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벼랑 끝 몰린 KCC, 홈에서 반격…챔프전 6차전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전주 KCC가 홈에서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6차전으로 넘겼다. KCC는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94-88로 승리했다. 이날 KCC가 패했다면 오리온이 챔피언이 될 뻔했다. 그러나 KCC는 가까스로 1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KCC는 전반까지 매섭게 오리온을 밀어붙였다. 경기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전반을 55-37로 마쳤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맹활약을 펼치며 전반에만 각각 16점, 14점을 넣었다. 3쿼터에서는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승현과 조 잭슨이 각각 12점과 9점씩을 넣으면서 2점차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는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잭슨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2개로 4쿼터 시작 1분30여초 만에 72-70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의 신인 송교창의 자유투로 82-82 동점이 됐다. 이어 KCC는 경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오리온의 뼈아픈 속공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문태종이 이승현에게 패스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에밋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84-82를 만든 것이다. 오리온은 이후 공격에서 문태종의 슛이 빗나갔다. KCC는 전태풍이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4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했다. 다시 2점 차로 쫓긴 종료 45초 전 KCC는 김효범의 미들슛이 빗나가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송교창이 골밑에서 뛰어오르며 팁인으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KCC의 에밋은 38점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태풍도 20점을 넣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리온은 잭슨이 32점, 이승현이 23점으로 분전했다. 6차전은 2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전히 오리온이 3승2패로 유리한 상황이다. 벼랑 끝에서 도약한 KCC가 반격의 기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6-03-27 16:26:0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볼티모어, 김현수 돌려보내나? 폭스스포츠 "내부적으로 논의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8)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즌솔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지난해 3월 볼티모어에서 한국 리그로 복귀한 윤석민(KIA 타이거즈)을 언급하면서 "볼티모어가 외야수 김현수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안을 추진하려는 논의를 내부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2014년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하다 1년 만에 볼티모어와 결별하고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에 대해 "우리만 그런 결정을 한다고 되는 사안이 아니다. 김현수도 한국에 복귀할 의사가 있어야 하고 그를 원하는 KBO리그 팀도 있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주전 좌익수 요원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시범경기 48경기에서 타율 0.182에 OPS(출루율+장타율) 0.411로 부진하고 있다. 로즌솔 기자는 김현수가 부진한 사이 조이 리카르드가 타율 0.392, OPS 1.044와 5도루를 기록하고 수비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좌익수 대안으로 조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듀켓 단장은 "김현수를 성급히 판단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그를 옮기면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김현수는 야구 자체로도 더 강한 투수들을 만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0, OPS 0.724에 그치다가 정규시즌에서 정상급 신인으로서 활약한 바 있다. 로즌솔 기자는 강정호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현수가 우타자 일색인 볼티모어에 균형을 맞춰줄 좌타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윤석민에게 한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03-27 14:57:4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추신수·이대호, 나란히 2루타…박병호·김현수는 침묵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2루타를 터트렸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 우완투수 채드 베티스의 시속 92마일(약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에 6-8로 패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린 이대호의 타율은 0.250(40타수 10안타)이 됐다. 처음 세 타석은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빠른 공에 위축되지 않고 자기 스윙을 보여줬다. 우완투수 제이컵 레임의 94마일(시속 151.3㎞) 포심 패스트볼을 우익수 쪽으로 밀어 쳐 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다저스에 7-6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300에서 0.279(43타수 12안타)로 낮아졌다. 미네소타는 이날 3-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186에서 0.182(44타수 8안타)로 낮아졌다. 팀은 16-8로 이겼다. 한편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241(54타수 13안타)로 올라갔다. 에인저스는 9-8로 승리를 거뒀다. [!{IMG::20160327000056.jpg::C::480::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AP 뉴시스}!]

2016-03-27 13:00:2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병호, 하루 휴식 뒤 2루타에 결승 득점까지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결승 타점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때 휴식을 취했다. 하루 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해 2경기 연속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6에서 0.300(40타수 1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타점은 12개, 득점은 6개로 늘었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인 좌완 애덤 콘리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처음 맞선 박병호는 공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 기회에서는 내야땅볼을 쳐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가 우완 A.J.라모스로 바뀐 6회에는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1, 3루에서 마이애미의 네 번째 투수인 좌완 브래드 핸드와 대결한 박병호는 좌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리고 주자 2, 3루로 기회를 살렸다.. 미네소타는 오스왈도 아르시아 타석에서 폭투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때 박병호는 3루로 나아갔다.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쳤던 오스왈도가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 아치를 그려 박병호도 홈을 밟고 5-3으로 역전했다. 박병호는 8-3으로 달아난 9회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호세 벨레스와 상대할 차례가 됐으나 대타 대니얼 팔카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8-4로 승리했다.

2016-03-25 11:17:5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슈틸리케호, 이정협 결승골로 레바논에 1-0 勝

슈틸리케호가 올해 첫 A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예선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일찌감치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이정협(25·울산현대)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은 9승2무1패가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내세운 '무실점 승리' 목표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지난해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북한전(0-0)부터 시작된 무실점 행진은 8경기로 늘어났다. 1970년 대표팀이 세운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한국은 황의조(24·성남)를 최전방에 둔 4-1-4-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 기성용(27·스완지시티), 한국영(26·카타르SC), 이재성(24·전북)이 함께 2선을 형성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24·호펜하임), 김기희(27·상하이 선화), 곽태휘(35·알힐랄), 장현수(25·광저우 R&F)가 섰다. 선발 골키퍼로는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출전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한국의 페이스로 진행됐다. 다만 정교함은 떨어졌다. 촘촘한 레바논의 수비벽을 허물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골문을 등지고 있던 구자철이 살짝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향하기 전 레바논 골키퍼 메흐디 칼릴의 손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왼쪽 측면에 뚫리면서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도 무산됐다. 구자철의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넘어지면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황의조 대신 이정협을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는 부상을 당한 구자철을 빼고 남태희(25·레퀴야)를 넣었다. 5분 뒤에는 또 다른 원톱 자원인 석현준(25·FC포르투)까지 그라운드로 불러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왼쪽에서 패스해준 볼을 이정협이 넘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레바논은 뒤늦게 공격을 강행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2016-03-24 22:11:3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OK저축은행, 2년 연속 우승…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OK저축은행이 2015-2016 남자프로배구 왕좌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제압했다. 앞서 1, 2차전 천안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의 희망을 밝혔던 OK저축은행은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내주면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4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3승 1패로 끝냈다. 러시앤캐시란 이름을 달고 제7구단으로 2013-2014시즌 V리그에 등장한 OK저축은행은 2014-2015시즌에서 창단 2시즌 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2015-2016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에서 최강 팀으로 도약했다. 반면 18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던 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 이후 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OK저축은행에 결국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서브와 리시브 싸움'이라는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의 작전이 통한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은 '스피드 배구'를 펼치는 현대캐피탈에 강한 서브로 맞섰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라인이 강한 서브에 고전하면서 특유의 '약속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와 2세트에서 강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서면서 세트 스코어를 1-2로 만들었다. 4세트 초반까지도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8-10에서 송희채가 시간 차 공격으로 추격했고 송명근이 오픈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는 OK저축은행 쪽으로 넘어왔다. 팽팽한 접전 승부의 추는 OK저축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24-23에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강력한 퀵 오픈으로 2015-2016 V리그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세진 감독은 "올해 정말 힘든 과정을 겪어왔다. 지도자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실수도 많았고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다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너무너무 고맙고 정말로 보답하고 싶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초반에는 마음을 비웠다. 상대와의 전술전략을 떠나 승부를 걸어보자고 한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또한 운도 따라줬다. 단기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시몬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 리그를 떠나게 된 시몬은 챔피언 트로피와 MVP 트로피를 한 아름 안고 환한 미소로 작별 인사를 했다.

2016-03-24 21:31:2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둘째 득남한 이대호, 안타로 자축…강정호는 팀 훈련서 홈런포

둘째 아들의 출산으로 잠시 휴가를 떠났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복귀와 동시에 안타로 득남의 기쁨을 자축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아내의 출산을 함께하기 위해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이대호는 다음날 둘째 아들이 태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때마침 시애틀도 23일까지 경기가 없어서 이대호는 이틀 동안 가족 곁에서 시간을 보냈다. 24일 팀에 합류한 그는 이날 경기 5회말 스티브 클레벤거를 대신해 7번 지명타자로 투입됐다. 7-9로 뒤진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냈다. 곧바로 루이스 사디나스가 만루포를 터트려 득점을 올렸다. 이어 11-13으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깔끔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친 안타였다. 이대호는 사디나스의 안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 번트가 이어지면서 3루까지 출루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대니얼 로버트슨의 땅볼 때 재빨리 홈에 들어와 2점째 득점을 올렸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81(32타수 9안타)가 됐다. 시애틀은 오오클랜드에 12-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팀이 가진 자체 훈련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피츠버그 지역 신문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는 이날 "강정호가 볼티모어전에 앞서 가진 자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제 경기 상황을 만들어놓고 투구와 타격까지 하는 훈련이다. 강정호가 상대한 게릿 콜(26)은 지난해 19승 8패 208이닝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피츠버그 에이스다. 강정호가 친 공은 높게 떠서 날아가 맥케치니 필드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주루 능력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의 트레이너 토드 톰치크는 MLB닷컴을 통해 "강정호가 이번 주 베이스러닝 훈련을 계속한다. 현재 강정호는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지만, 베이스를 강하게 밟거나 최고 속도에서 급격하게 몸을 도는 것까지는 못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톰치크는 "중요한 점은 강정호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펼쳐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IMG::20160324000105.jpg::C::48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연합뉴스}!]

2016-03-24 16:34:5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신태용호, 25일 알제리와 평가전…기량 점검 중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신태용호가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기량 점검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의 평가전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각자 소속팀으로 흩어졌던 태극전사들은 한 달 반 만에 재소집돼 알제리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신태용호는 이번 알제리와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으로 제한된다.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기존 대표팀에서는 15명만 본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소집에 모두 23명의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제한된 자리를 두고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선수들도 이번 평가전에서 최대한의 기량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 쉬르만(스위스)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이어 예선 2위로 리우행 티켓을 확정했다. 이번 한국 원정에는 와일드 카드 후보로 거론되는 24세 이상 선수들도 6명이나 함께한다.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또한 알제리는 다음달 14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 수도 있다. 신태용호로서는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알제리 올림픽 대표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알제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2-4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알제리와의 1차전에 4-2-3-1의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혁(21·프랑크푸르트)이 최전방에 나서고 권창훈(22·수원 삼성), 문창진(23·포항), 최경록(21·상파울리)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허리진은 이찬동(23·광주)과 박용우(23·서울)이 유력하다. 포백 라인은 심상민(23·서울)-송주훈(22·미토 홀리토크)-김민재(20·연세대)-이슬찬(23·전남)이 꾸리고 골키퍼는 김동준(22·성남)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03-24 11:16:4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통합 우승 도전 KCC, 에밋·하승진 동반 부진에 위기 직면

2015-2016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 KCC가 선수들의 부진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KCC는 고양 오리온과 맞붙게 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승진(221㎝), 허버트 힐(203㎝) 등 장신 선수들과 안드레 에밋, 전태풍 등 개인기와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82-76으로 승리했을 때만 하더라도 KCC의 상승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99-71과 92-70으로 패배하면서 시리즈의 분위기가 오리온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KCC는 두 경기 모두 20점이 넘는 차이로 오리온에 승리를 내줬다. KCC가 이렇게 어려운 승부를 펼친 것은 팀의 주축인 에밋과 하승진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밋은 그동안 펼쳐진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2점을 넣었다. 4강 플레이오프 네 경기의 평균 33.8점보다 11점이 줄기는 했어도 22점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득점력이다. 하지만 1차전 KCC가 4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올린 것이 의미가 있을 뿐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중요할 때 넣어준 점수가 거의 없다. 오리온 김동욱의 수비에 막혀 있고 뚫는다 해도 이내 달라붙는 다음 수비수들에게 시달리기 일쑤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골밑을 장악했던 하승진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9점, 10.7리바운드로 반감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3차전에서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냈지만 이중 다수는 골밑 슛에 실패하고 이를 자신이 다시 잡아넣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리바운드였다. KCC는 세 경기를 하면서 리바운드에서 한 번도 오리온에 앞서지 못하는 등 장점인 높이의 우위 자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25일에 열리는 4차전에서도 KCC가 경기를 오리온에 내준다면 분위기 반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IMG::20160324000025.jpg::C::480::전주 KCC의 하승진./연합뉴스}!]

2016-03-24 11:08:4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