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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 박태환에 등돌려..."국가대표 선발규정 예외 없어야"

국민 61%, 박태환에 등돌려..."국가대표 선발규정 예외 없어야" 국민 대다수가 박태환을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박태환 선수도 예외없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박태환에 대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적용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태환에게도 일관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환에게만 적용하지 말자'는 의견은 12.2%, '(해당)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폐지하자'는 의견은 18.0%였다. '잘 모르겠다'는 8.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 등을 통해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국제수영연맹(FINA)은 스위스 로잔에서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고 박태환에 대해 선수자격 18개월 정지와 메달 박탈 및 기록 무효의 징계를 결정했다. 국제수영연맹의 징계는 박태환이 도핑 검사를 받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박태환에 대한 선수자격 정지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금지약물과 관련해 징계를 받았을 경우 징계가 끝나고도 3년간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 이 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이번 국민 여론이 박태환에게도 규정의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박태환은 27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2015-03-27 15:51:0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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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유망주로 온 것 아냐"…시범경기 부진에 피츠버그 감독 두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감독이 감싸고 나섰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지역 방송인 KDKA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를 유망주로 보고 계약한 것이 아니다"며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지 확답은 할 수 없지만, 강정호를 피츠버그에서 보기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CBS스포츠가 27일(한국시간) 전했다. 허들 감독은 "시간이 지나고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강정호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과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고 옹호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해를 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25타석에서는 안타 두 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27타수 3안타로 타율은 0.111에 불과하다. 그러는 사이 강정호와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던 조디 머서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는 등 시범경기 타율을 0.341로 끌어올렸다. 허들 감독은 "팬과 언론으로부터 강정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엄청난 충고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강정호가 한국 최고의 야수라는 것을 안다. 시범경기 27타석의 결과를 보고 내린 결론이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15-03-27 09:15:0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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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반갑다 야구야! 28일 개막전 시작 720경기 7개월 대장정

출범 34년만에 10구단 시대…팀당 144게임·4-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출범 34돌을 맞은 프로야구가 28일 토요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KBO 리그'라고 이름지은 2015 프로야구는 이날 오후 2시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넥센-한화(목동), LG-KIA(광주), 롯데-KT(사직)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시작한다. 신생팀 KT 위즈가 1군리그에 합류하면서 프로야구는 출범 34년 만에 10개구단 규모로 확대됐다. 팀당 경기수도 지난해 128경기에서 144경기, 총 경기수는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늘어났다. 경기 수가 증가하면서 각종 기록도 풍성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구단 증대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우려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군 등록선수를 팀당 26명으로 27명으로 한 명 늘렸다. 다만 경기 출전선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명이다. 1군리그에 처음 합류하는 KT는 28명의 선수를 등록해 26명까지 경기에 뛸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외국인선수도 타팀보다 1명 많은 4명 등록에 3명까지 출장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포스트시즌 흥행을 위해 와일드카드 제도도 도입된다. 정규리그 4위와 5위는 맞대결을 펼쳐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4위팀 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 혹은 1무만 거둬도 상위 시리즈에 오른다.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무조건 2승을 거둬야 한다.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난해와 같다.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팀은 3위 팀과 5전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을 벌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격돌한다. 올스타전은 '드림팀'(삼성·SK·두산·롯데·케이티)과 '나눔팀'(넥센·NC·LG·KIA·한화)으로 나눠 대결한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는 등 올해 새로운 감독으로 시즌을 치르는 팀들의 성적도 관심이다. 김 감독은 프로 통산 2327경기에서 1234승(1036패 57무승부)을 기록해 김응용 전 한화 감독(통산 1567승)에 이어 역대 한국 프로야구 감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한 명장이다. 2007년부터 SK를 이끌고서는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리그 꼴찌에 머문 한화는 김 감독 부임 이후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에서 '김성근식 지옥훈련'을 거치며 주목을 받았다. 비록 시범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 올시즌 한화의 성적이 기대된다.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안긴 김기태(46) 감독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LG 감독 시절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형님 리더십'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을 받은 김 감독이 KIA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2009년 KIA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범현(55) 감독은 새내기 KT를 이끌고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KBO리그는 최초로 800만 관중에 도전한다. 프로야구는 2012년 정규리그에 714만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2013년 644만명, 2014년 650만명으로 숨을 고르는 상황이다. 경기 수가 늘어난 올해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관중(1만1302명)만 유지해도 총 814만의 관중이 입장해 최초로 800만 관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2015-03-27 09:14:3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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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올시즌 전력판도 4강 3중 3약...삼성 독주 막아라

◆해설위원들이 본 올시즌 전망 4강-3중-3약…KIA·KT·한화 약체 평가 올시즌 10개 구단 전력 판도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최강 전력이라는 점은 일치된다. 최근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올해도 변함없이 정상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손꼽힌다. 삼성을 견제할 팀으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한 넥센 히어로즈와 선수층이 두터운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를 꼽을 수 있다. 이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가 중위권에서 언제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막내구단'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는 전력이 약간 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 지옥훈련을 펼친 한화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각 방송사 해설위원들이 꼽은 올시즌 전망이다. ◆ 현재윤 SBS스포츠 해설위원 5강(삼성·넥센·SK·두산·LG)-2중(롯데·NC)-3약(KIA·한화·KT) 삼성이 예년같이 무시무시한 독주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삼성, 넥센, SK가 3강 다툼을 할 것이다. LG는 투수진이 탄탄하고 2년째 포스트시즌에 나가면서 자신감이 커졌다. 포수 최경철이 빠질 때 공백을 어떻게 채울 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훌륭한 감독을 모셔왔지만 단숨에 치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포수 조인성의 초반 빈자리도 크다. ◆ 안치용 KBSN스포츠 해설위원 3강(삼성·SK·두산)-4중(넥센·LG·롯데·NC)-3약(KIA·한화·KT) 삼성이 올해도 가장 강하다. 배영섭 자리에 박해민, 채태인 자리에 구자욱, 차우찬 자리에 권오준·신용운 등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넥센은 한현희가 과연 3선발 수준의 투구를 해줄지, 계투 한현희의 역할을 누가 대체할지 물음표가 붙는다. 강정호가 없어서 박병호는 홈런 개수는 줄고 출루율은 매우 높아질 것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엔트리가 하나 줄어들었고, 나성범이 지난해만큼 해줄까 하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한화는 조인성의 공백이 커 보인다. ◆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3강(삼성·두산·SK)-4중(LG·NC·넥센·롯데)-3약(KIA-KT-한화) 롯데가 다크호스다. 정상급은 아니지만 타자나 수비가 괜찮고 팀 분위기도 좋다. 유능한 포수 강민호가 있고 레일리와 조쉬 린드블럼 두 외국인 투수도 좋다. 분위기를 타면 완전히 뜨는 팀이다. LG, NC, 넥센은 4강 싸움을 할 것이다. 모든 팀이 초반 30경기에서 얼마나 버티는 지가 중요하다. ◆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1강(삼성)-6중(넥센·SK·두산·LG·NC·롯데)-3약(KT-KIA-한화) 삼성에서 릭 밴덴헐크나 배영수가 빠졌지만 올해 전력이 순증한 팀은 하나도 없으므로 여전히 삼성이 가장 강하다. 삼성과 넥센, SK, 두산, LG가 1∼5위권을 형성할 것 같다. 넥센은 강정호가 빠졌다고는 해도 5위권 밖으로 갈 정도는 아니다. SK는 윤희상이 돌아온 선발진과 정우람이 가세한 불펜진에 공수를 겸비한 주전 야수들이 안정적이다. 두산은 불펜이 유일한 약점이지만 상위권 전력이라고 본다. ◆ 송진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 6강(삼성·SK·LG·두산·롯데·넥센)-3중(KIA·NC·KT)-1약(한화) 많이 평준화돼서 점치기 어렵다. 삼성, SK, LG가 강하다. 여기에 두산, 그리고 롯데가 5강을 형성할 것 같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좋다. 조정훈이 합류하고 송승준이 부활한다면 짜임새가 있다. 팀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넥센은 강정호의 공백이 크다. 상대팀이 위기 때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보낼 확률이 높아졌다. 한현희는 사이드암으로서 좌타자가 많은 한국 팀들의 타선을 처리할 수 있을지 아직 지켜봐야 한다. ◆ 조성환 KBSN스포츠 해설위원 4강(삼성·SK·두산·넥센)-3중(NC·LG·롯데)-3약(KIA-KT-한화) 삼성은 4강권은 무난하다고 보고, 정규리그 1위를 못하더라도 단기전에 가면 자신감이 있어서 결국 우승할 확률이 가장 큰 팀이다. 넥센은 손승락까지 가는 징검다리였던 조상우와 한현희 중 한현희가 선발로 빠져나갔다. 8회를 어떻게 할 지가 관건이다. LG는 류제국과 잭 한나한이 돌아올 때까지 얼마나 버티는지가 중요하다. 롯데는 새 외국인 선수 세 명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2015-03-27 09:14:1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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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자이디 단장 "류현진은 잠재력이 충분한 투수"

매팅리 감독·자이디 단장, 류현진에 강한 신뢰 비록 잔부상을 겪고 있지만 류현진에 대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믿음은 강하다. 돈 매팅리(54) 다저스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은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MLB닷컴도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매팅리 감독의 속뜻을 설명했다. 류현진이 현역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커쇼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 그레이키와 같은 팀에서 뛰는 탓에 현지에서 덜 조명 받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지난 13일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류현진의 오늘 경기는 좋았다. 좋은 구위를 보여줘서 정말 기쁘다"며 "류현진은 원하는 곳에 공을 꽂아넣는 선수"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38) 단장도 류현진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에 대해 "그동안 쌓은 경험, 지난 2년 동안 풀 시즌을 소화하며 익힌 건강 유지 비결, 자신감과 집중력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상위 10위에서 2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2015-03-27 09:13: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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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KT 박세웅·삼성 구자욱·한화 김민우 "올해 신인왕 나야 나"

박세웅 "올해 신인왕은 제게 양보하세요" 막내구단 KT 특급신인 4선발 예약…삼성 구자욱·한화 김민우·KIA 황대인 등도 기대주 총 720경기가 펼쳐지는 장기 레이스에서 미래의 스타로 기대되는 뉴페이스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누가될까. 먼저 막내구단 KT 위즈의 '특급 신인' 박세웅(20)이 거론된다. 2013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KT에 지명된 박세웅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총 11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달성했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선수로 보기 어려운 놀라운 성적이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는 베일에 싸인 선수였지만, 뚜껑을 열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KT의 4선발 자리를 꿰찼다. 지난 23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SK 김용희 감독은 "시범경기 때 박세웅이 좋은 공을 던지더라"며 "우리 타자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도 "지난해부터 박세웅을 지켜봤다. 우리 팀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150km의 공을 던지면서도 밑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진다. 탐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박세웅의 1군 데뷔전은 4월 1일 삼성전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만능 선수 구자욱(22)도 주목할 만하다. 2012년 대구고를 졸업하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 1군 무대 경험은 없다. 첫 해에는 2군에 머물렀고 2013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7을 기록하면서 남부리그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구자욱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율 0.474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한데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293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 0.301을 기록해 빈틈 없는 타선을 뽐냈다. 구자욱이 주전을 꿰차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채태인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 덕분에 시즌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임병욱(20), LG 트윈스 좌완투수 임지섭(20),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20),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19) 등도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들이다. 임병욱은 지난해 큰 기대를 받고 넥센에 입단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 그쳤으나 홈런을 2개나 쏘아 올리면서 파워를 뽐냈다. 임지섭은 지난해 프로 데뷔전에서 역대 4번째로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4월 말 2군으로 내려갔고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의 판단 아래 임지섭은 2군에서 착실하게 기량을 쌓아 선발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6실점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2015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민우는 2007년 임태훈(두산) 이후 순수 신인왕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유망주다. 스프링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은 그는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앞선 3차례 등판에서는 5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IA는 올해 안치홍과 김선빈의 군입대로 내야진 보강이 절실하다. 시범경기에서 황대인은 타율 0.360 1홈런 2타점을 기록해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수비력을 끌어올린다면 KIA 내야의 미래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5-03-27 09:13:4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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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올해도 치열한 MVP 경쟁…이번 시즌 주목할 선수들은?

4년 연속 홈런왕 도전 박병호·FA 최대어 최정 등 치열한 경쟁 예고 첫 시즌 우승 노리는 김현수·케이티 이적 이대형 활약도 관심 또 다시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올 시즌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사상 최고액의 '돈 잔치'가 벌어진 만큼 MVP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 각 구단별로 주목할 선수들을 살펴봤다. ◆ 부상 없는 시즌이 목표 -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박석민(29)은 옆구리 통증으로 시즌 후반 부진을 겪은 탓에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나마 생애 첫 골든글러브 3루 부문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래서 올해 박석민의 목표는 바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통합 5연패가 목표인 팀을 위해서라도 부상은 박석민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 팀의 주장이 된 만큼 어깨도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올 시즌을 바라보는 박석민의 얼굴을 밝다. 지난 14일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1-4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한다면 주장의 권한으로 저만 빼고 김상수, 구자욱 선수가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게 하겠다"고 말하는 여유도 보였다. ◆ 4년 연속 홈런왕 향해 -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지난 시즌에도 박병호(28)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이승엽, 심정수에 이어 11년 만에 50홈런을 달성한 그는 52홈런으로 시즌을 마치며 3년 연속 홈런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팀 서건창에게 MVP를 양보했지만 그의 활약이 MVP 못지않았음을 부인할 이는 아무도 없다. 올해 목표는 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이다. 이를 위해 박병호는 지난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지난 시즌보다 무게 20g을 늘린 900g의 새 방망이로 훈련에 나섰다. 그는 "무게가 늘수록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며 올해 더 강한 타구를 날리겠다고 밝혔다. 꿈은 시범경기부터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kt wiz)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박병호는 투런포에 만루홈런까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5일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 '30-30' 기록 도전 - NC 다이노스 나성범 NC 다이노스의 간판 스타인 나성범(25)은 지난 시즌 골든 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며 NC 창단 이래 첫 골든 글러브 수상자의라는 명예를 안았다. 2015년 나성범의 목표는 '30-30' 기록 도전이다. 홈런 30개와 도루 30개를 모두 달성해 '팔방미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을 찍으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나성범에게 2015년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그는 최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해 아들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그는 "가족이 지금 큰 힘이 되고 더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새 구종으로 새 시즌 준비 - LG 트윈스 봉중근 봉중근(34)은 고심 끝에 지난해와 같은 연봉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스프링캠프 훈련에 막바지로 합류한 그는 "연봉 협상과정에서의 모든 일은 다 잊었다"며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0일 동안 일본 돗토리 월드윙 재활 센터에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투수들과 함께 훈련한 봉중근은 일본 투수들의 특기인 포크볼을 새로 배웠다. 그는 "올해 '마구'로 포크볼을 던질 예정"이라며 "작년 후반부터 던져 재미를 본 슬라이더와 더불어 올해 구사 비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신무기를 소개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도 얻는다. 봉중근은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올 때 내가 FA 자격을 얻을 줄 생각도 못했다"며 "올해 더욱 재미있게 야구를 해 35세이브 이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40세이브까지 거두고 나서 나를 신뢰하는 모든 분이 실망하지 않게끔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FA 최대어 활약 예고 - SK 와이번스 최정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의 관심은 최정(28)에게 쏠렸다. 이적료 100억설이 돌며 FA 최대어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정의 선택은 친정팀 SK 와이번스였다. 4년 86억에 SK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그는 "몸값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한 것에 보상을 받았다고 느낄 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조차 없이 늘 그래왔듯 한 해 연봉을 받는 선수의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며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덤덤하게 전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067(15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치며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정에 대한 팀의 믿음은 확고하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지금 시기가 나쁜 시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올해는 꼭 시즌 우승을 - 두산 베어스 김현수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째인 김현수(27)에게는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의 기회는 있었지만 삼성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연봉 7억5000만원으로 FA와 해외파를 제외한 최고 연봉 선수가 된 그에게 시즌 우승은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도 얻는다.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갖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김현수는 "슬라이딩도 펜스 수비도 더 열심히 하겠다. 예비 FA라고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2월에 열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평가전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4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좌월 2타점 2루타를 쳐 결승점을 뽑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45세까지 그라운드에서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손아섭(27)은 올해 초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예전에는 타격왕, 최다안타상, 골든글러브를 받겠다는 욕심이 강했지만 이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내 꿈은 마흔 다섯까지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만 생각하면 나 자신과 타협했던 마음이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돌아온다"며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타율 0.362(3위), 175안타(2위), 18홈런(18위), 80타점(22위), 105득점(4위), 출루율 0.456(3위) 등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 부상으로 경기에서 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 토종 투수 1위 넘어설 것 - KIA 타이거즈 양현종 양현종(27)은 지난해 다승 2위(16승), 탈삼진 3위(165개)로 한국인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토종 투수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타이틀에 만족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토종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연말에 떳떳하게 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양현종은 "그동안 한국야구,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생각보다 높은 방어율도 신경 쓰고 이닝도 길게 던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불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열심히'보다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양현종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헨리 소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 팀의 든든한 주장으로 - 한화 이글스 김태균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는 올해 '야신' 김성근 감독 지휘 아래 팀을 완벽하게 재정비해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팀의 주장인 김태균(33)이 있다. 올해 다시 주장이 된 김태균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부터 후배 선수들을 챙기며 팀의 단합에 힘을 쓰고 있다. 후배 한 명이 "신고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팀에 소속된 이상 다 똑같은 선수일 뿐 주축 선수냐 신고 선수냐의 차이는 없다"며 '신고 선수'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는 주장으로서 든든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 김성근 감독의 훈련 아래 체중도 감량했다. 지난해 10월 말 111.8㎏이었던 김태균은 스프링캠프 훈련이 마칠 무렵 107㎏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은 더 잘 할 수 있다. 더 커나갈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해주고 싶다"며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 신생 팀에서 새로운 활약 - 케이티 위즈 이대형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323에 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31)이 신생 팀인 케이티 위즈로 이적한다는 소식은 야구 팬들을 놀래기에 충분했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지 1년 만에 또 다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기대가 큰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팀을 또 옮겼는데 이제는 옮기는 일이 없도록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생 팀인 케이티는 시범경기 동안 4승8패로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젊은 팀다운 패기로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 이대형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19일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그는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김사연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2015-03-27 09:13:2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