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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1도움…바르셀로나, 레반테 꺾고 4연승 행진

메시, 2골1도움…바르셀로나, 레반테 꺾고 4연승 행진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4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5-2016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부터 4연승을 기록, 승점 12를 따내며 레알 마드리드(3승1무·승점 10)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의 득점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크 바르트라가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메시가 추가골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레반테에 추격골을 내줬으나 메시가 후반 종료 직전 중원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한 뒤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2골을 합쳐 정규리그 3골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5골)와의 차이를 2골로 줄이면서 득점랭킹 공동 3위에 랭크됐다.

2015-09-21 10:10:4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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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홍정호·지동원 동시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시즌 첫 승

구자철·홍정호·지동원 동시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시즌 첫 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6)과 홍정호(26), 지동원(24) 등 '한국인 3인방'이 최초로 동시에 출격해 올 시즌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만에 알렉산더 에스바인이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2분 뒤에는 베르너 좀바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울 베르에흐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3인방은 처음으로 나란히 한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한 팀 소속으로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맏형 구자철은 이날 자신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한 단계 내려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익숙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섰다. 전반 18분에는 도미닉 코어에게 연결한 코너킥이 옆그물을 갈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는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고 상대 진영을 누볐다. 후반 32분에는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위협적인 헤딩슛도 선보였다. 지난 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직전 몸 상태 이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홍정호도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감독의 신임을 확인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막내 지동원은 후반 24분 교체투입됐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추가골 사냥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따금씩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감독에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제대로 어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인 3인방의 활약 속에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은 팀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 등에 고르게 분포된 이들의 역할은 마르쿠스 감독의 시즌 구성에 제대로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점(1승1무3패)이 됐지만 순위는 변화 없이 14위를 유지했다.

2015-09-21 09:55:4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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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데이, PO 3차전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PGA] 데이, PO 3차전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5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6타차 선두로 여유있게 4라운드를 시작한 데이는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48만5000 달러(약 17억2000만원)다. 데이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를 뛰어 넘어 1위에 오르게 됐다. 호주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그레그 노먼, 애덤 스콧에 이어 데이가 세 번째다. 데이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확고히 해 2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1000만 달러(약 100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노린다. 한국의 배상문(29)도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최경주(45·SK텔레콤), 양용은(43) 이후 4년 만이다. 공동 10위(12언더파 272타)에 오른 케빈 나(32), 공동 47위(3언더파 281타) 대니 리(25)도 각각 페덱스컵 랭킹 27위, 19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2015-09-21 09:54:4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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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그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EPL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EPL 홈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동안 상대팀 진영에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EPL 무대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청용이 가끔 몸을 풀기도 했으나 끝내 교체 투입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와 끌어안고 데뷔골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청용이형과 같이 뛰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프로인 만큼 볼 경합이 생기면 양보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넣었다.

2015-09-21 09:41:2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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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 전, 손흥민 선발 출전…이청용은 교체 명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20일 영국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손흥민은 이로써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EPL로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유로파리그가 아닌 EPL 무대에서 자신의 첫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이 이번 시즌 후반에 투입된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과 이청용의 첫 맞대결은 후반에 가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좌우 날개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맞대결시 같은 공간에서 치열하게 볼 다툼을 할 가능성도 있다.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볼턴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은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한동안 EPL을 떠났다가 지난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EPL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들 국가대표 공격수의 EPL 맞대결은 성사됐다.

2015-09-20 20:45: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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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연장전 끝에 승리…함지훈·라이온스 맹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했다.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9-9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홈 첫승을 신고했다. 양팀은 4쿼터를 79-79로 마무리한 뒤 연장 1차전에서도 89-89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연장 2차전에서는 모비스 함지훈과 리오 라이온스 두 주축의 활약이 눈부셨다. 함지훈은 연장 2차전에서 연속 5득점을 성공, 점수차를 94-8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강병현과 김윤태의 연속득점으로 94-94로 따라갔지만 이번에는 라이온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라이온스는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마지막 2점슛을 성공, 99-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지훈은 이날 19득점으로 정규리그 통산 3천810점을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함지훈은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10개로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가 1개 모자란 특급활약을 펼쳤고 스틸도 4개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17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적중하며 62-55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들어 5개 중 1개의 3점슛만 성공, 동점까지 허용했고 결국 덜미를 잡혔다. 인삼공사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 개막전 후 5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1쿼터 중반을 지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7득점과 허일영, 정재홍, 임재현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1쿼터 종료 2분21초를 앞두고 순식간에 점수차를 24-8로 벌렸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까지 포함,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선발선수 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 이후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4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64-56 8점차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곧바로 3점슛에 이은 가로채기까지 성공, 69-56으로 달아나며 추격을 뿌리쳤다. 인천 전자랜드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2-57로 승리, 구단 역사상 첫 개막전 후 4연승을 기록했다. 2쿼터까지 30-31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에 이어 박성진의 2득점으로 3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36-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안드레 스미스의 3점슛 등을 앞세워 1분만에 점수차를 41-34로 벌려나갔다. 이후 삼성 론 하워드가 연속 3번 공격을 실패하고 2번 실책을 범하면서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49-37 12점차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51-47로 마쳤지만 4쿼터 들어 정병국과 박성진이 연속으로 2득점 후 반칙에 따른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경기 종료 6분30초를 앞두고 59-49로 점수차를 벌렸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5-09-20 20:11: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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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43일 만에 5위 탈환…KIA 꺾고 3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2로 이겼다. 전날 5강 경쟁 상대인 KIA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꿰찬 SK는 또 한 번 KIA를 꺾어 롯데 자이언츠마저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으로 63승 2무 68패가 된 SK는 이날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5위 롯데(64승 1무 70패)에 반게임 차로 앞서며 자리를 맞바꿨다. SK가 5위로 올라선 것은 8월 8일 KT 위즈와 홈 경기 이후 43일 만이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가을 야구의 강자였다. 하지만 2013년부터 두 시즌은 잇달아 포스트시즌조차 즐기지 못했다. SK는 2회 무사 1루에서 박정권이 KIA 선발 박준표의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우월 2점포로 연결해 앞서나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 박준표는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 이재원은 3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좌익수 뒤 펜스 윗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6회초 나지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때려 반격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SK가 3-2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에 나왔다. 정의윤, 박정권이 KIA의 네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잇따라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대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재상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는 박계현. 김용희 감독은 앤드류 브라운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브라운은 김광수의 초구를 공략했다. 라인드라이브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 브라운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스코어는 단숨에 6-2로 벌어졌다. 이어 이명기가 적시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SK는 1점을 더 도망갔다. SK는 7회에 박정권이 KIA 구원투수 에반 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연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SK 선발 세든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그는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2자책)으로 KIA 타선을 제압,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2015-09-20 18:14: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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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신한동해오픈 정상…국내 무대 첫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인 안병훈(24·나이키골프)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활동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 번째이다.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 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 둘의 우승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1타차로 달아나면 금세 따라 붙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2번홀(파5)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이었다. 노승열은 안병훈이 4번홀(파4) 버디로 따라 붙자 5번홀(파5) 버디로 다시 달아났고 8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2타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9번홀(파4) 이글성 버디로 추격했고 10번홀(파4)에서 노승열의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노승열이 15번홀(파4) 4m 버디를 잡아내자 안병훈은 16번홀(파4)에서 또 한번 이글이 될 뻔한 탭인 버디로 응수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승부는 18번홀(파4) 티샷에서 갈렸다. 안병훈은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반면 노승열은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티샷을 날렸다. 안병훈은 두번째샷을 홀 7m 거리에 안착시켰지만 러프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한 노승열은 홀을 훌쩍 넘겼다. 노승열은 20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짧게 친 끝에 2m 파퍼트를 놓쳤고 안병훈은 무난하게 2퍼트로 마무리했다.

2015-09-20 17:3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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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시즌 2승…KDB대우증권 클래식 우승컵 차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고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이은 장타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김혜윤(26·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원을 쌓아 랭킹 5위 안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상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시즌 5승을 저지하고 남은 6개 대회에서 상금 레이스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퍼트 난조에 빠지면서 3타를 잃어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장타를 휘두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가 홀을 외면, 오히려 1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이 사이 김헤윤이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박성현은 13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15번홀에서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던 김혜윤은 15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실수로 1타를 잃어 박성현보다 2타가 뒤졌다. 박성현은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홀을 지나쳐 만만치 않은 거리에 파퍼트를 남겼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7번홀(파5)에서는 또 한차례 행운이 찾아왔다. 박성현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두 번째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박성현은 이글퍼트를 너무 길게 치는 바람에 파에 그쳤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때 이 홀에서 같은 행운이 일어나 이글까지 잡았다. 18번홀(파3)에 올라선 박성현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5-09-20 16:57:4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