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프로야구] NC, 마운드 흔들린 SK 대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마운드가 흔들린 SK 와이번스를 가볍게 물리쳤다. NC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은 마운드의 제구력 난조로 패배를 자초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나성범과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2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2볼넷 1사구 1실책을 기록하고 5점을 내줬다. SK는 6회 이재원의 적시타와 브라운의 희생타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2위 NC는 33승1무23패가 돼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28승1무27패(승률 0.509)로 5할 승률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광주에서는 KIA가 넥센을 7-4로 따돌렸다. KIA는 28승 28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2회초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 1사 1, 3루에서 나온 KIA 선발투수 필립 험버의 폭투와 4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꾸준히 점수를 내며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1사 1, 2루와 2회말 1사 3루, 3회말 2사 만루를 모두 놓쳤던 KIA는 4회말 폭발했다. 필은 115m짜리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통산 685호, 시즌 22호, 필 개인 2호 만루홈런이었다. 마무리투수 윤석민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호 세이브(1승 3패)를 올렸다. 넥센은 1회초 무사 1루, 4회초 1사 1, 2루와 6회초 1사 1, 2루에서 2번 타자 고종욱이 번번이 병살타를 치며 한 경기 최다 병살타 타이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공격의 맥이 끊겼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졸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보여준 끝에 2-5로 패했다. LG는 전날까지 팀 타율이 0.262로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7위, 득점권 타율은 0.244로 9위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기회가 되면 더더욱 작아지는 LG의 방망이는 2회말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양석환, 유강남, 황목치승이 유희관의 체인지업에 모두 헛방망이질을 하고 물러나면서 허무하게 무사 만루의 기회를 날렸다. 8회말에는 4∼6번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앞에서 무사 1, 2루의 기회가 차려졌지만 이 기회에서 얻어낸 득점은 1점에 불과했다. 이진영, 이병규(등번호 9번) 등 베테랑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LG 타선은 응집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모습이었다. 류제국과 우규민의 합류로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반등을 위한 계기는 마련됐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으로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2015-06-09 22:33:2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탈보트 첫 완투승·김태균 연타석 홈런포…한화, 삼성 6-2 제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미치 탈보트가 팀의 시즌 첫 완투승 투수가 되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4번타자 김태균은 개인통산 7번째로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포를 쏜 김태균의 활약으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6위였던 한화는 올시즌 5번째로 30승 고지에 오르며 승률 5할에서 '+2승'을 기록해 '5강'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한화 선발로 나선 탈보트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1자책)으로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 1군 복귀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마운드의 기둥으로 거듭났다. 시즌 성적은 5승3패다. 2012년에는 삼성에서 뛰었던 탈보트가 KBO리그에서 완투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김태균은 시즌 9호와 10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개인통산 7번째로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가장 경기 시간이 긴 팀인 한화는 이날 탈보트가 완투한 덕분에 불펜투수를 한 명도 투입하지 않고 2시간 29분 만에 경기를 매조졌다.

2015-06-09 22:08:51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투르드코리아] '한국계' 이완, 이틀연속 1위…개인종합 선두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호주의 케일럽 이완(21·오리카 그린에지)이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이완은 9일 한국 최대 도로사이클 국제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 99㎞를 2시간 28분 17초 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3구간은 무주산 칠봉산 둘레 16.5㎞를 6번 도는 코스였다. 2위는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3위는 호주의 버나드 슐츠버거(드라팍)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기석(서울시청)이 14번째로 들어왔다. 전날 2구간에서도 우승한 이완은 누적 기록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 개인종합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옐로 저지)를 입게 됐다. 이완은 개인종합 2위인 베빈 보다 8초 앞선다. 이완은 이날 스피드 실력을 겨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1위를 하면서 스프린트 선두를 상징하는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로 저지)도 거머쥐었다. 만 23세 미만 선수 중 선두가 입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도 걸쳤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에서도 사이클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소속팀 오리카 그린에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팀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UCI) 등급이 가장 높은 팀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산악왕을 상징하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 입은 장경구(코레일)는 2구간에 이어 3구간에서도 산악구간 1위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으로 레드폴카닷 저지를 유지했다. 1∼3구간 합계 팀 성적에서는 아반티가 총 33시간 44분 39초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구간 경주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여수 돌산 진모축구장에 이르는 이번 대회 최장 코스인 207㎞ 거리에서 펼쳐진다.

2015-06-09 19:56:34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박주영 복귀 후 첫 K리그 위클리베스트…고무열 MVP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K리그 FC서울의 박주영(30)이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공격수 부문 위클리 베스트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행운이 섞인 골을 시즌 3호골로 장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연맹은 "박주영이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중거리슛 선제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규리그 15라운드 최수우선수(MVP)에는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려 팀의 2-0 승리를 주도한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이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에는 박주영과 함께 이종호(전남)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에는 고무열과 모리츠(포항) 임선영(광주) 고요한(서울)이 뽑혔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정동호(울산) 이지남(전남) 이강진(대전) 고광민(서울)이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차지했다. 베스트 팀은 전북을 2-1로 이긴 서울이, 이날 경기가 위클리 매치로 선정됐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이현창(충주)이 14라운드 MVP로 뽑혔다. 조석재(충주)와 자파(수원FC)가 베스트 11 공격수에 들었고, 미드필더에는 이현창과 함께 노병준(대구) 임창균(경남) 최현태(상주)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정우재(충주) 베리(안양) 블라단(수원FC) 이원재(대구)가, 골키퍼로는 양동원(상주)이 꼽혔다. 안산을 3-2로 이긴 충주가 위클리 베스트 팀의 영예를 안았고, 이날 경기가 위클리 매치에 선정됐다.

2015-06-09 18:35:40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박태환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회수…5개국에 수여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박태환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회수당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청산단은 9일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뒷순위자들에게 새로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산단은 박태환과 관련한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6위)을 이날 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박태환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박태환과 관련한 메달을 회수한다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은1, 동5)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상장 25개가 총 10개국에 새로 수여됐다. 메달은 일본(은1, 동1), 중국(동2), 홍콩,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이상 동1) 등 5개국이 새로 받는다. 다만, 종합순위에 변화는 없다.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의 메달 수는 애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지만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

2015-06-09 18:35:20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FIFA 여자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일본, 스위스 1-0 꺾고 첫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지난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우승팀인 일본이 스위스에 신승을 거뒀다. FIFA 랭킹 4위 일본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19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위스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지만 전반 29분 골잡이 안도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를 아야 미야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남은 시간 수비전술을 펼쳐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열린 카메룬(53위)과 에콰도르(48위)의 경기에서는 카메룬이 가엘레 엥가나무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카메룬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뒤 후반에도 3골을 추가해 에콰도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잠재웠다. 승리를 거둔 카메룬은 13일 일본과, 에콰도르는 스위스와 각각 2차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D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이 예상대로 호주를 꺾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거둔 FIFA 랭킹 2위의 미국은 위니펙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10위)와의 1차전에서 메간 래피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5위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나이지리아(33위)와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전반 2-0으로 앞섰지만 나이지리아가 후반 초반 연속 두 골을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다시 1골을 만회해 3-2로 앞서갔지만 후반 3분을 남기고 나이지리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3-3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미국은 오는 13일 스웨덴, 호주는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 9일 전적 ▲C조 일본(1승) 1(1-0 0-0)0 스위스(1패) / 카메룬(1승) 6(3-0 3-0)0 에콰도르(1패) ▲D조 미국(1승) 3(1-1 2-0)1 호주(1패) / 스웨덴(1무) 3(2-0 1-3)3 나이지리아(1무)

2015-06-09 13:24:36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메르스 사태]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막 앞두고 메르스 악재 '흥행 비상'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다음달 3일 개막하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 여파로 흥행 비상에 걸렸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내 성화 봉송에 돌입했다. 그러나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를 지나는 대회 성화는 모두 차량으로 옮겨진다. 메르스 확진자가 경기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자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다. 당초 성남과 수원·화성·평택을 지나는 경기도 158.5㎞ 구간에서는 200여 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메르스가 이달 중순까지 진정되지 않으면 막대한 대회 차질이 우려된다. 대회에는 이날 현재 141개 나라에서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신청을 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8개 나라에서 49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이 메르스로 인해 참가를 취소한다면 그에 따라 흥행에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다. 아직 참가 취소를 밝힌 국가는 없지만 지난 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황웨이저(黃偉哲) 등 일부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이 대만 체육서 측에 한국의 메르스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면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선수 파견을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파견 취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몇 안 되는 흥행카드인 북한 응원단 참가나 성화봉송 등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남북 경기와 미녀응원단의 등장으로 입장권 판매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확정된 바 없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직접효과가 전국적으로 생산 3조7000억원, 부가가치 1조5000억원, 고용 3만3000명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할 경제적 직접효과 역시 생산 1조9000억원, 부가가치 9000억원, 고용 2만 명이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이런 특수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대회측 관계자는 모든 불안을 일축했다. 대변인은 "현재까지 참가 취소 의사를 밝힌 국가는 전무하며 모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조직위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북한에서도 참가 의사를 확실히 했다.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응원단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대회 의료담당자도 "중동 국가의 선수진에 대해 명단을 확보해 질병관리본부화 함께 관리하며 검역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증상 의심자는 곧바로 지정 병원에서 관리된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지난 5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대회 참가국과 조직위에 공식서한을 보내 "대한민국 내에서 국소적으로 발병한 메르스가 2015광주하계U대회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한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어떠한 입국검열이나 여행·무역에 대한 제한조치도 권고한 바 없다"며 참가국들을 안심시켰다. 광주시는 4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선수촌과 주요 경기장에 발열체크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초기에 이상증후를 보이는 선수 등을 걸러내기로 했다.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도 구입했다. 발열과 기침 등 선수단 동향 관리는 물론 1일 2차례 발열 체크 등 정밀 검진도 할 계획이다. 24시간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5개 자치구에도 비상방역 상황실을 설치했다. 대회 관리 지침으로 의심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에 즉각 입실조치하고 격리시설도 확보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말로 메르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문제는 메르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에 이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입국 전 예찰 활동에 한계가 있고 대회 기간 환자 발생 때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설령 공항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광주에 도착해 선수촌에 들어가 생활하는 동안 감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의료담당자도 "잠복기에 대해서까지 관리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의료진에 메르스 전문가가 없다는 점에서 사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2015-06-09 13:24:00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