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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로 털썩...하이닉스 날아가는데 삼전은 '52주 신저가'

실적 부진과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는 대표 반도체주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3% 내린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06%)가 오르면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38% 상승하는 등 수혜를 입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하락하며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iM증권 7만6000원 ▲유진투자증권 8만2000원 ▲흥국증권 8만8000원 ▲현대차증권 8만6000원 ▲DB금융 90000만원 등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조1000억원, 매출은 7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시장예상치였던 10조3047억원, 80조8700억원을 하회하면서 '어닝쇼크'로 평가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에 일회성비용이 반영됐더라도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부정적이며, 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주가 조정은 마무리 국면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효한 접근이라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0 10:22: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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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월지급식 원금지급형 ELB' 공모...최대 연 5.28% 세전

KB증권은 코스피200지수와 유로스톡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KB able ELB 168호' 원금지급형 ELB 상품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5.28%의 수익을 지급한다. 'KB able ELB 168호'(2인덱스 월지급식 울트라 하이파이브형)는 월지급식 원금지급형 상품으로, 월 단위 배당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KB증권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 한국신용평가)이며, KB증권의 신용사건 발생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해당 상품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50지수이며, 매월 수익 평가일에 해당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세전 연 5.28%의 수익을 월 0.44%의 고정 쿠폰으로 지급한다. 또한, 노낙인 상품으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해당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매 6개월마다 최초기준가격의 103% 이상인 경우 원금을 지급하는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고, 만기평가일에 해당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103% 미만 시에도 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공모 상품은 영업점 기준 개인 일반투자자, 법인 및 전문투자자 모두 10월 18일 오후 2시까지 청약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0 10:2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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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연금특화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 출시

한화자산운용은 연금특화 자산배분 펀드인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는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합의 장기 평균인 6% 수준의 목표 수익을 추구해 투자자의 장기 자본 축적이 가능한 위험중립형 펀드를 지향한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를 위해서는 경제성장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향유, 물가 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방어가 필요하다는 게 상품 출시 배경이다. 펀드는 경제성장, 물가, 금리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포트폴리오 미치는 영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자산배분한다. 경기 국면 변화에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통적 자산배분 대비 높은 분산 효과를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통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장기 성장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산별 특성에 맞는 환헤지 전략도 추구한다. 환오픈 시 변동성 감소 효과가 있는 주식 관련 자산은 장기적 위험 대비 성과 개선을 위해 환오픈 전략을 활용하는 반면, 환헤지시 변동성 감소 효과가 있는 외화 표기 채권 관련 자산은 60% 이상 환헤지를 실행하여 자산별 특성에 맞는 환헤지 전략을 사용한다. 펀드는 주식 및 주식관련 펀드 투자를 자산총액의 50% 이하로 투자하는 등 투자위험을 낮춘 운용방법을 활용하므로, 퇴직연금 적립금 전액을 투자 가능하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본부장은 "펀드 수익률의 근원이 되는 거시경제 지표 관점에서,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기 국면 변화에도 강건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거시경제 변동에도 강건한 펀드, 분산 투자를 이용한 안정적인 펀드, 든든한 노후 준비를 돕는 연금 솔루션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0 09:2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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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쩐의 전쟁'에 증권사는 '어부지리'…"최대 2500억대 이익"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간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관련 수입이 최대 2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상황이 시장에 불확실성과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적극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베인캐피탈과 MBK·영풍은 국내 은행·증권사 등으로부터 9개월~1년만기로 총 4조 5000억여원을 차입했다. 고려아연측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연 6.5% 금리에 1조원을,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5.5%에 1조1635억원, 한국투자증권에서 5.7%에 3437억원 하나증권에서 5.7%에 1000억원 등을 빌렸다. MBK측은 NH투자증권에서 연 5.7%에 1조5785억원을 차입했고 이밖에 사모펀드 등을 통해 각각 2713억원과 1097억원을 조달했다. 조기 상환 여부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할 수 있지만,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관련한 증권사들은 대략잡아 최대 2500억원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또 공개매수 주관 수수료로도 적지 않은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을, 하나증권은 제리코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주관사를,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영풍 측 공개매수 주관사를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을 둔 분쟁 자체는 관련 회사들의 '치킨게임' 같지만 돈을 빌려준 증권사나 수수료를 챙길 증권사들은 짭짤한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열 분쟁 양상에 금감원은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경영권 분쟁사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을 외부에 흘리고,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형태의 풍문 유포 행위 등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장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돼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러한 경고 때문인지 MBK는 9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다"고 지적하며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추가 인상 여부와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2024-10-09 16:5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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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만에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성공…"글로벌 자금 최소 70조 유입 기대"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지정된 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시장에 글로벌 자금 유입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FTSE 러셀에 따르면 이번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 접근성 수준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재분류 됐다. 편입 시점은 1년가량 유예기간을 거친 후인 '내년 11월'부터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글로벌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GBI 추종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GBI 편입 후보국)' 지위에 오르며 WGBI 편입을 위한 첫 발을 디뎠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S&P 기준 A-이상·무디스 기준 A3 이상) ▲시장 접근성 등을 검토해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관찰대상국 지정 때부터 정량적 기준인 국채 발행 규모와 국가신용등급은 모두 충족했지만 '시장 접근성' 부문에서 기준 미달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금융당국은 그동안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지수 편입에 주력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외국인 국채 투자를 비과세했고, 외국인 투자자등록제(IRC)도 폐지했다. 또한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외환 거래시장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WGBI 편입으로 약 500억 달러(70조원)의 국채자금이 유입되면 0.2~0.6%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채권 시장에서도 이번 WGBI 편입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동성을 더해 줄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앞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더라도 국내는 상대적으로 덜 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도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WGBI 편입,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채권·외환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만큼 이제 한국 주식시장의 제값받기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그 성과가 실물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9 15:5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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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부진 여전한데...삼성전자 등 상장사 3Q 실적 기대감 저조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했지만 상장 기업들에 대한 실적전망이 기대치 이하로 보여져 코스피가 주가 변동성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전날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도, 삼성전자도...자주 소외되는 韓증시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2600선을 되찾았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250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지난 8월 5일 폭락장을 맞이한 이후 반등 흐름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주요 국가별 연초 이후 주가 성과를 비교해 봤을 때도 한국은 가장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4일 기준 올해 전세계 주요 증시의 평균 수익률은 16.6%이다. 아시아권 국가만 살펴봐도 대만 24%, 일본 16%, 중국은 12%씩이지만 한국의 코스피는 -3.2%를 기록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의 훼손이나 미국기업과 같은 밸류에이션의 과함도 없기 때문에 어쩌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시장이 소외된다는 설명이 더 현실적일 정도"라며 "국내 시장 부진에는 반도체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의 코스피 대장주이자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26.67%의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AI 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 증시 부진의 주요 원인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라며 "AI 반도체 열풍에 삼성전자가 소외된 것이고, 삼성전자의 문제를 반도체 산업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실적 눈높이가 많이 내려와 있지만 삼성전자에서 확인되듯 추가 악화 우려가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마 '5만전자'?...개미들은 오히려 '줍줍'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조원을 웃돌았던 만큼 '어닝쇼크'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은 부진한 잠정 실적에 대해 이례적인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만전자'로 내려온 이후 지난 7일에는 장중 5만원대까지 밀렸고 6만3000원 종가 기준으로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추가 하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하이엔드 제품과 레거시 제품 간 수요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시장에서의 반전이 필요해 다소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6만원대로 밀렸던 9월달부터 현재까지 9조5209억원을 순매수했다. 동일 기간 외국인이 9조8455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고는 9236억원으로, 지난달 2일 6180억원 대비 49.4% 급증했다. 4일에는 9243억원으로 2021년 8월 24일(9356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10-09 15:30: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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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주주환원 기대에...금융주 다시 주목

금리인하 시즌에도 3분기 호실적, 주주환원율 확대 기대 등으로 인해 금융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금융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올리고 중장기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주는 지난달 말 코리아밸류업지수 편입에 대거 탈락하면서 일제히 조정받았다. 지수 발표 다음날 하나금융지주, KB금융은 각각 3.19%, 4.76%씩 하락했으며 편입에 성공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5.14%, 1.33%씩 떨어졌다. 이후에도 등락을 거듭한 금융주들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KB금융은 10.51%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4.25%, 2.25% 상승했다. 신한지주만 0.18% 소폭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금융주들이 다시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계대출 급증 등으로 4대 금융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7881억원으로 전년(4조4423억원)과 비교하면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 이익 체력에 기반한 점진적 주주환원율 확대도 전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 성장과 자본비율 관리 노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 모멘텀은 여전하다"며 "선도은행들의 경우 주주환원율은 2027년까지 45%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며, 주주환원액은 연평균 12~14% 증가할 것으로 현재 6~9%인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의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됐다. KB증권은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로 상향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6.9%, 6.4% 올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사 인수 초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영향이 0.09%포인트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생명보험사 완전 자회사 추진, 합병 등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은행 이익 기여도 확대는 회사의 중기 성장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는 확대된 주주환원정책과 비이자이익 개선 등을 꼽았다. 하나금융에 대해선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고, 개선된 CET1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예정돼 있는 밸류업 자율공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지수 발표에서 탈락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추가 포함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 모두 이번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편입된 종목에 대한 노이즈가 커 거래소는 연말께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을 예고했다"며 "밸류업 공시에 따른 인센티브 반영으로 양 사 모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09 15:18: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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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로 2.4조 태운 금융가…증권가는 얼마나 썼나

증권사들이 지난 5년 6개월간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조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증권사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1조134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를 포함해 은행과 보험 등 전체 금융업권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2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에서 지적한 '업무추진비'는 이른바 '접대비'다. 접대비라는 단어는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업무추진비로 명칭이 변경됐다. 통상적으로 회사 업무와 관련해 접대·교제·사례 등의 명목 등 고객과의 식사나 술자리·선물·골프접대 등에 사용되는 금액을 말한다. 증권사가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1조1349억원으로 타 금융업보다 많았다. 은행은 9458억원, 보험은 3085억원을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 김현정 의원은 "자산상위 5대 증권사(삼성·KB·미래·NH·한국투자증권)가 지출한 업무추진비만 총 3800억원"이라며 "조사 기간 동안 증권사 전체가 지출한 업무추진비를 100%로 볼 때 5대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증권사는 골프접대 논란이 일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금감원은 올해 2월 KB국민은행 주가연계증권(ELS) 담당 직원에게 골프접대를 한 혐의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7개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KB국민은행 직원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증권사로부터 15회 이상 골프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접대비 비용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불법 개입의 여지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에서도 개별회사의 자율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적극 개입하겠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규제 마련에 나설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09 15:11: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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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미래를 엽니다"…미래에셋박현주재단, 32기 해외교환 장학생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 9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32기 장학생 모집기간은 오는 14일 1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생 중 모교로부터 해외교환 학생 자격을 획득하고 재단에서 규정한 경제적 여건과 성적 요건을 충족한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17년간 총 7208명의 대학생이 전세계 50개국에 파견됐다.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총 2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오는 2025년 봄학기 파견을 위한 학업 및 생활 지원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해외교환 장학생을 비롯해 국내장학생 3976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그동안 1만4979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경제 및 진로교육, 상해 글로벌 문화체험 등 총 47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미래에셋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09 12:52: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