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3만 2000원에 마감(23.08%↑)
장 초반, 23.65% 높은 3만 2150원까지 올라
3년간 연 2000억원 주주환원, 주당 2865원 지급 예정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상장 첫날 3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수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장중 한때 3만21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혹한기'라는 의견 속에서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희망 범위 하단으로 잡고 증시에 입성했지만, 높은 배당 매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행보증,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증 잔액은 469조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의 강한 배당 정책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상장 이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2000억원(주당 2865원)을 확정해 오는 4월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공모가 기준으로 11%의 배당수익률에 해당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서울보증보험 이명순 대표이사와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명순 대표이사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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