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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4년 만에 지구 우승…추신수 첫 정상

텍사스 4년 만에 지구 우승…추신수 첫 정상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귀중한 안타와 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해 소속팀의 지구 우승에 큰 디딤돌을 놓았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해 애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결승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무사 1,2루에서는 왼손 구원 투수 세사르 라모스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밀어내기 볼넷, 애드리안 벨트레의 내야 강습 안타,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 조시 해밀턴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텍사스는 9-2로 승리해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1을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서야 채우고 4년 만에 지구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텍사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건 1994년 양대리그가 각각 3개 지구 체계로 개편된 이래 1996년, 1998∼1999년, 2010∼2011년에 이어 6번째다. 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추신수는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 2득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5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22개)를 기록했고 2015년 정규리그 성적은 타율 0.276(555타수 153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0.463, 득점 94개, 타점 82개로 마무리했다. 우승에 앞서 지난 1일 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가을 잔치' 출전을 확정한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2단계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직행해 8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부지구 1위)와 대결한다. 텍사스는 토론토를 상대로 올 시즌 다소 고전했다. 6월 27∼29일 방문 3연전에서 1차전 2-12 대패 등 1승 2패로 밀린 바 있다. 8월 26∼28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을 노렸지만 2차전 4-12 완패를 포함해 역시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종 맞대결인 28일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마무리가 좋았다는 부분이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4승 3패를 거뒀다. 5월 12∼15일 치른 홈 4연전에서 2승 2패를 주고받았고, 6월 6∼8일 방문 3연전에선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좋은 기억이 있다. 추신수도 소속팀을 따라 캔자스시티에 강했고, 토론토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했다. 캔자스시티전 32타수 12안타로 타율 0.375에 홈런 2개를 쳤고 타점도 7개 챙겼다. 0.375는 추신수의 올 시즌 특정팀 상대 타율 중 콜로라도 로키스(0.455), 휴스턴 애스트로스(0.382)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토론토전에서는 28타수 7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고, 2타점에 그쳤다. 원정 경기에서는 추신수에게 토론토와 캔자스시티 모두 힘겨운 상대였다. 추신수는 토론토의 홈 로저스 센터에서 14타수 1안타, 캔자스시티의 홈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14타수 2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타율 0.221에 그치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다가 후반기 들어 타율 0.343으로 힘차게 부활한 추신수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정규시즌과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2015-10-05 09:42:5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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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 방한 "좋은 시간 보낼 기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22·미국)가 4일 한국을 찾았다.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출전을 위해서다. 스피스는 이날 오후 회색 모자에 청색 남방, 회색 운동복의 편한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 환승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며칠 머물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댈러스에서 1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긴 여행이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스피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10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챙겼다. 올해 상금(1203만465달러)과 평균 타수(68.938타) 1위에 올랐고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도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피스는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지난주 대회를 마치고 댈러스 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며 체육관도 틈틈이 찾아 훈련을 해왔다"고 말했다. 2년 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그는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며 "동료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좋은 기회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미국과 상대할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경계심을 내보이면서도 "누구를 상대하게 되더라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스피스를 상대해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그는 "나도 마찬가지"라며 "대니와는 댈러스에서 여러 번 같이 골프를 쳐봤는데 한국에서 그와 맞붙는다면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스피스는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었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퍼트 감각과 자신감이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그는 "퍼트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코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라면 그린이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더구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퍼트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스는 "경험이 많은 짐 퓨릭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우리 팀의 큰 손해"라면서도 "대신 들어온 J.B 홈스도 올해 좋은 성적을 보냈고 최근 상승세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수가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어들어 인터내셔널 팀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위 예상에 대해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단장이 원하는 대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스피스 외에 잭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의 선수들이 차례로 입국해 개막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2015-10-05 09:26: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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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계속되는 단독 선두 질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오리온은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5승3패로 공동 2위인 전주 KCC, 전자랜드와는 2.5경기 차이다. 1쿼터를 21-12로 앞서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2쿼터에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전반을 51-34로 마무리했다.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등 포워드진의 화력이 불을 뿜은 오리온은 후반 한때 20점 이상 리드를 잡은 끝에 12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29점·10리바운드), 안드레 스미스(19점·8리바운드)를 받쳐줄 국내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9-61로 역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삼성을 1점 차로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모비스는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1라운드를 끝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전준범(이상 16점), 커스버트 빅터(12점) 등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41-22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4로 10개나 뒤지는 등 4연패 늪에 빠졌다. 2승7패로 최하위인 순위도 그대로였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승리하며 두 팀은 4승5패로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쿼터까지 55-52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4쿼터 시작 이후 로드 벤슨의 2점슛, 김종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60-52로 달아났다. SK가 오용준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동부는 허웅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은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속공 레이업으로 76-63을 만들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허웅이 17점을 넣었고 벤슨은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15-10-04 22:05: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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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2안타…시즌 타율 0.284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세운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기록이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도 벗어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4(507타수 144안타)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5-4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일본프로야구 전체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90승(48패) 고지에 올라선 소프트뱅크는 5일 라쿠텐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센트럴리그 정상에 오른 야쿠르트 스왈로스(76승)보다 무려 14승을 더 거둔 상태에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의 2구째 직구(139㎞)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마미야 겐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타자들이 줄줄이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4-4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에 이어 나카무라 아키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2015-10-04 21:58: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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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염기훈, '도움 해트트릭'으로 통산 최다 도움 경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염기훈(32)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역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경신 기록을 세웠다. 염기훈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8분 산토스의 2번째 골을 도우면서 통산 69호 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역대 최다 도움 기록(68)을 뛰어넘은 염기훈의 도움 행진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염기훈은 2-1로 앞선 후반 6분 양상민의 추가골을 도운 뒤 광주가 3-2로 끈질기게 쫓아온 후반 26분엔 다시 산토스에게 도움을 주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15호 도움을 작성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71개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염기훈은 234경기 만에 71도움을 작성, 신태용(400경기)을 뛰어넘은 최단 경기 최다 도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6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수원에서 뛰고 있다. 수원 입단 첫해 10도움으로 첫 두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2011년에는 14도움을 기록했다. 경찰청에서도 11도움을 쌓은 염기훈은 수원에 복귀해서도 도움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 15도움으로 자신의 한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하면서 도움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5-10-04 21:54: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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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SK, 포스트시즌 진출…KIA는 탈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를 쟁취했다. 반면 KIA는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SK 와이번스는 5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에 뛰어들게 됐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두산은 79승 65패로 전날 정규시즌을 마감한 넥센(78승 65패 1무)을 0.5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전승만이 살 길이었던 KIA는 이날 패배로 5위 SK와 2게임차로 멀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7위로 떨어진 KIA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단독 6위, 1승 1패 시에는 한화 이글스와 승률이 같아져 공동 6위, 2패 시에는 7위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4위 넥센, 5위 SK로 모두 결정됐다. 포스트시즌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넥센-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1승을 안고 싸우는 넥센은 두 경기 중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K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8위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KT 위즈를 6-3으로 꺾어 4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는 4회 2사 후 최준석이 볼넷을 고른 뒤 오승택이 KT 선발 엄상백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앞서 나갔다. 전날 신생팀 최다승 타이 기록(52승 91패)을 달성한 KT는 5일 마산 원정경기로 치르는 NC와 시즌 최종전에서 새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2015-10-04 17:57: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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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세리 인비테이셔넌 우승…시즌 3승 기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흥행 주역인 박성현(22·넵스)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 투어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 이어 2주 만에 시즌 3승을 거두면서 KLPGA투어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2000만원을 받았다. 박성현은 시즌 상금이 6억3757만원으로 불어나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올해 4개 대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에 약 1억3300만원 차이로 따라붙어 시즌 막판에 상금왕 경쟁도 달아올랐다. 전인지는 일본 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 결장했다. 또한 박성현은 전인지(4승)과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3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시즌 3승이 원래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일찍 달성했으니 이제는 상금왕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김해림(26·롯데)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5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선 뒤 중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선두 각축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8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성현은 10번홀(파5) 3퍼트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 1.2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박성현은 13번(파4), 15번홀(파5)에서 4m 짜리 버디 퍼트를 잇달라 떨어뜨려 김지현(24·CJ오쇼핑), 김해림 등 3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혼전 양상에 종지부를 찍고 2타차 선두에 나섰다. 15번홀(파4)에서 2단 그린에서 첫 퍼트를 너무 길게 치는 바람에 1타를 잃어 1타차로 쫓긴 박성현은 17번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2타차 선두로 나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성현은 18번홀(파4)에서 1.5m 파퍼트를 놓쳤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나란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김해림과 김지현은 1타 뒤진 공동2위(9언더파 207타)에 만족해야 했다.

2015-10-04 17:52: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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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7일 개막…한국시리즈는 26일부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2015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KBO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올해 가을 야구는 7일 시작한다.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SK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을 넥센의 안방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인다. 10일부터는 정규시즌 3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가 열린다. 이어 18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KS)는 26일부터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7전 4승제로 치른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우천 등으로 치르지 못하면 다음날로 순연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한다. 단, 우천 등으로 경기가 연기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으로 경기를 거행한다. 연장전은 15회까지 치른다.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한다. 그 경기는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시리즈 전적에서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거행한다. 이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경기의 홈 팀이 홈 구단이 되며 한 시리즈에서 2무승부 이상 발생시 1일 이동 후 연전으로 치른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입장권 예매처 및 중계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15-10-04 17:51: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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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성근 감독의 한화, 절반의 성공과 실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성근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노렸던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정규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한화는 지난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으나 끝내 가슴 아픈 결과를 얻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 한화의 활약은 '절반의 성공과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일단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팀이 올해는 마지막까지 끈기를 놓지 않는 팀으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성공으로 손꼽힌다. 올해 한화는 68승 76패에 승률 0.472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5위·64승 62패, 승률 0.508)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흥행 성적만 놓고 봐도 한화의 성공은 확연하게 드러난다.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올해 열린 72경기에 모인 관중은 총 65만7358명이다. 한화 구단 역대 최다 관중으로 지난해보다 38%나 늘어난 수치다. 한화가 2015 KBO리그 흥행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화가 이렇게 부상할 수 있었던 데는 김성근 감독의 역할이 컸다. 김성근 감독은 '아버지 리더십'이라는 말에 걸맞은 악착같은 야구로 한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로 한화는 전반기에 5위에 오르며 가을야구에 대한 가능성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어 한화의 급추락은 시작됐다. 특히 권혁(78경기 112이닝), 박정진(76경기 96이닝), 송창식(64경기 109이닝)에게 집중된 불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을 향한 비판의 수위도 높아졌다. 얇은 선수층에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한 상황에서 쓴 고육책은 후반기에 통하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후반기에 24승 36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승률 10위였다.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한화가 올린 성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감독의 잘못으로 패한 경기가 많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또한 "한화는 더 새로워져야 한다. 개혁이 필요하다"며 2016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2015-10-04 17:51: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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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정규시즌 5연패 이끈 류중일 감독의 '형님 리더십'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은 지난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2위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3-4로 패하면서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업적의 중심에는 류중일(53) 감독이 있다. 1987년 삼성 라이온즈에 선수로 입단한 류 감독은 이후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으며 삼성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내년이면 '30년 삼성 맨'이 되는 류 감독의 강점은 바로 '삼성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이다. 2011년부터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은 그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어내며 '삼성의 시대'의 막을 올렸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통합 우승 이후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야구가 향후 몇 년 동안은 최강의 실력으로 우승을 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2013년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그 기록을 5년으로 이어갔다.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라는 위업도 세웠다. 류중일 감독의 리더십은 '형님 리더십'으로 불린다. 류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소통이다. 선수들과도 격없이 대화를 나누며 코칭스태프의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 웬만해서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수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4일 삼성 구단이 공개한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에서도 '형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일문일답을 통해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공을 선수단 전체 업적으로 돌렸다. 그는 "특정 선수보다 선수단 전체가 노력한 결과"라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다만 부상을 당했던 채태인·박석민·박한이·이승엽의 공백을 메워준 구자욱의 공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의 색깔로 "최대한 선수를 믿고 기다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2군에 내려 보내는 것보다 선수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낼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결국 팀에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어 통합 5연패를 노린다. 야구 팬의 관심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5연패 팀이 나오게 될지에 몰려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남아있는 한국시리즈 7차례의 경기 중 4번만 이기면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며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스스로 해야할 준비를 충실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5-10-04 17:50:4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