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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JLPGA 투어 데뷔 첫 승…부진 씻어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하늘(27·하이트 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374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하늘은 2위권에 1타 앞선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JLPGA 투어 데뷔 첫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도 거머쥐었다. 8언더파 공동 1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에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3번(파5)과 7번(파4) 홀에서 1타씩 줄인 김하늘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1타차로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이후 두 타를 더 줄여 신지애(27·스리본드)와 마쓰모리 아야카(2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1년과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인 김하늘은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톱 10에 불과 1번밖에 들지 못하며 JLPGA 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JLPGA 투어 10개 대회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27개 대회 중 10승을 합작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7·스리본드)는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28)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이보미(27)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2015-09-20 16:45: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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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김기정-김사랑 꺾고 코리아 배드민턴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이용대(27·삼성전기)-유연성(29·수원시청)이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60만 달러)에서 김기정(25)-김사랑(26·이상 삼성전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김기정-김사랑을 2-0(21-16 21-12)으로 제압했다. 1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이용대-유연성은 10-1로 김기정-김사랑을 압도했다. 17-14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5점 차로 동생들을 따돌리고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에서도 이용대-유연성은 11-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20-12 매치포인트를 딴 이용대-유연성은 마지막 유연성의 공격을 김기정-김사랑이 놓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용대-유연성은 지난주 일본 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주 연속 슈퍼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호주 오픈 슈퍼시리즈 우승을 더하면 올해 세 번째 슈퍼시리즈 우승이다. 또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해 4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국내 팬들 앞에서 '금빛 스매싱'을 뽐냈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짝을 이루고 처음으로 코리아 오픈 슈퍼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2013년 이 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고, 정재성과 짝을 이룬 2007년, 2010·2011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기정-김사랑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푸하이펑-장난(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의 벽은 넘지 못했다. 김기정-김사랑은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에서는 남자복식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8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7위 왕이한(중국)을 2-1(21-14 17-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성지현은 지난해 공동 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은 성지현의 올해 첫 슈퍼시리즈 우승이다. 성지현은 올해 독일오픈 그랑프리골프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5-09-20 14:42: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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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어 강정호까지…부상으로 아쉬운 시즌 마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첫 진출해 맹활약하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뜻밖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강정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1회초 수비 때 강정호는 병살 플레이를 하던 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한 것이다. 곧바로 쓰러진 강정호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가 왼쪽 무릎 부상과 정강이뼈 골절로 올 시즌을 접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은 받은 뒤 6~8개월 정도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병살타를 막기 위해 베이스가 아닌 야수를 향해 다리를 드는 슬라이딩을 당연한 플레이로 용인하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의 부상을 놓고 현지 언론은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의 부상 때문만이 아니라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은 위험하고 솔직히 말해 허용돼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거친 슬라이딩이 그라운드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룰이 아직 개정되지 않은 만큼 코슬란의 슬라이딩이 잘못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강정호의 부상을 계기고 주자들의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코글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코글란을 감쌌다. 그는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통해 "운이 나빠 부상을 당했을 뿐"이라며 "(코글란이) 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걱정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글란은 "나는 명백하게 룰 안에서 슬라이딩을 했다"며 "그가 내 위로 점프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고약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상태를 확인한 그는 피츠버그 클럽하우스를 통해 강정호에게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에 앞서 메이저리거인 류현진(28·LA 다저스)도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가 부상을 당한 다음날인 19일에는 피츠버그와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기대됐던 한국인 타자의 맞대결은 두 선수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2015-09-20 13:46: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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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텍사스, 시애틀에 설욕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1득점)를 치고 두 차례는 볼넷, 한 차례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5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출루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18경기째 계속됐다. 시즌 타율은 이날 0.273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지구 2위 휴스턴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0-6으로 이겨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 1회 1사 주자없이 시애틀 선발인 왼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노려 우중간에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후 주자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맞는공은 올 시즌 15번째다. 4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시애틀 누노를 강판시켰다. 이후 벨트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1로 리드를 벌린 5회 1사 3루에서 시애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호세 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우전 안타로 8-1로 달아났고, 추신수는 2루에서 멈춘 뒤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시애틀 왼손 투수 조 바이멀과 마주한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쳐 다섯 타석 연속 출루했다. 팀이 10-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는 여섯 번째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 로건 켄싱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을 1실점을 막은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다.

2015-09-20 13:21: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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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에버턴과 무승무…기성용 후반 32분 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번턴과 0-0으로 비겼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양팀은 90분 내내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카일 노턴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바페팀비 고미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팀 하워드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는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날린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에 문전에 있던 로멜루 루카쿠가 발을 들이대 궤적을 바꿨다. 공은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품으로 향했다. 전반 38분에는 로스 바클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에버턴은 후반 25분께 루카쿠와 바클리 등이 날카로운 슈팅과 발만 들이대면 골대로 향할 크로스를 서너 차례 퍼부었으나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기성용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8분 기성용은 골지역 오른쪽으로 달려 나가며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공은 이를 간파하고 뛰쳐나온 하워드의 품에 안겼다. 이어 1분 뒤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2015-09-20 09:42: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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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첫 3경기 연속 3안타…타율 0.27

추신수, 첫 3경기 연속 3안타…타율 0.271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첫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린텅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8일 휴스터전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이날도 3안타를 쳐냈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쳐낸 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1로 끌어올리며 올 시즌 첫 0.270대 진입에 성공했다. 좌완 투수에 약하다는 편견도 완전히 깨뜨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왼손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시속 153㎞짜리 강송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3회에도 팩스턴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팩스턴과 만나 시속 153㎞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가 나온 뒤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추격점을 얻었고, 팩스턴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팩스턴은 이날 4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턴에게 뽑아낸 6안타 중 3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 추신수는 7회말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전날까지 5연승 행진을 내달리던 텍사스는 이날 타선이 침묵해 1-3으로 패했다.

2015-09-19 18:37:3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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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1R] '아드리아노 2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 3-0 완파

[K리그 31R] '아드리아노 2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 3-0 완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아드리아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승점 48점(13승9무8패)을 기록하면서 4위 성남FC와 승점차가 없는 5위 자리를 지켰다. 골득실차에서 서울(+5)은 성남(+6)에 단 1골 뒤져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전북 현대에 이미 승점 8점 뒤진 수원(승점 54)은 홈에서 라이벌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은 물론 우승까지 더욱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날까지 총 75차례 치러진 슈퍼매치 역대 전적은 서울 기준으로 26승 17무 32패가 됐다.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는 시즌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중국으로 이적한 에두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왼쪽의 염기훈, 오른쪽의 고차원을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스리백(3-back)이 중앙에 버틴 서울 수비진을 공략하려 했으나 좀처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일리안은 공을 받을 때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쉽게 공을 빼앗겨 수원 공격진의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서울이 측면 플레이로 골을 뽑았다. 왼쪽 윙백 고광민이 오범석과 연제민으로 이뤄진 수원의 오른쪽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고광민이 전반 19분 골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가자 연제민이 손을 써 넘어뜨렸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침착하게 골대 왼쪽 하단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왼쪽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몰리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아드리아노가 문전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거듭된 실점에 흔들린 수원 수비진의 실수에 서울의 '베테랑' 차두리의 노련한 플레이가 더해지며 불과 2분 뒤 서울의 3호골이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오범석이 왼쪽 풀백 홍철을 향해 넘겨준 패스가 짧았고 차두리가 달려들어 이를 낚아챈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일리안을 빼고 카이오를 넣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22분에는 산토스까지 투입했으나 서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 연이어 나온 카이오의 문전 헤딩 슈팅과 산토스의 왼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과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전반 38분 골지역 앞까지 침투한 남준재가 쇄도하는 골키퍼를 피해 뒤로 빼준 패스를 페널티아크에 있던 황의조가 오른발로 감아차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이 시작되자 마자 광주에 동점을 허용했다. 광주는 후반 3분 이으뜸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크로스를 깔아주자 김호남이 몸을 날리면서 골대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이후 성남은 광주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지만, 후반 33분 팀 플레이가 돋보인 역습을 통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차준 공을 레이나가 가슴으로 떨어뜨리자 장학영이 달려들면서 김동희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김동희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3위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39분 박성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준호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차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승점 50점(13승11무7패)이 된 포항은 서울의 추격에서 벗어나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수원과의 격차도 4점으로 좁혔다. 6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45점(12승9무10패)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높였다. 인천은 전반 46분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김동석이 찬 프리킥을 케빈이 공중에서 머리로 맞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에는 박세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부산은 후반 28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경렬의 헤딩슈팅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은 승점 24점(5승9무17패)으로 11위에 처졌다.

2015-09-19 18:36:5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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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호,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첫 우승

조철호,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첫 우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중량급 강호 조철호(24·삼성 에스원)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철호는 19일(한국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첫날 최중량급인 남자부 80㎏초과급 결승에서 사자드 마르다니(이란)를 14-8로 꺾었다. 이로써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87㎏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조철호는 월드그랑프리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올해 시리즈 1차 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조철호는 마르다니를 맞아 신장의 열세에도 두 차례나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마르다니의 오른발에 얼굴을 맞아 먼저 3점을 빼앗겼지만 바로 똑같이 오른발로 상대 안면을 공격해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오른발 몸통 공격과 왼발 뒤차기로 점수를 쌓아 6-3으로 역전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른발 얼굴 공격 등 폭발적 공격력으로 6점을 따내 12-4로 달아난 뒤 3라운드에서 마르다니의 공세를 견뎌내고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조철호는 준결승에서 폴케르 보디치(독일)를 2라운드 1분 6초 만에 주심직권승(RSC)으로 제압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정상까지 밟았다. 조철호는 우승 후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하면서 "모스크바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쳐 많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더욱 악착같이 준비를 했고, 컨디션이 좋아서 원하는 기술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철호의 금메달은 이날 우리나라 선수단이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고양시청)은 여자 67㎏급 첫 경기에서 스페인의 마르타 칼보 고메스에게 7-8로 석패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오혜리(춘천시청)는 16강에서 프랑스의 마그다 위에트 헤닌에게 골든포인트 제로 치러지는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졌다. 여자 67㎏초과급에서는 이인종(서울시청)이 8강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비안카 월크던을 맞아 연장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안새봄(삼성에스원)은 16강에서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에게 4-6으로 패했다.

2015-09-19 11:42:4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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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부상 투혼' 세계군인체육대회 나선다

이정협, '부상 투혼' 세계군인체육대회 나선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안면 복합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병장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협이 면담을 요청해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제대를 앞두고 상주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단 1분 만이라도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정협이 뛰어주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고마운 일이지만 자칫 선수를 혹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며 "선수의 고집이 강해서 일단 내일 마감되는 21명의 엔트리에 이정협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은 지난달 2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안면을 들이받혔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이정협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안면 복합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 부대로 복귀한 이정협은 안과 치료를 이어가면서 조깅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은 이정협의 몸 상태를 고려해 오는 30일 예선이 시작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 엔트리에서 이정협을 제외하기로 했다. 더구나 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일 이튿날인 10월 12일은 이정협의 전역일이어서 무리를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정협은 군생활의 마지막을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박항서 감독에게 출전 의지를 전달했다. 제자의 고집에 박 감독도 고민했지만 결국 첫 경기부터 나서지 못하더라도 몸상태를 봐가며 출전시간을 배려해주기로 했다. 박 감독은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라며 "선수 스스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몸상태를 지켜보면서 출전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9-19 11:40:35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