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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80승 눈앞…올해도 '완벽한 우승' 꿈꾼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도 '완벽한 우승'을 꿈꾼다. 통합 5연패가 목표인 삼성은 10승을 선점했고 20승, 30승 등 10승 단위의 승리를 가장 먼저 쌓았다. 14일 현재 79승 50패로 80승에 1승만은 남겨놓은 상황이다. 2위 NC 다이노스는 74승(2무 52패)을 기록하고 있어 80승 선점도 삼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시즌 초에는 다소 고전했다. 2011∼2014년까지 삼성은 10승을 선점한 적은 없다. 삼성은 40승이 쌓일 즈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고 여름을 지나면서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이전과 같은 기복이 없다. 지난 4월 15일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더니, 5월 6일 20승을 선점했다. 30승(5월 30일)과 40승(6월 23일), 50승(7월 22일), 60승(8월 6일), 70승(8월 27일)도 삼성이 가장 먼저 채웠다. 삼성은 이르면 주중 대구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80승을 채울 전망이다. 역대 한국프로야구에서 80승을 채우고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2009년 SK뿐이다. 2009년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80승 팀이 두 팀 나왔고, 9월 24일에 80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이틀 늦게(9월 26일) 80승에 도달한 SK를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에는 '80승'이 우승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NC도 80승 달성은 시간문제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까지도 80승 고지를 바라본다. 하지만 80승 선점이 거의 확실한 삼성은 여유가 있다. 사실 삼성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일 팀이 10승 단위 승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선점하며 우승한 건 총 6차례에 불과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21세기 최초로 10승 단위 승리를 모두 선점하는 기록을 세우고,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하려 한다.

2015-09-14 10:00: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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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8호 홈런포…3안타 2타점 기록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후 닷새 만에 터진 홈런이다. 비거리는 129m로 측정됐다. 산뜻한 첫 타석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려 0.260 돌파를 앞뒀다. 텍사스는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올린 애드리안 벨트레와 4타점을 합작한 추신수·엘비스 안드루스의 맹타를 앞세워 12-4로 낙승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두브론트의 똑같은 시속 14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방망이가 두 동강 났지만, 힘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7번째로 멀티 히트를 친 추신수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12'로 늘었다. 추신수는 후속 벨트레의 좌중간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벨트레의 연타석 홈런 때 득점했다. 벨트레는 이번에는 가운데 방향으로 큼지막한 포물선을 쐈다. 8-3으로 사실상 승부가 기운 6회 추신수는 무사 2루의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올 시즌 3안타 경기는 12번째다. 시즌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 경기도 17경기로 늘었고,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도 67개로 불었다.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수비 때 드루 스텁스에게 우익수 자리를 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목이 뻣뻣한 증세로 교체됐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텍사스는 14일부터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출전을 동시에 가늠할 중요한 4연전을 치른다.

2015-09-14 09:47: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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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10대들의 거센 돌풍…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우승

세계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10대들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선두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있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 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파타로 정상에 올랐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 이날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세계여자골프에서 만 20세가 안된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는 6명으로 늘었다. 리디아 고와 모건 프레슬 이외에도 여자골프에서는 4명의 10대 메이저 챔프가 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을 다퉜던 렉시 톰프슨(미국)은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9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먼저 정상에 올랐다. 그 다음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은 김효주(20·롯데)가 갖고 있다. 김효주는 작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9세 2개월에 우승했다. 쩡야니(대만)는 19세 4개월 6일(200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9세 11개월 17일(2008년 US여자오픈)의 나이에 각각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가 더 대단한 것은 만 20세도 안된 나이에 이만큼 우승을 많이 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9승을 포함해 각국 투어에서 13승을 올렸다. 이중 2승은 아마추어 시절 LPGA 투어에서 올린 승수다. 10대 시절 미국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프레셀은 28세가 된 현재까지 LPGA 투어 2승을 포함해 7승에 그쳤다. 톰프슨은 LPGA 투어 5승을 포함, 7승을 기록했다. 10대 메이저 챔프 출신 중 승수 면에서 리디아 고를 앞선 선수는 쩡야니와 박인비다. 쩡야니는 LPGA 투어 15승을 포함, 27승이나 올렸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으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LPGA 투어에서만 16승을 올렸다. 이 중 메이저 우승컵만 7개를 수집했다. 리디아 고는 아직 박인비를 따라가기에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천재 골프 소녀'라는 별명에 걸맞게 '메이저 우승컵'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춘 리디아 고가 이루어 낼 기록들은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2015-09-14 09:46: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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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6번째 멀티 히트…피츠버그 3연승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36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3연승을 내달렸다. 강정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로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0(411타수 119안타)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도전하는 2위 피츠버그는 6-6이던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2.5경기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6으로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의 시속 14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두 명의 후속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은 덕분에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좌선상 2루타 때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3점을 뽑아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는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진 7회 실책과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이 5-6으로 추격하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강정호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 0스트라이크에서 밀워키의 우완 강속구 구원 투수 제프리 제러미스의 시속 153㎞의 빠른 볼을 끌어당겨 다시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보냈다. 올해 36번째 멀티 히트로 강정호는 시즌 58번째 타점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연장 10회 수비 때 무사 1루에서 셰인 피터슨의 직선타를 잘 잡은 뒤 재빨리 1루에 송구,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잡아내며 병살을 완성했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무사 1루의 찬스에서는 서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하루 쉬고 15일부터 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경쟁팀인 시카고 컵스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2015-09-14 09:46: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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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 나란히 2연승…KT·인삼공사는 2연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3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100-88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10점 차로 물리친 오리온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 완승을 거두며 올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쿼터 초반 0-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리온은 이날 혼자 40점을 퍼부은 애런 헤인즈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문태종(22점)의 외곽 공격을 묶어 경기 한때 26점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동부전 5연패 사슬도 끊어내며 동부의 원주 홈 개막전 잔칫상에 재를 뿌렸다.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9-82로 이겨 역시 2연승으로 오리온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21점)와 안드레 스미스(14점) 등 외국인 선수들이 35점을 합작해 트로이 길렌워터가 혼자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한 LG를 물리쳤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승이 8연승에서 끝났다. 반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선임한 부산 KT와 인삼공사는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 승리를 노렸으나 74-76으로 분패했다. 1쿼터를 15-25로 10점을 뒤진 KT는 이후 부지런히 추격에 나서 2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국내 포워드들인 김준일(21점·5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임동섭(16점)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KT는 박철호가 21점을 분전했지만 실책을 삼성보다 7개 많은 17개를 쏟아냈다.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패를 6연패로 마감했다. 인삼공사는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8-92로 졌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승리로 올해 신임 감독 세 명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맛봤다. 개인기가 뛰어난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KCC 안드레 에밋이 89-88로 근소하게 앞선 종료 18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서울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87-58로 완파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홈팀 SK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삼성과 오리온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의 골밑 돌파와 송창용의 3점슛 2개를 묶어 슛 난조에 시달린 SK를 1쿼터부터 27-9로 압도했다. 모비스 라이온스는 28점, 16리바운드에 어시스트 6개를 곁들이며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개막 2연전에서 오리온과 전자랜드가 2승, 케이티와 인삼공사가 2패를 당했으며 모비스와 SK, 동부, LG, 삼성, KCC는 1승1패를 기록했다.

2015-09-13 21:19: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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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KLPGA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 차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최종일에서 데일리베스트샷에 이어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상금순위 상위권으로 도약한 안신애는 특히 이 대회 우승자에게 특별히 부여하는 4년간 출전권 보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선두 이민영에 7타 뒤져 챔피언조보다 1시간10분 먼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신애는 까다로워진 핀 위치 때문에 선수들이 보기를 쏟아내는 사이 신나는 버디쇼를 펼쳤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안신애는 남은 10개홀에서 보기 위기를 잘 넘겼다. 2오버파 74타를 친 이민영,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이정민, 그리고 이븐파 72타로 버틴 서연정이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칠만큼 이날 코스는 어려웠다. 시동이 걸린 안시애의 버디 본능은 연장전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4명 모두 파를 기록해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안신애는 서연정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3차 연장전에서도 서연정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안신애는 4차 연장전에서는 세번째샷을 홀 80㎝에 붙였다. 서연정의 3미터 버디가 빗나간 뒤 안신애는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투어 2년차 서연정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암을 이겨내고 1년 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뒀던 이민영은 4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혔고 상금랭킹 3위 이정민도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다.

2015-09-13 19:48: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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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기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연장 10회초에 교체됐다. 지난 8일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3(446타수 135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세 타석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양팀이 5-5로 맞서던 결정적인 순간에 적시타를 뽑았다.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서 이대호는 첫 타석을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5로 뒤진 3회초 1사 2루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5-5으로 맞선 5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의 진가는 7회초에 빛났다. 이대호는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라이너 크루즈와 끈질기게 맞서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때렸다. 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크루즈의 9구째인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의 시즌 93번째 타점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9회말 라쿠텐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이대호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치고 대주자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혼다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땅볼에 아웃되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후쿠다 슈헤이 중월 3루타로 2점을 뽑아 8-6로 승리를 발판을 만들었다. 소프트뱅크 마지막 투수 이라가시 료타는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나가가와 다이시를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2015-09-13 19:44: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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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SK에 12-11 극적인 역전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3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7회초까지 2-11, 9회초까지 6-11로 끌려갔다. 그러나 9회말 지석훈의 3점포 등으로 6점을 뽑아 12-11로 승리했다. 이날 기록으로 NC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9회말 최다 점수차(5점) 역전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3-11로 뒤진 NC는 7회말 지석훈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 조평호의 투런포로 간격을 좁혔다. 9회말 공격을 앞두고 6-11로 뒤진 상황,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로 보였다. 하지만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익수쪽 2루타를 치며 희망을 살렸고, 김준완의 타구를 SK 1루수 박윤이 놓치면서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나성범의 좌월 2루타와 조평호의 적시타 등으로 9-11까지 추격한 NC는 2사 1, 2루 역전 기회를 이어갔다. 타석에는 지석훈이 들어섰다. 마운드 위에는 SK 마무리 정우람이 있었다. 지석훈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정우람의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는 지석훈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부산 사직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누르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에이밀 로저스의 129구 8⅓이닝 10피안타 4실점의 역투를 발판으로 승리한 한화는 SK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5위 롯데, 6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도 1.5게임으로 좁혔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져 KT 위즈를 4-3으로 꺾었다. 두산은 6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다시 3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LG 트윈스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를 5-2 승리로 장식하며 3연패를 끊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LG 우완 류제국은 5⅓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6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9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8패)째다. 삼성 라이온즈는 목동 방문경기에서 넥센에 7-4로 승리하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2015-09-13 19:40:0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