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손연재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 되고 싶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13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69.998점)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세웠지만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 4위(18.216점), 후프 5위(18.125점), 리본 5위(18.083점), 곤봉 8위(17.183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개인종합 15위 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손연재는 "준비한 100%를 못 보여줘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고, 앞으로 1년간 다시 시작하는 만큼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연재는 내년에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짜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리듬체조 선수로서 쌓아온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는 데 방점을 맞출 계획이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 요인도 컸다"면서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실수 후 눈물을 보인 데 대해 "준비한 만큼 다 보이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리본 연기 때) 긴장이 많이 됐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컨트롤해 후프와 볼을 마무리 한 면에서는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휴식기와 갈라쇼 이후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할 것"이라면서 "다른 무엇보다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5-09-13 17:12:3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메이웨더, 은퇴 경기도 판정승…'무패 복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자신의 마지막 49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토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안드레 베르토(32·미국)를 3-0(117-111 118-110 120-108)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앞서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판정승으로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을 기록하며 '영원한 무패 복서'로 남게 됐다. 이는 복싱의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여느 때처럼 빠른 발과 몸놀림으로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며 카운터를 던지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베르토는 몇 차례 메이웨더를 코너에 몰았으나 확실한 펀치는 전혀 꽂아넣지 못했고 매번 메이웨더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베르토의 주먹이 메이웨더의 안면에 두세 차례 얹히고 메이웨더도 복부에 주먹을 꽂은 6라운드를 시작으로 간간이 링이 뜨거워지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12라운드 36분간 또 한 번 완벽한 수비 복싱을 자랑한 메이웨더는 마지막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춤을 추듯이 스텝을 밟으며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2015-09-13 14:03:3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11경기 연속 출루…팀은 패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오클랜드 왼손 선발 션 노린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노린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노린의 시속 142㎞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은 3경기로 늘었다. 연속 경기 출루행진은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1경기째 이어졌다. 다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5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3으로 패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10-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2015-09-13 13:14:0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류현진 "재활 잘 되고 있어…나쁠 것도 절망할 것도 없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어깨 수술을 받은 재활 중인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이 잘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미국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과의 짧은 인터뷰를 실었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 3선발로 안착했다. 하지만 올해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지난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수술보다 성공확률이 낮은 어깨 수술을 받게 돼 우려가 컸다. 류현진은 "나쁠 것도 절망할 것도 없다"며 "전체적으로 현재 매우 좋은 상태다. 마음도 편안하고 통증도 없다"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두 시즌 동안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던 때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술 후 하체 훈련에 전념하던 류현진은 최근 어깨 근육 강화 운동 등 상체 훈련을 시작했다. 다만 아직 공을 던지는 단계는 아니다. 류현진은 "언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트 레지스터는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5-09-13 10:40:1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페네타,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우승과 동시에 은퇴 선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여자단식 우승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다. 페네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를 2-0(7-6 6-2)으로 꺾었다.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았다. 올해 33세인 페네타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처음 차지했을 때 나이를 기준으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정확히 33세 201일인 페네타는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다.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는 올해 윔블던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로 33세 285일에 우승을 차지했다. 49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만에 처음 단식 정상에 오른 페네타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페네타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것이 나의 마지막 US오픈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은 나의 인생에서 커다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보다 더 멋진 은퇴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고 기뻐하며 "내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올랐던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은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주니어 1위·미국)에게 0-2(2-6 3-6)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피에르 위그 에베르-니콜라 마위(이상 프랑스) 조가 제이미 머리(영국)-존 피어스(호주) 조를 2-0(6-4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15-09-13 09:48:0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호날두 5골…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코르네야 엘 프라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5-2016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으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5골로 호날두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230골을 작성했다. 선배인 라울 곤살레스(228골)를 제치고 역대 레알 마드리드 통산 정규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203경기 만에 230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1.13골을 기록했다. 라울이 550경기 동안 228골(경기당 평균 0.41골)을 넣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득점력이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통산 32번째 해트트릭이자 자신의 두 번째 '한 경기 5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치러진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친 바 있다. 또한 호날두가 작성한 정규리그 통산 230골은 역대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득점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통산 286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텔모 사라(253골)와 우고 산체스(234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전반 17분 가레스 베일이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3분 뒤 베일의 도움으로 경기 시작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을 도운 호날두는 후반 16분과 후반 36분 잇달아 골맛을 보며 '5골 사냥'을 마무리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15-09-13 09:35:2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구자철, 이적 첫 경기서 선제골 도움…팀은 아쉽게 패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이 데뷔전에서 팀의 첫 골을 도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에도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해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역전패했다. 구자철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43분 알렌산더 에스바인의 선제골을 도와줬다. 구자철은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나서 곧바로 에스바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에스데인은 오른발로 강 슛을 날려 골을 터뜨렸다. 첫 골 직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3대 7로 밀리는 상태였다. 구자철도 좀처럼 공격지역에서 볼을 잡지 못했지만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친정팀 복귀를 자축했다. 구자철은 이날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두 차례 프리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 19분 토마스 뮐러의 공격을 반칙으로 끊은 상황에서 나온 프리킥은 사비 알론소가 직접 슈팅으로 때렸지만 키퍼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은 직전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지난 시즌 리그 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좀처럼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두 차례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었다. 이에 지난달 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을 결정했다. 구자철은 이미 2012년 2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뛰면서 정규리그 36경기 동안 8골을 터뜨린 바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이미 뛰고 있던 한국인 선수 지동원, 홍정호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았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 후반 31분 라울 보바디야와 교체투입 돼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당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아우크스부르크의 또다른 한국인 선수 홍정호는 경기 시작 전 몸 상태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교체투입 직후인 후반 32분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2015-09-13 09:24:5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11위…올림픽 출전 확정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1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233점)-후프(18.166점)-볼(17.483점)에서 선전했으나 리본에서 16.116점으로 무너졌다. 4종목 합계 69.998점으로 전체 24명의 선수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632점)가 가져갔다. 쿠드랍체바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같은 러시아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74.766점)이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멜리티나 스타뉴타(72.132점·벨라루스)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인 동시에 전초전과 같았다. 손연재는 올림픽 출전권 15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15위 안에 무난히 이름을 올리며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메달 입상에 실패하며 심판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개인종합 예선 1~12위 선수들이 포진한 A그룹에서 11번째로 연기에 들어간 손연재는 첫 종목인 곤봉에서 18점대를 훌쩍 넘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손연재는 앞서 개인종합 예선 4종목 중 성적이 좋은 3종목을 합산해 종합 5위(54.465점)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리본 연기에 들어간 손연재는 그러나 첫 마스터리 동작에서 수구를 한 번에 받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기 도중 리본이 꼬이는 큰 실수가 나온 것은 물론 내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 손연재는 프로그램 종반부에 수구를 지나치게 멀리 던져 아슬아슬하게 받는 장면까지 나왔다. 리본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른 손연재는 16.116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손연재는 이후 곤봉에서 다시 18점대를 회복했지만 마지막 볼에서 수구를 목 뒤로 돌리는 과정에서 놓치는 큰 실수가 나왔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볼 점수를 기다리던 도중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2015-09-12 15:05:2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강정호, 2루타·1타점·2득점…타율 0.288 유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2루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8(406타수 117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강정호의 '천적'인 지미 넬슨이었다. 강정호는 전날까지 넬슨과 4경기에서 맞붙어 9타수 1안타(타율 0.111) 5삼진에 그쳤다. 이날도 넬슨을 상대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넬슨의 시속 94마일(151㎞)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0-2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넬슨의 4구째 시속 89마일(143㎞)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가 물러난 뒤 조디 머서와 크리스 스튜어트가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피츠버그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6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넬슨의 3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가 강정호의 왼쪽 팔을 스쳤다. 강정호의 시즌 17번째 사구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스튜어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7회에 빛났다. 4-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고퍼스를 마주한 강정호는 3구째 시속 94마일(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 방면 2루타를 쳐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강정호는 전력 질주해 2루로 진루했고, 1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쏜살같이 달려 홈으로 들어왔다. 강정호의 시즌 57번째 타점이다. 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후 후속타자 때 투수 폭투로 3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워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59번째 득점이다. 전날 연장 13회 접전 끝에 밀워키에 패했던 피츠버그는 이날 6-3으로 승리했다.

2015-09-12 15:01:3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추신수, 1득점 1타점으로 팀 연패 탈출 선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선제 득점과 쐐기 타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올렸다. 시즌 26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5(471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텍사스는 4-0으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의 우완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8회 선두 타자 대니 발렌시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기 전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가을 잔치' 출전권 획득의 분수령이 될 홈 10연전 첫 경기에서 추신수가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오클랜드 2루수 브렛 로리가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추신수가 1루를 먼저 밟았다.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선상 2루타 때 벨트레와 함께 득점했다. 텍사스는 후속 루구네드 오도르의 1타점 2루타를 보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날렸다. 1사 3루에서 바뀐 왼손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커브를 받아쳐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 옆을 깨끗하게 꿰뚫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의 시즌 타점은 6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4회 수비 때 마크 캐너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잘 걷어내 박수를 받았다. 중견수 델리노 드실즈와 충돌할 뻔했으나 불상사 없이 완벽하게 포구했다. 야수진의 호수비 속에 7회까지 공 69개만 던져 이닝당 10개에 못 미치는 효과적인 투구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던 루이스는 8회 선두 발렌시아에게 던진 71번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아쉽게 기록을 날렸다. 대신 안타 2개만 허용하고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둔 것에 만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퍼펙트 경기는 23번 나왔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2년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1-0)를 상대로 달성한 게 최근 기록이다. 텍사스 투수 중에서는 1994년 좌완 케니 로저스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4-0)를 제물로 퍼펙트 기록을 썼다.

2015-09-12 14:58:0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