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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국내 기업 대상 ‘해외 투자 진출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진출 세미나'를 진행한다. 삼정KPMG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각국 KPMG 소속 전문가와 삼정KPMG 현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미국·캐나다·영국·독일·베트남 등 5개국의 비즈니스 트렌드와 투자 관련 법적 요건, 조세 제도 등을 집중 조명한다. 미국 세션에서는 KPMG 전문가들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 간 주요 조세·무역 정책을 비교하고 미국 내 주요 입지 선정, 인센티브 제도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핵심 세무 사항도 설명한다. 캐나다 세션에서는 KPMG 캐나다 전문가들이 한국 고객 서비스 그룹을 소개한 뒤 현지 정부의 인바운드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캐나다에 투자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주요 세무 사항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영국 세션에서는 현지 경제 상황과 한국 기업 활동 동향을 조망하고 세제 혜택을, 독일 세션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독일에 진출할 때 직면할 법률적 고려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특히 한국 기업이 알아야 하는 새 유럽연합(EU) 규정을 공시, 공급망 관리, 디지털 법 체계의 측면에서 분석한다. 베트남 세션에서는 현지 투자 개요와 투자 시 고려사항을 알아본다. 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한 기업에 한해 각국 KPMG 한국 데스크와 1대1 개별 상담을 갖는다. 삼정KPMG 측은 "이번 세미나가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6 13:58: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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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200·위클리옵션 투자' 파생전략지수 발표...오는 21일 예정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과 위클리옵션에 투자하는 파생전략지수인 'KRX Bloomberg 코스피 200 다이나믹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를 오는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블룸버그의 선진방법론을 이용해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지수를 공동 개발한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200에 투자하면서 옵션 내재변동성을 활용한 지표에 따라 시장 상황을 예측해 콜옵션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추구하는 지수다. 횡보가 예상되는 경우 콜옵션을 매도하고 변동성이 높고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콜옵션을 매도하지 않는 방식이다. 기초자산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되는 기존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시장상황에 따라 콜옵션 매도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취와 함께 코스피 200 상승에 따른 이익에 참여가 가능하다. 해당 지수는 2019년 9월 이후 누적 수익률 33.2%로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 대비 14.9%포인트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 상승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2020년 'KRX Bloomberg 코스피200 다이나믹 위클리' 수익률은 24.2%였고, '코스피200 위클리'의 경우 9.9% 수준이었다. 거래소는 "해당 지수가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와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6 11:5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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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3종…"누적 분배금 상위권 차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누적 분배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ETF 3종이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최근 6개월 누적 분배금 1·2·3위를 기록했다. 3종 상품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의 상장 이후 누적 분배금은 802원으로 국내 커버드콜 ETF 중 6개월새 가장 높은 누적 분배금을 기록했다.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도 각각 누적 분배금 785원, 744원을 기록했다.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ETF 3종은 국내 최초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이다. 최근 131~139원대 10월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출시 당시 상품 전략대로 6개월간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유지했다. 월 평균 분배금은 124~133.7원, 분배율은 약 1.20%이다.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한 세후 기준으로도 매월 평균 1% 이상 분배율을 제공했다. 연금이나 ISA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과세 이연 및 절세 효과가 있다. 이 중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ETF 중 월중 분배율이 가장 높은 ETF로 전날 기준 1.27%를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의 월중 분배율은 각각 1.26%로 집계됐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배당수익을 포함한 토탈리턴 기준으로 6개월수익률 21.71%를 기록하며 커버드콜 상품의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 제한 우려를 잠재웠다.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는 각각 17.45%, 13.10%를 기록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3종은 상장 이후 우수한 성과 덕분에 순자산합산액 38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6 10:02: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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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간밤 ASML 실적 급락에 반도체株 ‘우수수’

전일 미국 증시가 'ASML 발 반도체 쇼크'로 일제히 하락한 여파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 SK하이닉스 4.04%, 한미반도체는 4.6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19만2900원을 기록하며 지난 8월22일(19만1100원) 이후 55일 만에 '19만 닉스'를 회복했지만, 지난 14일부터 2거래일 동안 회복했던 주가를 하루 만에 반납했다. 삼성전자도 다시 '5만 전자'로 내려 앉으며 5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반도체주의 약세는 전일 미국증시가 'ASML 발' 반도체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은 이날 중국 매출 감소를 예상하며 내년 순매출액이 30억~35억 유로(약 4조4600억~5조2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358억 유로를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ASML이 밝힌 3분기 매출은 26억 유로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억 유로를 크게 밑돌았다. 이 여파로 이날 ASML의 주가는 16.26% 급락한 730.43달러에서 장을 마쳤고, 애프터마켓에서는 0.77%(5.59달러) 오른 736.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SML 실적은 다른 기술주는 물론 뉴욕증시 전체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4.69%, TSMC는 2.64%, 브로드컴은 3.47%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8% 급락했다. 지난 9월 3일 7.75% 폭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4일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하면서 기록한 낙폭(7.75%)보다는 작은 폭으로 떨어졌지만, 전장 대비 5.2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6 09:47: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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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4 공모주 수퍼위크 시즌2'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10월 한 달 동안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총 3개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면서 '2024, 공모주 수퍼위크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4, 공모주 수퍼위크 시즌2'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비대면·은행연계 계좌를 보유한 신규 및 휴면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모주 청약 시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고객은 2024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은행연계 위탁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이며, 휴면고객으로는 2024년 9월 30일 기준 과거 1년 동안 국내주식 무거래 & 비대면·은행연계 위탁계좌 총 자산 10만원 미만인 고객이 해당된다. KB증권은 이벤트 대상 고객이 온라인 매체로 공모주를 청약하면 국내주식 쿠폰 5000원을 지급하고, 해당 고객들이 이벤트 기간 동안 국내주식 10만원 이상 매수 시 해외주식 쿠폰 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달 KB증권에서 진행하는 공모주 청약 일정은 ▲10월 10일~11일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 ▲10월 21일~22일 예정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10월 23일~24일 예정 차량용 디스플레이 및 OLEDㆍIT 부품 제조업체 '탑런토탈솔루션' 순이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이벤트 신청과 공모주 청약의 순서는 무관하다. 또한, KB증권에서 10월 한 달간 진행하는 공모주 청약 완료 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인 주식쿠폰은 이벤트 종료 후 11월 초 조건 충족 고객을 대상으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며, 쿠폰 금액만큼 예수금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면서 신규 및 휴면 고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공모주 청약 경험을 비롯하여 KB증권의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6 09:43: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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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發 1300억원 손실 사태에 금감원 증권사 전수 점검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1300억원대 운용 손실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업계 전체로 검사를 확대한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이 사건을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금감원은 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해서도 은폐된 손실 사례가 없는지 점검한 뒤 증권사들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및 이행에 부족함이 없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전수 점검에 착수했다. 신한투자증권 외에도 LP 운용 중 파생상품 거래를 하다가 손실이 발생하거나 이를 은폐한 사실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함이다. 금감원은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거래와 관련해 손실이 났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은 사례가 없는지 자체 점검한 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서면으로 회신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8월 초 장내파생상품의 LP 및 시장조성, 차익거래 등을 담당하는 법인선물옵션부 직원이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물타기'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커진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담당자가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와프 거래'(사전에 정한 가격, 기간에 둘 이상의 거래 당사자가 재화를 교환하기로 한 거래)한 것처럼 허위 등록한 사실도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그간 개인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LP를 활용해 특정 방향으로 물량을 집중해 외국인·기관의 시세 차익을 도왔다는 의혹이 나왔기에 이번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금감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2024-10-16 00:0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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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호재'에 노젓는 '리츠주'…자금 확보하며 반등 노린다

금리 인하 기조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업계 활성화 정책 등으로 관련 주가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상장된 리츠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761.61까지 떨어졌던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이날 약 9.31% 상승한 832.49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일 882.03까지 올랐던 때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달 들어 '금리 인하'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 소식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0.25%포인트(p) 내린 연 3.25%로 인하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하고, 행정예고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일간 시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겹호재'로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 주요 리츠주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리츠 정책 변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SK리츠는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했고, 롯데리츠는 오는 26일 125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다. 자본 확보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츠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달 7~8일 실시됐던 400억원 규모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구주주 청약률은 106%를 기록하며 초과청약을 달성했고,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맥쿼리인프라펀드 역시 110.8%로 완판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증가해 주당순이익(EPS)이 줄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리츠가 신규 자산을 확보하면 배당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 리츠들이 적극적으로 자본 유동성을 확보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풀리고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한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33: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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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證 사장 “1300억 손실 책임 통감”...비상대책반 가동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여파가 커지면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과와 대책 마련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스팩 상장 당일 철회, 회사채 발행 연장 등 허술한 내부통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상태 대표이사는 전일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지난주 금요일 공시와 언론을 통해 접하신 충격적인 소식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CEO로서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 이제 회사는 본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사고 발견 일자는 지난 10일이며, 손실 발생일은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8월 2일부터 10일까지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사고를 두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추후 최종 손실 규모와 금융 당국의 제재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신한투자증권의 손실 규모가 신용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나 추후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신한투자증권은 사업기반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실을 비롯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722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동기에는 661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인식 규모와 후속 조치 내용,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와 사업기반에 미칠 영향, 비경상적 손실의 재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증권업 전반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환경도 감안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전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철저한 검사·조사를 주문했으며, 같은 날 금감원은 검사반을 파견해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업계 현황 점검을 위해 26개 증권사, 주요 자산운용사 등에 자체검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중 자본규모 5조원을 달성한 이후 자본증가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번처럼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말 자기자본 5조2382억원을 달성한 이후 2023년 말에는 5조3622억원(+2.36%), 올해 6월 기준으로 5조5088억원(+2.73%)을 기록하면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금융 사고는 신한투자증권 내부통제 미흡으로 평가되면서 김 대표의 거취 이동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예정됐던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회계상 손실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고 알렸다.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김 대표가 올해 초 제시했던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톱 3위'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 10~11일 진행 예정됐던 신한스팩14호 일반 청약도 당일 철회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철회신고서에 따르면 '최근 공모 시장 제반 여건 및 투자자 보호 사항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연기한다'고 설명돼 있지만, 청약 미달이 우려되는 시점이 아니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상장 예정일이었던 21일에는 신한스팩14호와 루미르만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었다.

2024-10-15 16:27: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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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경기 국면에 맞춰 투자하는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리모델링해 디딤펀드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삼성디딤펀드)다.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인공지능(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델베이스드(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기대했다. 삼성디딤펀드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는 퇴직연금사업자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으며, 3년 수익률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1위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삼성디딤펀드는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삼성디딤펀드는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삼성디딤펀드의 기본 모델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포함한 여러 상품을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 온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Balanced Fund) 부문에서 안정적인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