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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유은혜 "김연아, 설문 1위 불구 스포츠영웅 선정 탈락" 지적

[국감] 유은혜 "김연아, 설문 1위 불구 스포츠영웅 선정 탈락" 지적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2015년 스포츠영웅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했지만 최종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영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처음 45명의 후보를 12명으로 추려 인터넷 투표에 올렸다"며 "인터넷 투표 결과 김연아 선수가 82.3%로 압도적인 1위를 했지만 스포츠영웅 선정 결과는 전혀 다르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의원은 "선정위원회에서 나이가 50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며 "처음부터 나이 제한 등 규정을 정한 뒤에 투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초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2),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박신자(74), 김운용(84)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2015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당시 "추천단과 체육단체, 시·도체육회, 언론사, 프로경기단체, 국민이 추천한 후보자 45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12명의 후보에 대해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대신해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인터넷 투표는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IOC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이름을 여전히 일본식으로 적고 있다"며 "역대 대한체육회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IOC를 방문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폭력 근절대책으로 인권 교육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인권 교육이 이뤄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내실있는 인권 교육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역시 새누리당 소속 김회선 의원은 "선수 포상금 가운데 정부 보조금은 비과세 대상이 됐어야 하지만 총액에 대해 원천 징수가 이뤄지면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됐다"며 "예를 들어 김연아 선수의 경우 포상금 3000만원에 대해 198만원을 내면 될 것을 462만원을 더한 66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2015-09-22 17:53:1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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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손내민 태권도'…태권도박애재단 설립

'난민에 손내민 태권도'…태권도박애재단 설립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F)이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탠다. 조정원 WTF 총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15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설립 계획을 밝혔다. 조 총재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처럼 스포츠와 올림픽 운동은 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는 구실을 해야 한다"면서 "태권도박애재단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TF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WTF의 스위스 로잔 사무국에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올해 안에 처음으로 난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사범과 의료 봉사단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난민촌 관련 봉사재단 설립 프로젝트는 국제스포츠연맹 중에서는 WTF가 처음이다. WTF는 이미 2008년 여름 태권도평화봉사단을 출범시켜 약 100여 개국에 1300여 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왔다.

2015-09-22 09:15:5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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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일본 호세이대서 12월까지 훈련

박태환, 일본 호세이대서 12월까지 훈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일본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팀GMP는 22일 "박태환이 전날 오후 매니저, 체력담당 트레이너와 함께 일본 도쿄로 떠났다"고 밝혔다. 도쿄의 명문 사립대인 호세이대에서 2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이 대학 수영팀과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호세이대는 박태환이 2007년 여름에 한 달가량 훈련하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웠던 곳이다. 현재 단국대 대학원생인 박태환은 단국대와 호세이대가 자매결연을 맺어 대학 측 배려로 호세이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다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호세이대 근처에 구한 숙소에 머물면서 훈련한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은1, 동5)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며 병원 측 부주의를 주장했고, 해당 병원장은 검찰 기소로 현재 재판 중이다.

2015-09-22 09:15:0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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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사령탑, 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

새내기 사령탑, 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 신인 감독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새 사령탑을 선임한 팀은 세 곳이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던 전주 KCC 추승균(41)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됐고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43) 감독대행은 전창진 전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자진사퇴해 지휘봉을 잡았다. 또 부산 KT는 10개 구단 가운데 최연소 사령탑인 조동현(39)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시즌을 맞이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구단 별로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추승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1승3패로 나란히 공동 7위에 처져 있고 김승기 감독대행은 10개 구단 가운데 아직 유일하게 승리가 없이 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CC와 KT의 1승도 '신인 감독'끼리 맞대결에서 따낸 것으로 이들 세 명이 기존 감독 7명과 대결해서 이긴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13일 김승기 감독대행의 인삼공사를 92-88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고 조동현 감독은 16일 추 감독의 KCC를 72-54로 완파하며 역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20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으나 결국 97-99로 분패,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 팀이 이번 주 공통으로 상대하게 될 팀은 창원 LG다. 인삼공사가 23일 LG를 먼저 상대하고 26일에는 KT, 27일에는 KCC가 연달아 LG와 맞붙는다. LG는 공교롭게도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참인 김진(54)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그러나 LG 역시 김시래의 입대, 문태종의 이적, 김종규의 대표팀 소집 등으로 전력 누수가 큰 탓에 시즌 초반 1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초보 감독들이 아직 꺼내지 못한 카드도 있다. 인삼공사는 해결사 이정현과 가드 박찬희가 국가대표에 차출된 상태다. 이들이 돌아오면 전력이 한 단계 강화된다. KCC역시 주전 가드 김태술과 센터 하승진이 태극 유니폼을 입고 있다. KT는 베테랑 조성민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초보감독으로서는 전력들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2015-09-22 08:36:2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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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를 향해 쏴라

1000만 달러를 향해 쏴라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개막이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25일(한국시간에 개최된다. 125명이 출전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부터 3차전 BMW챔피언십까지 격전을 치른 끝에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선수는 모두 30명으로 좁혀졌다.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 네차례 대회에서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을 쌓은 선수에게는 1000만 달러(약 117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주 대회가 더욱 흥미를 끄는 것은 페덱스컵 랭킹은 그대로지만 순위별 점수가 재조정돼 1위부터 30위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는 것이다. 이는 최하위인 3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더라도 상위 선수들이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30위 선수가 우승한다면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페덱스컵 랭킹 1∼5위의 선수들은 우승만 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되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톱10 이내에만 들면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트로피를 들 가능성도 있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다. 데이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 이미 2승을 거둬 최종전에서 5위 안에만 들어도 우승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두 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를 포함해 4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밀렸지만 우승 한번이면 데이를 제칠 수 있다. 또한 페덱스컵 랭킹 3위 리키 파울러(미국),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5위 버바 왓슨(미국)까지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역전 가능성도 흥미를 끈다. 시즌 초반 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상대가 없을 것으로 보였던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발목을 다친 뒤 우승을 하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11위까지 밀린 매킬로이가 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처음 페덱스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이번 대회의 관심사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진출한 배상문(29)도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무조건 우승을 한 뒤 1위 선수가 25위 밖으로 밀려나는 등 상위 랭커들이 부진할 때 플레이오프 승자가 될 수 있다.

2015-09-22 08:35:5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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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 2년 연속 50홈런…넥센, NC 8연승 저지

[프로야구] 박병호, 2년 연속 50홈런…넥센, NC 8연승 저지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의 기운을 받고 난적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넥센의 올 시즌 NC 상대 전적은 3승 12패가 됐다. 지독한 열세를 극복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해결사는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4회초 왼쪽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넘어간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시즌 50번째 홈런이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가 대기록의 신바람을 내자 그동안 NC에 압도당했던 타선과 마운드도 힘을 냈다. 넥센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쳤고, 선발투수 양훈은 6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에서 넥센으로 옮긴 양훈은 이날 1174일만에 선발 등판했고, 2012년 5월 27일 목동 넥센전 이후 1212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2승째. NC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데뷔 첫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신 4패(9승)째를 떠안았다. 4회초 박병호의 선취점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은 김민성의 좌월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2, 3루 기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7회초 서건창이 볼넷, 박병호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유한준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대타로 나선 박민우가 넥센 손승락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박민우는 시즌 3호인 이 홈런으로 데뷔 첫 100득점도 달성했다.

2015-09-21 22:03:5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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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LG 잡고 시즌 50승 고지 돌파

[프로야구] KT, LG 잡고 시즌 50승 고지 돌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막내구단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맞대결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LG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LG와 시즌 16차전에서 8승 8패를 나눠 가지며 대등한 전적을 기록했다. 또 시즌 50승(84패)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KT는 1경기를 남겨둔 SK 와이번스와 7승 8패를 기록 중이고, 다른 7개 팀을 상대로는 모두 맞대결 전적 열세를 확정한 상태다. 내심 8위 한화 이글스를 추격하려던 LG는 꼴찌 KT에 덜미를 잡히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화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경기 초반은 KT 크리스 옥스프링과 LG 류제국의 팽팽한 선발투수 맞대결로 흘렀다. KT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 4회 두 번의 2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이어진 7회초 2사 1, 2루에서 좌선상으로 흐르는 이대형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고의사구를 얻어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댄 블랙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7회말 더 크게 땅을 쳐야 했다. 첫 타자 유강남이 KT 두 번째 투수 김재윤에게서 안타를 뽑았고, 김재윤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장준원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그러나 3볼-2스트라이크에서 KT는 투수를 홍성용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고, 장준원이 홍성용의 첫 공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한 것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한 1루 대주자 강병의가 2루에서 아웃돼 LG의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KT는 9회초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이대형이 출루하고 마르테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잡은 다음 대타 김상현이 1루 베이스를 맞고 1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2015-09-21 22:03:2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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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SK 7-0 완파…5위에 1게임 차

[프로야구] KIA, SK 7-0 완파…5위에 1게임 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양현종(27·KIA 타이거즈)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광현(27·SK 와이번스)과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 불씨를 살렸다. KIA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 경기에서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전날 KIA를 꺾고 43일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오른 SK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에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다시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7위 KIA는 SK에 0.5게암차, 롯데에는 1게임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는 KIA와 SK가 리그 최고의 토종 왼손 에이스인 양현종과 김광현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각각 7개, 9개의 공으로 1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 두 선수는 41개의 똑같은 투구 수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김광현이 4회부터 흔들렸다. 브렛 필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광현의 초구인 시속 145㎞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뒤로 쭉쭉 뻗어가더니 그대로 펜스를 넘어갔다. 김광현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허술한 수비를 틈타 결국 살아나간 KIA 주자들은 후속타자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5회초 1사 1, 2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광현은 5회초 2사 1, 3루에서 브렛 필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됐고, 3루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KIA 타자들은 6회에도 김광현을 괴롭혔다. 이범호는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호신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진루했고, 김민우는 이범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좌전 안타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KIA는 김주찬이 7회에 SK의 바뀐 투수 박정배의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5-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8회 SK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9회초 브렛 필이 솔로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브렛 필의 멀티홈런은 올 시즌 3번째다.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14승 4패)의 멍에를 썼다. 반면,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14승(6패)째를 챙겼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을 2.58에서 2.49로 낮추며 이 부문 2위인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3.23)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63승 69패 2무(승률 0.477)로 6위로 내려갔다. 5위는 64승 70패 1무(승률 0.478)의 롯데다. KIA는 63승 70패(승률 0.474)로 7위를 유지했지만 롯데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2015-09-21 21:54:53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