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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시즌 2승 기록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김세영은 3월 파운더스컵에서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였던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5번과 8번, 11번 등 파5 홀에서 착실히 1타씩 줄여나갔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에 성공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부를 갈랐다. 반면 시간다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겼고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도 홀에서 3m 이상 떨어져 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을 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에서 일궈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올해 5월 초 텍사스 슛아웃의 신지은(24·한화) 이후 약 1개월 18일 만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7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노무라 하루(일본) 등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까지 더하면 11승이 된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2016-06-20 09:14: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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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신지애, 韓日 골프 평정…12년 만에 우승-통산 45승 신기록

안시현(32·골든블루)과 신지애(28)가 주말 한국과 일본 골프를 평정했다. 한국여자골프 '왕년의 신데렐라' 안시현은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 프로골프 신기록을 세웠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엑스캔버스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의 국내 무대 우승이다. 안시현은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는 미국에 진출해 신인왕을 꿰차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4년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과 더 인연을 맺지 못하고 내리막을 걸었다. 2012년에는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면서 골프 팬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갔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 랭킹 32위에 그쳤고 작년에도 상금랭킹 42위로 부진했다. 올해도 9개 대회에서 톱10 한번 없이 상금랭킹 60위(3239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안시현은 전성기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10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그는 16번홀(파4)에서 15m 장거리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행운의 버디로 1타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2개 홀에서는 안전 위주 운행으로 파로 막아내고서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뒤따르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기를 기다리느라 40분 넘게 대기실에서 머문 안시현은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가 우승 소식을 듣고 참았던 미소를 터트렸다. 신지애는 같은 날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통산 14승째 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천44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해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7545만5000엔을 기록하며 상금 부문 1위에도 올랐다. 2008년까지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 상금 1위에 이어 JLPGA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다.

2016-06-19 17:13: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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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7월부터 모집 시작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다음달부터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한다. 조직위는 19일 "역대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구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7월부터 3개월 동안 7개 분야에 걸쳐 2만2000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관광안내와 숙박, 교통 등 대회 안내를 담당할 9700명을 비롯해 경기(27000명), 미디어(1600명) 등 총 7개 분야에서 2만2000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뽑는다. 자원봉사자 지원은 조만간 구축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18세 이상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도 자원봉사자로 지원 가능하다. 단체는 조직위의 역량 심사와 참여 조건을 협의한 뒤 참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조직위는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 국제 대회와 차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기본교육과 직무·현장교육, 별도로 운영되는 리더 자원봉사자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조직위는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유기적인 협업 속에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 과정 이수자는 2018년 2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이 입국하는 시점부터 출국할 때까지(올림픽 3주·패럴림픽 2주) 경기장과 방송지원시설, 선수촌 및 올림픽 패밀리 숙박시설, 공항 및 역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유니폼과 숙박, 식사와 상해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지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간 소그룹 모임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자원봉사 인증서도 제공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올림픽 자원봉사 중에서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배치과정을 국민적 참여와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해 국내·외 붐 조성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88 서울 올림픽과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치며 구축된 자원봉사 문화를 평창 대회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제 스포츠 자원봉사의 유산으로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19 14:57: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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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활약으로 코파아메리카 4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29)의 활약에 힘입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이하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메시의 1골 2도움과 곤살로 이과인의 멀티골을 내세워 베네수엘라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앞서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개최국 미국과 오는 22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1993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할지 축구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리오넬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베네수엘라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분 뒤 선제골이 나왔다. 메시가 상대 오른쪽 후방 스로우 라인 부근에서 골대 앞으로 크로스한 것을 쇄도하던 곤살로 이과인이 공의 낙하지점에 정확하게 맞춰 오른발을 갖다 댔다. 이 공은 골키퍼 옆을 가로지르며 골망에 꽂혔다. 전반 22분에는 메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판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분 뒤 이과인이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왼발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메시가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챘고 메시가 니콜라스 가이탄 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에서 왼발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베네수엘라 론돈의 헤딩슛에 한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분 뒤 메시의 도움을 받은 에릭 라멜라가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베네수엘라의 기를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8강전에서 혼자서 4골을 폭발한 에두라으도 바르가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두고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칠레는 23일 먼저 4강에 선착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

2016-06-19 14:45: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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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0일 만에 홈런포 가동…추신수는 오승환과 맞대결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가 1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동갑내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홈런이 터졌다. 1-0으로 앞선 4회 2사 3루 박병호는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초구 시속 154㎞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이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생산했다. 박병호는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을 상대했다. 스와잭의 5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러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병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비록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감이 나쁘지는 않았다"며 "자신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원했던 결과를 두 번째 타석에서 얻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6-7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6(199타수 41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와 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했다. 둘의 대결은 텍사스가 0-3으로 밀린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오승환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오승환을 흔드는 안타였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노마 마자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이때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200에서 0.235(34타수 8안타)로 올랐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6에서 1.77로 올랐다. 경기는 텍사스의 4-3 역전승으로 끝났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1(114타수 32안타)로 조금 올랐다. 피츠버그는 3-4로 역전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IMG::20160619000077.jpg::C::480::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8회 등판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투구하는 모습./AFP 연합뉴스}!]

2016-06-19 14:34: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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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기 지지옥션배 17일 개막…이창호 9단·최정 6단 등 출전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식과 예선2회전이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조상호 이사, 박동현 이사, 양건 기사회장과 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과 김혜민 7단 등 시드자 및 예선 출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명주 회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처음 대회를 시작했을 때는 한두 해 하다 말지 싶었는데 벌써 10회가 되고 인기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아 기쁘다"며 "바둑과 인연을 맺으면서 사업과 인생관이 많이 달라졌고 바둑으로 인해 노년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여류팀이 너무 강해져 올해 남자기사들의 나이를 젊게 조정했다"면서 "벌써 이번 대회 선수들의 활약과 팽팽한 대결이 기대되고 때가 되면 상금도 더 올려서 계속해 볼 생각인 만큼 지지옥션배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지옥션배는 대회명을 기존의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으로 바꿨다. 또한 시니어팀 참가 연령 기준을 만 45세에서 만 40세로 낮췄다. 팀당 12명씩 연승전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팀별로 4명을 시드로 선발하고 나머지 8명은 예선 통과자가 합류한다. 숙녀팀은 전기 대회와 마찬가지로 예선 토너먼트에서 8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반면 신사팀은 만 40세 이상∼50세 이하 A그룹 예선에서 3명, 만 51세 이상 B그룹 예선에서 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각각 선발한다. 본선 시드는 팀당 3명씩의 랭킹 시드와 각 팀 1명씩 후원사 시드를 합쳐 팀당 4명씩 모두 8명이 선정됐다. 랭킹 시드는 신사팀에서 이창호·유창혁·서봉수 9단, 숙녀팀에서 최정 6단 오유진 2단 박지은 9단이 각각 랭킹 순으로 선발됐다. 후원사 시드는 양재호 9단과 김혜민 7단에게 돌아갔다. 특히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양재호 9단은 2011년 3월 3일 제30기 KBS바둑왕전 예선 이후 5년 4개월 만에 공식대국을 갖는다. 양9단은 2008년 2회 대회 최종국에서 박지은 9단을 꺾고 팀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을 1억2000만원으로 인상했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이다.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예선을 벌여 선수 선발을 마치며 7월 11일 경주 지지호텔에서 본선 첫 대국이 열린다. 본선 경기는 모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016-06-17 16:38: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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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LG 3-0으로 꺾고 12연승 행진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12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NC는 6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창단 후 최다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우완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7⅔이닝을 산발 5피안타 3사4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말 2사 1루에서 올라온 김진성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임창민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LG도 선발 류제국이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잡지 못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 결승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의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LG도 계속된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2회말 이병규(등번호 7)와 임훈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유강남이 삼진 아웃됐다. 3회말 2사 1루, 4회말 2사 2루, 5회말 2사 1루, 6회말 1사 2루에서도 득점타는 나오지 않았다. NC는 8회초 1사 후 바뀐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나성범의 안타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차렸다. 하지만 이호준과 박석민이 LG 세 번째 투수 신승현에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LG도 8회말 2사 후 정성훈의 몸에 맞는 공, 루이스 히메네스의 내야 안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병규가 좌익수 뜬공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NC는 9회초 2사 1루에서 이종욱이 LG의 네 번째 투수 진해수의 4구째 슬라이더(133㎞)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6-06-16 21:35: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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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림픽 출전 끝내 무산…"CAS에 중재 심리 요청"

대한체육회가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심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다. 대한체육회의 한종희 이사는 "오늘 이사회 결과를 바로 CAS에 통보하고 앞으로 중재절차가 시작되면 체육회는 이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종희 이사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제정한 취지가 국가대표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공인으로서 품위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도핑은 선수의 기본 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므로 어린 선수들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엄중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의 결정이 나온 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 결정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팀지엠피 대표인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 씨와 법률대리인 임성우(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박태환은 현재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지난 4월 26일 CAS에 중재를 신청했다. 박태환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회의 선처를 기대하면서 CAS에 중재 심리를 보류해주도록 요청했었다. 하지만 체육회가 오늘 문제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존치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더는 체육회의 선의에만 매달릴 수 없어서 부득이 CAS에 중재 심리를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인호 씨는 "체육회 입장을 이해는 한다. 도핑의 중요성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제 규율에 따라 이미 징계를 받았다. 한 선수를 희생양으로 삼아 도핑 중요성을 강조하려 하는 것은 도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라며 "가혹한 규정 적용을 제고해 줄 것을 대한체육회에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를 '약물쟁이'로 만들어서 불명예스럽게 평생을 살아가게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선수 명예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박태환 측은 CAS 판결이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임성우 변호사는 "오늘 바로 심리를 요청했으니 곧 일정이 잡히고 청문회에서 양측의 주장을 들으면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7월 18일) 이전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체육회 규정은 원천무효임에도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CAS 판결 사례도 있는 만큼 체육회의 지연 전략만 없다면 결과가 달라질 이유는 없다"면서 "6월 중에 청문회가 열리면 7월 초 바로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CAS 판결의 구속력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일축하면서 "CAS 판결은 우리나라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서 하는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6-06-16 15:57: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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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계속되는 침묵…강정호·김현수·이대호도 나란히 무안타

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만들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이날까지 안타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고 4경기 15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03(192타수 39안타)으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이날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엑토르 산티아고의 싱커성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고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힘없는 3루수 땅볼, 5회 무사 2루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에는 바뀐 우완 투수 데올리스 게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5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역시 빗맞은 탓에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시즌 안타 39개에 묶인 이후 삼진을 9개나 당했다. 미네소타는 2-10으로 크게 패했다. 강정호는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83(106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도 2-11로 패했다.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현수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4-6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고 8회초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6에서 0.288(111타수 32안타)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2-3으로 졌다. 한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174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뛰어올랐다. 시애틀은 2-3으로 패했다.

2016-06-16 15:13: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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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美·日통산 4257안타…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 기록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가 미·일 통산 4257안타(메이저리그 2979안타·일본 1278안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사나이'가 됐다. 이치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루이스 페르도모의 2구를 쳐 포수 앞 내야 안타로 MLB 최다안타 피트 로즈(425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가 1루를 밟자 상대 팀인 샌디에이고는 중앙 전광판에 이치로와 로즈의 이름을 나란히 놓고 기록 달성에 축하 인사를 했다. 그러나 이치로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9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페르난도 로드니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2년을 활약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현 소속팀인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242안타로 그해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4년에는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넘겼다. 최다안타 타이틀도 모두 7번 차지했다. 다만 이치로의 이번 기록을 '세계 최고'로 놓는 데는 이견도 없지 않다. 두 리그의 기록을 합산하는 건 공식 기록이 아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 자부심을 가진 미국에서도 이치로의 안타를 '세계 최고의 기록'이 아닌 '의미 있는 기록' 정도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치로는 경기가 끝난 뒤 "솔직히 말해서 (미국과 일본을) 결합한 기록이라 (미·일 통산 안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동료와 팬이 축하해줘서 기뻤다. 그들의 축하가 없었다면 정말 큰 의미가 없었을 기록"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3000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2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제까지 메이저리그에는 29명의 선수가 3000안타를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3098안타로 유일한 기록 보유자다. 이치로는 "통산 3000안타는 이곳에서도 의심할 바 없는 대기록이다. 정말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6-06-16 11:19:2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