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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 어버이날, 마음 담은 편지를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버이날이 될 즈음에 항상 떠오르는 노래가 '어머님 은혜'이다. 어릴 적 학교에 다닐 때 배운 노래이고 부모님의 사랑을 잘 표현한 노래이다. 5월8일 어버이날은 처음에는 어버이날이 아니라 어머니날 이었다.1956년에 정부에서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1973년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바꾸었고 지금까지 어버이날이 되어 내려오고 있다. 노래 제목은 '어머님 은혜'이지만 아버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모님의 마음은 모두 같다. 얼마나 자식을 위해 고생을 했으면 손발이 다 닳았을 것이며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면 하늘 아래 그 무엇보다 크겠는가. 그 모든 것이 자식을 위한 것이다. 잘난 자식이어도 그렇고 못난 자식이어도 구분을 두지 않는다. 낳아서 학교를 보내고 직장에 들어가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데 까지 결혼을 시켜서 까지도 부모는 주고 또 준다. 그러나 요즘의 세태는 그런 부모의 마음과 희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알아주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다. 부모가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식들도 적지 않고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고 하는 자식들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어버이날이 되면 너도나도 카네이션을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린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평소 말로 하기 힘들었던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때로는 글로 표현할 때 더 쉽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긴 세월에 담긴 회한이나 섭섭했던 감정들도 봄눈 녹듯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와는 만난 지 100일 200일 300일을 잊지 않고 챙기는 게 요즘 세대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부모님과 만난 날은 얼마나 되었는지 단 한 번도 챙겨본 사람이 있는지 모를 일이다. 연인과 챙기는 100일 200일도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셨기에 가능한 것이다. 부모님과 내가 만나지 않았다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없었다는 말이다. 부모님이 자식을 키우시느라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지만 자식들은 기억하지 않는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슬프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벤트 같은 행사는 많아졌지만 진정한 마음은 보기 힘들어진 게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이다.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드리고 도망치듯 나가지 말고 마음을 전해드리자.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5-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충무공의 삶과 인생의 교훈

선거를 치르고 잘잘못을 따지고 희비가 교차되는 시기인듯하다. 다소 이제까지 갈등과 혼돈이 있었다면 극복하고 온 마음이 하나가 되어 각자의 길로 들어가 매진해야 할 것이다. 유성룡과 이순신의 만남은 징비록에서 잘 보았을 것으로 본다. 잘못된 일에 반대하다 좌천 나쁜 감정 있는 사람의 잘못된 보고로 강등 또 다시 이유 없는 강등 왕명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옥살이 혹독한 조사를 받고 백의종군 이는 누구의 삶을 말하는 기록일까. 숱한 고난과 계속된 좌절의 기록은 충무공 이순신의 기록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성웅으로 불리는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것은 고난과 실패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사람의 힘을 빠지게 하고 당장 무릎을 꺾이게 할 만한 일들을 만났지만 이순신은 절대 굴하지 않았다. 굴하기는커녕 고난이 자신의 뜻을 꺾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간 것이다. 민족정기와 민족 자존을 영유케하고 영광스러운 한민족의 자존을 지키며 후대를 위해 전사를 했다. 그렇게 고난과 실패를 이겨냈기에 충무공 이순신은 역사 속에서 더 돋보이는 자리에 우뚝 서 있는 것이다. 물론 실패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없겠으나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이순신처럼 실패를 이겨내며 살아가는 게 사람의 삶이기 때문이다. 사업실패 선거낙선 파산 약혼자사망 신경쇠약 발병 하원의원 세 번 낙선 상원의원 낙선 또 상원의원 낙선 대통령 당선 이건 어떤 사람의 삶일까. 기록으로만 보아서는 평생을 불운 속에 살아간 사람임에 분명하다. 이런 사람은 동정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기록의 주인공은 동정이 아니라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미국 대통령 링컨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누구인지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인생 그게 링컨의 인생이었다. 계속된 좌절과 실패를 이겨내지 못했다면 링컨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을 게 분명하다. 현재에서 보면 그들은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삶을 살아가던 그들에게는 숱하게 많은 좌절이 있었다. 일반 사람들이었다면 과연 이런 삶을 지속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심할 정도의 일이 계속되었다. 그들은 결국 후대의 우러름을 받는 역사 속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일이다. 그날이 충무공 탄신일 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설사 알더라도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가기 일쑤다. 성웅으로 불리는 충무공의 애국심과 충성심 충무공 탄신일을 하나의 기념일로만 여기지 말고 삶의 고난을 헤쳐 가는 의지를 배우는 날로 삼아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가정 위해 공덕을

건강해보이는 젊은 남자가상담을 왔다. 2016년 안에 결혼을 하려는데 궁합이 어떤지 잘살지 궁금하다며 젊은이의 사주와 결혼할 여자의 사주를 가져왔다. 원만한 가정을 꾸릴 것으로 아름다웠으며 궁합을 보러 온 젊은 남자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무원으로 복록이 두터운 월기득사(月奇得使)의 사주로 칭한다.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 이유는 함께 잘 살아보려고 하는 것인데 뉴스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혼율이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살자고 결혼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혼을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혼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주로 보면 고신(孤辰) 과숙(寡宿)의 사주인 사람이 이혼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고신살은 상처살(喪妻殺)이라고도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부인을 잃게 되는 살이다. 과숙은 그와 정반대로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다고 하여 상부살(喪夫殺)이라고 한다. 사주에 고신이나 과숙이 있으면 부부관계가 단순히 좋지 않은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생활하기 힘들 정도의 불화가 생겨난다. 불화가 없는 경우엔 결혼을 하지만 결국은 독수공방을 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나게 된다. 고신이나 과숙의 사주가 주로 부부운을 보여주지만 역마와 동주(同柱)하게 되면 타향에서 방황을 하게 되는 운세가 펼쳐진다. 또한 상문(喪門)이나 조객(弔客)과 동주를 하면 부모를 잇달아서 잃는 아픔을 만난다. 일주나 시주에 고신과 화개가 있는 사람은 고아나 승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신이나 과숙이 겁살과 동궁(同宮)하면 운세가 아주 흉하다. 그런 사람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다 해도 중년에 들어서면 형벌을 받는 운세이다. 거기에 더해서 가난하고 고독하게 살아가게 되니 누구도 반기지 않는 게 그런 사주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고신 과숙의 사주를 지닌 사람은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않고 파경의 지경까지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그런 사주를 지닌 사람은 항상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모든 공덕을 드려야 한다. 언제 어느 때 검은 구름이 폭풍우처럼 몰려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무엇보다 가정의 일을 우선으로 하고 성심성의껏 충실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고 문제가 생겼다면 원만하게 풀어나가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화목하게 살아가는 기회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사주에 실망하지 말고 가정이 해체되고 서로 원수가 되는 고통을 겪느니 평소에 노력을 기울이는 게 더 쉬운 방법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남자는 많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도화살여자 사주(2)

십이신살(十二神殺)에 등장하는 각종 살(殺)들은 대개 신상과 관련된 직접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세밀한 통변의 묘리는 인생을 드라마틱하게도 펼쳐지게 하는데 특히 도화살(桃花殺) 이 살의 작용력은 대개 남녀간 이성문제를 야기하는 주된 작용력을 갖고 있다고도 보면 될 것이다.보통은 벌거숭이 어린아이와 같은 것이며 우유빛의 아름다움에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아름다움은 도화요 운세가 나쁘게 작용되면 도화에 살(殺)을 부쳐 도화살이라 명명한다.시대의 유행에 민감하며 멋을 부린다. 어느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산만한 특징이 있으며 오래가지 못하고 수시로 변한다. 그래서 스타덤에 오른 배우나 유명인들이 갑자기 한 사건에 휘몰아쳐져서 곤두박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 연유가 이와같은 작용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상담했던 어제의 40살이 넘은 s여인 기토(己土)여자사주에서 목(木)은 관살(官殺)이므로 여자한테는 남자 또는 직장을 의미하는데 관살혼잡(官殺混雜:관살이 많이 섞여 있음)이니 직장 특히 남자문제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생일시지(時支)에 강력한 목(木)기운이 강하게 자리를 하고 있어 편관성이 천간에 갑목(甲木)으로 투출되어 정관(正官)의 힘도 강하다. 관살이 혼잡이므로 주위에 남자들이 많이 있고 자신 또한 남자로 인하여 힘들어 하고있다. 직장을 의미하는 관살이기도 하니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 할지도 혼란스럽고 한 곳에 안착을 못하고 있다. 분주다망 변화가 무쌍하여 정관이라는 안정된 직장으로 가면 지루해하고 편관이라는 힘든 곳으로 가면 다시 안정이 이루어지지않고 편안한 직장을 찾으려는 고민이 이래도 저래도 항상 있는 여자다. '남자나 직장을 자주 옮기시는 편이지요' '네 만족하는 직장이나 남자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어떤 직업을 갖어야 할까요' 정관이 월주(月柱)에 있으니 공무원이 될 수도 있었는데 현재 대운(大運)에서 정관이 힘을 발휘 못하고 있으니 시험에 응시는 했으나 바램이 이뤄지지 못했다. '사업운이 없으니 직장생활을 해야 하며 부동산계통의 일이나 금융관계 일을 하도록 하세요 시험을 본다면 내년이 좋습니다' 관살 목기운이 강하므로 본인에게 해가 되는데 목운이 서서히 지나가고있으나 겨울철 화초가 화기(火氣)가 필요한데 2017년부터 좋아지게된다. '많은 남자가 주변에 있으나 모두 스트레스로 다가오므로 남자를 가려서 만나세요' '지금 만나는 남자도 불리한 대운이므로 오래가지를 못할 것이니 다음에는 남자의 사주를 가지고와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4-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남자는 많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도화살 여자 사주(1)

얼마전에 40이 넘은 S여성이 상담을 왔다. '들판에 토끼'처럼 귀여운 모습에 자유분망한 사주의 도화살이 강하여 남자들에게 매력은 있으나 화사한 도화살이 많다보니 진정 한 배우자가 없어서 나이가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하는 여자의 팔자였다. '선생님 제가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했는데 독신팔자 인가요'한다. 기토(己土)사주가 자월(子月)11월 겨울에 태어났다. 사주지지(地支)에 묘(卯)와 자(子) 도화(桃花)가 만발하여 남자를 끌어 들이는 매력이 강하며 색정을 밝힌다. 시(時)와 일(日)에 묘묘(卯卯)에 자묘형(子卯刑)을 이루고 있으니 묘목(卯木)은 화초에 해당되어 유약하다. 11월 한냉절에 왕(旺)한 자수(子水)를 만났으니 서로 상생(相生)될 듯 하나 오히려 겨울에 화초가 물을 만나면 얼어버리니 상생이 반극(反剋)현상으로 변하여 애로가 발생하고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을 질책하는 면이 있다. 히스테리 성향이 있으니 신경과민이나 신경예민 할 수 있으니 남자를 만나도 오래 가지를 못 하는 타입이다. 목(木)은 자(子)에서 포태법상으로 욕지(慾地)가 되어 계모에 해당되는 편인(偏印:나를 생해주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인 자수(子水)를 연모하는 꼴이 되어 불륜이나 패륜으로 해석되어 무례지형(無禮之刑)이 되었으니 뜻밖에 불청객이 나타나 주인행세를 하듯이 염치나 수치를 모르는 비윤리성을 내포하고 있다. 귀하는 독신팔자는 아니지만 주위에 남자가 많아 다자무자(多者無者:많은 것이 지나쳐 없는 것과 같음)라서 연애는 많이 하지만 진정한 배우자가 나서지를 않고 있네요. 하니까 얼굴표정이 약간은 부끄러운 표정이 되었다. 아니라고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이성관계가 복잡한 것이 틀림없다. 운로에서 충형(沖刑)을 당하면 이성관계에서 폐륜적인 행동이 나오고 암의 이목이나 체면은 안중에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질병은 성병이나 자궁 비뇨기 간장 계통에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마도 2016년 2월부터는 위와 같은 상황에 건강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주물상측면에서 말하면 만물을 배양하는 논밭에 화초나 식물이 자라나 생일주(生日柱)가 겨울철에 차가워진 땅에 키워내야 할 나무가 많아 위협이 되는데 키워낼 때 필요한 화기(火氣)가 생일시에 정화(丁火)가 촛불처럼 있으나 미약하니 큰 힘이 될 수 없다. 신약한 명(命)으로 끈기나 인내심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나 대인관계는 능숙한 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화살의 인생이 펼쳐지는데 내일 수요일 연재될 것이니 독자분들께서는 이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

2016-04-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글로벌 시대의 역마

사주에서 역마(驛馬)는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이동과 변동을 뜻한다. 역마살은 십이신살 중의 하나이고 역마의 운세가 들어오는 해에는 이곳저곳으로 업무 때문에 여러 곳을 떠도는 경우도 있고 뜻하지 않게 이사를 여러 번 다닌다.역마는 재성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이동을 하면서 돈을 벌거나 변동으로 인해서 재산을 잃어버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때가 많다. 역마살은 역마가 흉살과 동주한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한 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정착형 농경사회였던 시대에 집을 떠나 떠도는 것은 좋은 운세가 아니었다. 고향 땅을 이별하고 낯설고 물 설은 타향에서 살아야 하는 건 피곤한 인생을 의미했다. 심지어 역마사주는 집이 아닌 곳에서 객사를 한다면서 안 좋은 팔자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역마사주를 나쁜 것으로 여겼던 옛날이 정착형 시대였다면 요즘은 노마드의 시대이다.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는 현대시대의 대세가 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는 게 노마드의 삶이다. 세계를 한마을이라고 하는 시대에 옛날 방식의 해석은 버리고 시대가 변했으니 해석도 변해야 한다. 세계 곳곳을 뛰어다니는 해외 주재원들은 회사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 들이다. 공무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 공관 근무는 우수한 자원들이 나가고 세계 여러 곳에서 근무경력을 쌓는 것은 어느 직장이든지 출세 가도에 속한다. 역마사주를 지니고 있어야 출세를 한다는 말이다. 세상은 이렇게 많이 바뀌었다. 역마 사주 때문에 고민이라며 찾아온 사업가가 있었다. 어딘가에서 사주를 보았는데 역마살로 인해 재정적으로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뭐가 문제인가. 요즘은 중국이나 베트남 남미 지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시대이다. 사업가가 해외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내 집 드나들 듯 해야 하는팔자로 걱정할 게 없다고 말해 주었는데도 워낙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불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불안한 사람은 그 마음을 떨쳐주는 게 우선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을 때는 관음기도가 무엇보다 좋다. 사업가와 관음기도를 하며 마음속에 쌓여있는 불안감을 떨쳐내었다. 몇 달의 기도가 끝나고 나니 그는 한결 얼굴이 편안해졌다. 부처님의 가피가 있었고 기도의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 것이다. 기도 이후에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그는 인건비를 절약하고 동남아 여러 나라에 판로를 만들어 계속 수익을 올리고있다. 나쁘다고 여기는 천편일률적인 인식보다는 나의 인생에 좋게 작용하는 고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돌을 던질 수 있는 자 누가 있으랴?

요즘에야 현대 국가에서는 없어진 형벌제도지만 옛날 전통주의 시대에는 육형(六刑)이라 하여 죄를 지은 자들에게 태형이나 궁형 등을 가했다. 그러나 이슬람국가에서는 아직도 '눈에는 눈'이라는 원칙을 적용하여 과거 시대의 태형제도가 존속되고 있다고 한다. 필자도 과거 기억을 거슬러보니 세계사 시간에 함무라비법전에 나와 있는 "눈에는 눈, 손에는 손"이라는 함축어로 대변되는 당시의 형법제도를 외웠던 기억이 난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다리는 다리로, 낙(烙)은 낙으로, 타상(打傷)은 타상으로 갚는다"는 탈리오법칙과 같이 범죄의 종류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형벌을 부과했다. 중국의 태형제도를 본 딴 우리나라 역시 이미 죽은 자의 무덤을 파내어 참형이나 단지형을 행하는 부관참시에까지 이르면 이는 이슬람국가들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함무라비법전의 신체형보다 더하면 더했지 전혀 약한 형벌제도가 아니다.과거의 형벌 중에 이마나 보이는 신체의 한 부분에 먹물을 들이는 자자(刺字)는 그가 죄인임을 표식하여 망신을 주고 평생을 죄인이라는 굴레 속에 살게 하였으니 여타 사람들에게는 경계의 뜻을 주하고자 함이었겠지만 참으로 사회 속에서 살아나가야 하는 인간의 굴레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사회가 발전하고 인간의 의식이 시민화 됨에 따라 형벌의 과형(科刑)목적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 교육형(敎育刑)·목적형주의(目的刑主義)를 가미하면서부터 형의 종류는 사형·육형에 한정된 형벌에서 육형은 차차로 드물어가고 새로운 종류의 징벌제도가 생기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나다니엘 호오든의 소설 '주홍글씨'에서 보듯 입고 있는 옷의 가슴부분에 'A'자를 새기어 공개망신을 주기도 하였다. 신체에 직접 새기지는 않으나 '자자'와 비슷한 형벌이라 하겠다. 이는 요즘 사회에 만연하는 공개적인 왕따라 할 수 있겠는데 이 잘못된 왕따문화는 현대사회에 들어와 학교며 직장 내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듯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항상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지적하였듯 우리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그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자기에게는 관대하나 남에 대해서는 신랄한 것은 치졸하고 졸렬한 삶이다.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티끌을 지적하면서 남을 비방하고 예단하며 말로서 무서운 구업(口業)을 지을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업을 더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남에게도 해로운 일이 되지만 스스로의 복덕을 훼손하는데 으뜸이 되는 불선업(不善業)이 됨을 알아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맹목적인 믿음과 기적 사이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란 성경 귀절은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야만 믿을 수 있는 의심 많은 신앙심을 경계한 말이다. 예수의 열두제자 중의 하나였던 도마가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한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못 믿겠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상처부위를 직접 보여주고 만지게 한 후에야 도마는 "이제야 믿겠나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도마에게 예수님은 보지않고도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라고 말씀했다. 2012년도 언젠가로 기억된다. 뉴스를 보고 있자니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된 뒤 시신을 감쌌던 수의로 알려진 '토리노의 수의'가 중세 때 만들어진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포플라레대학의 저명한 교회 사학자인 안토니오 롬바티 교수는 오랫동안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던 이 토리노의 수의에 대하여 "토리노 수의는 수세기 동안 예수의 것으로 숭상 받아왔지만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지 1300년 가랑 흐른 뒤인 14세기경 터키에서 만들어진 가짜"라고 주장하면서 또한 이 수의는 중세 기독교 국가들에서 유포됐던 수많은 수의 가운데 하나일 뿐으로 당시에는 이런 유의 수의가 40개나 있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내용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것으로 이보다 훨씬 이전인 1988년에 옥스퍼드대에서 실시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실험에서도 토리노의 수의는 1260∼1390년에 제작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마도 기독교 신앙이 돈독한 사람들은 이런 기사가 반가웠을 것 같지는 않다.흔히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현세의 어려움과 고단함을 벗어나게 해줄 그 어떤 기적이나 무한한 권능이 보여지고 나타나주길 기대한다. 실제로 우리 나약한 인간들은 항상 기적을 갈구하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권능을 강조하는 종교지도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면은 기복신앙의 꾸준한 뿌리가 되어오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러나 기복과 기적을 바라기에 앞서 바로 보고 바로 아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기적도 올바른 생각과 행동이 전제된 간절한 바람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지 욕심이 투영된 맹목적인 바램이나 소원은 이뤄진다 해도 순간만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易)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삶의 지혜가 된다. 필자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삶의 비바람이 몰아치는 시기를 읽을 수 있다면 완전히 피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바람막이는 준비할 수 있다. 이런 이치를 우리 선인들이 선험(先驗)하였기에 후손들에게 역의 원리를 알고 이해하여 삶의 여정에 활용하도록 한 유산인 것이다. 이는 맹목적인 믿음과도 다른 것이며 무조건적으로 기적을 기대하는 어리석음과도 다른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풍년을 기약하는 곡우비

곡우사리라는 말이 있다. 절기의 하나인 곡우 즈음이 되면 흑산도 부근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쪽으로 올라온다. 북상하는 조기들은 격렬비열도까지 올라오므로 충청도 부근에서 조기가 많이 잡힌다. 이때쯤 잡힌 조기를 곡우사리라고 부른다. 살이 알차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맛이 워낙 좋아서 남쪽 어선들까지 서해로 모여들곤 한다. 조기 중에서는 으뜸으로 치고 임금님에게 올렸던 진상품이기도 하다. 곡우물이라는 말도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고로쇠물은 듣기에 익숙하지만 곡우물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다. 곡우물 역시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절기 곡우와 관련이 있다. 곡우 무렵은 봄을 맞아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때이다. 그 즈음 자작나무나 박달나무에 상처를 내면 물이 나오는데 그 물을 곡우물이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곡우물을 마시기 위해 일부러 깊은 산을 찾는 풍습도 있다. 경칩 즈음에 많이들 찾는 고로쇠물은 남자들에게 좋지만 곡우물은 여자들에게 좋다고 한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곡우라는 말이 앞에 붙어있는 건 절기 곡우때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곡우는 24절기 중에서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음력으로 하면 3월 중순이고 청명과 입하 중간쯤 양력으로는 4월 20일 무렵이 된다. 곡우(穀雨)는 곡식곡(穀)자와 비우(雨)자를 쓰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농사와 많은 관련이 있다. 곡우는 곡식을 위해 비가 오는 날이라는 의미이다. 그때쯤 비가 와야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고 풍년이 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처럼 농사와 연관된 속담이 많다. 곡우 때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볍씨를 담그는 것이다. 볍씨 담그기란 못자리에 사용할 볍씨의 불순물을 골라내고 싹이 잘 나오게 물이나 소금물에 담그는 것을 말한다. 볍씨 가마니를 솔가지로 덮어두고 초상이 난 집에 다녀온 사람은 볍씨를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 취나물이나 고사리 등 신선하고 향긋한 봄나물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 곡우이다. 새로운 계절을 맞는 환절기에 자칫 흔들리기 쉬운 신체리듬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음식이다. 곡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하늘에서 뿌려주는 빗줄기이다. 모내기에 가장 필요한 비를 하늘이 내려줘야 농사가 순조롭다. 작년에는 가뭄이 심해서 농부들이 일 년 내내 가슴을 졸여야 했다. 지난겨울에도 일부 지역에만 눈이 많이 내렸고 다른 지역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겨울가뭄에 시달렸다. 이번 곡우에는 절기 이름 그대로 넉넉히 곡우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재물의 관점

돈을 왕창 벌어보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 대신 명예를 추구하며 청빈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는 사람 또한 있다.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남의 위에 올라서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충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성향은 어떤 팔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그에 따라 인생을 걷는 길도 달라진다. 재물이나 자리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은 그 외의 다른 방면에 재능이 있고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 중에서 예술이나 학술 종교 등에 소질이 있다면 사주에 화개(華蓋)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화개는 예술을 뜻하는 것으로 기예 학술 예술 방면에 남들보다 탁월함을 보인다. 성격적으로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물건이나 재물에 대한 욕망이 작아서 큰돈을 벌고자 하지 않는다. 그 결과로 평생 경제적으로 궁핍할 수 있다는 게 화개 사주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화개사주가 누구나 가난하게 사는 건 아니다. 시기와 운세에 의해서 많은 것이 변하기도 한다. 지난번 상담을 왔던 남자는 마흔 중반의 화가였다.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다니다가 그림을 그리겠다고 회사를 뛰쳐나온 게 십 년이 되었다. 전형적인 화개 사주였다. 문제는 생활비에 허덕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상담을 청했다. 힘겨운 운세의 고리를 끊으려면 대운의 기세를 크게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와 함께 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모처럼 다가오는 운세의 끈을 확실하게 잡고자 한 것이었다. 그리고 대운이 더 단단해지고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기도가 끝나고 개인전을 열었던 그는 전시된 그림이 모두 팔려나가는 행운을 맛볼 수 있었다. 화개 사주는 재물의 관점에서는 궁핍함을 겪는 게 맞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인 팔자는 천변만화의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어서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필자는 자신의 팔자명식 때문에 길이 막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해준다. 피어나는 운세가 큰 꽃으로 자라나게 하고 기도로 이끌어 마음의 에너지를 나누어준다. 고민은 나누고 대안은 함께 찾는 방법으로 힘을 얻도록 한다. 화개에 해당하는 지지가 일간의 인성인데 신강한 사람이라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다. 공망이나 충되는 팔자는 승려나 목사 또는 철학가 예술가가 되면 좋은데 그걸 모르면 진로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앞길을 짚어준다. 그런 즐거움이 필자가 명리학으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미리 알면 망신도 피해 가

높은 직위에서 일명 잘 나가던 남자가 스캔들을 일으켜 추락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본다.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탄로나고 소위 말하는 망신살이 뻗친 것이다. 또한 돈 버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 뜻하지 않은 판단 착오로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때가 있다. 전부터 투자를 할 때마다 찾아와 상담을 하던 사람이었다. 친구에게서 큰돈이 될 게 분명하니 자기가 알려주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고 필자에게 말없이 투자한 그는 억대의 돈을 날렸다. 망신살(亡身殺)은 파군살(破軍殺)이라고도 부르는데 치정관계에 의해서 벌어지는 일이 많다. 그런 일 외에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것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성에 의해 흉사가 생기게 되거나 심하면 패가망신까지 당하게 된다. 망신은 글자의 뜻 그대로 몸과 마음을 심하게 상하게 되는 것이다. 망신은 겁살과 함께 배우자와 자식을 극하고 흉사라는 불행을 당할 수 있다. 망신이 기신(忌神)에 해당하는 지지에 있다면 성격이 급하고 도량이 좁다. 게다가 경박하면서 남에게 사기를 치려고 한다. 방탕한 성품에 주색을 좋아해서 재앙을 만난다. 관재(官災) 투옥 몸이 상하는 상해가 따르는 것도 드물지 않은 일이다. 반대의 작용으로 망신이 용신이면서 생왕(生旺)하면 사려가 깊고 결단력이 있다. 남을 설득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런 사주에서 조심할 점은 지나치게 머리를 굴리다 자기 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망신 사주인 사람 중에는 사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주를 제대로 해석하면 흉한 점과 더불어 장점이 되는 점도 있다. 필자가 상담을 온 사람들에게 해주는 게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일반적으로는 알기 힘들고 잘못 해석하기 쉬운 점들을 찬찬하게 짚어서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팔자에 나타난 것들이 상담자의 행로에 좋게 작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방법적인 문제도 짚어준다. 지난번 대기업의 임원분이 상담을 찾아왔을 때 보니 세운에 망신살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당분간은 여자를 조심하라고 일러줬고 그 임원은 무슨 소리냐며 오히려 되물어 왔다. 그래서 앞으로의 운세가 어떻게 펼쳐질 것이고 어떤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그때서야 그 임원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와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망신살은 사람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어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도록 한다. 겁을 먹고 걱정만 하지 말고 다가올 운세를 알아보고 준비하면 흉한 일도 피해갈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미운 사람에게 각별히 대하길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다. 왜 미운데 어떻게 떡을 하나라도 더 준단 말인가? 외면하고 피하면 피했지.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미운 사람들에 대한 대처법이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 했다. 이 말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뜻을 넘어서 미움이 이해와 사랑으로 변화하는 화학감응을 불러일으킴을 은유한 말이다. 역설의 미학을 표현해 주는 말로 필자는 해석한다. 사람을 얻으면 모두를 얻는 것이라 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적을 만들기에 분주한 것만 같다. 특히 사주학적으로 오행이 치우쳤거나 사주명조의 조후(調喉)가 한 쪽으로 몰린 경우 괴강이나 신강양인(身强羊刃)사주의 경우에는 대인관계의 호오(好惡)가 분명하여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교훈을 반드시 새겨두어야 인간사 실패가 적다. 잘못을 했다 해도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말아야 하며 남을 향해 쏟아낸 비난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가슴에 다시 꽂히게 된다. 게다가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하고 나면 오히려 그 다음은 내 맘이 더 불편해진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더 화가 나게 된다. 그러하기에 미운 사람일수록 각별히 대하여 원망을 원망으로 남기지 말아야 함을 우리 조상들은 안 것이다. 살다보면 괜히 싫은 사람들도 있게 된다. 별스럽지 않은 행동도 그냥 거슬리기도 하며 외면하는 것이 차라리 편한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정말 미운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에게 비난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사주속으로' 독자분들께서도 운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면 직장생활이나 친구사이에서도 정말 각별하게 대해주는 마음을 한 번 가져보길 바란다. 밉고 싫어서 피하고 싶을 때 오히려 그들에게 손을 한 번 내밀어 보라. 각별하게 대해주면 적군도 아군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라고 했던 것이다. 이는 단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함이 아니다. 실제로 미운 감정을 꾹 참고 떡 하나 더 줬더니 상대방은 나의 호의를 믿고 눈빛이며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 역시 상대방의 그런 태도에 내 마음 역시 조금은 달라진다. 이렇게 해서 서로 서로 진정이 통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참으로 희한한 것이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 싫어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싫어하는데도 노력이 동원된다. 싫어하지않으려 하는데도 노력은 쏟아진다.이것이 바로 에너지 기운의 상호작용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정말 미인은 박명(薄命)인가?

미인박명(美人薄命)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운명이 기박하거나 가혹(苛酷)하다는 말이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이란 말도 같은 뜻이다. 한 마디로 미인은 팔자가 사납다 라고 보는 것이다. 원래 가인박명이라는 말은 송나라 때의 유명한 문장가이자 관리였던 소동파(蘇東坡)의 칠언율시인 '박명가인(薄命佳人)'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옛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운명은 짧다더니 문 닫고 봄 다하자 버들꽃 떨어진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소동파가 항주(杭州)와 양주(楊州)의 지방 장관으로 있을 때 우연히 들린 절간에서 나이 팔십을 넘긴 여승을 우연히 봤는데 그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용모가 꽤나 출중했었기에 젊었을 때는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를 생각하며 그녀의 아리따웠을 소녀시절을 회상하며 미인의 박명함을 지은 것이라 한다.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미모를 지니고서도 출가를 하게 되었을까를 짐작해보니 필경 피치 못할 사연이 있었으리라 본 것이다. 보통 박명(薄命)하다 함은 명이 짧다고 해석하는 일이 많으나 사실은 운명이 기박하다는 말이므로 팔자가 사나운 것을 나타낸다. 소동파는 북송(北宋)때 사람이니 이미 중국의 4대 미녀라 불리는 서시·왕소군·초선·양귀비의 경우를 보아 미인박명을 시로써 읊은 것이다. 다들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대표적 예로서 불리는 인물들이며 지극한 총애를 받았으나 말로는 모두가 비참했다. 물고기가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넋을 잃어 헤엄치는 것조차 잊었다는 서시(西施), 기러기가 구슬프게 비파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날갯짓하는 것조차 잊어버려 그만 땅으로 떨어져버렸다는 왕소군, 밝은 달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에 구름 뒤로 숨어버리게 했다는 초선, 꽃조차 양귀비의 미모 앞에서는 부끄러워했다는 묘사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산 절세미녀들였지만 한결같이 삶은 비극적이었다. 그러하였기에 소동파는 가인박명을 얘기한 것이다.그러나 현대적 관점에서는 아름다운 용모는 남자나 여자나 훌륭한 자산이다. 남자에 종속되는 삶이 운명지어진 전근대적인 시대 상황에서는 여자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생각도 바뀌었다. 미인박명이라 할지라도 우선은 예쁘고 싶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이 본능일 것이다. 지난 날의 역사나 지금의 외모주의가 이를 대변한다. 팔자구조가 탄탄하다면 실력으로 인하여 삶의 질은 수준이상을 향한다.그리하여 본인만 지혜롭고 자기 관리를 잘 한다면 미인박명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선행이 자식의 좋은 사주로

사주의 신살 중에 천덕귀인이 있다. 천덕귀인의 네 글자를 한 글자씩 살펴보자. 네 글자는 한문으로 하늘 천(天) 덕 덕(德) 귀할 귀(貴) 사람 인(人)이다. 어느 글자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좋은 뜻의 글자들이다. 달리 말하지 않아도 좋은 사주이고 글자에 나와 있는 그대로 덕이 있는 사주이다. 그 덕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덕으로 살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생겨도 주변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는 사주이다. 천덕귀인은 천을귀인과 흡사한 부분이 있는데 길한 일이 있으면 더 크게 만들어주고 흉한 일이 있으면 작게 만들어준다. 결혼을 하거나 이사를 갈 때 또는 집안의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천덕일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에게 천덕귀인이 있으면 관운으로 인해 출세를 하며 여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 복을 누린다. 이렇게 좋은 천덕귀인 사주는 누가 갖게 되는 걸까. 대체적으로 선덕(先德) 즉 조상이 덕을 베풀면 그 덕을 후손이 내려 받는다는 풀이가 많다. 자기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조상들이 선행을 베풀고 행하면 그 선행이 후대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선행에 대하여 말씀하기를 그친 적이 없다. 여러 경전을 보아도 살아가면서 항상 선행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선행을 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행을 행한 것조차 잊어버리라고 했다. 몸으로 선행을 하며 입으로도 선행을 하고 생각하는 것도 선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부처님이 그토록 선행에 대하여 거듭 말씀하신 것은 선행이 주는 공덕이 그만큼 크다는 걸 알려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자손의 인생이 길게 풍요롭게 유지되기 바란다면 당대에 선을 행해야 한다. 예전에 큰 재산을 일군 사업가가 기도를 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자기의 나이가 있으니 자손들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했다. 사업가는 몇 달에 걸쳐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렸다. 필자를 따르고 자손들의 위해 충실하게 기도를 진행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필자는 기도와 선행을 권해주었다. 자손을 위한 마음이 현실적 효험으로 돌아오려면 지금처럼 마음을 바치는 기도와 함께 선행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전했다. 복을 받는 사람들은 자기와 어우러진 사람들의 힘이 더해져야 복이 완성된다. 선대 조상들의 선행이 있어야 자손들의 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손을 위한 방법에는 선행과 거기에 더해 마음을 담은 기도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평안무사하며 재앙이 있어도 풀어지는 천덕귀인 사주는 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생겨나지 않는다. 좋은 사주를 갖기를 바란다면 그에 합당한 선행을 행해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4-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과보를 두려워해야

과보(果報)라는 말이 있다. 과보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말한다. 선한 일을 했다면 좋은 보상을 얻고 악한 일을 했다면 아픈 보상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짓는 대로 받는다 라고 풀이하면 정확할 것이다. 인과응보는 삶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과보를 피할 수 없기에 불교에서는 행동은 물론이고 말로도 악행을 하지 말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승가의 화합을 파괴하는 파승(破僧)을 가장 큰 악행으로 본다. 파승은 불교의 진리를 알려주고 그를 전수받을 사람들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 경전에서는 사람들이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세 가지 악행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먼저 살생이다. 살생은 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해치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 인해 나의 이득을 얻는다면 악행의 도는 더 높아진다. 다음으로는 도둑질이다. 남의 재물을 탐내고 그것을 훔쳐 자기의 것으로 하는 악행이다. 잘못된 음행이 그 다음이다. 남의 여자를 범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 역시 큰 악행이 된다.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갈 곳은 교도소이다. 당장 남의 재물이 탐나도 그 이후에 교도소에 가는 과보를 생각하면 멈추게 된다.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는 사기는 사람들에게 큰 지탄을 받는다.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 운전자들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연일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는 그게 바로 과보이다. 세상사 모든 일은 과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입히려는 마음이 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과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과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것뿐이다. 법구경에서는 악행에 대한 과보는 '어두운 밤에 어디에선가 날아오는 화살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서 없는 듯 느껴지지만 분명히 어딘가에서 악행에 대한 과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른다. 선행에 대한 과보는 '멀리 우뚝하게 솟은 산과 같다'고 되어있다. 선행에 대한 좋은 과보가 없는 듯 생각되지만 보일락 말락 하는 먼 곳에 아주 큰 산처럼 공덕이 쌓이고 있음을 말한다. 악행을 행하는 사람 중에는 과보에 대해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과보가 없으면 피해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과보가 언제 나타나 인생의 발목을 잡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행의 과보는 대를 이어서도 나타난다. 선대의 악행이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기에게는 별일이 없지만 자식들이 그에 대한 과보로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보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대가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비어있는 공망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우리나라 역시 그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생활을 하다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자금도 넉넉지 않고 사업경험이 없으니 곤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업이라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말에 위안을 얻지만 사업에는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동업할 때 중요한 건 무엇보다 사람이다. 본인의 일주에서 보았을 때 상대방의 일지가 공망(空亡)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결실을 이루기 어렵고 피해를 보고 관계가 끝나기 쉽다. 반대로 일주가 같은 순(旬)인 사람의 사이는 융합이 잘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일주끼리 공망되는 사람과는 동업을 피하는 게 좋고 공망이 같은 사람끼리는 동업을 해도 나쁘지 않다. 사주에서 공망은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한다.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어버리므로 길한 것이 공망되면 길하지 않고 흉한 것이 공망되면 흉함이 삭감되기도 하다. 사주에서 월주나 년주에 인성이 1개 있는데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다. 편재는 재정을 대표하는데 편재가 공망 되는 사주라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직업이나 사업 업종을 자주 바꾼다. 여자에게 있어서 정관은 남편을 뜻하는데 공망되면 남편과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운세가 온다. 이렇게 공망의 내용을 보면 부부나 동업자간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부딪쳤다고 실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름대로 이겨내고 넘어서는 방책이 있는 것이다. 인성이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지만 공망이 합하게 되면 작용하지 않는다. 여자의 사주에서 정관이 공망되면 이혼하게 되지만 귀인과 동주하거나 공망된 지지가 합하면 그렇지 않다. 여기서 귀인이란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 또는 문창귀인을 말한다. 이렇게 사주의 형태에 따라서 공망의 작용은 크게 달라진다. 팔자상담의 목적은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주의 내용만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의 삶은 우주처럼 광대하고 원묘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필자는 상담의 힘으로 늪에서 벗어나는 사례를 꽤나 많이 보았다. 곤란한 지경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때로는 운세가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주저앉아만 있을 일은 아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집중력 뛰어난 귀문관살

끊이지 않는 부부싸움 때문에 가정생활이 힘겨운 여자의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특정한 이유 때문에 싸움이 생겼지만 나중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싸움이 계속됐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면서 부부사이는 더 나빠졌고 한 발 더 나가 여자까지 맞바람을 피우면서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이미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두 사람 사주는 귀문관살(鬼門關殺)이 서로 만나고 있었다. 부부사이에 항상 서로 대립하는 형세가 되니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귀문관살은 팔자에 진해(辰亥)자유(子酉)미인(未寅)사술(巳戌)오축(午丑)묘신(卯申)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특징은 어느 하나에 대한 집중력이 아주 뛰어나다. 여기서 뛰어나다는 건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집중력과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집착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머리까지 영리하고 두뇌회전 또한 아주 빠르다. 세상 어떤 일이든지 평균을 넘어서는 재능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옛날에 어른들은 뭐든지 중간만 가면 된다고 했다. 그 말에 담긴 의미는 지나치게 뛰어난 재능은 남의 질시를 받거나 평균적인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는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귀문관살의 집중력이 그렇다. 그러나 심한 감정의 기복이라는 위험이 있어서 예감이나 꿈이 잘 들어맞기도 하고 신경쇠약증을 앓을 수도 있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기게 되는데 서로 의심하고 질투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예술가나 문필가로서 귀문관살의 사주를 가지고 있다면 그 경우에는 또 다르다. 예술가나 문필가로 명성을 날린 사람 중에는 괴팍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꽤 있다. 그래서 종종 세간의 화제가 되고 한편으로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예술적 영감을 제공해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명작을 생산하고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겪는 것 또한 역사 속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야기 들이다. 일부에서는 귀신이 들린다거나 신기가 생기는 것을 걱정하는데 그렇게 최극단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귀문관살사주는 직업을 정할 때 사주를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좋다. 예술적 재능이 필요한 직업이나 특별한 장인정신이 필요한 직종이라면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다. 귀문관살사주로 인해 고생을 하는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자기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이다. 세상 모든 일이 정해진 대로만 벌어지지는 않는다. 불가능해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는 게 세상살이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4-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양인사주와 자기 수양

사람과의 사이에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충고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별 것 아닌 충고가 상대방과의 충돌을 불러오기도 하며 또는 충고를 들으면 언짢아한다. 자기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니 좋아할 리가 없다. 대기업 인사팀에서 일하는 Y도 그런 경우였다. 부하 직원에게 때로는 업무를 넘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일러줬다. 자기로서는 아랫사람이 업무나 생활에서 실수를 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부하직원이 그의 충고를 들으면 심하게 불쾌해 하고 반발하기도 했다. Y는 도대체 왜 그런지 부하직원과 그와의 사이에 원진살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부하직원은 양인(羊刃)이 있는 사주였다. 양인사주는 불같은 성격을 지니고 순간적으로 욱하는 일이 잦고 그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쉽게 터져 나온다. 기분 나쁘다는 걸 그대로 드러내거나 심하게 반발을 한다. 반면양인의 장점은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맡아서 하면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분명한 성과를 이끌어 낸다. 문제는 성격이다. 성격은 앞에서 말한 대로 욱하는 일이 많다보니 주변과 잦은 충돌이 생긴다. 때마다 붙어서 싸우니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양인사주인 사람들이 외롭다거나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고독하다고 하는 건 이런 이유가 있어서이다. 양인이 있어 생활 속에서 곤란을 겪는 일이 잦다면 마음을 수양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필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들을 짚어내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곤 했다. 당사자의 팔자와 성격 그리고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양인은 강하다는 걸 들 수 있다. 직업을 봐도 그렇다. 군인이나 경찰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반대인 흉악범이나 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강렬한 인상을 주는 길을 걷는다. 양인이 대운에서 충(沖)을 만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충을 만나게 되면 심각하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 목숨과 관련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식이 양인사주라면 심하게 꾸짖지 말아야 한다. 친구나 직장동료에서도 그런 사람은 꾸짖지 말고 부드러운 말로 달래는 방식이 좋다. 양인은 일반적인 사주보다는 쉽지 않은 인생살이가 된다. 반면에 팔자에 맞는 직업과 일을 찾아서 하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 모난 성격은 항상 자기 수양을 하면서 깎아내고 또 깎아내서 둥글어지게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복을 부르는 기도

4월 5일 한식이다. 토정비결은 한해의 신수가 어떤지 살피는 것 이기도하며 복을 바라는 풍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복을 비는 풍습이 많이 남아있다. 우선 섣달 그믐날의 풍습을 보자. 음력으로 12월의 마지막 날을 뜻하는 섣달 그믐날에 행하는 나희(儺戱)라는 것이 있다. 붉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젊은이 창과 방패를 든 젊은이들이 주문을 외우면서 춤을 추는 행사가 나희이다. 이 행사는 묵은해의 잡귀를 쫓아내는 의미로 행한다. 문배(門排)는 그믐날 이른 새벽에 처용이나 닭 호랑이 등의 그림을 부적처럼 벽이나 대문에 붙여놓는 것이다. 이 또한 역귀를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한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속에는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는 풍습이 많다. 어떻게 하면 복을 불러올 수 있을지 또한 만일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떻게 생길지도 알고 싶어 한다. 미리 대비를 하면 피해가거나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기대 속에 팔자상담을 한다. 필자는 설을 지내고 진정한 새해를 맞으며 상담을 청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주곤 한다. 좋은 운세의 기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 운세가 더 힘차게 솟구칠 수 있게 해주고 나쁜 운세의 조짐이 있는 사람은 액운이 기세를 펴지 못하게 최대한 틀어막는다. 기도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상황에 꼭 들어맞는 기도도 해준다. 길한 운세가 거침없이 펼쳐지게 액운은 약해지게 기도를 올린다. 절기가 바뀌면서 올리는 기도는 큰 에너지를 업을 수 있어 좋은 효험을 거두곤 한다. 새로운 운을 여는 풍습에는 금기로 하는 것들도 제법 많았다. 금기들 역시 집안의 액운을 막고 복을 들이기 위한 것이다. 일부지방에서는 상가에 다녀온 남자와 개고기를 먹은 남자는 부정이 들 수 있다며 집에 들이지 않았다. 설날에 문종이를 바르면 안 된다는 금기도 있는데 이는 복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해서였다. 집으로 들어오는 구멍을 막으니 복도 막힌다고 여겼다. 재를 치우지 못하도록 하는 지역도 있다. 재를 재물로 보아서 재를 치우면 집안의 재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했다. 곳간의 곡식이 줄어들거나 복이 새어나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막은 것이다. 2016년도는 숨겨져 있던 일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역마의 기운이 강해서 이사를 하거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며 국제적 변화도 많아진다. 개개인들은 이사를 할 때는 무엇보다 위치나 방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한식을 맞아 복을 설계하기 바란다. 필자는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액운을 막고 복을 담는 운세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운세를 만들어 가는데 필자의 힘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기쁨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부자병

최근에 부자병을 앓고 있는 미국의 한 소년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백만장자 아들인 열여덟 살의 카우치라는 소년이 그 주인공으로 떠들썩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소년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네 명을 치어 숨지게 했다. 법정에서 그의 변호사가 주장한 것이 부자 병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부자병은 너무 풍요로워서 감정이 통제되지 않고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병이라고 한다.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질환이라고 주장했고 판사는 그런 주장을 받아들였다. 덕분에 소년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 중에도 문제를 일으킨 소년은 경찰 추적을 받자 멕시코로 도망쳤고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정도까지의 부자는 아니어도 경제적 풍요와 돈 걱정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은 사람들의 꿈이다. 반안살(攀鞍殺)이 그렇다. 말안장 위에 편안하게 앉아있다는 의미이다. 생일에 반안살이 있으면 남녀 모두 재물이 풍부한 배우자를 만나고 부모의 재물을 그대로 받으면서 차고 넘치게 살아간다. 이런 반안살 사주가 반드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부자병 사례를 보자. 물론 부자병 소년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런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부자 집안에서 태어나 일반 사람들만큼의 판단력도 기르지 못하고 결국 집안을 망쳐먹는 경우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 '부자가 3대 못 간다'는 속담이 잘 보여준다. 태어나면서부터 돈 걱정 없는 부자 3세대들은 소비에 익숙하다. 가지고 있는 재물을 깎아먹기만 하다가 결국은 무너지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처음부터 풍요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보다는 살아가는 중에 반안살 운세를 만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은 반안 대운의 운세를 만나면 승진을 하게 되고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다. 큰 시험을 앞둔 사람은 합격의 기쁨을 맛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꼬였던 사업이 풀려나간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속성으로 보았을 때 부자병 소년처럼 풍요가 인생의 불행을 불러오기에 재물이 꼭 차고 넘쳐야 좋은 건 아니다. 사주에 반안살이 없어도 반안을 활용하는 방법은 있다. 자기에게 해당되는 반안 방향을 의식적으로 지향하는 것이다. 그 방향으로 잠을 자거나 하는 방법으로 가까이 만들 수 있다. 또한 그쪽 방향을 향하고 원하는 바를 기도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어려운 일이 계속되는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면 함께 자기의 반안 방향을 찾고 기도를 올리면 된다. 마음을 모아 발원하는 간절함과 기도가 합해지면 감복할만한 좋은 힘을 얻게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