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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보온성과 멋을 갖춘 겨울철 ‘코듀로이’ 스타일 제안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겨울을 앞두고 보온성과 고전적인 멋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코듀로이'를 제안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듀로이는 독특한 질감과 따뜻한 촉감이 특징인 소재로, 맨살에 닿아도 차갑지 않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철 의류 소재로 자주 사용된다. LF에 따르면 최근 코듀로이가 겨울철 인기 소재로 자리 잡았다. 실제 LF에 따르면 10월 1주 차~4주 차 '코듀로이'와 '코듀로이 팬츠' 키워드 검색량이 모두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코듀로이 소재가 사용된 헤지스의 '알파 스트레이트 폴리 코듀로이 셋업 남성 팬츠'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누계 매출 7배 이상 증가했다. 팬츠와 셋업으로 출시한 '폴리 코듀로이 셋업 재킷'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이에 헤지스는 코듀로이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셔츠, 케이블 니트 등 기본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된 헤지스 '아이코닉' 상품군에 코듀로이 셔츠를 새롭게 추가했다는 게 LF 측 설명이다. 헤지스 관계자는 "출시 이후부터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제안해 온 헤지스와 고전적인 코듀로이 소재가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나며 호응을 이끌고 있다"며 "남녀노소 온 가족이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코듀로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9 14:20: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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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독보적 '친환경 경영' 실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유엘(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기준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해 이번 평가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려운데,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 활동을 펼쳐 왔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518평 규모의 '그린 센터'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 센터에서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단계적으로 분류하는 등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배출하고 있다. 기존 소각하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은 재활용하고, 보세 플라스틱은 용기 처리방법을 변경해 재활용률을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엘(UL)은 자원 순환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이상) 등으로 등급을 나누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9 14:19: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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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자전거와 의류를 한곳에서…더네이쳐홀딩스, 英 브롬톤과 자전거 국내 판매 계약 체결

라이프스타일 패션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달 3일 영국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과 국내 자전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영국 런던의 브롬톤 본사를 방문해 윌 버틀러 애덤스 브롬톤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내 브롬톤 자전거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국 패션 브랜드 '브롬톤 런던'은 오는 12월부터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전거 아웃도어 의류와 함께 브롬톤 자전거를 공식 판매한다. 현재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 런던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매장 확장을 통해 자전거와 의류를 넘어 다양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년 상반기 '브롬톤 정션' 국내 1호점 개점을 목표로 브롬톤 본사와 협의 중이다. 브롬톤 정션은 브롬톤의 공식 매장으로, 자전거뿐 아니라 관련 액세서리,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다. 해외 브롬톤 정션 매장이 주로 자전거 판매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국내 브롬톤 정션은 자전거와 함께 브롬톤 런던 의류, 식음 서비스, 워크숍 등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는 게 더네이쳐홀딩스 측 설명이다. 브롬톤 런던 관계자는 "지난해 '브롬톤 런던' 출시 이후 브롬톤 본사와의 협업 확대를 적극 논의해 왔고, 그 결실로 이번 판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IP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 제품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브랜드 선호도 확대에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9 13:37:4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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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글로벌 CMO 역량 입증..."그룹 핵심 성장동력될것"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승인 획득, 유럽 의약품청(EMA)의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실사 통과 등을 잇따라 완료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첫 도전으로 두 글로벌 규제기관 심사를 한번에 통과하게 된 것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의약품 생산 시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구축하기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시설 고도화와 시스템 내재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과 관련된 원료의약품과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약 9000L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허가와 함께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생산 기지 역할을 하며 품질경영 기반의 CMO 전문기업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2023년 7월과 10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이뮬도사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 생산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왔다. 이후 이뮬도사는 지난 10일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았고, 18일에는 유럽 E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거대 의약품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이뮬도사의 상업화 물량 전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뮬도사 생산이 본격화되면 에스티젠바이오는 대형 품목을 내놓음으로써 고객사 추가 유치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의 첫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를 생산해 일본 등 아시아권에 공급한 경험도 있다. 또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등 글로벌 행사와 학회에 참석해 약 2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상업 제품 생산에 있어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 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 에스티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9 13:36: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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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임상 3상 시험 계획(IND)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에 이어 국내에서도 임상 3상 준비에 착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28일 국내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진행될 다국가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GBP410의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T세포 면역반응에 따른 면역원성을 높여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에서 허가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용화에 대비해 지난 3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의 증축 공사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도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21%을 기록하며 22년 10조 원에서 28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미 글로벌에서 IND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를 공략할 백신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 및 국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9 12:59: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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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국가 과제 선정..팬데믹 대응 mRNA 백신 초신속 생산 시스템 개발

인벤티지랩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인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100만 도즈를 100일 내 생산하는 초신속 생산 시스템을 개발한다. 국내 백신 주관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DeCAFx)'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해결이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혁신적인 연구 프로그램으로, 미국 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추진중인 APRA-H 프로젝트를 참고한 한국형 과제다.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며 가톨릭대학교, 인벤티지랩, 엔지노믹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전염병 발생 시 mRNA 백신 100만 도즈를 100일 내에 초신속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한다. 과제 기간은 4년 6개월이며 과제 규모는 176억원으로 중요도가 높은 대형 과제에 속한다. ARPA-H 프로젝트의 특징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발해 과제수행에 관련된 포괄적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이며, 컨소시움을 구성한 연구기관들은 mRNA 백신의 전체 제조 과정인 mRNA 설계/최적화, 합성, LNP 제형화, 대량생산을 모듈화하고, 이를 통합한 백신 생산용 컨테이너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술을 바탕으로 mRNA를 나노입자 전달체에 봉입해 백신 제형으로 제조하는 지질나노입자(LNP) 제형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실 규모에서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서 고품질 LNP 백신의 대량생산 공정 개발 및 장비개발을 담당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LNP 제형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이번 과제는 중앙 집중식 생산시설에 의존하던 기존의 백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소규모·이동형 모듈을 통해 필요한 지역에서 신속하게 백신 생산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팬데믹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2:50: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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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든 공·사보험 계약..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나오나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계약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 90%의 커버리지를 달성, 연 매출 1조 원 넘어선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한 결과,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7월에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출시 7개월여 만에 이뤄낸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가장 큰 원동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성을 꼽았다. 짐펜트라는 세계 유일의 SC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2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을 투약 편의성까지 개선해 출시한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의 특성상, 정기적인 병원 방문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미국 내 환자 및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달 유튜브를 시작으로 개시된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가 이달에는 TV 광고로도 송출되며 미국 전역에서 제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증폭되고 있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 500개 병원을 시작으로 대기실 등 병원 내 미디어 광고도 개시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의 지속 가능한 매출 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로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짐펜트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으며 최대한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제품의 우수한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2:41: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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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암세포 대사 취약성 공격..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첫 공개

한미약품이 세계적 권위의 암 학회에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를 처음 공개했다. MAT2A 저해제는 암세포의 대사적 취약성을 표적으로 삼아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MAT2A 저해제(HM100760)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등에 관한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MTAP)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해서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 현재 MTAP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선행 연구된 주요 약물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MAT2A 타깃으로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HM100760을 통해 췌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MTAP 결손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MTAP 유전자 결실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비임상 독성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른 발표에서는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를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야생형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구 투여를 통해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및 HER2 야생형 종양 동물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또 뇌 전이 동물 모델에서 선택적 HER2 저해제를 투약한 결과, 대조군 대비 뇌 전이 수준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며 뇌 전이 억제 효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이 세번째 발표한 HM99462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치명적인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SOS1 저해제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MAT2A 저해제 개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한미의 MAT2A 저해제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혁신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9 11:31:2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