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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글로벌 대규모 시장 정조준...커지는 'K바이오' 가능성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 주요 국가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약 7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매출액 상위 20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키트루다'의 경우, 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오는 2028년과 2031년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전개해 바이오시밀러 적기 개발에 주력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통해 투약 용량이 정해져 있어 임상 2상을 건너뛸 수 있다. 셀트리온도 후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글로벌 임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달 1일 유럽의약품청(EMA)에서'CT-P44' 글로벌 임상 3상 파트1 계획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CT-P44'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다잘렉스는 글로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의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13조원에 달한다. 2029년과 2031년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3개년(2021~2023년)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43.7%다. 같은 기간, 세계 1위 의약품 CDMO 기업 스위스 론자가 기록한 12.4% 대비 3.5배 큰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4.7%로 세계 5위에서 2022년 7.5%, 2023년 8.5% 등이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CDMO 사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은 한국 경제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국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3 15:40: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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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경상권 산불피해 복구 동참..."이재민 건강관리물품 제공"

유한양행은 경상권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안티푸라민 파프 및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시작됐던 산불은 경북 의성, 안동, 영덕, 영양, 청송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 유한양행은 해당 지역 특성을 반영해 대부분 고령인 이재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 등 파스류 2만여 개와 피해복구를 위한 해피홈 주방세제 3000여 개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갑작스럽게 닥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복구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산불과 폭우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고, 평소에는 지역 사회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착형 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쳐 왔다. 앞으로도 기후위기로 발생 가능한 대형 재난, 재해에 적극 대응하며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3 14:35: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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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NUGA 2025 첫 주빈국 선정…K-푸드 세계 무대 중심에 선다

한국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ANUGA 2025'에서 사상 최초로 주빈국(Partner Country) 으로 참가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는 2025년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ANUGA 2025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ANUGA'는 전 세계 100여 개국 8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6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식품 박람회다. 한국은 이번 주빈국 지정을 통해 전시, 홍보, 네트워킹 등 박람회 전반에서 독점적 특별 지위를 부여받아 K-푸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협회는 국내 식품 선도기업 12개사로 구성된 'K-푸드 선도기업관'(88개 부스 규모) 을 마련하고, 박람회 메인홀(5.2/Fine Food) 정문 앞에 배치한다. 참가 기업들은 각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독립 부스를 통해 개별 역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Flavor Meets Tren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공통 키 비주얼을 통해 통합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람회 주최 측인 쾰른메쎄는 국이 올해의 주빈국으로 공식 선정됐음을 전 세계 언론에 발표했다. 한국은 ▲식음료 산업 및 음식 문화 홍보 ▲글로벌 유통사와의 네트워킹 지원 ▲쾰른 시내 및 전시장 내 'KOREA' 로고 홍보 ▲ANUGA 공식 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언론보도 및 디지털 광고 ▲공식 개막식 및 정상회담 초청 등 전방위적 홍보 및 교류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이효율 회장은 "ANUGA 2025 주빈국 선정은 K-푸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선도기업관을 통해 한국 식품 산업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집중 조명하고,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3:57: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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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온오프 경계 제대로 허물었다"…CJ온스타일, 팝업스토어 가보니

CJ온스타일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었다. TV홈쇼핑 채널을 기반으로 온라인 커머스까지 확장해 온 CJ온스타일이 이번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로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3일 서울 성동구 연무장로에 문을 연 CJ온스타일의 '컴온스타일'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온라인과 TV 화면 속에서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했던 상품들이 각기 고유의 콘셉트로 진열돼 있었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하반기 연 2회 개최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그동안 모바일과 TV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이유로 '발견형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들었다. 최근 소비자들이 구매 상품을 검색해 찾던 목적형 소비에서, 콘텐츠를 탐색하다 발견한 상품을 구매하는 발견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자. CJ온스타일은 첫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취향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상품을 직접 접하며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슬로우에이징 존 ▲하이라이트 존 ▲뷰티 백스테이지 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 복도를 따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슬로우에이징 존'은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공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최화정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패션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랜선 홈투어 라이브쇼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에서 소개된 다양한 제품들이 구역별로 진열돼 있었다. TV홈쇼핑에서만 보던 상품들을 연예인의 취향 콘텐츠와 접목해 간편한 방법으로 소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예인 한예슬이 추천하는 코디, 최화정이 소개하는 음식 재료, 안재현이 제안하는 리빙 용품 등을 매장 내 큐알코드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있는 큐알코드 이미지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구매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눈에 띈 점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코너에서 로보락 로봇청소기, 침대, 소파, 엘피(LP) 기계, 심지어 싱크대까지 큼직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큐알코드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기존 팝업스토어가 패션과 화장품 같은 가벼운 소비 품목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컴온스타일 팝업스토어는 리빙 제품까지 아우르며 소비의 폭을 넓힌 것이었다.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싱크대는 물론 침대와 소파까지 큐알코드 한 번으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모습으로 소비 흐름은 또다시 변화하고 있었다. 슬로우에이징 존을 지나면, CJ온스타일이 선보이는 단독 상품들이 진열된 '하이라이트 존'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일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신발 브랜드인 '오하나 하타케'가 국내에 선보이는 상품들이 이번 컴온스타일 팝업스토어에서 최초로 전시돼 있었다. 행사 기간 매일 1개 브랜드의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뷰티 백스테이지 존'도 마련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뷰티를 강화하고 있다"며 "뷰티 백스테이지 존은 트렌디한 뷰티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행사 첫날부터 매일 한 브랜드씩 뷰티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 김송희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쇼케이스 팝업은 영상 콘텐츠, 상품, 판매자(셀러) 이 세 가지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발견형 쇼핑의 장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4-03 13:49: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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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구강붕해정' 품목허가 신청..."물없이 녹여먹는 신약"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구강붕해정'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기존 허가받은 자큐보의 신규 제형변경 개발로, 임상 1상으로 분류되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차세대 치료제다. 지난 2024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발매되고 있는 제37호 국산 신약이다. 구강붕해정은 혁신 제형으로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급하게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소형화를 통해 휴대성까지 높였다. 또 구강붕해정에 많이 쓰이는 민트향이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까지 반영해 민트향 대신 오렌지 향을 첨가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등 차별화했다. 향후 자큐보 구강붕해정까지 품목허가를 승인받을 경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중 구강붕해정 제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3 13:3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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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영등포문화재단과 협력..."청소년 융합문화 활동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영등포문화재단과 '청소년 문화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 기획 및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 협력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자체 개발한 생명과학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영등포구 내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과학과 예술을 결합하는 창작 활동을 펼치고 완성된 작품은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술·기술 융복합 전시에서 공개한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종근당고촌재단은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종근당고촌재단의 융복합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3:29: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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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한국…성인 47% "국가건강검진 항목 늘려야"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가량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3일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볼룸에서 한국헬시에이징학회와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의 미래와 발전 방향'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20세 이상 성인 1229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4.1%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었으며, 검진 주기는 '1년마다'와 '2년마다'가 각각 48.1%로 동일했다. 60세 이상(85명)만 봤을 때는 건강검진 주기가 '2년마다'(61%)라는 응답이 '1년마다'(34%)보다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경제적 부담이나 잦은 검진으로 인한 피로감 등이 건강검진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46.9%로 '충분하다'고 답한 41.8%보다 다소 높았다. 질환별 건강검진 관심도(복수 응답)는 '암 검진'(종양)이 6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만성질환 관리'(당뇨병, 고혈압 등)(52.4%), '심혈관 질환'(47.6%), '간·신장 기능'(43.4%), '노인성 질환'(치매, 파킨슨병 등)(17.5%) 순이었다. 국가건강검진 중 일부 항목의 상한 연령을 더 높이는 데에는 전체 응답자의 82.2%, 60세 이상 고령층의 78%가 각각 동의했다. 현재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 국가건강검진의 경우 상한 연령 제한은 없다. 다만, 국가암검진은 폐암만 상한 연령이 74세로 정해져 있다. 75세 이후의 건강검진 주기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7.4%가 '검진 주기를 늘려서 검진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이전과 똑같이 정기검진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또한 치매와 파킨슨병 등의 노인성 질환에 특화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1.6%, 60세 이상의 88%가 각각 받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현행 국가건강검진은 대부분의 항목이 상한 연령을 두지 않고 있어 초고령자들도 충분히 국가 검진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학회를 중심으로 건강검진의 효용성 측면에서 상한 연령을 둬야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03 13:29: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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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법'부터 다르다…식품업계,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어 브랜드 경험 확대

최근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게 여가와 휴식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여가 트렌드에 주목해 맥주와 영화, 커피와 음악, 베이커리와 스포츠 등 이종 산업 간의 협업을 통한 감각적인 콘텐츠 결합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영화, 음악,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기반의 여가 활동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즐겁고 풍성한 경험을 제안하고, 문화 플랫폼을 매개로 브랜드가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은 최근 신규 캠페인 '수요 한맥회'를 통해 주중 피로가 누적되는 수요일에 맥주와 영화를 결합한 여가 시간을 제안하고 있다. 한맥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성한 거품을 강조하며,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제품 특성과 영화를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맥은 OTT 플랫폼 '왓챠(WATCHA)'와 협업을 진행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 추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생크림 거품기를 비롯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향후에는 OTT 플랫폼 무료 콘텐츠, 영화 관련 협업 상품 출시, 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영화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SMGC'를 통해 커피와 음악, 팬 경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전국 35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K-팝 문화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SM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매장 내에서는 데뷔곡과 CM송이 송출됐고, 멤버들이 선정한 '최애 메뉴'를 통해 팬 참여를 유도했다. 최근에는 두 번째 아티스트로 '엔시티 위시(NCT WISH)'를 선정하고, 브랜드 모델 손흥민과 함께한 TV 광고를 공개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SPC삼립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 팬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시리즈는 각 구단의 특징을 반영한 9종의 베이커리 제품과 야구 배트 모양의 롤케이크로 구성했다. 각 제품에는 구단 마스코트, 선수, 국가대표 라인업 등이 담긴 총 215종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집 열풍이 일며 출시 3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 과거 '포켓몬빵'을 능가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문화 및 스포츠 콘텐츠와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서 오뚜기가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진라면X카러플' 용기면과 컵면을 출시했을 당시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29.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도드람이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과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을 예로 들면, 2023~2024 V-리그 시즌 동안 미디어 노출을 통한 스폰서십 효과가 총 419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또한,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86.8%가 도드람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도드람한돈의 취식 및 구매 경험도 전년 대비 7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취향과 문화에 밀착해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2:18: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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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참가

농심이 4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라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라면을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대한민국라면박람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제분협회가 후원한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라면 신라면의 글로벌 스토리를 주제로 시식존과 신라면 멀티팩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식존에서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 1위 유통업체에 입점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라면 툼바'와 진한 닭 육수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더한 독특한 풍미의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포토존과 함께 농심 60주년 축하메시지와 룰렛,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툼바, 배홍동칼빔면, 마라짜파게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방문객에게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소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2:05: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