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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3라운드] 성남, 황의조 멀티골 '1강' 전북 격파…수원, 인천과 무승부(종합)

[K리그-13라운드] 성남, 황의조 멀티골 '1강' 전북 격파…수원, 인천과 무승부(종합)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이 황의조의 활약으로 리그 '1강'으로 꼽히는 강팀 전북 현대에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31일 성남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쌓은 성남은 승점 18점(4승6무2패)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유창현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0-1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황의조가 5분 사이 두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단번에 뒤집었다. 황의조는 후반 35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머리로 들이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놓친 공을 차넣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진출하면서 다소 가라앉을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전북은 이날 패배로 4연승 행진이 멈췄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홈팀 인천은 수원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조수철의 동점골에 힘입어 리그 2위팀 수원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 21점(6승3무3패)으로 2위 자리를 지키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날 성남에 덜미를 잡힌 전북과의 격차를 따라잡는데는 실패했다.

2015-06-01 09:53:4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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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SK 꺾고 4연승…롯데, 한화에 16안타 '맹공' (종합)

프로야구 넥센, SK 꺾고 4연승…롯데, 한화에 16안타 '맹공' (종합) 넥센 히어로즈가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박동원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이택근과 박동원의 홈런포로 SK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박동원은 1-1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SK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를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지난 26일 5연패를 당하며 7위까지 추락했던 넥센은 이후 4연승을 거둬 4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4승 1무를 수확한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거포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디 밴헤켄이 7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SK 타선을 봉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밴헤켄은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SK를 상대로는 2013년 9월 14일부터 6연승을 거두고 '천적'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도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수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3타점을 올린 4번 타자 김현수의 활약으로 케이티 위즈를 10-6으로 꺾었다. 두산은 이번 케이티와 주말 3연전 승리를 쓸어담아 3위를 유지했다. 케이티를 상대로는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오재원은 9회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역대 18번째로 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울산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 등 16안타를 몰아치고 한화 이글스를 8-3으로 돌려세웠다. 롯데는 이번 한화와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 문학(넥센 3-2 SK) 3회 1번 타자들의 홈런포로 양 팀이 힘겨루기를 했다. 넥센이 3회초 2사 후 이택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SK가 3회말 역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명기의 중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다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 넥센 공격에서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윤석민이 김하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자 후속타자 박동원이 좌측 펜스 너머로 떨어지는 아치를 그렸다. 8회 넥센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한 SK는 상대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마운드에 오른 9회에 대타로 들어선 선두타자 조동화가 중견수 쪽 3루타를 쳐 다시 기회를 열었다. 이어 1사 후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고서 2사 후 김강민의 우전안타로 1,3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하지만 임훈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무릎 꿇었다. ◇ 잠실(삼성 9-3 LG) 2회초 이승엽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이후 삼성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LG의 수비 실책을 틈나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무사 1사에서 이승엽의 더블플레이성 땅볼 타구를 2루수 황목치승이 잡아 2루로 잘못 던지는 바람에 주자가 모두 살면서 LG에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삼성은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상수의 적시타와 LG 좌익수 이병규(7번)의 실책, 희생타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0으로 도망갔다. LG는 6회말 반격에서 2점을 만회하고 7회에는 잭 한나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초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수원(두산 10-6 케이티) 선취점은 케이티 몫이었다. 1회 2사 2루에서 김상현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이 2회 상대 실책과 3안타를 엮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케이티가 3회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자 두산은 5회 4번타자 김현수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케이티도 5회말 이재형의 2루타와 장성호의 중전안타로 다시 두 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산은 바로 6회초 1사 1,3루에서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갔고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케이티가 8회 김상현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두산은 9회초 3안타와 몸에맞는공, 상대 폭투 등을 엮어 3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 울산(롯데 8-3 한화) 1-1로 맞선 3회 롯데가 무사 2루에서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2사 후 황재균이 한화 선발 송은범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려 한발짝 더 달아났다. 5회 오승택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한 롯데는 6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한화 세번째 투수인 이동걸에게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두 점을 더 보태 한화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7-1까지 앞서던 롯데는 8회 한화 김회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하희철기자 bbuheng@metroseoul.co.kr

2015-06-01 09:30:1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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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3연전 싹쓸이…실책 한 번에 승패 결정

삼성, LG 3연전 싹쓸이…실책 한 번에 승패 결정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로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지만, 2회초 이승엽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이후 삼성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삼성은 1사 2, 3루에서 후속타자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이승엽이 홈을 밟아 점수는 2-0이 됐다. LG로서는 4회초에 나온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무사 1사에서 이승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황목치승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더블플레이 기회를 날려버렸고, 이것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무사 1, 2루에서 후속타자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후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상수의 적시타와 LG 좌익수 이병규(7번)의 실책, 희생타 등으로 삼성은 6-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6회말 반격에서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잭 한나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다시 3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날 경기 결과 31승20패(승률 0.608)이 됐다. 3연승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간 경기에서 1위 NC가 패할 경우 선두로 도약할 수도 있다. LG는 4연패로 21승1무30패(승률 0.412)를 기록했다. LG는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기대를 모은 '국민 타자' 이승엽(39·삼성)의 400호 홈런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지만, 3타수 1안타 3득점 1볼넷 1삼진 1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희철기자 bbuheng@metroseoul.co.kr

2015-06-01 09:23:5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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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강정호 나란히 결장…재충전 시간 가져

추신수·강정호 나란히 결장…재충전 시간 가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와 강정호(28)가 나란히 결장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결장은 추신수가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데다 보스턴 선발 투수가 좌완인 웨이드 마일리라는 점에서 텍사스 코치진이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공백은 텍사스로 복귀한 조시 해밀턴이 메꿨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 치치 곤살레스의 호투를 발판삼아 보스턴에 8-0으로 완승했다. 강정호도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이후 5일 만이다. 강정호의 결장 역시 재충전이다.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사4구로 두 차례 출루했을 뿐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피로가 쌓인 것처럼 보였고, 3회초 투구에 왼 무릎을 맞아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자리는 경쟁 상대인 조디 머서가, 조시 해리슨은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7이닝 2실점(1자책) 역투에다 결승 타점까지 올린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를 5-2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2-6)를 설욕했다.

2015-05-31 17:11:5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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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사포, 빌바오 농락 여부 정당성 파문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사포, 빌바오 농락 여부 정당성 파문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국왕컵 정상에 오른 가운데 네이마르가 선보인 개인기 '사포'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국왕 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메시(2골)와 네이마르의 골로 빌바오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빌바오 수비수와 거친 경기를 펼쳤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동료와의 연계를 토대로 상대 수비수와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소위 '사포'라 불리는 기술인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했다. 뒤꿈치로 볼을 차올려 수비수 머리 위로 넘기는 드리블을 시도하자 수비수는 그를 밀쳐냈고 다른 선수들도 달려와 언성을 높였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농락당했다고 생각해 거세게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하지만 '사포'는 단순히 상대를 제치려는 동작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플립플랩 등의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곤 한다. 이에 대한 논란은 드물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멕시코의 블랑코 선수가 개구리 점프를 방불케 하는 개인기로 한국 선수들을 제친 바 있다. 이러한 개인기들이 수비를 제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었을 경우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는 "이것은 축구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내 플레이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도 이와 관련해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일반적인 장면이다"며 농락하려는 의도가 있던 플레이가 아님을 밝혔다.

2015-05-31 16:57:1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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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최강 미국과 팽팽한 승부 끝 0-0 무승부

'윤덕여호' 최강 미국과 팽팽한 승부 끝 0-0 무승부 12년 만의 여자 축구 월드컵 첫 16강 진출 '청신호' '윤덕여호'가 최강 미국 대표팀을 맞아 무승부를 거두며 여자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의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미국 대표팀과 비김으로써 8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주전을 그대로 기용한 미국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수비력이 돋보였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유영아 원톱과 공격의 중심인 지소연의 호흡도 합격점이었다. 미국 여자 대표팀(피파랭킹 2위)은 지금껏 열린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1991년 중국, 1999년 미국 대회를 제패했으며 올림픽도 3회나 우승한 강팀이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 윤덕여호는 이로써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16강에 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날 공격진에는 유영아(현대제철)가 원톱에, 그 뒤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뒷받침했다. 좌·우 양쪽에는 박희영(스포츠토토)과 강유미(KSPO)가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베테랑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나섰다. 수비 포백 라인은 김수연(KSPO), 김도연(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나섰고,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미국은 공격진에 주전 투톱인 애비 웜바크와 시드니 르루를 그대로 투입해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 공세는 오히려 한국의 몫이었다. 지소연을 필두로 유영아와 좌우 날개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경기를 주도했다. 미국은 이들의 공세에 밀려 전반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에는 보다 적극적인 수비 전술로 미국에 맞섰다.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해 수비를 두텁게 했다. 후반 8분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의 실수로 한 차례 슈팅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이금민(서울시청)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쏜 회심의 중거리 슈팅으로 2만6000여 명의 미국 홈팬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의 '백전노장' 솔로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내지 않았다면 곧바로 골로 연결 될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한국은 오는 9일(한국시간) 오전 8시 피파랭킹 7위의 강팀 브라질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선 준우승 한 차례에 그쳤지만, 남미 대륙간컵에서는 한 차례 준우승을 제외하고 모조리 우승했을 정도로 강한 팀이다. 그러나 미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브라질과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경험도 충분하다.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와 같은 해 FIFA U-20 여자 월드컵 3위 멤버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지메시' 지소연과 '득점기계 '박은선도 합류했다. 유일하게 월드컵 경험이 있는 수문장 김정미의 기량도 절정에 달했다. '윤덕여호'는 여자 축구 대표팀 역대 최강 스쿼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이 속한 E조 판도는 '1강(브라질)-2중(스페인, 한국)-1약(코스타리카)'로 평가된다. 2007년 중국 대회 준우승팀인 브라질을 제외하면 본선 진출이 처음인 스페인과 피파랭킹에서 한참 뒤처진 코스타리카와는 해볼만 하다. 한국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한 후 14일 코스타리카, 18일에는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다.

2015-05-31 16:09:12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