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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간 해프닝] 행운의 트리플플레이·잠실구장에 폭발물이?·사라진 아버지를 찾습니다

[스포츠 주간 해프닝] 행운의 트리플플레이·잠실구장에 폭발물이?·사라진 아버지를 찾습니다 ◆ 행운의 트리플플레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유격수-포수-포수(3-6-2-2)로 이어지는 진기한 트리플플레이(삼중살)가 나왔다. 3루 베이스를 주자 두 명이 동시에 밟고 선행주자가 넘어지면서 다소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 4회초 수비 때 트리플플레이를 기록했다. 이날 토론토의 라이언 고인스는 4-3으로 앞선 4회초 1,3루에 타석에 나서 1루쪽 땅볼로 아웃됐다. 3루에 있던 에즈키엘 카레라는 홈 플레이트 쪽으로 움직이다가 다시 3루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1루에 있던 필라도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3루에 도달했다. 한 베이스에 주자 2명이 서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포수 주니노는 카레라와 필라를 차례대로 태그했다. 짐 조이스 3루심은 필라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 2명이 같은 루에 닿고 있을 때는 선행주자에게 베이스 점유 권리가 있다. 뒷 주자는 태그당하면 아웃 처리된다'는 규정에 따른 판정이다. 그런데 이때 카레라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는 장면을 본 주니노는 카레라를 태그했다. 조이스 3루심은 다시 한 번 오른팔을 들어 아웃 판정을 했다. 기록원은 이 장면을 '트리플플레이'로 표기했다. MLB닷컴은 "3-6-2로 표기하기엔 플레이 상황을 다 설명할 수 없다. 3-6-2-2로 표기하면 조금 더 낫다"고 했다. 포수가 두 차례 태그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은 걸 강조한 것이다. 3-6-2-2 트리플플레이는 1955년 8월 4일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60년 만에 나온 트리플플레이인 셈이다. ◆ 잠실구장에 폭발물이? 23일 프로야구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기 시작 5분 전인 오후 6시 25분에 공중전화를 이용해 누군가가 "잠실야구장 중앙 타자석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은 것이다. 신고자 음성은 분석 결과 중학생 정도로 추정됐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송파서 소속 경찰과 형사 10여 명이 잠실구장에 도착해 1차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잠실구장에는 이 신고자가 말한 '중앙 타자석'이 없어서 경찰은 일단 중앙 테이블석(탁자석) 위주로 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1회말에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중단된 뒤 결국 오후 7시 13분에 노게임 처리됐다.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이 대부분이 빠져나가고 때마침 경찰 특공대가 잠실구장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됐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 폭발물 탐지견까지 가세해 그라운드 배터 박스를 비롯해 외야석까지 샅샅이 훑었지만, 다행히 폭발물로 의심할 만한 물건이나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 사라진 아버지를 찾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빌리 헐리 3세(미국)가 기자회견 도중 아버지가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헐리는 퀴큰론스 내셔널 개막을 앞두고 2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실종된 지 9일이 지났다"며 "아버지를 찾는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헐리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지난 일요일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의 집에서 간편한 옷차림으로 얼마 안되는 현금을 들고 트럭을 타고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아버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간절히 말했다.

2015-07-30 08:49:3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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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 기보배·구본찬 리커브 혼성전 은메달 확보

[세계양궁] 기보배·구본찬 리커브 혼성전 은메달 확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광주시청)·구본찬(안동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3일째 리커브 혼성팀전에서 기보배와 구본찬은 8강, 4강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 대결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8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8-16, 4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19-17로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는 대만의 린스자·궈청웨이와 자웅을 겨룬다. 구본찬은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과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스페인을 5-1, 4강에서 미국 5-1로 가볍게 물리치고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그러나 기보배는 강채영(경희대)·최미선(광주여대)과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세트점수 4-4 동점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발씩 화살을 쏴 승부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 대결에 나섰지만 27-28로 아깝게 졌다. 여자대표팀은 3, 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다. 결승전에는 러시아와 인도가 올랐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기계활 컴파운드의 경우 단체전은 남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혼성팀전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종호(중원대)와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팀은 4강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144-141로 꺾고 프랑스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컴파운드 종목과 2일 리커브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15-07-29 10:08:4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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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NC 상대로 2-1 역전승…1위 수성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NC전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2위 두산 베어스에는 2경기 차로 앞섰다. 나란히 시즌 12승째에 도전한 양 팀 선발투수의 대결에서도 삼성의 알프레도 피가로가 웃었다. 피가로는 7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4패)째를 거둔 피가로는 두산 유희관(12승 3패)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시즌 4패(1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야마이코 나바로가 1-1로 맞선 6회 결승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단 2안타로 LG 트윈스에 3-0, 팀 완봉승을 거두고 모처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안타가 1회 손아섭의 선제 홈런, 6회 짐 아두치의 2점짜리 쐐기 홈런이었다. LG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 송승준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9회 김원섭의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6-3의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다 백용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KIA는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김원섭이 상대 마무리 투수 정우람으로부터 우월 홈런포를 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역투와 박병호의 시즌 31호 홈런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8-4로 꺾었다. 넥센은 이날 패배한 3위 NC를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7이닝 8탈삼진 3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밴헤켄은 시즌 11승(4패)째를 거뒀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시즌 31번째 아치를 그려 홈런 2위 에릭 테임즈(NC·28개)와 격차를 벌렸다. 넥센 타선은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면서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선발 전원 안타 34차례 가운데 9번을 직접 만들어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홈 팀 두산 베어스를 10-2로 눌렀다. 6월 6일 케이티 위즈전 이후 5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5이닝 동안 7안타 2실점하는 호투로, KIA 소속이던 2014년 5월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443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6패(10승)째를 당했다. 장원준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4피안타 4실점)만 소화하고 내려간 5월 1일 삼성전을 제외하고 처음이다.

2015-07-28 22:11: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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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타율 0.230

추신수, 4타수 무안타…타율 0.230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3)가 15일만에 상위 타선에 복귀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0(331타수 76안타)으로 떨어졌다. 올스타 휴식기 후 추신수는 선발 출장 경기에서 8번 또는 7번 타순에서 경기에 임했다. 이날은 모처럼 상위 타순에서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았지만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전날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이날 상대로 오른손 투수 이반 노바가 예고되자 다시 선발로 나왔다. 하위타선 '굴욕'도 탈출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타자로 나선 후 줄곧 7, 8번을 지켰다. 텍사스는 양키스에 2-6으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시즌 24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678번째 홈런을 날린 로드리게스는 타이 코브, 러스티 스텁, 게리 셰필드에 이어 역대 4번째로 10대와 40대에 모두 홈런을 친 빅리그 선수가 됐다.

2015-07-28 13:38:0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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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 기보배, 2위로 예선라운드 통과…단체전 예선 1위

[세계양궁] 기보배, 2위로 예선라운드 통과…단체전 예선 1위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 양궁의 '간판' 기보배(광주시청)가 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예선전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기보배는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선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여자 리커브 70m 예선라운드에서 665점(720점 만점)을 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1위는 지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출전했던 린스자(대만)였다. 린스자는 예선에서 기보배보다 2점 높은 667점을 쐈다. 강채영(경희대)은 기보배와 동점인 665점을 기록했지만 10점 과녁에 기보배가 31개, 강채영에 28개의 화살을 쏘면서 2, 3위가 결정됐다. 최미선도 661점으로 6위를 기록, 본선행에 올랐다.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예선 8위 안에 들면서 32강 직행 티켓을 따냈고, 준결승에 오를 때까지 한국 선수끼리 마주칠 일이 없게 됐다. 이밖에 북한의 최옥실은 11위(654점), 덴마크의 마야 야게르는 15위(652점)를 기록해 개인전 본선 9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출전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본선 진출 16팀을 선발한 단체전 예선에서 대만(1978점)을 누르고 1위(1천991점)를 차지했다. 이로써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최대 3장을 딸 수 있는 8강전 진출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2015-07-28 11:34:2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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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록 주간' 팀·개인 기록 쏟아진다

삼성 '기록 주간' 팀·개인 기록 쏟아진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기록의 주간을 맞이했다. 팀과 개인 다수의 부문에서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 역대 최초 팀 2300승·1100세이브·3700도루 삼성은 현재까지 통상 2296승을 거뒀다. 앞으로 4승만 추가하면 프로야구 팀중에서 최초로 23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삼성은 7월에 들어서 10승7패(승률 0.588)로 두산과 함께 승률 월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 대로라면 이번 주 안에 충분히 4승을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팀 1100세이브 달성도 딱 4개 남았다. 현재 16세이브로 이 부문 4위에 오른 임창용이 만약 4개의 세이브를 거둔다면 팀의 1100세이브 달성과 동시에 본인의 통산 7번째 20세이브 이상의 기록을 동시 달성하게 된다. 현재 3693도루를 기록중인 삼성은 앞으로 7개의 도루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통산 4번째로 3700도루를 달성한다. 7월 들어 기록한 도루가 12개로 페이스가 더딘 편이지만 기록을 염두에 두고 공략한다면 1경기 안에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 이승엽 1600경기·박석민 150홈런·장원삼 1000탈삼진 '리빙 레전드' 이승엽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신기록이 경신된다. 통산 400홈런을 돌파하면서 역대 27번째 1600경기 달성도 단 5경기만을 남겼다. 불혹의 나이에도 0.322 17홈런 63타점으로 불 붙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에 부상 혹은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번 주 안에 기록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역대 15번째 6000타수에도 17타수만 남았다. 박석민은 역대 39번째 150홈런을 이루기 위해 단 1개의 홈런만 치면 된다. 시즌 초반 잔부상으로 부진했지만 7월 들어서는 0.387 3홈런 16타점으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장원삼은 역대 24번째 1000탈삼진에 2개가 남았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5일 한화전서 5이닝 6탈삼진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윤성환 역시 역대 49번째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1승을 남겨놨다. 최형우도 58번째 500사구에 3개만을 남겨놨다.

2015-07-28 11:33:5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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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생활 80∼90% 힘들었다"

김연아 "선수생활 80∼90% 힘들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피겨퀸' 김연아(25)가 선수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2015 하계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 순간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얻었던 순간과 2009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라고 회고했다. 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면서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도 어려움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이번에 참석한 '도하 골즈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칼 루이스·마이클 펠프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전 세계 전설적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김연아는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당시 몇몇 장애인 선수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쳤는데 꿈을 위해 열정을 갖고 정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이런 기회를 또다시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유니셰프와 인연을 맺고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내게는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2015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셜 홍보대사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6일에는 유니셰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도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농구 경기가 열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갤런 센터를 방문해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도 참여한다. 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팀이 돼 함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계획이다.

2015-07-28 10:35:1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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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그랜드슬램'이냐, 전인지 '4대 투어 메이저 석권'이냐

박인비 '그랜드슬램'이냐, 전인지 '4대 투어 메이저 석권'이냐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각자의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메이저대회에서 맞붙는다. 박인비와 전인지는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다.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의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린다. US여자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3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미 정상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최근에 5대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시즌 초반 체력적인 부담이 덜한 시기에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욕심을 내볼만 하다.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과 좋은 컨디션이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 1순위로 거론되는 이유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해온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달 13일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함으로써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26일에는 한국의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시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3개월에 걸쳐 3개국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전인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마자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전인지가 휴식 대신 LPGA투어를 택한 것은 이 대회가 유럽여자투어(LET) 대회이기도 해서다. 만약 우승한다면 한 해에 무려 4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을 낳는다. LPGA 투어로만 보면 메이저 2승이다. 경력만 따지고 본다면 이미 6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든 박인비의 우세를 점칠 수 있지만 최근 주특기인 퍼트가 다소 불안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은 75.4%를 기록해 샷 정확도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이 밖에 한국 선수들에게 막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김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셋)등이 이들의 기록 경신을 저지하기 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5-07-28 10:22:1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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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FBI 정면 비판 "블라터는 노벨상감" 두둔 나서

푸틴, FBI 정면 비판 "블라터는 노벨상감" 두둔 나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패의 몸통'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28일(한국시간)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 공영방송 RTS와의 인터뷰에서 "블라터 회장이나 대형 국제스포츠연맹 수장 등은 특별히 존경받을만하다"며 "이들은 노벨상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리는 지금 블라터 회장을 둘러싸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가 부패에 연루됐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미국은 FIFA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에게 불법행위의 혐의가 있을 때는 당사자 국가의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패와의 전쟁은 더욱 강력해야 한다면서도 FIFA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종결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이 각각 2022년과 2018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부패 수사가 월드컵 유치전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국, 스위스 등의 수사당국은 FIFA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뇌물을 받고 각종 대회를 치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월드컵 유치 박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카타르는 개최지 선정에 비리가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부패 스캔들 후 첫 외국 일정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조추첨 행사에 참석했던 블라터 회장에게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15-07-28 09:48:21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