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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24일 레바논전 하프타임에서 은퇴식

이천수(35)가 오는 24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레바논전 하프타임에 이천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부평고 출신인 이천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발재간과 스피드, 킥력을 겸비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에 A매치에 데뷔하며 '밀레니엄 특급'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독일 월드컵, 2007년 아시안컵 등 2000년대의 중요한 경기마다 대표팀으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78경기 10골11도움이다. 2002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천수는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듬해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경험했다.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천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보인 최고의 명장면으로는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득점이 꼽힌다. 당시 이천수는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0-1로 뒤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정환의 역전골까지 터져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경기 승리를 신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에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은퇴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홍명보, 황선홍(이상 2002년), 하석주(2003년), 김태영(2005년), 김도훈, 유상철(이상 2006년), 서정원(2008년), 이운재(2010년), 안정환(2012년), 이영표(2013년), 차두리, 설기현(이상 2015년) 등 12명이 은퇴식을 치렀다.

2016-03-22 14:55: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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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넥센, 시즌 개막 앞두고 채태인-김대우 ‘깜짝 트레이드’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개막을 10일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팀은 삼성의 내야수 채태인(34)을 넥센에, 넥센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28)를 삼성에 내주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김대우를 통해 임창용이 이탈하면서 구멍이 생긴 불펜을 보강한다. 넥센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빈자리인 1루수 거포 자리를 채태인으로 채워 전력의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과 채태인의 포지션이 겹친다. 구자욱의 활용 폭을 넓히고자 트레이드를 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에 심창민, 권오준 등 사이드암은 있지만, 김대우와 같은 언더핸드스로 투수가 없다. 김대우를 불펜에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은 리그 정상급 타자"라며 "부상이 있지만 우리 팀에서 적절하게 관리하면 삼성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민과 채태인 중 한 명은 1루로, 한 명은 지명타자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감독은 팀을 떠나는 선수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이 넥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대우를 뜨거운 포옹으로 보내줬다"고 전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채태인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대우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선수단과 만난다. [!{IMG::20160322000083.jpg::C::480::김대우./연합뉴스}!]

2016-03-22 14:55: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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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vs 오리온, 팽팽한 접전…'안드레 에밋을 뚫어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각각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1일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KCC에 99-71로 승리를 거두고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오리온이 승리한 데에는 KCC 안드레 에밋에 대한 수비가 성공한 덕이 컸다. 에밋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5.7점을 넣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평균 33.7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였다. 오리온은 19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에밋을 막기 위한 맞춤형 수비를 준비해왔다.1, 2쿼터에 각각 2점과 5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진 3, 4쿼터에서 각각 9점씩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2차전 시작 전부터 "관건은 에밋에 대한 수비다. 후반에도 수비압박을 이어가야 한다"며 "에밋이 공을 어렵게 잡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이 전반에 동료를 살리려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 후반 들어 자기 스타일의 빠른 농구를 했다"면서 "2차전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겠다"고 맞섰다. 2차전에서는 오리온의 김동욱의 에밋을 전담으로 수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밋은 1, 2쿼터 각각 2점 8점을 씩을 넣었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3쿼터에서는 4점을 넣는데 그쳤다. 4쿼터에는 아예 벤치에서 쉬며 3차전을 위한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역시 김동욱이 에밋을 잘 잡았다"면서 "1, 2차전에서 미묘하게 방식을 바꿔가며 수비했는데 에밋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표정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동욱은 "에밋에게 3점슛을 주면 타격이 큰 만큼 2점슛은 줘도 3점슛은 주지 않으려 했다. 에런 헤인즈가 잘 도와줬고 팀 수비가 잘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에밋이 공격시 좌우를 다 열어주면 막기 힘들다"며 "도움 수비가 있는 방향으로 에밋이 드리블하게끔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밋은 3점슛 5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켰다. 2점슛도 11개 중 4개만 넣는데 그쳤다. 그러나 추승균 감독은 "자기 공격이 안 됐지만 어시스트를 7개 했다. 여태까지 잘해온 만큼 3차전도 믿고 가겠다"며 에밋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3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다. 이번 3차전 또한 에밋을 막느냐, 뚫리느냐를 두고 두 팀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2016-03-22 09:50: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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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IA클래식 주말 개최…한국여자골프,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유독 힘을 못 쓰는 대회가 있다.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의 자동차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서희경이 초대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5년 동안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한국 선수와 교포 선수들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 대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9)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시작과 동시에 올해 열린 6개 대회 중 4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 누가 5년 동안의 우승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그래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최다 언더파 타이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치고 정상에 오른 김세영(23·미래에셋)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어지는 대회에서 어떤 샷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박성현은 미국 본토 무대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 무대를 벗어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에도 출전할 예정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명예 회복에 나선다. [!{IMG::20160322000012.jpg::C::480::박성현./연합뉴스}!]

2016-03-22 09:49: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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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5년 만에 여자배구 정상 탈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연속 격파하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은 3차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의 승리를 거두며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현대건설의 이번 우승은 2010-2011 시즌 이후 두 번째다. 1·2차전을 셧아웃으로 내리 잡으며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던 현대건설은 이날 역시 시원한 공격으로 기업은행을 압박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1세트 후반 22-22 상황에서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가 기업은행 김희진 선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기업은행 김사니의 네트터치 범실 이후 흐름을 잡으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은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은 20-18에서 한유미 선수의 퀵 오픈으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속공과 박정아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건설 김연견과 양효진에 번번이 막혔다. 이어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퀵 오픈을 성공시키며 22-18에서 승리를 점차 굳혔다. 특히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3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중반 이후 무너졌다. 황연주는 12-10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연속 2득점 했고, 14-10에선 후위공격으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양효진도 15-14에서 연속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기업은행을 따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범실이 이어지자, 에밀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효진은 17점을, 에밀리와 황연주는 각각 15점,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기업은행은 통합 우승의 꿈을 접었다. 왼손 부상으로 관중석에 앉아있던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2016-03-21 21:30: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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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연패' 현대캐피탈, 3차전서 반전 도약할까?

18연승의 상승세 속에서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좀처럼 기세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 반전 도약을 이룰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한 뒤"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큰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스피드 배구'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스피드 배구'의 힘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피드 배구의 핵심 역할을 하던 세터 노재욱(24)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스가 다양하지도 정확하지도 빠르지도 않았다. 노재욱의 토스가 불안정해지자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심인 오레올 까메호(11점)와 문성민(10점)의 화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세터 곽명우(25)는 20일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곽명우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흔들었다. 곽명우의 빠른 토스를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은 속공으로만 14점을 올렸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11번의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패한 팀이 우승을 거머쥔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런 전례에 비춰보면 현대캐피탈이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적 같은 18연승으로 프로배구 새 역사를 쓴 만큼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2일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2016-03-21 13:3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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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두 번째 멀티히트…추신수는 복귀 이후 연속 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물이 올랐다. 두 번째 멀티히트 기록으로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돌아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복귀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기세를 이어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다. 볼티모어와 탬파베이는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추신수가 물러난 뒤 6회 대타로 투입됐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근 3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최지만의 타율은 0.214에서 0.205(44타수 9안타)로 또 낮아졌다. 이날 경기는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가 5-1로 승리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3(33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대신 12경기 만에 처음 얻은 볼넷 덕에 출루율은 0.324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는 2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다만 5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67(30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사흘째 휴식을 이어갔다.

2016-03-21 13:32: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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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시즌 첫승…최다언더파 타이 기록

김세영(23·미래에셋)이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합계 22언더파 266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타수 기준 최소타인 258타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72홀 최소타 기록은 258타로 박희영(27),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이 갖고 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6000만원)를 받았다.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 선두였던 지은희(29·한화)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5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1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내 2위 그룹과 6타로 격차를 벌렸다. 메건 캉(미국)이 15번홀(파5)에서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김세영과 격차를 4타로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를 꺾었다. 15번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였다. 16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은 김세영은 마지막 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에 필요한 스코어를 먼저 작성했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4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는 바람에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김세영은 "캐디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오늘 10언더파를 친 줄 알았다"며 "이 스코어는 내 최고의 성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이전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지은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9언더파 260타로 메건 캉,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미국 본토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 1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2016-03-21 13:31: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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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월드컵 볼·곤봉 銀-후프 銅

손연재(22·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대회 볼과 곤봉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각각 개인 최고점수인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볼 결선에서 네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예선(18.350점·3위) 때보다 0.2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 금메달은 19점대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000점)에게 돌아갔다. 라이벌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연이어 수구를 떨어뜨리는 큰 실수로 16.050점에 그쳤다. 곤봉 결선에서는 여덟 번째 연기자로 나섰다.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 점수는 예선(18.000점·4위)보다 0.550점이었다. 곤봉 금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가 차지했다. 곤봉 예선 1위였던 솔다토바(18.300점)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로 동메달에 그쳤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동메달(18.500점)을 추가했다. 후프 금메달은 솔다토바(18.650점)가, 은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가 차지했다. 리본 종목에서는 예선에서 17.450점을 획득해 다른 3명의 선수와 공동 7위에 오르는 바람에 결선 예비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전날 펼쳐진 개인종합에서 4위(72.300점)에 그쳤던 손연재는 마지막 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손연재는 2주 뒤에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6-03-21 09:08: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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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4연패'의 주인공 위성우 감독

여자프로농구 위성우(45) 춘천 감독이 우리은행을 통합우승 4연패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을 상대로 69-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위 감독은 자상한 본래 모습과 달리 하계훈련 때마다 선수들이 치를 떨 정도로 코트 위에선 독사다. 위 감독은 현역 시절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후보선수였다. 매사에 겸손해 주위에 적도 없는 성격으로, 선후배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농구공만 '절대 한계는 없다'는 소신으로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한다.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2년만 해도 우리은행은 꼴찌의 대명사였지만 위 감독의 혹독한 훈련은 선수들을 바꿨다. 위 감독은 "주위에서 재미없다는 말도 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났다고 본다"며 "우승을 했기에 이것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생겼다. 계속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위 감독은 선수 시절인 2001~2002시즌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처음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신한은행 코치로 7차례 정상에 오른데 이어 우리은행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12번째 챔피언 반지를 얻게 됐다.

2016-03-20 20:48:55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