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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하향…“차입 부담·배터리 부진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이번 등급 변경의 주된 이유는 SK이노베이션의 높은 재무 레버리지와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의 신용등급 방식이 바뀌었다. 무디스는 두 회사의 개별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인 'Baa3'(투자적격 등급 최하단)를 철회하고, 대신 기업 전체 그룹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업가족등급(CFR·Corporate Family Rating)을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로 새로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됐다. 기업신용등급이 철회되고 기업가족등급이 부여된 것은 일반적으로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개별 기업신용등급이 유지될 경우, SK이노베이션 자체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받을 수 있지만, CFR이 적용되면서 그룹 차원의 재무 부담이 신용도에 반영됐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독립적으로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룹 전체의 신용도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SK지오센트릭 신용 평가 변화 역시 SK이노베이션 그룹 전체의 신용도와 긴밀한 연관성 때문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본지출 축소와 배당금 미지급 등으로 차입금 축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석유화학 업황과 높은 재무 레버리지로 인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급보증한 SK 배터리 아메리카의 2026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경우는 기존 'Baa3'에서 'Ba1'로 하향됐다. 다만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이 2023년 4.4배에서 2024년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부의 설비 가동률 저하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확대, 글로벌 설비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무디스는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EBITDA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확대와 배터리 사업 매출 증가로 5조2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차입금 규모는 2024년 말 36조 6000억원에서 2025년 말 42조에서 4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민은행이 지급보증한 미국 자회사 SK 배터리 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의 2027년 만기 채권 등급은 국민은행의 높은 재무건전성과 정부 지원 가능성을 감안해 기존 'Aa3' 등급을 유지했다. 국민은행은 보수적인 여신심사 정책과 탄탄한 자산건전성으로 국내 은행권에서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 중이다. 무디스 측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수익성을 회복하고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을 6배 미만으로 유지하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터리 사업의 실적 악화 지속 또는 IRA 세액공제 혜택 축소 등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등급 하향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2025-03-15 02:4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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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 PEF 내부 자료 요구…"검사 여부는 아직"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조직도 및 내부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MBK파트너스와 KCGI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금감원도 내부 통제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산운용 규모(AUM) 상위 30개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직도, 연락처, 펀드 내역 등의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요청 대상에는 '홈플러스 사태'의 주요 주체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운용자산 규모 상위 30개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다만 금감원은 이번 자료 요청이 곧바로 검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집한 자료를 검토한 후 검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아직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감원은 기관전문형 사모펀드가 결성한 펀드 운용 내역에 대해 분기별 보고를 받아왔지만 운용사(GP)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홈플러스 사태를 비롯한 주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PEF 운용사들에 대한 감독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소 범위에서의 검사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금감원은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감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PEF 운용사 대상 자료 요청이 향후 규제 강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는 오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는 홈플러스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지만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기로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20: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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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지난해 영업익 18%·당기순이익 12% 증가

한양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548억원,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8.4%, 12.3% 성장한 수치다. 채권부문에서 변동성 장세에 유연한 대응을 통해 운용 실적이 상승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여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증가하고 채권발행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딜의 대표주관 및 인수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Trading부문은 업종별 급등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수익을 창출했다. 부동산PF부문의 경우, 신규 부서의 딜 증가를 통해 지난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돋보였다. 한양증권의 부동산PF 우발채무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리스크 범위 내에서 상환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해 집중적으로 관리했고,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사업장에 대한 리스크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사가 원하는 'Solution Provider'를 표방하는 영업 방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고객의 Pain Point를 찾아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이 선택하게끔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부서 간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도 한양증권은 역발상 전략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3년 연속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이룩했다"며 "이러한 한양증권의 Biz 경쟁력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축적된 것이기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4 18:32: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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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셀 코리아' 7개월 연속 순매도…지난달 '2.8조' 매도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7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8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천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주·유럽·중동 지역 투자자가 각각 1조3000억원, 7000억원, 5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 투자자가 1조3000억원 순매도했고, 영국 투자자와 중국 투자자가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4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26.5% 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6천680억원을 순투자하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상장채권 6조833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1000억원), 아시아(2조원) 지역은 순투자했고, 미주(-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6조3000억원)는 순투자했고, 특수채(-6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10.3%)으로 집계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8:21: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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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인도서 ETF 상품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할 것"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자본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와 AI 기반 투자 전략을 논의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New AGE: The Future Ahead'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의 미래에셋 ETF 성장을 짚어보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부회장,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230억 달러(한화 34조원)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 9위 수준이다. 특히 'Mirae Asset Nifty EV & New Age Automotive', 'Mirae Asset Nifty India Manufacturing', 'Mirae Asset Nifty India New Age Consumption'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기반으로 인도 ETF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TF 운용자산 약 15억 달러로, 인도 현지 ETF 운용사 6위에 올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현주 회장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에셋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ETF 혁신', 'AI 전환', '사모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혁신 ETF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Sharekhan)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 차원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ETF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나아가 미래에셋 글로벌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를 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벤처캐피털(VC) 시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PE 및 IB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2024년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과 '크레딧비(KreditBee)',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 등 혁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으며, 2024년말 기준 총 운용 규모는 5억9천만 달러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ETF와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에셋만의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인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은 "인도에서 미래에셋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 ETF 역량,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강력한 로컬 금융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ETF 성장을 주도해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8:1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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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입성 첫날 '훈풍' 23%↑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상장 첫날 3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수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장중 한때 3만21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혹한기'라는 의견 속에서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희망 범위 하단으로 잡고 증시에 입성했지만, 높은 배당 매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행보증,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증 잔액은 469조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의 강한 배당 정책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상장 이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2000억원(주당 2865원)을 확정해 오는 4월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공모가 기준으로 11%의 배당수익률에 해당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서울보증보험 이명순 대표이사와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명순 대표이사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7:55: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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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대표, 한양증권 남고 다올行 철회…"M&A 소임 다 할 것"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기로 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한양증권에 남기로 했다. 임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개인적 사유가 아니라,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양증권은 KCGI의 경영권 인수 추진으로 인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임 대표가 다올투자증권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 역시한양증권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은 KCGI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등 혐의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로, 지난11일 KCGI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자료와 각종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현재 M&A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이런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한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한양학원)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경영진 역시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조직의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다올금융그룹에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어주셨음에도 갑작스러운 거취 변화로 혼란을 초래한 점을 생각하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증권의 M&A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양증권의 최대 과제인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만큼, 엄중한 자세로 제 도리를 끝까지 다하고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7:2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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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GWM 패밀리오피스 환영 만찬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신규 고객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가문 단위 종합 금융 서비스다. 지난 13일 열린 환영 만찬 행사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패밀리오피스 고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관한 개괄적인 안내에 이어 한국금융지주 사외이사인 김태원 이노레드 CEO가 'AX와 재정의 시대를 위한 스마트 워킹'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부터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을 통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10곳 내외로 대상 가문을 선정해 글로벌 금융투자와 가업 승계, 절세 전략, 부동산 등 다양한 부문 전문가들이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밀리오피스만을 위한 특화 상품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 포럼 및 '아트 앤 컬처(Art & Culture)' 행사 등 고객만을 위한 전용 혜택도 연간 다양하게 준비된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6:5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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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점검…협력업체 지원 및 금융시장 안정 총력

정부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금 지급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홈플러스 법원의 기업회생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진행 상황과 협력업체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권의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납품 협력업체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단기채권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금융권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위한 자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대출의 경우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 유예를 지원하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연체 시에도 운전자금 대환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는 최대 5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금융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거래 채무 약 3400억원을 상환했으며,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 채권을 우선적으로 순차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플러스가 변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며,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품 공급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하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과정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3일부터 CP 인수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만약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유통업 등 업황이 부진한 업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 시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홈플러스 상품권 이용 제한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회생 절차가 협력업체 및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4 16:50: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