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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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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98%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64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8%는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2%로, 이 중 0.25%포인트 인하 및 0.50%포인트 인하 응답자가 각각 1%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2%)을 상회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이달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가 조사한 6월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2.0으로 직전 조사(100.0)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1 14:10: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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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유진 챔피언 공모주&YED타겟리턴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유진자산운용이 '유진 챔피언 공모주&YED타겟리턴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진챔피언공모주&YED타겟리턴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의 주요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와 'KOSPI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다. 기초자산의 주가 하락 시 매수, 주가 상승 시 매도를 반복해 매매차익을 쌓는 동적자산배분 전략으로 운용된다. 나머지 자산은 채권 ETF 등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일부 비중을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동적자산배분전략 자문을 맡고 있는 '예드투자자문'은 IT와 금융공학을 결합한 금융공학 전문 투자자문사로 10년 이상 ELS 북(Book) 운용을 총괄했던 경험과 다양한 금융공학 관련 상품을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모주 투자의 경우 철저한 종목 분석 후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의 전체 회의를 거쳐 투자 대상을 선정하며, 상장일 당일 매도를 원칙으로 운용된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목표전환형 펀드로 목표수익률은 8%이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변동성을 줄이고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공모주와 삼성전자 등 주식 관련 자산은 매도하고, 채권 ETF 및 현금성 자산만으로 만기까지 운용된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은 "현재는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등으로 일반 투자자가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펀드는 변동성이 커진 시장환경에서도 계량모델을 통한 매매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순풍이 돌고 있는 IPO 시장에도 참가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적자산배분의 대상이 되는 주식의 종류, 투자 비중에 따른 다양한 목표수익률 산출이 가능하므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후속 펀드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펀드는 상품 가입 기간이 정해진 단위형 펀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은행,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중도에 환매하더라도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1 14:05: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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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 소문만 무성...증권가는 이미 작업 진행

국내에서 막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 수장이자 친(親)가상자산 인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을 방문하면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로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등을 각각 면담했다. 겐슬러 의장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에 대해, 베넘 의장과는 미국 가상자산 입법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것은 겐슬러 의장과 나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이 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공론화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미국 금융당국과의 직접적 논의가 이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국내 금융 정책과 투자 환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어떻게 도입했는지 등을 직접 듣는다면 국내 출시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 금융산업 투자설명회(IR) 일정 중 해당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SEC가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어떻게 해석하길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는지 등을 물었다"며 "(물어본 이유는) 어느 범위를 금융상품으로 보는지 알아야 향후 미국 규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시장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SEC에서 대답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며 "SEC뿐 아니라 CFTC 역시 시장에서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같은 미국 규제 기관 입장이 각각 어떻고 어떻게 조화되는지 등을 듣고 왔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SEC와 CFTC는 지난 수년간 가상자산 정의와 규제 방향 등을 두고 다퉈왔다. 대표적으로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 대부분을 '증권'으로, CFTC는 '상품'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겐슬러 의장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금, 은과 같은 비증권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상자산법 시행(7월 19일)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 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조건으로 '제도권 편입'을 강조해왔다. 비트코인 ETF가 실제로 정착하려면 이에 앞서 가상자산 관리·운영 시스템이 금융이라는 제도권 내에 기초해야한다는 입장에서다. 그는 지난 3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가격 조작 행위와 해킹 등을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없었다"며 "(하지만) 가상자산이 오는 7월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신뢰가 쌓이면 하반기쯤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는 이같은 당국의 입장을 미리 포착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ETF 사업본부 관계자는 "증권사들끼리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시점을 내년으로 점치고 있다"며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서치 부서들도 나서서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공약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위해 내달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이 자본시장법상 ETF 투자 대상인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

2024-05-21 09:57: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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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익·자본비율·주주환원 업계 1위...목표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KB금융에 대해 이익, 자본비율, 주주환원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어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는 주주 입장에서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이라며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추고 있는 데다(높은 비이자이익 비중), 보통주자본(CET1)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이 7월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는 올해 2월 발표한 3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39.7%)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다소 하락(3.9%)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1 09:22: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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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저PBR주 강세에 상승...2742.14 마감

코스피가 반도체주와 밸류업 관련 종목 강세에 상승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96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3680억원, 185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83%), 운수창고(2.22%), 보험(1.64%) 등이 오르고, 서비스업(-1.63%), 섬유의복(-1.03%), 의약품(-0.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0%)와 셀트리온(-2.3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0.11%)가 나란히 올랐으며,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2.66%), 기아(1.95%), KB금융(1.87%) 등이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05개, 하락종목은 476개, 보합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93%) 하락한 847.0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홀로 135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671억원, 479억원씩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특히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전환사채(CB)의 전환권 가치가 떨어진 에이치엘비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1.77%)과 클래시스(-2.61%)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켐(5.67%)은 급등했으며 리노공업(0.94%), 에이치피에스피(1.33%) 등도 올랐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01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044개, 보합종목은 9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6:2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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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야 씁니다" 증권업계, WTS로 고객 편의성 끌어올리기 나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공을 들이던 증권사들이 다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증권 거래 시 편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WTS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양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TS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재구축하는 증권사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WTS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하는 시스템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비해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모바일 증권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PC를 사용해야 하는 WTS도 자리를 잃어가는 추세였다. 그러다 보니 WTS 서비스를 중단하는 증권사들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WTS를 다시 찾는 투자자들이 생기면서 증권사들도 투자자들의 편의를 반영한 새로운 WTS를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토스증권은 현재 서비스 중인 WTS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2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토스증권이 개발 중인 WTS는 기존 WTS와 달리 모바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며 "모바일에 있는 정보를 PC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C에 한정돼 있던 WTS의 불편함을 모바일 연계 서비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2022년 WTS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WTS를 연내 재출시할 전망이다. 윈도우 기반이었던 기존 WTS를 맥(Mac) 운영체제(OS)와도 호환시키는 방향으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 출시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신한 간편투자 웨일' 다운로드 수가 맥북 사용자 기준 1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내 신한 간편투자 웨일에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WTS는 넓은 PC 화면을 활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TS는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보 제공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을 들어 왔다. 또 증권사들의 이러한 움직은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인 '위불(Webull)'의 성공을 벤치마킹하면서도 동시에 위불의 국내 진출에도 대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불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는 국내 증권 거래소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UI(사용자환경) 측면에서 매우 편리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MTS의 편의성을 WTS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증권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니즈도 다양해졌기에 투자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증권사들의 목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6:03: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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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반등세 보이는 리츠..."지금이 투자 적기"

고금리 기조 및 주택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리츠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 리츠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만큼 리츠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한 달간 약 6% 상승했다. 개별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18%가량 뛰었으며,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롯데리츠 등은 각각 12%, 10%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에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이 각각 5%가량 상승했다. 리츠가 반등세를 보이는 이유는 금리인하 기대에 더해 투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차익 등의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금융투자 상품으로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줄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상품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 2월 리츠 배당확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인세 감면 혜택과 배당 가능 이익이 늘어나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리츠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도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8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리츠가 증시 상장을 신청한 것은 지난해 4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삼성FN리츠 이후 1년여 만이다. 그동안 신규 상장 리츠 수는 2020년 6개, 2021년 5개, 2022년 3개, 2023년 2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리츠를 전면에 내세운 ETF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을 선보인 데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3월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상장시켰다. 지난달에는 우리자산운용이 WOORI 한국부동산TOP3플러스를 출시했다.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리츠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등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여전히 리츠의 주가가 저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시기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리츠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뚜렷한 자산"이라며 "금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긴 하지만 향후 1~2년 정도를 보고 나면 현재 수준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금리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중장기적으로 염두에 둘 수 있기 때문에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리츠 투자는 당연히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0 16:00: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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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배당 21개사 4조7021억원 '역대 최고'...전체 비중은 1% 못미쳐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결정한 기업과 배당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상장사중 비중은 여전히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21개사로, 배당금 총액은 4조7021억원이다. 분기배당 기업 수와 배당금 총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세부적으로는 삼성전자(주당 361원), CJ제일제당(1000원), 포스코홀딩스(2500원), SK텔레콤(830원), SK하이닉스(300원) 등이 분기배당 정책을 이어간다.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로 꼽히는 현대차(2000원), KB금융(784원), 신한지주(540원), 하나금융지주(600원), 우리금융지주(180원) 등도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KT(500원), JB금융지주(105원)는 올해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연배당 기조가 강했던 한국 기업들의 분기배당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1~2014년 기준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1곳이었고, 2015년에는 전무했다. 이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8개사가 분기배당을 실시했고, 2022년에는 15개사, 2023년에는 19개사로 늘어났다. 게다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21개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분기배당 기업 수는 여전히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상장사 총 2567개사(코스피 840개사·코스닥1727개사) 중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비중은 0.8%에 그쳤다. 낮은 분기배당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추진할 때,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검토하는 등 배당 확대를 적극 추진한 이유로도 꼽을 수 있다. 선진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중간배당과 배당률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요인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2024-05-20 15:24: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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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홍콩과 글로벌IB 불법공매도 조사 협력 강화힌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홍콩을 방문해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 국제 공조의 실효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함 부원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향후 공매도 제도개선 추진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16~17일 홍콩을 방문했다. 16일에는 공매도 제도 간담회에 참여해, 글로벌 IB 7개 사와 아시아 지역 증권업 관련 협회에 공매도 전산화·제도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함 부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공매도 전산화·제도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함 부원장은 "현재 한국에서 추진 중인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면서도 시장 거래 차질을 초래하지 않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전산시스템의 작동을 위해서는 각 기관 투자자의 시스템 개선·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신뢰가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IB 전수조사 배경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조사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외 글로벌 IB에서는 공매도 전산화 취지에 공감하며 시스템 구축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시장 투명성 증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여러 수단을 하나의 목표로 집중시킨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시장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선진지수 편입 등의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17일 함 부원장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기관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공매도 제도·시스템 개선 경과를 설명하고, 양 기관 간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함 부원장은 한국 내 불법 공매도 조사상황과 주요 현안 들을 설명하고, 글로벌 IB에 대한 전수조사가 자본시장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필요 시 공매도 제도와 합리적인 규제 방안 등에 대해 양국 간의 공동 논의도 제안했다. 함 부원장은 "홍콩은 2005년부터 공매도 종목 지정제도를 운영하는 등 제도개선에 대해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당국이 추진 중인 공매도 전산화·제도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IB 불법공매도 전수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15:2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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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 흑자...코스닥은 40%가 적자 기업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이 급증하면서 10개사 중 8개사는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저하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24년 1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비교 가능 법인 622개사)와 코스닥 상장사(1150개사)의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집계했다.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344%·순이익 103% '껑충'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798개사 중 88개사를 제외한 710개사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3.72% 증가한 27조2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102.87% 늘어난 38조7692억원, 매출액은 4.19% 오른 387조7727억원이다. 코스피 상장사 연결 매출액의 9.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를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1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순이익 6조8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 매출액은 1.9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1.27%, 94.16%씩 증가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710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86개사(82.54%)로 지난해 551개사 대비 35개사(4.9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은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적자기업도 지난해 1분기 159개사(22.39%)에서 올해 124개사(17.46%)로 줄었다. 다만 분석대상 기업 부채비율은 개별 기준 78.42%로 작년말보다 1.53%포인트 증가했고, 연결 기준으로는 115.61%로 2.67%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7개 업종 중 개별기준 매출은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은 12개 업종에서, 순이익은 10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별도로 분석된 금융업종 41개사의 1분기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15조516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지만, 순이익(10조9029억원)은 7.58% 감소했다. 이중 금융지주가 11.22%, 증권 9.00%, 보험 4.67%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社 힘든 1분기...영업이익 4%·순이익 15% 감소 코스닥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1700개사 중 실적 비교 가능 법인 1464개사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조7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8% 감소했다.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5.02% 떨어진 2조18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3조4042억원으로 0.39%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분석대상 1464개사 중 1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895사(61.13%)로 지난해 동기(933개사) 대비 38사(-2.6%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적자기업은 지난해 531개사에서 569개사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상장사 중 38.87%가 적자기업인 것이다. 특히 코스닥은 업종별 실적이 크게 갈렸다. 1분기 정보기술(IT)업종은 매출이 12.04%, 영업이익은 110.9%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반면, 제조업은 매출액 0.81%, 영업이익 20.11%씩 줄어들었다. 기타업종 역시 매출액은 3.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1%, 20.7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0 15:09:4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