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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페인 평가전서 2-0 승리…경질위기 히딩크 부활 청신호

네덜란드, 스페인 평가전서 2-0 승리…경질위기 히딩크 부활 청신호 경질 위기까지 내몰린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승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네덜란드는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11위)과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꽂으며 2-0으로 제압했다. 유로 2016 A조 예선에서 체코(승점 13), 아이슬란드(승점 12)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면서 경질설에 시달린 히딩크 감독은 '난적' 스페인을 꺾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만에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크로스를 스테판 데 브리(라치오)가 결승 헤딩골로 만들면서 앞서 나갔다. 기세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다비 크라센의 추가 골이 이어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스페인은 네덜란드(7개)보다 많은 13차례 슈팅으로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치며 영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아(10위)와 잉글랜드(17위)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FIFA 랭킹이 38위인 카보 베르데는 7위 포르투갈과의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스웨덴(45위)은 이란(42위)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2015-04-01 07:37: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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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KT 상대로 8-6 승…임창용, 역대 4호 200세이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신생팀 KT 위즈를 상대로 8-6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임창용은 역대 4호 200세이브 달성 투수가 됐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6으로 이겼다. 수원에서 프로야구 1군 공식 경기가 열린 것은 2007년 10월 5일 이후 2734일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임창용은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며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1999년 김용수(LG, 126승 227세이브), 2007년 구대성(한화, 67승 214세이브), 2011년 오승환(삼성, 28승 277세이브)에 이은 4번째 대기록이다. 통산 109승을 올린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100승,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부산 사직구장 시즌 개막 2연전에서 패배했던 KT는 삼성과 한때 대등하게 맞서며 홈 개막전에서 창단 첫 승을 노렸으나 결국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초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으로 얻은 KT 위즈 파크 1호 출루와 박한이의 1호 안타에 이은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다. 이승엽이 3회초 KT 위즈 파크 1호 홈런을 치는 등 4회초까지 6-1로 앞섰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KT는 4회말 안타와 볼넷을 세 개씩 얻어내 창단 후 첫 타자일순을 기록하며 단숨에 5점을 몰아쳤다. KT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는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한국 무대 적응 완료를 선언했다. 삼성은 6회초 케이티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터진 최형우의 2루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8회초 나바로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7회말 2사부터 가동된 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필승 불펜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이날 2만석 규모의 KT 위즈 파크에는 관중 1만886명이 입장해 KT의 수원시대 시작을 함께 지켜봤다.

2015-03-31 22:28: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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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LG 꺾고 3연승…황재균 3점포 맹활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통쾌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황재균의 3점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8일과 29일 사직 홈구장에서 열린 개막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첫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몰아나갔다. 새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데뷔 처음으로 정규시즌 승리 투수가 됐다. 4회까지는 린드블럼은 물론 LG의 루카스 하렐도 호투를 펼쳐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루카스를 다시 압박해 결국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하준호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장성우와 문규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다시 무산되는 듯했으나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가 좌전 안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황재균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롯데는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흔들린 루카스는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던졌고, 롯데는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유원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롯데는 최준석이 우중간 안타로 2점을, 김대우가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최준석은 이 타점으로 통산 46호 600타점 돌파(601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5회말 이병규의 우월 2루타와 김용의의 우전 안타로 1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황재균의 3점 홈런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황재균은 문규현이 좌월 2루타, 아두치가 고의사구로 1, 2루를 채운 상황에서 LG 김지용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시즌 2호 홈런이다. 롯데는 7회말 LG에 2사 만루를 내줬지만 김성배가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는 8회초 롯데 공격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그대로 롯데의 7-1 승리로 종료됐다.

2015-03-31 22:19: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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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질랜드 평가전] 슈틸리케호, 1-0 승…차두리 '화려한 은퇴'

슈틸리케호가 뉴질랜드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차미네이터' 차두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화려한 은퇴가 됐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를 맞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남태희(레퀴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가운데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을 출격시킨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이 나란히 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차두리(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 대표팀 은퇴 경기에 나선 차두리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뜻 깊은 마지막 A매치를 치렀다. 한국은 전반 38분 한교원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2분 뒤 지동원의 강한 헤딩 슈팅마저 뉴질랜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전반 43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교체돼 통산 A매치 76경기(4골)의 기록을 남긴 채 대표팀을 떠났다. 차두리는 하프타임에서 은퇴식을 치르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자철(마인츠)의 투입을 시작으로 이재성(전북), 이정협(상주), 김보경(위건)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41분 마침내 골이 터졌다. 막판 공세 상황에서 한국영이 페널티지역 아크 부근에서 내준 볼을 김보경이 슈팅을 했고,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볼이 흐르자 이재성이 쇄도하며 뉴질랜드의 골 그물을 흔들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3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끝낸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6월에 재소집된다.

2015-03-31 22:02: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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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끝내 울었다…팬들도 "차두리 고마워" 화답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마침내 축구 대표팀 붉은 유니폼을 벗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는 없었다. 차두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대표 선수로서 마지막 43분을 뛰었다. 그는 주장 완장을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채워주고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나섰다. 관중은 기립박수로 마지막 경기를 응원했다. 하프타임에 열린 은퇴식에서 전광판에는 차두리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흘렀다. 울먹이던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이 꽃다발을 건네자 끝내 눈물을 흘렸다. 차두리는 "분명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았다"며 "나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고 애썼던 선수다.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그렇게 지칠 줄 모르고 질주해온 14년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차두리의 76번째 A매치였다. 차두리는 전날 대한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마련한 '팬문선답(팬들이 묻고 선수가 답한다)' 이벤트에서 '차두리에게 아버지 차범근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차두리는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인생의 가장 큰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입니다"라고 답했다.

2015-03-31 21:25: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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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 2년 만에 챔피언 탈환…김사니는 MVP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년 만에 다시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자리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19)으로 꺾고 승리했다. 5전3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미 1, 2차전 원정경기 모두 승리한 IBK기업은행은 거침없는 3연승으로 깔끔하게 시리즈를 마쳤다. 창단 4년차인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것은 2년 만이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며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6라운드 5전 전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2승)와 챔피언결정전(3승)까지 10연승을 달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종전 9연승)도 새로 썼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7천만원도 챙겼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여자부 세터로는 처음으로 IBK기업은행 김사니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 전 우승을 눈앞에 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3차전이 아닌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치르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도 "마지막 경기가 아닌 시작하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3차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둘 모두에게 이날 3차전이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가 됐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26점)를 비롯해 박정아(16점)와 김희진(15점)으로 짜인 '삼각 편대'가 이미 2세트 중반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에서는 7-7 상황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IBK기업은행의 공세가 시작됐다. 채선아의 서브를 받은 도로공사 황민경이 공을 그대로 네트를 넘겨버리자 김희진이 바로 밀어 넣어 IBK기업은행이 8-7로 앞서 나갔다. 이어 안정된 수비와 함께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 상대 황민경의 범실,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거푸 석 점을 보태 11-7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15-13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 니콜 포셋의 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백어택이 잇달아 아웃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블로킹으로만 3점을 추가하는 등 여유 있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20-20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범실에 이어 데스티니의 영리한 연타 공격으로 연속 3득점하며 고비를 넘겼다. 데스티니는 23-22에서 오픈 공격, 24-23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도로공사 코트를 강타, 해결사다운 모습을 뽐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니콜의 공격에만 의존하다가 반격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니콜의 범실이 늘고 공격은 번번이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20-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연속 5득점하며 마지막 힘을 내봤지만 두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IBK기업은행의 챔피언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2015-03-31 21:19: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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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질랜드 평가전] 차두리 선발 출격…유종의 미 장식한다

차두리(서울)가 한국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차두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출전으로 차두리는 2001년 11월 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76경기를 기록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의 주장 완장을 차두리에게 맡겼다. 마지막 A매치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됐다. 차두리의 은퇴 경기를 빛낼 전방 공격진으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남태희(레퀴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이 맡았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이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은 2011년 9월 쿠웨이트전 득점 이후 이후 무려 3년 6개월여 만에 A매치 골맛에 도전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이 맡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차두리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선다. 한편 차두리는 전반전만 뛴 뒤 교체돼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른다. 은퇴식에서는 아버지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은퇴하는 아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5-03-31 19:46: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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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동부에 2연승…문태영 30점 '해결사'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등극에 할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동부에 83-65로 승리했다. 문태영의 활약이 빛났다. 문태영은 혼자 30점을 맹폭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공격형 포인트가드인 양동근도 17점에 6어시스트를 곁들여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에서는 가드 양동근, 박구영, 포워드 문태영, 빅맨 함지훈,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선발로 출격했다. 동부는 가드 두경민, 안재욱, 포워드 윤호영, 빅맨 김주성,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에 맞섰다. 첫 쿼터에는 동부의 사이먼, 윤호영, 모비스의 양동근, 문태영의 득점포 대결을 펼쳤다. 양동근과 문태영이 12점을 합작하자 사이먼, 윤호영이 15점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동부는 모비스에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접전의 균형은 2쿼터에서 깨졌다. 동부는 모비스를 15점으로 막고 21점을 쓸어 담아 전반전을 43-35로 마쳤다. 이 과정에서 리처드슨이 7점을 책임졌고 김주성이 4점, 박지현, 김종범이 3점포 하나씩을 거들었다. 동부는 백업요원 김봉수, 리처드슨이 김주성, 사이먼 대신 투입돼 이들 주전의 체력고갈을 막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는 거센 반격에 돌입했다. 동부를 0점으로 틀어 묶고 문태영, 양동근, 라틀리프, 함지훈이 11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아 순식간에 승부를 46-43으로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공세를 퍼부은 모비스는 3쿼터를 59-52로 여유있게 마쳤다. 문태영은 4쿼터에 신바람을 내며 혼자 8점을 책임져 모비스가 승리를 굳히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평일 오후 5시에 시작돼 관중이 다른 챔프전보다 적은 3천28명에 그쳤다. 모비스와 동부의 챔프 3차전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동부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03-31 19:14:5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