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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IPO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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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퀀타매트릭스 "미생물 진단 글로벌 리더 꿈"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Quanta Matrix)가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퀀타매트릭스는 1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2010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권성훈 교수 연구실 BiNEL(Biophotonics and Nano Engineering Lab)로부터 분리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direct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디라스트), 주요 적응증은 패혈증이다. dRAST는 광학·미세유체공학·빅데이터 분석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핵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방식 대비 검사 소요 시간을 2~3일 단축시켜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존 제품은 패혈증 양성 판정 후 최적 처방까지 약 60시간이 소요된다. 세균 감염에 의한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인 패혈증은 확진 후 적합한 항생제 처방이 늦어지면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감소하고, 환자의 사망률이 30~40%에 이른다.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 질병이기도 하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퀀타매트릭스는 생명을 살리는 기업"이라며 "통계적으로 저희가 만드는 소모품 칩을 20개 팔게 되면 (패혈증 환자) 1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국내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 현재 국내 4개, 유럽 10개국 12개의 주요 의료 기관에서 환자 대상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상태다. 또 유럽 법인이 직접 유통을 맡는 프랑스 지역을 포함해 각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총 22개 국가의 유통 거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유럽 인구 90% 이상을 타깃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해 계약을 맺었다. 앞서 퀀타매트릭스는 대표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QID'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μCIA'(micro CIA) 등 패혈증 솔루션을 비롯해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QDST'(QuantaMatrix Drug Susceptibility Test)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키트 'QPLEX Alz Plus Assay'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기존에 없던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진단 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공모가 밴드는 2만1200원~2만65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853억원 규모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일·2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10월 중순 예정이다.

2020-09-17 15:20: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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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파나시아, '그린뉴딜' 수혜 기대

'그린뉴딜'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 에너지기업 파나시아가 17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창업해 1996년 법인 전환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육상용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를 개발하기 시작한 1997년부터 대기환경과 수처리에 특화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오염물질 없이 선박 평형수 배출을 도와주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가 주력 상품이다. 스크러버는 엔진과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황산화물을 줄여 준다. 전 세계의 친환경 정책으로 스크러버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이에 많은 선주사가 스크러버를 장착할 수밖에 없었다. 파나시아의 정책적 호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개방형 스크러버(세정수 배출)를 탑재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다. 세정수 배출이 금지된 항구에 입항하기 위해선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 스크러버(세정수를 배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를 설치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폐쇄형의 핵심 기술(세정수처리장치)에 대해 자체 기술력을 가진 스크러버 제조사는 파나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개사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IMO는 오는 2024년 9월까지 국제 항해에 나서는 전 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BWTS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재 BTWS를 설치한 선박이 전체 2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치 기한이 다가올수록 파나시아에 직접적인 수혜가 향할 전망이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는 "환경규제를 예측한 덕분에 지난해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파나시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85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보다 각각 474%, 5만139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를 넘어섰다. 1984억609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9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1억7632만원으로 353.90%, 당기순이익은 467억4261만원으로 320.72% 증가했다. 이 대표는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퀀텀점프"라고 했다. 설치뿐 아니라 유지·보수 관련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나시아는 수소추출기 사업까지 확장을 준비 중이다. 약 2년 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해 이미 기초설계를 마쳤다.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파나시아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인프라 45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시장이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파나시아 역시 한 단계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이 대표는 "전방시장의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성장을 바탕으로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총 공모 주식수는 450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440억~1620억원이다. 17~18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20-09-17 15:20:4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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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비비씨, 코스닥 상장...10명 중 7명이 쓰는 칫솔모

뷰티케어·산업용 소재 등 적용사업 확대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BBC)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비비씨는 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비비씨는 1998년 개인사업자 형태로 시작해 2008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기능성 칫솔모 등 덴탈케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는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비비씨의 칫솔모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는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테이퍼모가 근간을 이뤘다. 비비씨의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이 적용된 테이퍼모는 2019년 기준 국내 칫솔모 시장의 약 70%를 점유할 정도로 기존 나일론 소재의 대체제로 급성장하고 있다. 비비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덴탈케어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피앤지, 콜게이트, 유니레버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전 세계 20여개국, 186개 기업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달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했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당사 매출의 44%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발생한다"며 "협업을 통해 매년 3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당 글로벌 기업에 독점적으로 장기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비씨는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13.1%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영업이익률 24.5%를 달성해 압도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2020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4% 상승한 수치다. 비비씨는 덴탈케어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틱, 산업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MB 필터 여재를 자체 개발해 선보인 덴탈마스크가 현재 신규 매출원으로 가세한 상태다. 올해 12월까지 확정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기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밖에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뷰티케어 제품 영역과 수처리 및 산업용 액체 필터 여재 개발 등 원천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덴탈케어 넘버원(NO.1) 기업 비비씨는 구강용품 분야는 물론,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영이념을 가슴에 새기며, 헬스·뷰티케어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비씨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공모가 밴드는 2만7100원~3만7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325억원 규모다.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9~10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9월 21일 예정이다.

2020-09-02 15:07: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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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핌스 "독자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OLED 마스크 생산"

지난 1월 프레임업체 인수로 마스크 전 공정 수직 계열화 확립 "국내외 생산 설비 증설로 늘어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핌스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핌스는 OLED 마스크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증착(Evaporation) 공정 수율을 향상시키는 OLED 마스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F·S·G·하이브리드 마스크를 시장에 공급한다. 특히 F-마스크와 S-마스크는 각각 지난해 마스크 매출의 39%와 32%를 차지하고 있는 핌스의 주력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핌스가 특허를 보유해 시장에 독점 공급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159%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핌스의 2019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194%, 19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각각 전년도의 약 60%, 70%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김영주 핌스 대표이사는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핌스는 올해 프레임 제조 사업을 개시하면서 마스크 전 공정의 수직 계열화를 확립했다. 프레임은 OLED 디스플레이 메탈 마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회사는 지난 1월 핌스프레임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마스크 전 공정의 수직 계열화를 완료했다. 김 대표는 "핌스는 올해 상반기 프레임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첫째, 업계 최초 유일한 수직 계열화로 프레임 사업을 내재화해 마스크와 프레임을 결합할 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둘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연구 활동으로 최고의 정밀도를 가진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셋째,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핌스는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따라 국내 및 중국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7월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 부지를 확보해둔 상태로 오는 2021년까지 현재 매출액 기준 8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15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청두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있고, 우한에도 생산법인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품질 및 납기 안정화 노하우를 중국 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중국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중국 정부 주도의 OLED 생산라인 증설과 생산량 확대에 따라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비전옥스(Visionox), 티엔마(Tianma), CSOT 4개사의 연간 총 생산능력(CAPA)이 2017년 68만7000장에서 오는 2024년에는 2328만6000장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OLED 마스크를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한편, 생산거점을 확대와 고객 대응력 향상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핌스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핌스는 성장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을 직접 제조하는 애플, 삼성, 화웨이 같은 회사가 핌스의 주요 고객사인 패널 회사들의 디스플레이를 직접 구입해 제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저희와 거래하고 있는 패널회사가 모바일 완제품 회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시점이 저희 회사의 성장 시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핌스의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로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300억~380억원이다. 9월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9~10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9월 말 예정이다.

2020-09-01 15:47: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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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P&K피부임상연구센타 "인체적용시험 수혜"

이해광 P&K 대표이사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P&K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P&K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P&K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이다. 화장품회사가 화장품이나 뷰티 제품 출시를 하기 전 P&K와 같은 전문기업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P&K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AHC,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이 주요 고객사고,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사와 관계도 맺고 있다. 고객사들은 P&K의 연구결과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한다. P&K의 연구결과를 해외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영문보고서 발행 건수는 2017년에는 84건에서 2019년에는 2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해광 P&K 대표이사는 "P&K는 당시에 국내에 없었던 인체적용시험을 국내에 최초 도입했고,매년 국제적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면서 "높은 연구 능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존에 없던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P&K는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차단 시험법인 안티폴루션 시험법을 개발했고, 튼살로 인한 붉은선 완화 화장품 효력 시험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됐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라만분광법 활용 시험법과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은 P&K가 최초로 개발해 LG프라엘을 필두로 한 피부미용기기 시장 성장에 공헌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P&K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시험 수행 건수에 따라 내년도 신규 지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지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향균, 건강관리, 위생 등에 특화할 예정이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수행 건수는 2017년 1142건에서 2019년 1361건으로 늘어났다. 최근 동물실험 반대 움직임과 정보기술(IT)를 접목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시험 수행 건수는 더 빠르게 늘어날 예정이다. P&K의 향후 성장 동력은 기술투자, 중국 시장 진출,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사업 진출이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발표됐다. 이런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오랜기간 중국 진출을 준비한 결과 중국 현지에 파트너링 체결과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했다. 내년도 진출은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이터사이언스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P&K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6% 늘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2.9%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45.4%로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6100~1만8300원으로 총 233만3000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359억원~408억원의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9일 상장예정인 P&K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6 14:39: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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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미코바이오메드, ‘포스트 코로나’ 진단시장 강자 주목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추세에 접어들며 진단 시장 강자로 꼽히는 미코바이오메드가 공모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단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이전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코넥스에서 이전상장한 기업들이 대체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코바이오메드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분자진단·생화학진단·면역진단 세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기술을 이용해 현장진단검사(POCT)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경쟁력은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Lap-on-Chip)에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유전자를 고효율로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랩칩' 개발에 성공해 진단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익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추출 시약·장비, 진단 시약·장비 모두 자체 생산해 개발하고 있다. 시약과 장비 모두 개별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미코바이오메드에 기회가 됐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아냈다.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셰계 국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 영업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성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그 중 뉴욕 메이저 항공사랑 협상이 유의미한 수준까지 진행됐다. 올해 매출은 400억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7월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 검사시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까지 획득했다. 국내외에서 모두 코로나 19진단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모든 진단키트 기업들에 요구되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사업 아이템 역시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질환이랑 코로나19랑 구분해 줄 수 있는 진단 키트다. 그러면서 "이미 90여 종 진단 키트를 마련해 영업에 들어가고 있다"며 "모든 질병에 대응 가능한 모델 개발로 수익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대표는 "올가을부터 독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국방부에서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별해 줄 진단키트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동남아 등 말라리아를 비롯한 열대질환 역시 코로나19랑 증상이 비슷해 확실한 구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주,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18일 코넥스 시장 종가에서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 주가 절반 수준에서 희망 공모가밴드를 책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00억원 규모다. 19~20일로 예정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3~4일로 연기됐다. 일반청약도 오는 25~26일에서 다음 달 10~11일로 미뤄졌다. 이후 다음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8-19 14:53:0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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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아이디피, 개인 맞춤형 카드프린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제품 공급 -기술력 바탕으로 전 세계 58개국 수출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 개발·제조·판매 업체 아이디피가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아이디피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아이디피는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 장비로 카드프린트를 공급 중이다. 국내 3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의 발급을 맡아,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보안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는 평가다. 아이디피는 설립 초기부터 수출을 위한 제품개발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기술력과 안정적인 발급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5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튀니지 등 해외 국가 공공 프로젝트 선정은 아이디피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디피의 이런 노력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이 87%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프린터 시장은 크게 ▲ID카드 ▲금융 ▲멤버쉽으로 나뉜다. 그중 ID카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공적 ID카드와 사원증, 학생증 등의 사적ID카드가 있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는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탄자니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공적 ID카드가 없는 국가가 생각보다 많다"며 "종이 신분증을 사용하는 국가들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 ID카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데스크탑 카드프린터 시장규모는 현재 약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이디피는 2019년 매출액 254억원을 기록해 지난 15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다. 선도기업과 경쟁하며 국산 카드 프린터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노 대표이사는 "20~30년 된 다른 카드프린터 회사들의 후발주자로 들어가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며 "인쇄 속도를 높이고, 라미네이션 대기시간을 없애 생산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으며 모듈화 기술로 초기 투자 비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드웨어 바탕의 플랫폼 비즈니스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약 7년으로 추산되는 카드프린터의 사용 기간 동안 꾸준한 소모품 매출이 발생하는데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재구매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다. 노 대표이사는 "(아이디피) 전체 시장의 절반은 장비 시장이고, 나머지 절반은 소모품 시장"이라며 "꾸준한 소모품 매출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디피가 15년간 연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덕분"이라며 "내년 상반기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대형 유통채널 협업을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마켓 쉐어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이디피의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기준 141억~157억원이다. 8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월 11~12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2020-08-06 14:29: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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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셀레믹스 "DNA 기술 글로벌 선도 기업 될 것"

핵심 기반 기술인 고효율 대량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 기반 제품 개발 국내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국내 최초로 DNA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타깃 캡처 키트'를 개발한 셀레믹스가 다음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바이오 기술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분자 클로닝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 같은 서열을 갖는 복수의 DNA 분자를 만드는 기술이며, DNA 염기서열 분석(시퀀싱)은 서열을 모르는 DNA 분자의 서열 정보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셀레믹스는 MSSIC™ 기술을 기반으로 타깃 시퀀싱(전체 유전자 중 타깃 영역만을 선별해 분석) 기술을 활용한 타깃 캡처 키트 제품과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을 개발해 주력 사업 분야를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으로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과 녹십자지놈, 랩지노믹스 등의 수탁 검사기관,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국가기관을 파트너사와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 시장 또한 프랑스, 터키, 중국 등 전 세계 17개국에 제품 공급망과 대리점을 확보해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개인의 유전체 정보 등을 토대로 정밀하게 환자를 분류하고, 최적의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 확산에 따라 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진단·예후예측·재발 모니터링 등이 의료산업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셀레믹스는 지난 2013년 자사의 혁신적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과 타깃 시퀀싱 기술을 접목해 NGS 플랫폼상에서 염기서열 속 돌연변이를 찾아 질환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타깃 캡처 키트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타깃 캡처 키트 제작이 가능한 업체는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뿐이며 기본 연구 기간은 약 5년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셀레믹스는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유일한 타깃 캡처 키트 업체로 자리 잡았다. 셀레믹스는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액체생검 시장은 NGS 분석기술의 발전, 신규 바이오마커 발견, 임상 데이터의 축적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조기 진단이나 맞춤의학, 재발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셀레믹스는 타깃 캡처 키트를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품, 백혈병 진단, 마이크로바이옴, 육종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NGS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을 출시했다. NGS 이전의 생어(Sanger) 분석법은 짧은 염기서열만 분석 가능했으나 NGS를 기반으로 개발한 BTSeq™은 최대 20kbp까지 긴 길이의 DNA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특히 셀레믹스는 지난 2월 BTSeq™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국내 최초로 24시간 내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바 있다. BTSeq™은 바이러스 분석 및 진단키트, 동식물 감염병 및 전염병 연구, 마이크로어레이 시장까지 응용 범위가 넓은 기술이다. 회사는 BTSeq™의 편리성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생어 시퀀싱을 대체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이사는 "DNA를 잘 만들고 읽어내는 것은 생명공학이 적용되는 모든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바이오 및 의료 산업의 기반이 되는 DNA 소재 기술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셀레믹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132만주이고,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100원~2만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8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21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0-07-30 14:20: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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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미투젠, 게임株 신바람에도 '겸손한' 공모가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투온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지난해 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미투젠이 재도전에 나선다. 미투온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공모자금을 통해 신규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캐주얼 게임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상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작년 말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업이 수혜를 받으며 게임주가 부각 받고 있어서다. 최근 전 세계 게임 업종 주가가 상승하며 국내 게임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6배인 점을 고려하면 미투젠의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 서비스 전문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종속회사로 상장 후 지분율은 43.9%가 될 예정이다. 2012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게임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투젠 게임 장르는 4가지로 나뉜다. 소셜카지노와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 전략 캐주얼 카드게임 신규 트라이픽스다. 소셜카지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이템 결제 매출과 광고 매출 비중은 5:5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 신규 캐주얼 장르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를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상장을 통해 들어온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게임회사를 인수·합병(M&A)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인력들이 블록버스터급 전략 시물레이션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신작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중국 판호를 잡고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환율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9%, 영업이익률은 44.8%다. 회사 측은 "올해 성장세는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19만9200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철회 당시 공모가 밴드였던 2만5000원에서 2만9700원보다 낮은 수치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72억원 규모로, 30~3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5일~6일 일반투자자 성향을 실시한 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낮은 공모가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투젠의 희망공모가밴드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6.1~7.9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투젠은 높은 광고 매출 비중과 마케팅 효율화를 기반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 게임 업종 멀티플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게임 업종 멀티플도 올해 PER이 22.6배까지 할증된 점을 고려하면 미투젠의 공모 희망가는 70%가량 할인됐다"고 분석했다. 손 대표는 적정 평가를 받을 때까지 모회사 미투온의 지분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모가 밴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이후의 곡선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9 13:41: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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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아시아 최초 주유소 상장 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현대오일뱅크·SK네트웍스와 10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 맺어 -오는 28~30일 수요예측 거쳐, 내달 5~7일 일반 청약 진행 예정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운용하는 국내 최초 주유소 기반 일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용전략에 대해 밝혔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전국 187개소의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하는 '이색 리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2%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주유사업과 더불어 주요 거점이라는 입지를 활용한 비주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Mobility Retail Platform)을 운영한다. 현재 11%에 불과한 비주유사업 수익 확대를 골자로 한다.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 가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카페 사업자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CVS, 패션업체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수익성을 높인다. 또 교통 입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물류거점으로 택배, 카쉐어링 등 언택트 서비스 기반으로 임차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 매각 등에도 각 주유소 부지당 가격이 높지 않아 수월한 매각 및 주요 거점에 재구매 등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 기존 주유소 부지가 상업, 주거용도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운용전략으로 세웠다. 우량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주유소), SK네트웍스(스피드메이트)와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비주유사업 부문으로는 맥도널드, 버거킹과 같은 신뢰도 높은 QSR 등 다른 사업영역의 다수 임차인과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핵심 리스크인 토양오염 정화 비용에 대해 한도 이상은 현대오일뱅크가 전액 부담하는 형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주요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의 계약 중도 해지 요구에 대한 안전장치를 설정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각 주유소가 위치한 핵심 입지를 활용해 비주유사업 비중을 현 11%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QSR을 비롯한 언택트 서비스가 인수 후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며 "전국 20곳에 입점해 있는 QSR을 더 늘리고, 패션업종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주유소의 상업용·주거용 부동산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유소 부지의 주요 개발 사례로 ▲L7 홍대, 호텔 ▲동대문 스카이파크, 호텔 ▲합정 스퀘어리버뷰, 오피스텔 ▲여의도 S트레뉴, 업무시설 등이 있다. 현재 50% 수준인 수도권 내 주유소를 신규 매각 및 매입을 통해 점진적으로 증대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상승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의 운용을 맡은 코람코자산신탁은 2002년 코크랩 1호 설립 시작으로 누적 리츠 49개, 누적 운용자산 9조 4349억 원을 기록한 민간 리츠 업계 기준 1위 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다. 총 7건의 상장 리츠 운용 경험 보유해 전문성을 보유했고, 2019년에는 LF에 편입했다. 윤 본부장은 "하나의 자산으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그 하나로 끝나는 확장성없는 리츠가 아닌 1년 안에 여러 업사이드(가치상승)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 없던 재밌는 리츠를 만들겠다"라며 "아시아 최초 타이틀에 걸맞게 멋진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000원 단일가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66억원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오는 28~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5~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내달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0-07-27 16:04: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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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영림원소프트랩, ERP 대표 기업 출격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이 커지며 업계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플랫폼 개발과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기업환경에 맞춰 ERP 플랫폼을 구축해준 후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를 통해 시스템 유지와 관리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28년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노하우를 보유한 기술 인력이 전체 인력의 91%"라며 회사가 갖춘 전문성을 자랑했다. ERP 패키지를 제공한 기업들은 2000곳에 달한다. 프로젝트 산업, 식품·유통, 화학 소재, 메디컬·전자, 공공산업, 의류·가구, 메디컬·전자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1997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ERP 프로그램인 'K-시스템'을 개발해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플랫폼은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두 가지로 분류된다. 국내 ERP 시장은 연간 8.6%의 성장률을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규모도 7.2%의 성장률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영립원소프트랩 역시 여기에 발맞춰 "2025년까지 클라우드 ERP 고객수 1500개사, 매출 113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팩토리 ERP도 구상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팩토리 ERP 솔루션과 연동 설비 구축 지원이 확대되며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서 제2의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17년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한 후 2년만인 2019년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향후 약 1000여개의 일본 중소기업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헝가리 등 아시아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2025년엔 아시아 대표 ER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에서 1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를 통해 조달될 최대 196억원의 자금은 시설투자, 해외투자,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8~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3 14:19:5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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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한국파마 “본격 매출 나올 때… 실적 성장 자신”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파마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시기라며 코스닥 입성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파마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하겠다"며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파마는 1974년 설립돼 1985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전문의약품(ETC)과 위탁생산(CMO)으로 나뉜다. 회사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창출된다. 회사 측은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46년 업력으로 쌓은 의약품 제조 기술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보유한 정신신경계 제품은 조현병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등 총 38개에 달한다. 여기에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157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매출 20%를 차지하는 CMO사업 부문에서도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약물이 주를 이룬다.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이미 세계적 첨단 시설을 보유했다"며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일반의약품(OTC)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남 중앙연구소와 대구 신약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1억3600만원, 72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2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억2800만원으로 44.44%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 700만원, 영업이익 11억 86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신제품 임상 등 경상연구개발비 13억원이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는 연구비 발생이 적어 실적 성장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기존 제품들로 구축한 안정적 수익 구조에 더해 지난 몇 년간 출시한 신제품이 다수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신약 도입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년까지 21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총 공모 주식수는 324만3000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6500에서 8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0억~275억원이다. 22~23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입성은 다음 달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1 14:32:1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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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공실률 0%' 해외 부동산 리츠 내달 상장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해외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리츠(REITs)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대의 안정적인 배당과 파리 올림픽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일정을 공개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 리츠다. 재간접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리츠나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은 "국내 리츠가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 위해서는 증자를 위한 절차 등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이 기간동안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해 줄 금융기관과 증권사 등이 수익증권이 참여자로 참여한 펀드가 필요하다. 펀드를 통해 인수하는 재간접 리츠 구조는 해외 우량 자산을 쉽게 편입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위치한 뇌이쉬르센은 파리의 핵심업무지구(CBD) 서쪽에 인접한 오피스 지역으로 앞으로는 CBD 권역이 자리잡고 있다. 뒤편으로는 센느강, 상부로는 7층 이하의 건물 높이 제한 규제로 오피스의 추가공급이 불가능하여 공실률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전경./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현재 임대율은 100%다. 레노베이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가 2028년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있고, 컴퓨터 컨설턴트 아델리어스(Adelius)가 2030년까지,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 임차해있어 평균 잔여 임차기간은 7년9개월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마스턴프리미어1호의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 중반 수준으로 매각 차익까지 포함한 수익률은 8%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청약자에 한해서는 연환산 23.76%(주당 99원, 공모가 5000원 기준 2%)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추가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2024년까지 총자산 1조원 리츠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상장 이후 프랑스뿐 아니라 선진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일반 투자자들도 해외 우량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해외 자산은 환헤지 프리미엄과 낮은 조달금리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따는 장점이 있다"면서 "1년에 2회를 목표로 해외 자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24.08%인 2200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1100억원이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2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15 12:58:3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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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제이알글로벌리츠, 첫 해외부동산 투자

벨기에 브리쉘 '파이낸스 타워' 투자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그 주인공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상장일정을 공개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공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리츠다.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제26호리츠·자리츠)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피스 '파이낸스 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삼고 있다. '파이낸스 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연면적 19만5973㎡(약 5만928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자산 감정가는 14억4000만유로(약 2조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임대차 계약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기관인 건물관리청이다. 현재 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 벨기에 연방정부 주요 부처가 입주해 있다. 건물 전체 면적에 대해 오는 2034년 12월까지 중도해지 옵션 없이 장기 임차한다.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약 800억원이다. 임대료 인상률은 매년 벨기에 건강지수를 적용해 조정한다. 임대 수요가 높아 향후 파이낸스 타워의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건물이 소재한 지역은 브뤼셀의 중심업무지구 내에서도 벨기에 연방정부와 금융회사가 주로 위치한 펜타곤(Pentagon) 구역이다. 회사 측은 "벨기에 정부 부처가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있어 높은 임대 수요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역 특성 상 오피스 공급은 낮은 반면 임대 수요는 높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7년 평균 8% 안팎의 높은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리츠의 투자매력을 6가지로 압축했다. ▲목표 배당률 8% ▲정부기관을 임차인으로 한 안정적인 임대차 ▲벨기에 브뤼셀 핵심지역에 위치 ▲최초의 해외 부동산투자 공모리츠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독보적 전문성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다. 총 발행 주식 수는 9700만주.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8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은 50.5대 49.5로 각각 4900만주(450억원), 4800만주(2400억원)가 분배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중 절반인 2400만주(1200억원)이 소액우선배정물량으로 할당됐다. 소액우선배정물량의 한도 내에서 일반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소액우선배정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2400만주(1200억원)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청약 금액에 비례한 '경쟁배정'을 실시한다. 오는 16일~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일~2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0-07-14 14:33: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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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제놀루션,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자신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제놀루션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했다. 제놀루션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주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넥스 시장엔 2015년 상장했다. 이후 성장성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초 신용인증업체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는 기회가 됐다. 바이러스와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체외진단 부문에서 핵산 추출제품의 주문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33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38억원)의 83.6% 수준이다. 김기옥 대표이사는 "핵산 추출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는 구조"라며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를 사용할 경우 시약 역시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상대로면 지난해보다 7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김 대표는 자사의 핵산 추출장비의 강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작은 크기, 월등히 싼 가격, 빠른 속도다. 그는 "한 시간에 96개 샘플을 처리하는 경쟁사 장비와 달리 제놀루션 제품은 15분이면 48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19 진단 건수 150만건 중 절반 수준인 75만건 이상이 우리 제품을 이용해 RNA를 추출했다"고 강조했다. 제놀루션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대리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률도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놀루션의 올해 영업수익률은 50%에 달한다. 이성희 전무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3년은 코로나19 이슈가 배제되더라도 영업수익률 40%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농명생명공학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초 연구를 위해 우선 10㎎ 연구용 합성서비스를 공급하고 이후 사업화를 위한 톤 단위 공급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8~9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제놀루션은 8일 코넥스 시장에서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 기자·송유진 인턴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9 15:04:2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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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2차전지 ‘기대주’ 티에스아이, 코스닥 상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티에스아이 유럽 중심의 전기차향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며 수혜주로 떠오른 티에스아이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티에스아이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전극 제조공정 중 믹싱 공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믹싱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엔 2017년 10월 상장했다. 믹싱공정은 전극 공정 중 전극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등 용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든 후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과정을 뜻한다. 국내 배터리 3대장으로 꼽히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들의 매출비중이 지난 1분기 기준 93.4%를 차지한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며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표 대표는 분산기술센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했다"며 "고객에게 직접 설비 효능을 경험하게 해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차 판매 보조금 혜택 강화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라는 정책적 기대감도 있다. 표 대표 역시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방시장에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계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주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업체의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에스아이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전기차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티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의전환권 평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평가손실을 일으킨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향후 추가적인 평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에 대해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영업 마케팅 효과까지 보유한 분산기술센터를 구축했다"며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국내 3사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3~16.8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16.4배 대비 공모가 상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티에스아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85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8.4% 수준인 356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7500원에서 9500원으로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95억~880억원이다. 6~7일 이틀간 수요예측,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전 거래일(6일) 코넥스 시장에서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7 14:39:0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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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더네이쳐홀딩스, 코로나에도 "이상無"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더네이쳐홀딩스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더네이쳐홀딩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시장 투자심리가 SK바이오팜으로 인해 한껏 달아오른 만큼 투자수요가 기업공개(IPO) 후발주자에도 미칠 지 주목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영역을 키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 업체다. 의류, 신발, 가방, 캐리어, 키즈 등 주요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패션 업계 주류였던 정통 아웃도어 사업이 정체됐을 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해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했다. 그 결과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이 흥행하는 데 성공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높은 브랜드 확장성 덕분"이라며 "의류 부문의 성공이 신발,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동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더해지며 전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2017년부터 매출액이 연평균 84.4%씩 증가해 지난해엔 23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분기엔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7.2%, 50.0% 증가한 수치다. 통상 패션 사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실적이 월등한 경우가 많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무난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시장을 현재의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8월 K11 뮤제아(Musea)에 1호점을, 올해 3월 소고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만에선 대만 최대 패션유통사 '모멘텀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두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미국과 유럽 진출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신규 브랜드 NFL 육성에 집중할 생각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NFL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NFL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 풋볼리그를 재해석한 브랜드다. 미국 풋볼리그 특유의 축제 분위기와 열정을 컨셉으로 한다. NFL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다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해왔다"며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다.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예정가는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모주식 수는 120만 주, 공모예정 금액은 총 540~600억원 규모다. 오는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6 14:30:3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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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OLED업체 신도기연, 코스닥 상장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 예정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이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신도기연은 18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독자적인 공정기술 연구에 매진해왔고 현재 합착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4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 티안마(Tianma), 비전옥스(Visionox), CSOT 등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1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점유율은 2014년 1%대에서 2019년 10%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까지 신규 설비 구축에 18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합착 및 탈포 핵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 유리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고, 진공 유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3세대 진공 유리 제조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가지 신규사업 모두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분류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사업을 국가 혁신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류했다. 진공 유리의 경우 제로에너지건물 국가 로드맵을 통해 건축물의 열 손실을 줄여 에너지 저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06-18 15:11: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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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위더스제약, 정부 약가정책 수혜 기대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차등 보상 약가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위더스제약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대영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 설비 투자와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설비 선진화와 기술 역량 강화를 이루고 전문의약품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 회사다.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 기술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퍼스트제네릭과 세팔로스포린계 등 항생제 전용시설 등 고부가 가치 제품군 기술을 확보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도매뿐 아니라 병원, 약국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해 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목표는 이중정 기반의 개량 신약 개발이다.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성 대표는 "적극적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이하 생동) 시험 투자를 해 품목을 확대하고 정부 약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개량신약 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덕분에 이미 생동 완 의약품을 다수 확보한 데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전용시설을 보유했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다음 달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 제도가 개편된다. 이에 따라 생동 시험을 시행해 효능을 입증하고, 등록된 원료 의약품을 사용해 원료 입증을 마친 제품만이 상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가 내려간다. 해당 제도는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전체에 적용된다. 위더스제약은 회사 매출액 중 생동 제품 비중이 73%를 차지한다. 성 대표는 "정책에 발맞춰 2023년 7월까지 생동 제품의 매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 벤처 기업 인벤티지랩과 국내와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반 DDS 기술을 이전받아 탈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독점 생산을 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탈모 치료제에 반해 1회 투여만으로 약효가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편의성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해 기존 탈모치료제를 대체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39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222~254억원이다. 18~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5일~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중으로 상장을 마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6 14:41: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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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젠큐릭스, 코스닥 상장…코로나 진단키트 수혜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젠큐릭스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젠큐릭스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과 폐암 동반진단, 대장암·간암 조기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암 진단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인 '진스웰 BCT'는 국내에선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아도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해 주는 검사다. 암이 10년 안에 재발할지부터 다른 장기에 전이될 위험성까지 판단한다. 이 외에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반의 폐암 동반진단 검사키트인 '진스웰 돌연변이 검사'도 출시했다. 가격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엔 당기순손실 56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쪽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현재 유럽·중동·아시아·미주 시장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한 중남미 주요국들에서 지난달 허가 절차를 완료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가를 받아낸 덕에 진단키트 뿐 아니라 다른 제품의 판매 채널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분단진단 기술력에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고, 상업화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온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젠큐릭스의 동반진단은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표적항암제 처방·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의 필수"라며 "폐암과 대장암 동반진단 검사는 높은 민감도를 바탕으로 경쟁 제품을 대체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00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11일 이틀간 수요에측을 거친 후 15~16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이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전날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는 2만3600원, 시가총액 1273억원을 기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09 14:00:23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