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태극낭자, 북한과 1-1 무승부…리우 올림픽 출전권 희망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승점을 뽑아냈다.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1차전에서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북한(세계랭킹 6위)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1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은 2팀에게만 주어진다. 3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무승부로 북한과의 역대전적은 1승2무14패가 됐다. 최근 북한에 9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정설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1-4-1 전술을 선택했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장슬기(현대제철)가 나섰다. 이민아(현대제철)가 지소연의 중원 파트너로 출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주장 라은심에게 페널티지역 돌파를 허용했다.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북한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이민아가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골 문 앞으로 달려드는 정설빈에게 패스했다. 정설빈은 이민아의 패스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북한은 후반 중반부터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후반 25분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위치까지 밀고 들어왔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 31분에는 뒷 공간을 향해 질주한 나은심이 한국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다. 주도권을 잡은 북한은 결국 후반 34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김은주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북한의 파상공세에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2일 세계랭킹 4위인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2016-03-01 00:26:2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최태원 회장, 통합 핸드볼협회장 복귀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복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주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와 통합 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통합 핸드볼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았고 2013년 1월 한 차례 연임했다. 원래 임기는 2017년 1월까지였다. 그러나 2014년 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태원 회장에 대한 징역 4년이 확정된 이후 한정규 SK텔레콤 부사장이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대한핸드볼협회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8월 사면된 최태원 회장은 이후 핸드볼협회장 복귀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번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단체 통합으로 핸드볼과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협회장 첫 공식 일정으로 2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남자 핸드볼팀 창단식에 참석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최 회장은 "한국 남자핸드볼이 최근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하이닉스가 최근 약 10년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3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내는 불굴의 정신을 보인 것이 우리 핸드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통합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만큼 승인 절차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협회장에 선임된 뒤 전용경기장 건립, 남녀 실업팀인 SK 하이닉스와 루브리컨츠 창단, 주요 국제 대회 입상 시 포상금 지급, 아마추어 지원 확대 등으로 핸드볼계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02-29 16:08:3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흥민·기성용, EPL서 맞대결…토트넘 2-1 역전승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과 미드필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기성용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그러나 두 선수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됐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수비 쪽에서 제 몫을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토트넘 델리 알리의 페널티 지역 내 침투를 끝까지 몸으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넘기게 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 포진했고 기성용은 중원 미드필더로 출전해 두 선수가 직접 몸을 맞대고 경합하는 장면은 보기 어려웠다. 전반 19분 스완지시티의 알베르토 팔로스키가 먼저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스완지시티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스완지시티가 원정 승리를 따내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후반 25분에 토트넘의 나세르 샤들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카일 워커의 슛을 샤들리가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 있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대니 로즈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워커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5승9무3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54를 기록, 승점 56인 선두 레스터시티와 격차를 좁혔다. 스완지시티는 6승9무12패, 승점 27로 16위에 머물렀다. 최근 네 차례 리그 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치고 있다.

2016-02-29 09:08:07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추승균·최태웅, 겨울 코트 뜨겁게 달군 40대 신인 감독의 리더십

올 겨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는 40대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면서 정규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5-2106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의 추승균(42) 감독, 그리고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추승균 감독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대전 현대와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2년 은퇴한 뒤 2012-2013시즌부터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올 시즌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현역 시절 추승균 감독의 별명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였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수비 등 견실한 플레이로 팀의 많은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된 뒤에도 현역 시절과 같은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5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추승균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맡아서 부담된다"며 "일단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야 선수들이 뛰는 것이지만 감독이 잘하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리를 내면서 강한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와 코치 생활을 모두 KCC에서 한 만큼 팀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뒤에서 묵묵히 이끌어왔다. 전임 허재 감독이 만든 팀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선수들의 적응력과 조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에게 정확한 핵심만을 전달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도 그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현대캐피탈에 7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준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선수들과 함께 현역에서 뛰던 '형'이었다. 현역 선수가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최태웅 감독이 처음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드 배구'를 내세웠다. 공격할 때 모든 선수가 유기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은 최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의 고비마다 선수들을 야단치고 윽박지르는 대신 다독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세트 22-2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너희를 응원하고 있다"며 "그 힘을 받아서 한번 뒤집어봐라.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그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최 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신명나는 경기를 펼쳤다. 16연승으로 남자 프로배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것도 이런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이 만든 결과였다. 최태웅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만 40세인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V리그 출범 이후 선수와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사람도 최태웅 감독이 유일하다.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시즌 첫 금메달 획득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연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을 얻었다. FIG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주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한 올시즌 첫 국제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상승세를 탄 손연재는 일주일만에 열린 FIG주최의 월드컵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은메달에 이어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볼 종목별 결선에서 세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했고 예선(18.350점·3위) 때보다 0.1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손연재는 후프에서 18.40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세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예선(18.400점·2위) 때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18.550점·우크라이나),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 2위인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 등(이상 러시아)는 출전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어지는 곤봉, 리본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2016-02-28 21:20:3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톰프슨 정상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전인지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전인지는 전날 3라운드까지 1위 톰프슨에게 4타 뒤져 있었다. 이날은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톰프슨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톰프슨과 2타 차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10번과 11번 홀에서 주춤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0번 홀(파5) 버디를 잡았으나 톰프슨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 3타 차로 달아났고 11번 홀(파4)에서는 전인지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 차가 됐다. 전인지가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어 톰프슨과 격차는 무려 7타 차이가 되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고, 전인지는 단독 2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다행히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양희영(27·PNS),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이달 초 코츠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이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02-28 19:59:2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신지애, 유럽여자골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차지

신지애(28·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신지애는 13번 홀(파4)까지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렌나르트가 1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고 신지애가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3타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15번 홀(파5)에서 먼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2타 차로 달아났다. 반면 렌나르트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기세가 오른 신지애는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3m 정도 거리에 붙이면서 한 타를 더 줄여 사실상 렌나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PNS)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신지애가 10년 만이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도 깼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 중이다.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또는 LPGA 투어가 LET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애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2016시즌을 준비한다.

2016-02-28 16:21:1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올림픽 여자축구, 29일 북한과 1차전…윤덕여 감독 "승리 자신 있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올리픽 여자 축구 대표팀이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28일 일본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감독은 "대회 준비는 이미 국내 훈련에서 끝냈다"며 "북한과 첫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으로 역대 첫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윤 감독은 "(북한은) 2013년부터 계속 같은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 대응할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전술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많다"며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게 밀고 나오겠지만 그런 상황을 잘 극복해서 우리 의도대로 경기를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감독은 "북한은 우리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도 자주 구사한다. 상대가 힘이 있는 만큼 미드필드 진영에서 기동성 있게 맞서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도 득점력을 갖춘 만큼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인 전략에서는 한국(세계랭킹 18위)이 북한(랭킹 6위)에서 밀린다. 그러나 윤덕여호는 그동안 북한과 맞붙으면서 키운 내공으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최근 남북 분위기를 보면 이번 경기를 앞둔 남북 대표팀의 감독들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 윤덕여 감독과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서로 건투를 빌어주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광민 북한 대표팀 감독은 "북쪽과 남쪽 선수들 모두 그동안 준비를 잘해온 만큼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따내야 한다"며 "선수들 모두 능력만 잘 발휘하면 모두 본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덕여 감독도 "첫 상대인 북한은 아주 강하다. 상대전적에서 우리가 안 좋지만 이번에는 최상의 결과물을 가져오겠다"며 "북한 선수들도 그동안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왔다. 남과 북이 함께 올림픽 본선에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16-02-28 13:46:07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세돌 9단, 29일 백홍석 9단과 펀치 대결…'알파고' 맞대결 전초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을 앞둔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마지막 전초전을 벌인다. 이세돌 9단은 29일 오후 7시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티켓을 놓고 백홍석 9단과 펀치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과 백홍석 9단은 백병전을 마다하지 않는 치열한 기풍의 소유자들이다. 이번 대국도 흥미진진한 '전투 바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11승 8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세계 챔피언 출신인 백홍석 9단도 이세돌 9단에게 6연패하지 전까지 8승 5패로 앞설 만큼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세돌 9단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구들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홍석 9단은 중요한 이세돌 9단에게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라는 평가다. 이세돌 9단은 이 대회에서만 네 번 정상에 올라 '입신(入神·9단의 별칭)최강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맥심커피배 본선 8강에는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홍성지 9단,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 그리고 김지석·원성진·목진석 9단 등이 올라와 있다. 또 한 장의 8강 티켓은 28일 조훈현 9단과 박영훈 9단의 '신구 대결'로 그 주인공이 가려진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총 규모 1억8000만원에 우승 상금 5000만원으로 동서식훔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 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2016-02-28 13:32:1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윤성빈, 스켈레톤 銀…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金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과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또 다시 기분 좋은 메달 소식을 전했다. 윤성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1분40초82를 기록한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월드컵을 끝으로 세계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윤성빈이 스켈레톤에 입문한 것은 불과 3년여 전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잘 이어간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도 충분히 가능하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다음날 열린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자리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까지 잘 치른다면 두 선수의 목표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IMG::20160228000015.jpg::C::480::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금메달을 차지한 원윤종-서영우 조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2-28 10:20: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