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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선발 팀 승리 지원…김보경 5경기 연속 풀타임

손흥민(23·레버쿠젠), 기성용(26·스완지시티) 등 해외파 축구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간 활약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5분 카림 벨라라비의 결승골로 샬케04를 1-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나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레버쿠젠은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오름세를 지켜나갔다. 기성용은 이날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2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8위(12승7무11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은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0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0-2로 패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서 뛰는 김보경(26·위건)은 볼턴과의 홈 경기에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으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2015-03-22 14:22:2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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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운명 결정지을 도핑 청문회 23일 로잔서…선수생명 끝날수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에서 청문회를 받는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제 박태환은 검찰 수사 결과 등 그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청문회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해명한 뒤 FINA 청문 위원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FINA 도핑 위원회는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세계 스포츠계는 도핑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들이대는 추세다. 박태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병원 측의 과실로 드러났지만 박태환도 선수로서 주의 및 예방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수영 및 도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WADA는 고의성이 없거나 처음 금지약물 검사에 적발되면 최대 2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주다가 올해부터는 규정을 강화해 최대 4년까지 징계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박태환은 지난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만큼 강화되기 이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박태환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는 모두 박탈될 가능성이 높다. 또 2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의 '은퇴 권고'나 다름없다.

2015-03-22 13:45:0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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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사상 최장 랠리…OK저축은행, 3-2로 한국전력 제압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1승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이어간 끝에 3-2(41-39 18-25 25-16 17-25 15-8)로 승리했다. 창단 2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OK저축은행은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내고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총 10차례 열린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9번으로 확률상으로는 90%에 이른다. 로버트랜디 시몬과 송명근이 각각 34점, 26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몬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이날 대결은 첫 세트부터 팽팽했다. 두 팀은 24-24 첫 듀스부터 시작해 역대 플레이오프 사상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기존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최장 랠리 기록은 2007년 3월 18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2차전 3세트에서 작성한 33-31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장 랠리의 주인공 역시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으로 두 팀은 지난해 12월 3일 4세트에서 35-33까지 랠리를 이어간 바 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얻고도 25-24, 26-25, 27-26, 28-27, 36-36에서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시몬과 미타르 쥬리치의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졌고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송희채의 시간차 공격으로 40-39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센터 김규민이 블로킹해내며 41-39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상대의 범실을 틈타 반격에 나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 초반 쥬리치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3세트 10-14에서 교체됐다. 쥬리치가 코트를 떠나자 시몬을 막을 자는 없었다. 한국전력 센터 권준형 마저 흔들리며 OK저축은행은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쥬리치가 응급 치료 후 4세트에 출전하면서 승부는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투혼과 베테랑 세터 방신봉의 연이은 블로킹을 앞세워 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서 시몬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5-2 리드를 얻었다. OK저축은행은 이어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9-4로 앞서 나갔고,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2-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시몬의 속공으로 13-6을 만들며 승리에 가까워진 OK저축은행은 13-7에서 시몬이 다시 한 번 속공을 꽂아 넣으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두 팀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한국전력의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2015-03-21 21:37:51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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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전자랜드 꺾었다…1승1패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승1패를 만들었다. 동부는 2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2-74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전자랜드에게 66-62로 패배한 동부는 이날 3쿼터까지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다.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주성의 활약에 3쿼터 한 때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인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차바위와 정병국의 3점슛, 박성진의 자유투 등을 앞세워 72-72까지 따라잡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26초 전 윤호영이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4쿼터 종료 7분14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종료 47.1초 전에는 테렌스 레더까지 5반칙으로 물러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당했다. 동부는 박지현이 종료 47.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80-7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윤호영이 17점, 리처드슨이 13점을 넣었고 김주성(11점), 데이비드 사이먼(10점), 박지현(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포웰(15점), 레더(12점) 등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곤 두 자리 수 득점을 낸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3점슛 역시 8-9로 동부에 뒤졌다. 1승씩 챙긴 두 팀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2015-03-21 19:56:18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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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 PO 1차전서 현대건설 꺾고 1승

IBK기업은행이 3년 연속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IBK기업은행은 20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병 주포 데스티니 후커의 맹공에 힘입어 3-1(25-14 10-25 25-23 33-31)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래 지난 시즌까지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100% 챔프전에 진출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정규리그 2연패를 차지한 지난 두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는다. 반면 현대건설은 2012년 이후 3년 만의 챔프전에 진출하려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2세트 승부를 번갈아 나눠 가졌다. 1세트 현대건설은 수비에서의 작은 실수들에 용병 주포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의 잦은 공격 범실까지 겹쳐 초반부터 14-8의 리드를 내줬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거친 이후 기업은행이 9점을 더 따내기까지 현대건설이 상대 범실이 아닌 직접 따낸 점수는 양효진의 속공 1점이 전부였다. 반대로 2세트는 탄탄해 보이던 IBK기업은행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고 앞서 여러 차례 네트 한가운데 공을 꽂던 폴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현대건설의 낙승으로 끝났다. 2세트 IBK기업은행이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점수는 데스티니의 1점과 김희진의 1점이 전부였다. 3세트는 플레이오프다운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23-23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던 균형은 양팀 용병의 해결 능력에서 엇갈렸다. 데스티니가 상대 코트 한가운데를 가르는 완벽한 백어택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이어진 폴리의 백어택은 상대 코트를 벗어나면서 3세트는 IBK기업은행의 차지가 됐다. 4세트에는 무려 31-31까지 듀스가 이어지는 등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승자는 IBK기업은행이었다.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으로 32점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 김세영의 네트터치 범실로 마지막 1점을 얹고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데스티니는 다소 기복을 보이긴 했으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건설 폴리가 데스티니보다 많은 35득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을 17개나 쏟아내는 등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32개, IBK기업은행은 22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2015-03-20 21:50: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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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승부는 원점으로…LG, 4강 PO 2차전 모비스에 승

데이본 제퍼슨의 퇴출로 위기에 처한 창원 LG가 유일한 외국인 선수가 된 크리스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LG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69로 승리했다. LG는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제퍼슨이 1차전에서 국민의례 도중 몸 풀기를 했다가 퇴출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경우 팀이 한데 뭉쳐 오히려 우리 입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전반에만 10득점에 14리바운드로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상황에서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이 메시를 이기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LG는 10점 앞선 채 맞은 3쿼터 후반 골밑 2점에 자유투를 엮은 라틀리프의 3점 플레이를 허용하고 박구영에게 3점을 얻어맞으며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46-53 7점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양동근이 3점포를 연이어 터뜨리며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양동근은 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꽂은 데 이어 메시에게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는 쿼터 중반에도 3점 하나를 더 보태 62-60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LG의 집중력이 막판에 더욱 매서웠다. 모비스 선수들의 슈팅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사이 메시의 튼실한 수비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문태종이 점수를 뽑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경기 종료 7.6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던진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메시는 이날 21득점에 리바운드 25개를 잡으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종규도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2015-03-20 21:26: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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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마감…시범경기 타율 0.182 기록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겪었던 이대호는 지난 14일 주니치 드래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이대호의 방망이는 히로시마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 앞에서 차갑게 식고 말았다. 지난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마에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히로시마가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182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에다의 2구째 바깥쪽 직구(146km)를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에는 마에다의 2구째 커프(114km)를 힘껏 걷어올렸다. 좌익수 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리던 타구는 그러나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은 3-3으로 맞선 5회말이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볼에 가까운 바깥쪽 높은 직구(142km)에 방망이를 대면서 평범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하세가와 유야가 우전 적시타, 마쓰다 노부히로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7-3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세 타석만을 소화한 뒤 7회초부터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2015-03-20 21:11: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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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공개, 마드리드 더비 성사

2014-2015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공개됐다. 지난 시즌 유럽 최고 축구클럽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돼 눈길을 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에서 8강 맞대결팀으로 결정됐다. 8강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4∼15일, 2차전은 21∼22일 열린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연고를 둔 두 팀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해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레알 마드리드는 샬케(독일)과의 16강전에서 2차전을 3-4로 내주는 위기를 딛고 1·2차전 합계 5-4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23)의 소속팀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럽 무대에서 4차례 맞붙었다. 상대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승1패로 앞선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 통산 4회 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이번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PSG는 첼시(잉글랜드)를 제압하고 16강을 통과했다. 두 팀의 대결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격돌로도 관심을 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첼시와의 16강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8강 1차전에는 나설 수 없어 두 선수의 만남은 2차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1승3무1패다. 독일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FC포르투(포르투갈)와 만난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AS모나코(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 승리 팀들이 벌이는 4강전은 5월 5∼6일(1차전), 12∼13일(2차전) 열린다. 결승전은 6월 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개최된다.

2015-03-20 21:02:0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