:57:37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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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큐라클, "길리어드 같은 글로벌 신약 기업 될 것"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큐라클이 기술성장특례로 증시에 상장한다.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세포 신약을 개발 중이란 점에서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기술이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큐라클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권영근 큐라클 이사회 의장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작은 벤처 회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 처럼 큐라클도 차세대 혈관전문 글로벌 신약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큐라클은 여러 난치질환이 혈관내피기능장애(ED)로부터 기인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후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차단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질병 때문에 모세혈관에 나타나는 병리적인 특성을 스크리닝 하고, 기전을 분석해 약효까지 검증할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를 확보한 상태다. 솔바디스는 다중인자를 타깃으로 해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혈관질환 치료제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큐라클은 현재 3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파이프라인)를 진행하고 있다. 주력은 당뇨로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인 CU06-RE다.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경증부터 중증환자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지혜 큐라클 상무는 "세계적인 안과 전문 제약사로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 원인인 섬유화를 막을 치료제 CU01도 임상 진행 중이다. CU01은 국내 임상 2a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된 상태이며, 하반기부터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경구용 약제인 CU03는 임상 2a상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큐라클은 이외 CU06-ALI(급성 폐손상), CU06-MI(급성 심근경색) 등의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큐라클은 본사와 R&D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R&D 인프라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큐라클은 2022년 매출 161억원을 발생시킨 후, 2023년 매출 311억원을 거두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분리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를 통합하기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로 활용한다. 큐라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13만3333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2만5000원에 책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426억~533억이다. 7~8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1-07-07 15:42:29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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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에스디바이오센서 "체외진단 시장 1위 될 것"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개발해 주목 받았던 기업공개(IPO) '대어(大魚)'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증시에 상장한다. 지난해 1조6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토탈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다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999년 설립된 에스디의 후신이다. 세계 최초로 사스, 조류독감 등의 신속진단시약을 개발한 에스디가 애보트(ABBOTT)사에 인수될 당시 혈당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2015년 비경쟁이 해지되면서 기기분야의 연구개발을 거듭해 형광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사업에 진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업의 성장 배경으로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품질관리 시스템 및 생산량을 꼽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염기 서열이 최초 공개된 지 6주 만에 분자진단 유전자증폭(PCR) 시약을 개발하고, 7주차에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제품의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 승인을 받았고, 분자진단 시약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 및 국내 최초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마케팅홍보기획실 상무는 "에스디 시절부터 22년간 연구해 온 경험과 150여종이 넘는 진단 제품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개발 리드 타임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유명해진 건 맞아도, 반짝 성장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치료에서 예방, 진단 중심으로 체외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장비 판매를 늘려 록인(Lock-in)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대표 제품에는 ▲신속진단(STANDARD Q)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분자진단(STANDARD M)이 있다. 이 중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향후 주력하려는 장비는 현장에서 20분 내 검사 결과가 확인 가능한 확진검사 기기 M10다. 이 대표이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러 곳에서 변이가 발생하면서 진단시약 주문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중심 매출에 더해)기기 설치 비율을 늘려 지속적인 시약 매출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스탠다드(STANDARD)F 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진단 플랫폼을 가진 기업, 만성질환 관련 기업 등과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44만22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5000~5만2000원에 책정됐으며, 공모 금액은 최대 6470억원이다. 5~6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07-05 15:41:30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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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아모센스 "차세대 전장 분야·IoT 솔루션 시장 선도"

아모센스 CI. 7일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 아모센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아모센스는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무선충전 차폐 시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전장 분야와 각종 Io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모듈과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모센스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했다. 원천 기술 및 무선주파수(RF) 설계 기술을 포함한 소재 분야부터 차세대 전장 및 IoT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모센스는 자율주행 및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키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기술로 높은 보안 수준과 정밀측위가 가능하다. 특히 아모센스의 UWB 무선기술은 차세대 디지털 키로서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전하는 품목이다. 센서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에 필요한 다양한 수소센서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음성 인식 모듈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앞세워 화자의 위치기반 솔루션 개발은 물론 동시 발화 및 다중 화자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IoT 토털 솔루션도 아모센스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 성장 동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대표적으로 UWB 모바일 트래커는 정밀측위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연동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다. 고주파 RF 설계 기술과 통신 보안 암호 및 정밀측위 알고리즘, 앵커(Anchor) 설계기술 등을 활용한 UWB 애플리케이션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이르면 올해부터 전장 및 IoT, 기존 RF 및 소재 모든 사업영역에서 신규 사업 아이템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아모센스는 최근 3개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첨단 소재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 특허 경영을 통한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은 총 1116건이며, 사내 연구인력은 111명으로 전체의 38%에 이른다. 김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아모센스만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하게 응용함으로써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신규 파트너십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센스의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총 공모주식수는 277만9858주, 공모가 밴드는 1만2400원~1만5200원이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7 14:41: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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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라온테크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글로벌 기업 도약"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라온테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라온테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라온테크의 주요 사업 영역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산업 전반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이기 때문에 전 세계 각국에서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도 차량용 현재 반도체의 경우 200개가 사용되는데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2000개가 사용돼 10배가 늘어나게 된다. 사업환경이 우호적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라온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대폭 성장했다. 라온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 105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3300만원, 16억71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는 주문자 생산방식이며, 반도체 생산 기업들은 장비기업들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장비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신뢰성과 보안성 등이 중요시되는 시장 특성상 반도체 생산 기업은 기존 공급사로부터 장비를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 라온테크는 기술 경쟁력을 통해 이러한 진입 장벽을 구축 중이다. 회사는 반도체 양산 팹에서 검증된 다양한 진공로봇과 이송 모듈을 확보하고 있으며, 19건의 특허와 1건의 상표권을 획득하는 등 관련 제품의 원천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진공 로봇을 국산화한 것이 라온테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다른 회사들도 (반도체 진공 로봇) 개발을 했지만,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저희는 10년 넘게 개발을 해와 성능과 신뢰성이 입증돼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라온테크는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등 우호적 시장 상황에 맞춰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공급처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라온테크는 현재 주력 사업 영역인 반도체 이송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외에도 제약, 바이오 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라온테크의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50만주, 공모가 밴드는 1만2800원~1만5800원이다. 5월 31일~6월 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 7일~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6월 중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2021-05-26 14:38: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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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엘비루셈, "반도체 패키징 분야 선도"

엘비루셈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외형 확장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본업 성장은 물론 상장 이후 진행할 신사업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엘비루셈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전략과 상장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공모자금을 통해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사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과 관련된 최신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내부 공정의 자동화와 고객 다변화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디스플레이 시장은 제품의 다양화, 성능의 향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 등으로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엘비루셈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엘비루셈은 2004년 설립 후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를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패키징 등 후공정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DDI는 모바일과 중대형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들의 구동에 필수적인 부품을 뜻한다. 지난해 엘비루셈 매출액은 2098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최근 3년 동안 22.9%, 20.6%씩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 대표는 성장의 비결로 높은 공정 기술력을 꼽았다. DDI 후공정 시장은 드라이버 칩(IC)의 고기능화, 집적화로 점차 추가적인 공정과 긴 테스트 시간을 요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드라이버 IC 생산규모를 늘리고 성장이 예상되는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낙점했다. 신 대표는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배터리의 사용시간,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라며 "기술 차별화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력반도체의 매출 비중을 서서히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신규 고객사로 모바일용 DDI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중화권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진행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7~13.7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데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도 24.4%로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엘비루셈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책정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구주매출 금액 240억원과 발행제비용 10억원을 제외한 470억원이 회사에 조달된다. 이 중 330억원은 DDI 패키징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140억원은 전력반도체 패키징 캐파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KB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2021-05-24 14:23: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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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상장…글로벌 CRO 기업 도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을 앞두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에이디엠코리아는 임상 1상부터 3상, 승인, 시판 후 임상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CRO로 연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태국,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상장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CRO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CRO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의 시판을 위해선 단계별 임상시험(1·2·3상)을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평균 2조원의 비용과 14년의 시간이 소모되는 만큼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CRO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CRO로서 고객사로부터 임상시험에 관한 전체 또는 일부 업무를 위탁받아 해당 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신약이 출시되면 시판 후 조사를 진행해 신약 개발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임상CRO 사업비중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 등록된 총 69개 CRO 기업 가운데 대부분은 임상시험 중 품질보증, 통계 등 극히 일부 업무만을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외 분야인 시판 후 조사,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중재 임상연구 등에 주력한다. 반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임상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주 거래처는 국내 1군 제약사다. 특히 140여개 고객사 중 두번 이상 계약을 진행한 곳이 약 40%에 이를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2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3000만원, 35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315%, 445%씩 증가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 인수 및 관계사 편입, 태국 현지 사무소 설립 등을 마무리하며 해외 임상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올해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5개 국가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아시아 전체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에이디엠코리아의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 공모가 밴드는 2900원~3300원이다. 5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6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5-14 12:48:0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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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 개화 맞춰 상장

국산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제주맥주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주류법 개선으로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개화기를 맞았다는 평가와 함께 맥주기업 첫 상장사가 나오며 증권가와 맥주산업계 모두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미실현기업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만큼 실질적인 이익 실현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력과 양조장 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맥주는 2015년 2월 미국의 수제맥주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합작으로 설립된 수제맥주 제조·판매 업체다. 2020년 주세법 개정 이후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4캔 1만원'이라는 카테고리에 진입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가파른 외형성장에도 아직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43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적자폭을 축소했다. 문 대표는 "운반비, 광고선전비, 판촉비 등 비용 부담으로 줄곧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13억원의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내년 109억원, 2023년 219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프트 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40% 수준이었으나 우리는 19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며 "2015년 5%에 불과했던 크래프트 맥주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8.4%까지 늘렸다"고 했다. 다양한 제품 패키지를 확보하고 판매채널을 넓혀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유일하게 케그, 병, 캔 모두 생산 가능한 패키징 설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긍정적이다. 2019년 인도, 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유통망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문 대표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주세법 개정에 따른 OEM 위탁 생산 시행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해외 시장 진출 세 가지를 꼽으며 "제주의 로컬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무난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의 지속적인 주류 규제 개선으로 사업환경이 개선되며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 주식 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에 책정됐으며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원이다. 10~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할 예정이며 대신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2021-05-10 14:33:3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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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진시스템, 분자개발 플랫폼 주목

분자 진단 플랫폼 신기술로 주목받는 진시스템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플랫폼 설치 지역을 넓혀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진시스템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일정과 향후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헬스케어와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플랫폼은 진단장비와 바이오칩 기반 진단키트를 통칭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의 장점만을 융합해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정밀 하드웨어, 하이 멀티플렉스,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했다. 진시스템의 신속 유전자증폭(PCR) 기술은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길었던 반응 시간을 90분에서 3분의 1 수준인 30분까지 줄였고 업계 평균 4000만원에 달했던 가격도 1000만원까지 낮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회사는 핵심기술 상용화를 통해 2016년부터 일본, 미국, 인도, 중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 에 진출하며 플랫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진시스템은 상장 후 플랫폼 장비의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설치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초고속 원스텝 실시간 진단 타깃 검출이 가능한(UF-400)를 2022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단 시장 잠재력이 큰 타깃 질환별 신규 콘텐츠를 상용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체 진단 중심에서 식품검사, 반려동물 시장까지 넓혀나갈 예정이다. 서유진 대표는 "주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진단 장비 설치 지역을 확장하고 진단키트 다각화를 통해 10년 안에 글로벌 최고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2만5000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최대 공모금액은 285억원이다.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2021-05-06 15:34: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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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분리막 시장 1위 굳힌다"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4대 소재"라며 "이중 분리막은 타 소재에 비해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글로벌 탑4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타 소재들에 비해 높은 과점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분할 시점 기준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55.4%, 38.4%씩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진입해 있다. 노 대표는 "저희의 강점은 유연성(flexibility)다. 앞으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분리막의 특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저희는 필름이 나오면 원단을 좌우로 3~9배, 상하로 3~9배 확장하는 축자연신이라는 제조방식을 쓰는 반면,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사전에 고정된 폭으로밖에 확장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납품 단가 또한 높은 시장으로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7%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IT용 분리막 산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노 대표는 "IT용 분리막도 매년 14%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가격과 마진율도 높은 편"이라며 "가격 대비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SDI, ATI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을 모두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70%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 공모가 밴드는 7만8000원~10만5000원이다. 4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5월 중순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4-22 14:11: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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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해성티피씨, 코스닥 노크…감속기 시장 점유율↑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기업 해성티피씨는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특히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해성티피씨의 승강기용 권상기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통해 타제품 대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 영역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 분야다. 약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승강기용 감속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했다. 승강기용 감속기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정숙성이 요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해성티피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또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향후 해성티피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2.0 전략'과 같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해 로봇용 감속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타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실증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 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사업 부문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해성티피씨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115억원 규모다. 4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해성티피씨 #IPO #기업공개 #공모주 #공모주청약 #공모주투자

2021-04-06 15:12: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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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일승, 스팩합병상장…"환경장비 전문기업 도약"

국내 조선·해양 환경장비 전문기업 일승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일승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 17일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와 합병 상장한다고 밝혔다. 1988년에 설립된 일승은 조선해양 환경장비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뇨처리장치 ▲증발식 조수기 ▲연료유 청정기 ▲여과기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 등 다양한 조선·해양 환경장비를 개발한 환경장비 전문기업이다. 특히 분뇨처리장치의 경우 최근 5개년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 86%,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분뇨처리장치는 2004년 발효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오수방출(Sewage Discharge) 규제로 인해 총 톤수 400톤 이상 또는 15인 이상 승선 선박에 필수로 탑재되어야 하는 환경장비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선박연료유의 황함유량 상한선 기준이 기존 3.5%에서 0.5%로(ECA 기준) 대폭 강화됐다. 이에 대해 스크러버 설치, 저유황유(LSFO) 사용,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도입 등이 그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으며, 스크러버를 탑재하는 선박의 발주도 계속되고 있어 일승의 스크러버 실적이 증대되고 있다. 김석한 일승 팀장은 "최근 IMO의 환경규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환경장비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주 입장에서 단순하게 벌금을 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입항 금지 등 강력한 규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선주사들의 환경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천연가스인 LNG의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일승의 LNG 재기화설비 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승은 세계 최대의 발전 선박 운용사인 카라데니즈그룹으로부터 2018년 이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기존의 발전선박 뿐만 아니라 해상부유식, 육상재기화 설비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일승의 환경장비 및 LNG 재기화설비 장비는 국내 조선 3사를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대형 선주사, 자동차 소재 부문은 현대차, 기아차, 폭스바겐 처럼 완성차 1차 벤더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익 일승 대표이사는 "조선·해양 환경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룩해 왔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퀀텀점프를 하고자 이번 스팩합병 상장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신규 연구개발(R&D)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환경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승과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의 합병승인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4일이고, 상장은 5월 17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합병 후 주식 수는 2819만1743주다. #일승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 #일승_스팩합병 #일승_스팩상장

2021-03-16 14:27: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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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제노코 "항공우주 시장 개척해나갈 것"

10일 김종권 제노코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이사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알비즈넷 국내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10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제노코는 기술특례상장을 선택했다. 김종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이사는 "제노코는 방위사업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했으며, 항공우주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며 "현재 납품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을 통해 항공우주 시장 개척해나가고, 이를 통해 성장 모멘텀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지상시험지원장비)·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해 왔다. 최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X-Band Transmitter(X-밴드 송신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오는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제노코의 X-밴드 송신기가 탑재됐기도 했다. 김종권 상무는 "제노코는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이라며 "제노코의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의 41%에 해당하며, 평균 경력이 10년 이상의 연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노코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항공우주 통신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ANASIS-II(아나시스 2호) 위성지상국 사업에서 에어버스 D&S(AIRBUS Defense&Space),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과의 협업 ▲EGSE·점검장비 사업에서 TASI(Thales Alenia Space Italy)와의 425 군정찰위성사업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와의 EGSE·점검장비 개발 사업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노코의 성장성은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2호기에 위성탑재체 탑재 경험 및 Space Heritage를 확보하게 되는 제노코는 향후 정부 위성 사업의 독점적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는 "제노코는 2021년도 코스닥 시장 입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발사 이후 글로벌 Top-Tier 고객사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통신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며, 이를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노코의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총 공모주식수는 49만주, 공모가 밴드는 2만7000원∼3만3000원이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노코 #IPO #기업공개 #방위산업 #우주항공산업 #기술특례상장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0 11:09: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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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열풍 기대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이 메타버스 시대에 맞춰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광고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더해 실감형 콘텐츠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공동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력과 창의적인 비주얼 인사이트를 앞세워 빠르게 변화하는 영상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며 코스닥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VFX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약 5300여편의 제작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러그인 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상업화의 성공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맞춰 리얼타임 엔진 기술력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해 최근 떠오르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버추얼 캐릭터, 아티스트, 셀럽 등을 현실에 증강시켜 제 사람과 버추얼 휴먼이 실제 생방송으로 대화하고 함께 움직이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 대표는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 년 간의 영상 제작 환경 변화에 앞서 자체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플러그인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선제 투자를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최적화 기술과 장비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자이언트스텝의 하이브리드 리얼타임 렌더링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존 제작 방식보다 투입 리소스가 30~50% 절감되며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연평균 68.5%씩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리얼타임엔진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제작방식보다 약 40%의 제작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네이버, SM엔터테인먼트 등과 미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30%대에 달하기 때문에 수급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하기도 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보유 기술을 통해 얼마나 상용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있다"며 "상장 후 즉시 매도 가능 물량이 290만9000주로 30.9%에 달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1만1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54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R&D와 시설투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3-09 14:06: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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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의료시대 연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노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 들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생성·수집해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 가치사슬의 단계별로 필수적인 공통기술을 제공한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의 비즈니스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며 회사의 성장도 빨라졌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로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1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재외국민 대상 닥터콜 서비스는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과 협업해 비대면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정부 지침과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을 대상으로 닥터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 제품인 '레드필 숨튼'과 '레드필 케어'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됨에 따라 회사는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B2B와 B2C로 나눠지는데 이중 B2B는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며 오픈뱅킹(API)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성장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B2B·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과 비대면 진료 솔루션 출시,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2022년에는 매출이 180억원 수준으로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이달 말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3-04 14:10:0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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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바이오다인,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진단"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드 제조기업 바이오다인 임욱빈 대표는 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병마와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진단 기술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 진단'이라는 모토 아래 암 조기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액상세포검사(LBC·Liquid-based Cytology) 방식보다 우수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오다인의 LBC 진단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를 사용하면 체액, 소변, 뇌척수액 및 호흡기와 자궁경부 탈락세포를 채취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시장에 출시된 기존 침전식과 필터식 LBC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전방산업인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도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과 진단 시장의 확대 측면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현재 LBC 검사,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등 개별적으로 나뉘어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및 높은 정확도를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각각의 진단 방식을 병행하는 검사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LBC 검사, HPV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 바이오다인의 시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임 대표는 "암은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는 암의 조기진단 편의성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 키트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와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대량생산시설 구축 ▲신규사업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다인은 3월 2일~3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3월 8일~9일에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616만8195주,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1-03-03 15:28: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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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씨이랩 "글로벌 AI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IR큐더스 대용량 데이터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 기업 씨이랩이 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국내 유일하게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데이터 가공, 처리, 분석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실제로 씨이랩은 KT,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공공 및 메이저 기업에 AI 영상분석 핵심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요 제품은 ▲엑스댐스(X-DAMS) ▲엑스레이블러(X-labeller) ▲엑스아이바(X-AIVA) ▲우유니(Uyuni) 등이다.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는 씨이랩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근간을 이뤘다. '엑스댐스'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구글 텐서플로(Tensorflow) 대비 11배 이상 빠르다. '엑스레이블러'는 영상 속 객체를 자동 라벨링하는 솔루션으로 AI 데이터 가공 시간을 최대 20배 감축한다. '우유니'는 GPU의 효율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GPU와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씨이랩은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엑스아이바'는 씨이랩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초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이다.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스마트 시티, 금융권 지점 고객 분석, 유통 AI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AI GPU 센터를 4배까지 증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usiness to consumer), B2BC(기업과 소비자를 동시 고객으로 삼는 거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엔비디아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미국 지사 설립을 통한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AWS2 제품 등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AI 기술로 영상분석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과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영상분석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이랩의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05 14:05:5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