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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어깨 통증으로 불펜피칭 연기…"정상적인 재활 과정"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으로 세 번째 불펜피칭을 연기했다. 류현진과 구단 측은 정상적인 재활 과정에 따른 통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세 번째 불펜피칭 일정을 잡아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류현진은 현재 잠시 공을 손에서 놓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어깨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통증은 중요한 신호다. 수술 혹은 재활이 잘못돼 오는 진짜 통증일 수도 있고, 안 쓰던 근육을 움직이면서 오는 근육통일 수도 있다. 류현진과 구단은 정상적인 재활 과정에 따른 통증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은 "구단이 정해진 일정대로 던진다"며 "정말 아프지 않다. 단지 조금 뻐근할 뿐이다. 재활 과정에 무척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한 "(고등학교 때) 토미 존 수술 후에도 좋은 날이 있었고 나쁜 날이 있었다. 곧 불펜 피칭을 재개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류현진과 구단은 재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재활에 차질이 있는 건 아니다. 류현진이 뭔가 불편함을 느껴 (불펜 피칭을) 늦춘 것일 뿐"이라며 "그를 천천히 준비시키기 위한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5월 전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부인했다.

2016-03-03 14:49: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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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O 시범경기 8일 개막…총 90경기 '역대 최대 규모'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가 다음 주부터 시범경기로 본격적인 리그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는 8일 수원(두산-KT)과 대전(넥센-한화), 광주(LG-KIA), 마산(삼성-NC), 울산(SK-롯데)에서 일제히 개막하다. 이번 시범경기는 10개 구단이 팀 당 18경기(팀간 2차전), 총 90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야구 팬의 관심은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지난해에는 주말 경기에 한해 이부 유료화를 시행했음에도 3경기가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관객 수는 약 5700명이었다. 올 시즌도 KBO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 경기 첫 중계에 8000여 명이 접속하고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2만명 가까이 시청하는 등 야구를 기다린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열기는 시범경기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경기에서는 정규시즌보다 더 많은 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위해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팀이 시범경기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20%의 확률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는다.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15일 홈팀 넥센이 SK와 첫 경기를 한다. 또 다른 신축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22일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린다.

2016-03-03 14:26: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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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PO 7일 개막…초보 사령탑이냐 베테랑 감독이냐

포스트시즌에 접어든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오는 7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대결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는 초보 사령탑을 둔 팀과 베테랑 감독의 팀이 고루 포진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초보 사령탑'인 KCC의 추승균(42) 감독과 인삼공사의 김승기(44) 감독의 맞대결이 농구 팬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두 감독은 정규 리그에서 '초보'답지 않은 지략으로 시즌 중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 싸움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추승균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16승14패로 승률 5할을 겨우 웃도는 성적을 냈던 KCC의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리며 나머지 24경기에서 20승4패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또한 추승균 감독은 현역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번 했고 플레이오프에는 13시즌이나 진출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감독으로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인삼공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창진 감독이 갑자기 사퇴하는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김승기 감독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서울 삼성을 꺾고 4강까지 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와 코치 시절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올해 우승하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사례가 된다. 반면 모비스와 오리온의 경기는 '베테랑' 감독인 유재학(53·모비스) 감독과 추일승(53·오리온) 감독의 대결로 코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학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명장이다. 최근 3년 연속 모비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통산 47승을 거둔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추일승 감독은 최근 3년 연속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올해 마침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농구 교본을 번역해 책으로 내고 2009년에는 프로농구 관련 박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대표적인 '학구파' 감독인 그는 2011-2012시즌부터 오리온 지휘봉을 잡고 '만년 꼴찌' 팀을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두 감독은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유 감독의 모비스가 당시 추 감독이 지휘하던 부산 KTF(현 부산 케이티)를 4승3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자 색깔이 뚜렷한 네 감독의 지략 대결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2016-03-03 14:26: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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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일본과도 무승부…호주전서 리우행 티켓 분수령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이어 일본과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와의 3차전이 리우행 티켓을 향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덕여호는 4일 오후 7시35분 일본 오카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번 최종 예선에는 한국, 일본, 북한, 중국, 호주, 베트남이 참가했다. 2차전까지 치른 결과 호주가 2연승(승점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중국(1승1무·승점4), 한국·북한(이상 2무·승점2), 일본(1무1패·승점1), 베트남(2패·승점0)이 그뒤를 잇고 있다. 올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승점11을 올림픽 티켓의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당시 일본과 북한이 각각 승점13과 승점11을 기록해 본선에 진출한 것을 고려한 목표다. 이를 위해 윤덕여 감독은 아시아 최강으로 손꼽히는 일본과 북한에 지지 않고 나머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뽑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북한과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한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상황이다. 다만 호주가 이번 최종예선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 호주는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고 2차전에는 베트남에 9골이나 쏟아냈다. 2경기 동안 12골에 1실점을 했을 뿐이다. 반면 한국은 두 경기에서 2골(2실점)에 그쳤다. 득점도 모두 정설빈(현대제철)에게서 나왔다. 한국이 호주를 꺾는다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패한다면 4위 이하로 추락할 수도 있다.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전적에서 2승1무11패로 열세다. 게다가 최근에는 3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긴 것도 6년 전이다.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과 2차전 연속으로 골을 넣은 정설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A매치 51경기(14골)를 치른 베테랑 공격수 정설빈은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득점포를 몰아쳐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실의에 빠진 지소연이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 2010년 10월 피스퀸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던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의 한방도 기대해볼만 하다.

2016-03-03 14:25: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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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내정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정몽규 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선수단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리우 올림픽 선수단장은 큰 변화가 없는 한 정몽규 회장이 한국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겸하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 등을 맡았다. 또한 정 회장은 과거 프로축구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단장을 지낸 바 있어 스포츠와 행정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 축구협회장으로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의 국제적인 감각과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그동안 올림픽 선수단장은 스포츠를 잘 알고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아왔다. 여러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으면서 대회 기간에 벌어질 수 있는 돌발적인 상황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인물이 필요하다.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축구는 남자 대표팀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출전 중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정 회장에게 선수단장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확답을 듣지는 못했다. 이사회 보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는 신박제 당시 대한하키협회장,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당시 대한유도회장이던 김정행 현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단장을 맡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기흥 현 대한수영경기연맹 회장이 선수단장에 선임됐다.

2016-03-03 10:24: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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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팀 동료 필 휴즈 집 방문…미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 중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팀 동료의 집을 방문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에이스 필 휴즈가 박병호를 집으로 초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휴즈는 이날 저녁 박병호를 비롯해 트레버 플루프, 글렌 퍼킨스, 브라이언 도저 등 팀 동료를 집으로 초대해 ABC 방송의 인기 리얼리티 쇼 '더 배철러'(The Bachelor)'를 시청했다. 또한 휴즈는 자신이 직접 만든 특별한 요리를 박병호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휴즈는 "우리는 박병호를 초대하는 것이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잘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 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우리는 상상만 할 뿐 알지 못한다"고 박병호의 고충도 언급했다. 플루프는 "박병호가 익숙한 곳에서 나와 도전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박병호는 이곳에서 내 아내와 아들 테디, 그리고 필의 강아지도 만났다. 우리는 그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팀 동료가 초대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나를 초대해줬고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다.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미국 문화에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AP통신은 "박병호는 운전을 잘하고 다닌다. '한국에서 운전하기보다 더 쉽다. 문제없다'고 했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물었더니 망설이지 않고 '스테이크다. 빅립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2016-03-02 14:08: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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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축구에 도입되나? 인판티노 FIFA 회장 “시범운영 해야”

축구에도 비디오 판독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잔니 인판티노(46) 회장은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서둘러 비디오 판독 시범운영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축구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는 수 년 전부터 나왔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이를 주장했다. K리그도 지난해 페널티킥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하자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축구에는 로컬 룰이 허용될 수 없다는 FIFA의 반대로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이 축구에 도입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무작정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특별한 종목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축구를 죽이면 안 된다"고 전제했다. 축구는 경기 흐름이 양 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비디오 판독을 할 경우 축구 본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비디오 판독이 경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한 한 빨리 시범운영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판독이 실제로 축구 경기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뒤 타협점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비디오 판독 여부는 오는 5일 웨일스에서 열릴 국제축구평의회(IFAB·The International FA Board) 이사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가디언은 인판티노 회장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안건이 통과된다면 당장 다음 시즌 FA컵부터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3-02 10:46: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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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기록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와 애덤 존스, 매니 마차도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을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다만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선발에 포함됐다. 중심타선에 포진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았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의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섰다. 우완 대니 브라와를 상대한 김현수는 이번에도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에도 좌완 헌터 세르벤카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처리했다. 4회말 닉 마커키스가 친 좌전 안타 타구를 잡아 유격수에게 송구했다. A.J. 피어진스키의 뜬공은 무난하게 처리했다. 볼티모어는 라이언 플래허티와 크리스티안 워커의 홈런포를 앞세워 4-0까지 앞섰다. 그러나 6, 7, 8회 연속 실점해 4-4로 비겼다. 양팀은 연장 10회까지만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김현수는 '빠르면서 방향도 변하는' 메이저리그 패스트볼 계열 공의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1회와 3회에 상대한 페레스와 브라와의 빠른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현수도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해 빠른 공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APT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는 매우 빠른 공을 던진다. 내가 익숙해져야 한다"며 "시범경기에서 투수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다. 실제로도 이날 시범경기에서 김현수는 타석과 더그아웃에서 투수의 공을 많이 봤다.

2016-03-02 09:15:3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