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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캠코 펀드 두 번째 사업장 605억원 투입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자산공사(캠코)의 'PF정상화지원펀드'를 통해 마포 도화동 사업장에 605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조성된 2350억 규모의 'PF정상화지원펀드'의 투입 사례로 작년 9월 500억 규모의 회현역 삼부빌딩에 이어 이번 인수는 두 번째 사례이다. 신한자산운용의 두 번째 정상화 사례는 마포로 1구역 58-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기존 사업자가 2022년 주거분양사업으로 인허가를 완료했지만, 2023년 대출 만기연장 이후에도 본 PF 전환이 지연됐다. 올해 6월 다시 대출 만기가 도래했지만, 사업주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불가로 만기연장이 불투명해지자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사업장이다. 이에 신한PF정상화펀드가 기존 단위 농협, 수협은행 등 브릿지 대출채권을 전액 인수하여 만기연장 부담을 없애고 내달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하고 추가 자금을 일부 조달해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신한자산운용은 캠코가 선정한 '부동산PF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위탁운용사 5곳 중 한 곳으로 본 투자를 통해 펀드의 절반을 소진해 가장 빠른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은 캠코 PF정상화지원펀드를 통해 하위투자기구를 설립해 정상화한 두 번째 사례로 절반의 소진율을 보여 PF정상화 지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 며 "신한PF정상화지원펀드는 PF시장 정상화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정상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0:10: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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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 진행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리딩방, 미신고거래소, 피싱 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업비트는 이용자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를 학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과 금융감독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형과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퀴즈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업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 1회만 참여 가능하며, 30분 이내에 8문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 경품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이며, 만점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0:09: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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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오는 21일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KBSTAR 국고채3년 ETF', 'KBSTAR 국고채30년Enhanced ETF'와 더불어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 3종 라인업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제 KB자산운용 ETF 상품만으로도 다양한 기간의 국고채 현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유동성이 뛰어난 국고채 10년의 가격흐름을 추종하면서 다양한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인 'KAP 국고채 10년 지수(총수익)'는 10년 만기 국고채 중 가장 최근에 발행한 3종목으로 구성됐다.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금리 하락 시 최근 발행물의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가면서 투자 수익을 얻는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업계 동종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012%다. 무위험채권인 국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단기채권 대비 높은 자본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고채는 100억원 단위로 거래되나,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1주당 10만원 수준으로 간편하게 국고채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 현물 ETF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연금 상품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일정 수준의 이자에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연금계좌에서 활용하기 유리할 것"이라며 "게다가 보수가 낮아 기관투자자들도 투자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0:09: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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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고객 메시지 언어가이드' 제작·배포...경험 향상 도모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쉽고 명쾌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대고객 메시지 언어가이드'를 제작해 KB증권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은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3가지 기본 원칙(고객 관점으로 쓰기, 간결하게 쓰기, 일관되게 쓰기)을 중심으로 '대고객 메시지 언어가이드'를 제작했다. 추가로 고객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소 낯선 금융 용어를 일상적이고 익숙한 언어로 표현해 제작했다. 또한, '대고객 메시지 언어가이드'는 비대면 고객과 소통하는 채널(알림톡, 문자메시지, 앱푸시, 이메일 등)별로 최적화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각 채널 유형에 특화된 레이아웃과 일관된 텍스트를 구성함과 동시에 어려운 용어나 표현을 개선하여 고객의 이해도를 올렸다. 특히 고객이 제공받는 서비스보다는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 관점으로 개선된 표현들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계좌가 '폐쇄 처리됐다'라는 표현은 '자동 해지됐습니다' 등으로 권장했다. 이외에도 중복표현이나 번역투 문장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표현을 걷어내 고객이 최대한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추가로, KB증권은 '대고객 메시지 언어가이드' 내 고객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를 6가지로 세분화해 '고객 여정별 톤'이라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해당 프로세스에 따라, KB증권 고객이 상품에 흥미를 가지는 시점부터 가입, 이용, 상품의 해지까지 각 단계에 최적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언어가이드가 적용될 방침이다. 더불어 비대면 고객과 접점이 있는 'PUSH 메시지'와 '카카오알림서비스' 등의 채널에 고객 중심의 언어가 지속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대고객 메시지의 경우 다양한 채널로 전달이 되고 있고, 특히 비대면 채널 고객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소통수단이자 접점이다"라며 "KB증권의 정체성이 담긴 고객중심 언어를 적용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작년에도 고객 중심의 금융 콘텐츠 제공 위해 '쉬운 언어 글쓰기 가이드'를 발간해, 어렵고 추상적인 금융 전문용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바꿔 진입장벽 없이 일관되게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0:09: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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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1Q 시장예상치 하회...목표가 하향↓ -KB증권

KB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고금리 등 불리한 거시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과거 대비 지연되고 있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 하향한 2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가 예상 대비 지연되는 것을 반영해 2024~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1.0%, 45.1%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조정했다"며 "다만 5월 중 678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주요 시장인 대만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오션플랜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2% 줄어든 1271억원, 영업이익은 51.8%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32.3%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던 것은 주요 부문에서 예정됐던 매출 인식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소폭 하락했는데,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수선 관련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매출은 832억원으로 같은 기간 30.5% 감소했으며, 대만 'Hai Long' 프로젝트의 진행률 조정으로 70억원의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 다만 정 연구원은 "특수선 관련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났지만 자재 입고 지연으로 150억원의 매출액 인식이 이연됐다"면서 "늦어진 매출 인식은 3분기 내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09:54: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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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실적 부진 지속...투자의견 하향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0일 한국철강에 대해 올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을 뜻하는 '마켓퍼폼'(시장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철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4% 급감한 11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실적 부진은 1분기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톤당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격차) 축소가 배경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의 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철근 수요는 기존 추정치 대비 12% 하향된 801만톤으로 예상되며 철근 유통 가격도 연초 81만5000원에서 5월 72만원으로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영업 환경을 반영해 한국철강의 연간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철근 수요는 전방산업의 선행지표와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가 저점이고 하반기에는 전반기 대비 수요가 개선되더라도 그 폭과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0 09:26: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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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128년만에 4만 천장 돌파”…'박스'에 갇힌 한국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최초로 4만선을 돌파했다. 일본,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신고점을 앞다퉈 돌파하는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만 '박스권'에서 쉽게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종가기준 0.34% 오른 4만 3.59p로 거래를 마치며 넘어선 '4만포인트(p)'는 1896년 40.94p로 지수 집계를 시작한 지 128년 만에 세운 신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6.17p(0.12%) 오른 5303.27로 마감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호조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첫 둔화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반영됐다. 이렇게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6개월 만이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실적을 공개한 459개 기업 중 77%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면서 현지 기업들의 건전성 호재가 증시 고공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4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엔저 현상과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들어 4만p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도 최근 반등세를 보여 17일 지수는 69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저점인 지난 1월 22일(5001.95)과 비교하면 38.6%가량 상승한 수치다. 부진하던 H지수가 최근 오르는 배경에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인 '신(新)국9조'와 내수 부양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 증시는 17일 코스피 종가기준 2724.62로 여전히 3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증시에 힘을 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3000p 이상으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000p 이상으로 잡았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내에서 코스피와 동일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중국보다도 할인율이 높아진 상황으로 한국 증시의 투자매력이 커진 구간"이라며 "코스피는 하반기 중 3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9 16:1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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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증권사 1분기 성적...'밸류업' 수혜도 일부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대형사 중에서도 일부는 순이익이 줄어들었고,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미미한 중소형사들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2분기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실적 변수,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은 1조80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82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가의 악재가 예상됐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가장 많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급증한 368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 역시 19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09% 올랐다. 두 증권사 모두 브로커리지 수익과 투자은행(IB)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밸류업 효과에도 순이익이 떨어진 곳이 존재한다.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부동산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IB 등의 실적이 이전보다 부진했던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은 순이익이 줄었지만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테일 강자인 만큼 '밸류업' 수혜가 컸을 뿐더러 IB 수익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살펴볼 때, 현대차 증권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줄었고, 유진투자증권은 157억원으로 45.4%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활황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하이투자증권은 추가 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를 냈다. 중소형사들은 브릿지론, 높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졌고,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증권가의 악재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절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금융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9 15:33: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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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까지…목표가 줄상향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주가도 다시 8만원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선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전일 대비 100원(-0.12%)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간 9.42% 상승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에 기관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들은 한 달 동안 메리츠금융지주를 620억원가량 사들였다. 또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 점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재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면서 "투자손익은 낮은 당기손익 인식 공정가치 금융자산(FVPL) 비중 덕에 평가손익이 421억 감소에 그쳤고, 손상차손과 처분익 모두 개선된 동시에 이자손익이 38.1%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권사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기계적인 적정 주가는 올해 말 기준 11만9000원, 내년 말 12만7000원"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방안 발표에도 선순위 중심 PF 및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로 추가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이익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에 기반하여 연간 1조원 이상(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의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9 15:1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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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IR’ 열고 벨류업 눈도장 찍고 온 ‘K-금융’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알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서울시·부산시, 금융업권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INVEST K-FINANCE : NEWYORK IR 2024'라는 행사명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홍보했다. 행사에는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해외 기관 126곳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및 공매도 정책,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 과제들을 '뉴욕 IR' 참가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금융 시스템은 선제적으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해 충분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높은 건전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수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적인 기업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설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주요 추진 계획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 등 6개사가 참가했으며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했다. 이 원장, 정 이사장, 금융사 CEO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해외투자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토론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질의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은 각사의 기업 밸류업 추진 방향 등을 적극 홍보하고 금융환경에 따른 대응 전략과 글로벌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등을 폭넓게 공유했다. 오후에는 참여 금융회사들의 개별 IR 미팅과 글로벌 투자자와의 만남이 있었다. 이 원장은 칼라일·모건스탠리·블랙스톤 대표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와의 1:1 개별 면담에서 증시 선진화 방안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자본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도 청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당국, 거래소, 지자체,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진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자와 직접 소통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해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국 금융산업의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9 13:42:5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