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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물품 기부

KB증권은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설립된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한 견과류 세트를 구매해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으로 활동하는 현장 중심 아동지원 전문 비영리 단체다. 아동결연사업, 빈곤아동지원사업, 지역사회 아동보호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지역아동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심리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대교 KB증권 인사지원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KB증권은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들을 위해 문구류 세트, 소외된 이웃에게는 과일청 세트를 기부했고, 2024년에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여성, 한부모 가정에 각각 과일청 세트와 건강차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KB증권은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채용해 데이케어센터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께 안마를 해드리는 '사랑의 안마서비스',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등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8월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1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23 11:05: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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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사모펀드사 HPE로 최대주주 교체...코스닥 상장 가속화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치 프라이빗에쿼티(HPE)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최대주주가 교체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개선된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기반으로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레페리는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YouTube 기반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이다. 현재까지 2000여명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했으며, 레오제이, 민스코, 김습습, 아랑 등 400여 명의 유력 크리에이터와 함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레페리는 2018년 업계 최초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돌파했다. 레페리 측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에는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크리에이터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포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동종 MCN 기업인 트레져헌터가 2015년 레페리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였으나, 레페리의 사업 규모, 실적, 미래성장성이 앞서며 불균형 우려가 나왔던 것이다. 이번 최대주주 교체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HPE는 기존 창업자인 최인석 의장과 상임경영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 경영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트레져헌터 또한 미래성장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HPE의 투자금 중 다수가 트레져헌터의 구주 인수대금에 활용됐고, 트레져헌터의 투자수익은 첫 투자 시점 대비 70배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져헌터는 레페리 지분 약 10%를 보유하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레페리 관계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HPE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경영 파트너이자 밸류업 동반자를 확보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콘텐츠-마케팅-리테일 커머스 밸류체인을 형성하여 국내외 유망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 솔루션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23 10:58: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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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하락, 오히려 '밸류 다운'...새내기株 줄줄이 '잔혹사'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제 리스크, 탄핵 정국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현상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증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유례없는 한파가 덮쳤다. ◆코스피 '상승 랠리' 소외...12월엔 2400선도 붕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 2669.81에서 20일 기준 2404.15까지 9.95% 하락했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후 상반기까지는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7월 말 2770.69에 마감했다. 하지만 8월 5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리면서 8.77% 폭락했다. 이날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했고, 2008년 10월 24일(-10.57%)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떠나가기 시작한 시점도 8월이다. 8월부터 12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만 약 22조1740억원을 팔아치웠다. 문제는 코스피의 회복력이다. 이후 주요 글로벌 증시들은 '상승 랠리'를 보이는 등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관세 정책 우려 등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그리고 12월에 들어서는 12·3 계엄령 사태가 증시에 타격을 입히면서 12월 9일에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360.58에 마감했다. 계엄사태 이후 한국 증시의 성과는 글로벌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계엄령 선포 이후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 세계 93개 지수 중 코스닥이 93위, 코스피가 92위를 기록했다"며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진도 증시침체에 한 몫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를 기록하는 등 신저가 행진을 이어왔다. 20일 기준 삼성전자의 종가는 5만3000원으로, 연초 대비 32.48% 하락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부진에서 삼성전자만 제외해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부진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만큼 삼성전자가 표면적으로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IPO 시장 '외화내빈'...새내기주 급락 이어져 IPO 시장도 8월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88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곳 늘었다. 다만 이 중 심사를 철회한 기업은 33곳으로 지난해 30곳보다 3곳 늘었다. 올해 IPO 시장의 반등이 기대됐던 만큼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다. 올해 상장한 기업은 더욱 줄어든다. 지난해 상장 기업은 149개사(유가증권17곳·코스닥132곳)였으나 올해는 137곳(13곳·124곳)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기는 '빅딜'은 전무했으며, 1000억원 이상의 대어급도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 등 5곳에 불과하다. 더욱 문제는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하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19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새내기주 74개(스팩·재상장 등 제외) 중 주가가 공모가보다 내려간 종목은 52개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 지난 2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신규상장주의 주가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개월 평균 -2.0%로 전년 +35%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IPO 시장의 흥행 여부는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12-22 16:33: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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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금리에 눌린 국내 증시…반등 모멘텀 부재에 추가 하락 가능성↑

국내증시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에 더해 14년만의 고환율과 고금리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못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졌다. 금리인하 지연과 강달러 전망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하며 원화값이 떨어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금리와 고환율 부담, 미국의 정치·정책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국내 증시에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장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모멘텀이 부재해 연말 랠리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통화정책 역시 국내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 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BOJ 인사들의 최근 발언 등을 감안하면 내년 1월에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까지 트럼프 정책 뉴스플로우, 매크로 지표 등이 촉발할 환율 변동성이 수시로 증시로 전이될 수 있으나,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월 28~29일 FOMC 등이 예정된 1월 말로 다가갈수록 관련 변동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트럼프의 정책적 행보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시화되는 1월 말 전까지 트럼프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환율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조선, 기계 등의 업종 중심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2 16:1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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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 알고도 숨겼다"…금감원, '뻥튀기 상장' 파두·주관사 검찰 송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와 상장 주관사 관계자들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발생한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기소 의견을 지난 20일 검찰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한 실적을 공시하자 주가는 3일 만에 45% 폭락했다. 증권신고서에 명시된 연간 매출 추정치는 1202억원이었지만, 실제 2분기 매출은 5900만원, 3분기는 3억 2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들은 2022년 말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숨겼다. 올해 2월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 '프리IPO 형식'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며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 과정에서도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부풀려진 예상 매출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당시 제출된 매출 추정치보다 높은 수치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했으며,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사건이 상장을 준비하거나 상장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한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고, 기업들이 제시하는 향후 예상 매출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신을 야기했다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기업들은 공모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향후 매출추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증권신고서 등에 거짓 기재나 허위표시가 있을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감원은 IPO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모가 산정 시 재무 추정치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증권신고서에 명시적으로 기재하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 또한, 상장 주관사의 실사 기준과 절차를 강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증권신고서 공시서식을 개정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재무추정치와 그 산출 근거를 상세히 기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고서 제출 직전월까지의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도 명시적으로 포함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IPO 주관사의 책임성을 높이고 공모가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회계심사도 대폭 강화된다. 금감원은 자산 1조원 이상 기업의 상장 전 회계심사를 전수조사하고, 재무비율 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실적이 급감하거나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주가를 기록한 기업들에 대해 사후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의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상장예비심사에서 발견된 중요 정보를 증권신고서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에서 확약한 사항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시장의 신뢰 회복은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공시 및 회계감리 강화, 불건전 영업행태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 IPO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2 15: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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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증 없이' 분당 서현 주차타워 편입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주식 주차타워를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입자금은 별도의 유상증자 없이 자체 보유현금과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 신규 편입될 주차타워는 분당 서현역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한 '라포르테블랑 서현' 제2주차장이다. 지난 2023년 리모델링을 마친 신축급 주차시설로 지상1층~8층, 총 360여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가능한 자주식 주차타워다. 현재 365일 24시간 스마트관제시스템을 통해 무인 운영 중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일 매각자인 건영과 100억원의 매매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동시 체결했다. 상장 리츠가 보유 중인 여유 현금을 활용해 적시 매입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우량자산을 확보할 기회를 잘 포착했다는 평가다. AMC의 역량에 따라 공시지가 절반 수준으로 우량자산을 유상증자 없이 신속히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매계약 후 매각자가 세일앤리스백(매각후 재임대)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별도의 자산안정화 기간도 필요치 않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대형 가전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의 실물자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와 강남역 DF타워 등의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상장 당시 목표 배당률은 공모가 기준 6.2%였지만 비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꾸준히 목표보다 높은 배당률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10%에 달하는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리츠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장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본부장은 "이번 주차타워 투자는 기존 보유 자산인 주유소, 차량경정비, 세차 등에 이은 모빌리티분야 확장의 일환으로 이 분야에서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투자수익을 높여갈 것"이라며 "최근 많은 투자자께서 우려하시는 유상증자 없이 오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자체 자금만으로도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2 15:14: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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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PO 시장 신뢰 회복 추진…"주관 증권사 공모가 산정 투명성·책임 강화"

#. A사 경영진은 기존 투자자와 약정한 기업가치 이상으로 상장하기 위해, 2022년 말 주요 거래처의 발주 감소와 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이 사실을 숨기고 상장을 추진했다. 2023년 2월,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 발주 감소 사실을 은폐한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을 통해 투자유치를 진행하며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이익을 취했다. 이후 3월부터 6월까지 상장예비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부풀려진 예상 매출액을 산정,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해 상장을 완료했다. 특히 주관사인 B증권사는 상장예비심사 시 기재된 예상 매출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고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A사와 공모한 혐의가 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상장 직후 A사의 실제 실적이 예상 실적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폭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이러한 사건을 막고 기업공개(IPO)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과 감독 강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금감원은 '주관증권사의 책임성과 실사 의무 강화'를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발행사가 제시하는 자료에 대한 실사 항목, 방법, 검증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공모가 산정 시 과도한 추정치 사용과 부적절한 비교 기업 선정을 방지하기 위해 주관사가 내부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증권신고서 공시서식을 개정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재무추정치와 그 산출 근거를 상세히 기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고서 제출 직전월까지의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도 명시적으로 포함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IPO 주관사의 책임성을 높이고 공모가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는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회계심사도 대폭 강화된다. 금감원은 자산 1조원 이상 기업의 상장 전 회계심사를 전수조사하고, 재무비율 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실적이 급감하거나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주가를 기록한 기업들에 대해 사후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수행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독려하는 동시에, 기업의 예상 매출과 실적 발표 간 차이가 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면밀히 감독할 계획이다. 또한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의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상장예비심사에서 발견된 중요 정보를 증권신고서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거래소에서 확약한 사항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시장의 신뢰 회복은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공시 및 회계감리 강화, 불건전 영업행태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 IPO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2 12:0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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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14기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 해단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제14기 '2024년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봉사단원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활동 결과 보고, 수료증 및 장학금 전달, 우수봉사자(10명)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8월 출범한 해피누리 봉사단은 서울·수도권, 부산·경남지역에서 3개월여 간 5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 600여명에게 각 10회의 금융·인성교육을 실시해 아동들에게 금융지식과 올바른 경제 습관을 심어주는 동시에,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했다. 특히 아동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버섯을 키워 수확하고 광고지 제작 및 판매하는 생산활동을 진행했으며, 아동들은 회의를 통해 버섯을 판매한 수익금과 모은 용돈을 초록우산, 월드비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인 기부금은 총 80만7340원이다. 이하민(부경대 4학년) 봉사단원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금융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으며 자존감·도전·협동 등 제가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았고, 아이들의 밝은 미소는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혜윤(연세대 2학년) 봉사단원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저에게도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였으며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20 18:36: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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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자산·CIB·경영' 3총괄 체제...신뢰 회복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자산관리(WM)총괄'에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기업투자금융)총괄',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해 '3총괄' 체제를 도입한다. 앞서 선임됐던 이선훈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관리총괄을, WM과 CIB총괄은 각각 정용욱 부사장, 정근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조직문화와 시스템, 프로세스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위기극복 및 정상화를 빠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자산관리,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경영관리 세 개의 총괄체제를 도입한다. 기존 '자산관리총괄'과 더불어 'CIB총괄',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한다. 자산관리총괄과 CIB총괄조직의 대표는 사장의 직위를 부여 받아(총괄대표 사장) 내부통제 강화 및 사업적 성장을 함께 책임지고 강력하게 추진한다. '자산관리총괄'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경험 차별화,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하는 경험 제공을 통해 강화된 내부통제 기반 지속가능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의 통합 성장과 안정화를 이끌어 나갈 'CIB총괄은 전통IB사업의 '성장'과 대체자산 IB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체계화된 협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경영관리총괄'은 전략기획그룹, 경영지원그룹을 총괄하며 대표이사 사장이 겸직하여 위기극복과 정상화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전략, 재무, 인사, 프로세스, 시스템, 평가보상 등 광범위한 분야의 개선작업을 조직간 유기적 연결과 협업을 통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다. 다음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재무관리 담당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전사 회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프로세스혁신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또한 준법지원팀 신설을 통해 일선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새로 만들어 전사 운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라인을 재정비했다 부동산금융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해 두 개 본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소속 부서를 7개에서 5개로 축소했다. 또한, 홀세일그룹을 S&T그룹으로 이동·통합했다. 이 밖에도 조직 운영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가 적은 조직들을 폐쇄하거나 유사 조직과 통폐합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조속히 달성하는데 있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 신뢰받는 일류(一流 )신한투자증권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12-20 18:19: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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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AI 에이전트 주목"…삼정KPMG, 'CES 2025' 6대 핵심 트렌드 제시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CES 2025의 핵심 트렌드가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선 '몰입(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20일 삼정KPMG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CES 2025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 핵심 트렌드 6가지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모빌리티 ▲확장현실(XR)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이다. 실제 AI·로보틱스 분야에서는 AI 기술 고도화, 디바이스 다양화, 높은 보안 성능을 갖춘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로봇과 가전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AI를 접목해 이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술 선도 기업들도 참가해 온디바이스 AI 등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같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객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인포테인먼트 제품에도 기대가 모인다. XR 분야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용 특화 XR 디바이스와 게이밍 및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XR 기술에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디바이스도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안전 시스템 등이 나올 계획이다. 사용자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와 기기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통합 플랫폼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쪽에선 AI를 활용해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 의학 기술을 고도화하는 제품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의료 데이터 확보뿐 아니라 치료와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SG 분야에서는 전략 수립과 실행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경영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CES에서도 인류의 안녕과 보호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개념이 재차 주목받을 전망이다. 화석연료의 급격한 퇴출보다는 탄소 배출 감축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트렌드와 함께 '에너지 테크'의 부상이 전망됐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부대표)는 "지난 CES가 AI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기술의 실제 적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시 구역 특징과 이동 방법 등 실용적 조언을 담은 이번 보고서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0 17:55: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