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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수주잔고 '두 마리 토끼'...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실적과 수주잔고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2조7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32.6%나 성장한 3588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예상치를 66.2% 상회했다. 장남현 한투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국내 사업은 양산 매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OPM) 9%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의 경우 폴란드향 K9 6문과 천무 18대가 매출 인식되면서 양호한 이익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닌 만큼 영업이익 기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2019년부터 수주한 양산 사업들의 사업 기간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2024년 하반기까지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4년을 기점으로 폴란드향 K9과 천무 인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해외 방산 매출도 양호한 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투증권은 이를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4.7%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5년과 2026년의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기존대비 각각 12.8%와 12.6% 올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01 09:35: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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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9월 인하 금리 시사'에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2.81%↑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Fed)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전날 혼조세를 보였던 것과 상반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24% 오른 4만842.79를 기록했다. S&P500은 1.58% 오른 5522.30에, 나스닥은 2.64% 상승한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몇 가지 전제가 가능하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의 총체성과 변화하는 전망, 위험(리스크)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 등을 금리 인하의 전제로 꼽았다. 결국 해당 지표들이 금리 인하 요건을 만족시키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시기는 미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약화로 야기되는 위험을 거듭 경계했다. 그는 "일자리 시장의 급속한 악화에 대비해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 주요 증시는 최근 하락 조정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반등했다. 전날 7% 넘게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12.81% 올라 117.02달러를, 테슬라는 4.24% 상승해 232.07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2.90%), 메타(2.51%), 애플(1.50%) 등의 기술주들이 전날 대비 상승 마감했다. 해당 기술주들은 시간 외 거래(애프터마켓)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메타는 이날 장 마감 후에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390억7100만달러였다. EPS는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5.1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6시40분 기준으로 메타는 애프터마켓에서 5%대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024-08-01 06:5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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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단계별 수수료' 받으면 '제2의 파두' 막아질까?…증권업계 "쉽지 않다"

8월 1일부터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주관증권사는 상장이 중단(계약해지)돼도 그간 해온 업무에 대한 단계별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증권업계는 이런 지침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현업에서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이는 지난 5월 금융감독원 등이 내놓은 IPO 주관업무 제도 개선안에 따른 조치로, 바뀐 인수 업무 규정에 따라 증권사들은 1일부터 내부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눈여겨본 내용은 상장하고자 하는 예비상장기업(발행사)의 IPO가 실패하더라도 계약해지 시 주관사가 수수료를 단계별로 받도록 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주관증권사는 예비상장기업이 IPO에 성공해야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즉, 주관사들은 기업 실사나 분석을 하는데 공을 들였어도 해당 예비상장기업이 IPO에 실패하면 그간의 수수료는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상장 후 기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주관사에도 책임을 묻기 위한 개정이라는 시각과 현업에서 중간 수수료를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을 금융당국이 '무리한 상장 시도'로 해석하면서 규정이 개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IPO를 준비하는 증권사들은 취지는 좋을지 몰라도 예비상장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단서 조항으로 '주관사의 귀책 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수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문구가 있어서 이 부분도 실제로 IPO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중간에 상장이 취소되더라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증권사들에도 좋겠지만, 상장을 주관하고 싶어 하는 증권사들은 많기 때문에 되도록 계약 해지가 아니라 상장심사 재청구 쪽으로 발행사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해지가 되어서 수수료를 책정한 만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책정 과정이 자율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금액으로 잡히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증권사 관계자도 "증권사에 귀책사유가 있을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귀책사유를 인정할 증권사가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애초에 증권사는 발행사가 주는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큰 귀책사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관사와 발행사가 협력해 상장심사를 재청구하거나, 수수료를 실제로 받더라도 발행사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적정선에서 책정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증권업계가 IPO 과정에서 발행사와 이해관계 때문에 수고를 하고도 상장이 취소되면 수수료를 못 받아 왔던 것이 현실"이라며 "주관사들이 이러한 관행을 극복하려면 이 규정을 취소 수수료 계약 근거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이 무산돼도 수수료 같이 대가를 받을 수 있다면 주관사가 업무를 수행할 때 좀 더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예비상장기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7-31 16:23: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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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에 상승...2770.69 마감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반도체주와 밸류업 업종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498억원, 152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17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3.58%), 삼성전자우(3.02%), SK하이닉스(3.02%) 등이 나란히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2.70%), 셀트리온(-2.15%), KB금융(-1.57%)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589개, 하락종목은 304개, 보합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8%) 하락한 803.15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84억원, 541억원씩 사들인 반면, 외국인 63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3.99%)과 엔켐(4.80%) 등이 크게 오르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인 알테오젠(-1.72%), 셀트리온제약(-1.28%), 리가켐바이오(-5.38%) 등이 일제히 떨어졌으며, 에코프로비엠(-4.05%)과 에코프로(-3.95%)도 큰 폭으로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831개, 하락종목은 723개, 보합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호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확대, 노조파업 우려 완화 등 긍적적 내용을 전달했다"며 "산업재와 밸류업 주도가 지속되며 실적에 따른 업종별 등락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내린 1376.5원에 장을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1 16:05: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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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 전용 연 5% 특판 ELB 판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하는 만기 6개월 세전 연5%의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719회 특판ELB는 다음달 1일까지 키움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 초과시 투자 금액의 0.01% 수익률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판 ELB는 최소 10만원부터 1만원 단위로 온라인(홈페이지, 영웅문S#어플, HTS)을 통해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총 한도 50억원 내에서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청약금액을 나누어 배정)된다. 배정 후 남는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에 돌려받게 된다. 이번 특판ELB는 만기 전에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는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31 16:04: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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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대에도 희비 갈린 은행주

밸류업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호실적, 밸류업 정책 등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경우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반면 실적 부진, 주주환원 확대 여력 부족 등이 예상된 DGB금융, 기업은행의 주가에 대해서는 투자매력도가 낮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신한지주는 25%가량 오르며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KB금융(10.43%), 우리금융지주(9.31%), 하나금융지주(7.4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DGB금융, 기업은행 등은 2.13%, 1.08% 오르는 데 그쳤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3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 1824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KB금융이 2조 78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으며, 신한지주(2조7470억원), 하나금융(2조687억원), 우리금융지주(1조7554억원) 순이다. 이 같은 호실적에다가 KB·신한·하나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공개 등으로 인해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DG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DGB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당기순이익이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급감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한 6097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이었던 1분기 대비 22.3% 줄었다. 이들 은행주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세법 개정, 밸류업 정책 등 정부의 노력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역시 연말께 밸류업 공시와 더불어 자본정책 제시할 것으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 상응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세법개정, 특히 ISA 한도 상향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그리고 국내 투자형 ISA 신설이 현실화 된다면 금융지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결코 불가능한 허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증권업계에서는 DGB금융, 기업은행 등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DGB금융의 목표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은 은행주 중 최저 PBR이지만 상대적 투자매력 낮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된 충당금비용이 하반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1.21%로 주주환원 강화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은행 분야는 선방했으나 비은행은 다소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시간이 남았고,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없어 타 은행주 대비 주주환원정책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31 15:59: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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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시점보다는 흐름이 중요...채권투자 '긍정적' 신호

장기적 관점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보다는 통화정책 완화 흐름을 끌고 가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사이클 전환 시도가 채권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3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2024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유재흥 AB자산운용 파트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첫 금리인하를 9월에 시작한 뒤 올해는 두 번, 내년에는 분기당 한 번 정도 내릴 수 있다고 본다"며 "최초 금리 인하 시점보다는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 기간 자체를 장기간 끌고 나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파트장은 1997년부터 채권매니저를 맡아 온 채권 투자 전문가이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오르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채권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유 파트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사이클로 들어가게 된다면 과거 사례나 시장의 예상처럼 금리인하 흐름을 상당 기간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는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시야를 넓게 사용해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로의 전환을 염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최고투자책임자는 현 시기를 '채권의 황금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상장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거의 1500억달러(약 208조원)가 유입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화 채권 보관금액은 326억9000만달러(약 45조664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19.6%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채권이 1270억달러(약 175조822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유 파트장은 투자 전략으로도 채권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금리 인하 사이클 초기 단계에서 현금 대신 채권을 들고가는 것을 권고한다"며 "다만 국채 투자의 경우 듀레이션(잔존만기)을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 크레딧 채권을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훨씬 근사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다만 유 파트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감은 변동성이 있었지만 채권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면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제약적인 상황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1 14:19:3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