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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 대상㈜ 종가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진행한 국내 최초 김치 팝업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KIMCHI BLAST SEOUL 2023)'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되어 독일디자인협회(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진행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2만20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겨뤘다. 그 결과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 당당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종가의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김치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김치 팝업이다. 특히 김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MZ세대를 겨냥해 김치의 본질적인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도 형태, 포장, 디자인, 먹는 방식 등을 완전히 새롭게 변형해 김치의 즐거움을 전달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김치 팝업은 '해체주의' 콘셉트로 꾸며져 소비자들이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가의 브랜드 패턴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새로운 로고를 비롯해 김치 재료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전시 공간 전반에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이를 통해 김치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음식으로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치를 더욱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혹시? 김치! 파우더(Hoxy? Kimchi!)'도 선보였다. 종가 김치 국물을 동결건조한 가루로 총각김치와 열무김치로 만든 레드 파우더와 백묵은지로 만든 화이트 파우더 2종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김치 파우더를 팝업에서 제공된 다양한 특별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를 진행했으며, 종가 HOXY? KIMCHI!(혹시? 김치!)파우더와 스프레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여 온라인 팝업에서 완판됐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 12일까지 베를린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 '레드닷 수상작 선정 전시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4 10:0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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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합격 기세 담은 2025학년도 수능선물세트 출시

파리바게뜨는 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수능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수능선물세트는 '온 우주가 널 응원해'를 슬로건으로, 행운을 의미하는 네잎클로버와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찰떡 등 재치있는 스토리를 제품에 반영했다. ▲곧 펼쳐질 미래를 표현한 오색찬란한 찹쌀떡에 통팥, 고구마, 고운 팥앙금 세 가지 맛을 담은 '오색찬란 찹쌀떡' ▲다양한 색상의 찹쌀떡과 고소한 호두정과로 구성된 '합격 기원 세트' ▲쫀득한 식감의 초콜릿 가나슈가 가득한 미니 초코찰떡과 달콤한 브라우니 쿠키로 구성된 '만점 기원세트' ▲미니 초코찰떡이 세트로 구성된 '한입에 합격 초코 찰떡' 등이 대표제품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표현한 제품도 선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카스텔라에 고운 팥앙금을 넣은 만주에 네잎클로버가 각인되어 있는 '고운 단팥 행복만주' ▲네잎클로버 모양의 롤리초코에 7가지 시크릿 행운 문구를 담아 재미를 더한 '클로버 롤리팝' 등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최근 홀리데이 시즌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엔시티 위시(NCT WISH)'를 발탁하고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4 10:02: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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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 출시..."열정으로 따뜻한 더마 마을 꾸며"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에서 2024년 연말을 맞이해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세트는 '아토베리어365 크림 더블'과 '아토베리어365 크림&미스트 듀오'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와 협업해 '더마 연구원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한겨울에도 피부 연구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과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그들의 일상을 창문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각 세트에는 이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은 엽서 2매가 포함된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위한 한정판 세트를 추가로 선보인다. 국가별로 디자인과 구성을 차별화했다.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에스트라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2018년 출시 후 누적 판매 500만개를 돌파하고 있다. 민감 피부에 특화된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강력한 보습효과를 전달한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는 이달부터 아모레몰,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4-11-04 10:01: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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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연말 맞아 현대카드 최대 70% M포인트 사용 이벤트 개최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빕스 등 주요 브랜드에서 현대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M7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현대카드 최초로 시행한 'M70 프로모션'에 단독 파트너로 참여하여 제휴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왔다. 해당 프로모션은 현대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최대 7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랜드 이용이 가능한 장점과 결제 편리성 등으로 이어진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CJ푸드빌은 연말을 맞아 자사 베이커리, 외식 브랜드를 풍성한 혜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현대카드와 최대 70% M포인트 사용 이벤트를 추가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M포인트 적립 및 사용 가능한 현대카드 기소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회 결제 금액 한도만 있을 뿐 매일 횟수, 브랜드 제한 없이 중복 사용 가능하다. 세트 메뉴, 기타 할인 서비스 및 쿠폰, 이벤트, 제휴 카드 혜택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먼저, 뚜레쥬르는 1회 결제 금액 기준 최대 10만 원(최대 7만 M포인트 사용)까지 사용 가능하다.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수능 선물세트를 비롯해 뚜레쥬르의 주요 제품들을 합리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는 1회 결제 금액 기준 최대 20만 원(최대 14만 M포인트 사용)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함께 준비한 최대 70% M포인트 사용 이벤트와 함께 올 연말 특별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4 09:53: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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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하이-마미' 보육기, 국내 최초 유럽 의료기기 인증

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HI-MAMMI)' 보육기 3종이 국산 브랜드 중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CE MDR은 환자와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품질, 안전성, 성능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이다. 기존 규정인 의료기기 지침(MDD)을 대체해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행됐으며, EU 지역으로 수출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기존 MDD 만료 전 반드시 CE MDR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국산 보육기 중 CE MDR 인증은 받은 것은 JW중외제약의 하이-마미가 처음이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 또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구 중외기계)가 198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하이-마미는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포함해 고급형과 보급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장치가 작동해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지난해 6월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고급형(JW-i7000) 보육기는 글로벌 메이커 3사(미국 GE헬스케어·일본 아톰메디칼·독일 드래거) 제품이 탑재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에 더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은 CE MDR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 등 해외 보육기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4 09:52: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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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美 FDA 임상 1상 승인

종근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CKD-508'의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종근당은 CKD-508의 안전성 및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하여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여주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8은 CETP와 강한 결합력을 바탕으로 약물축적 및 혈압상승 등의 문제로 개발을 중단한 이전 CETP 저해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저용량에서도 약효가 기대되는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계열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은 현재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서 2030년 200억 달러(약 27.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4 09:49: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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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류 피해 신고 건수 연말 최다…온라인 쇼핑 이용 주춤

온라인 의류 구매 관련 피해 신고 건수가 연말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전자상거래 중심의 쇼핑 흐름에 변동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의류 구매에 대한 소비자 피해 신고가 연말에 집중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소비 피해 유형은 청약철회 거부 및 품질 문제다. 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청약철회 관련 피해 신고 건수가 총 50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품질 불만 관련 신고 건수가 380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약철회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산 물건을 취소하거나 반품하고자 할 때,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환불을 어렵게 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피해 신고는 패션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11월과 12월에 집중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월평균 피해 신고 건수는 992건으로 집계됐지만, 11월과 12월의 평균 신고 건수는 1224건으로 월평균보다 23.4%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의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이용 흐름 역시 둔화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중 패션 부문 매출은 지난 2023년 9월 기준 4만2758억원에서 2024년 9월 4만1391억원으로 소폭이지만 감소했다. 시민 정 모 씨는 "과거 온라인으로 옷 구매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옷을 막상 받아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쇼핑을 잘 하지 않는다"라며 "환불 규정도 복잡하고 어떤 곳은 제품은 교환하려 하면 고객센터가 전화를 안 받는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 관련 이용 추세가 주춤해지자, 업체들이 오프라인 및 팝업에 집중하는 측면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영향과 함께 중국 저가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진 측면도 있다"며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거나, 팝업을 진행하는 것도 이에 기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신규 제품군인 '눕시 재킷'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달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턴시티점에 '눕시 24'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 역시 서울 성수동에 '푸퍼 랜드' 팝업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한다. '부퍼 랜드'는 부풀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퍼프(Puff)에서 비롯된 말로 보온을 위해 솜이나 오리털, 거위털 등의 충전재를 넣어 부풀린 옷을 선보인다는 게 이랜드월드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기업 더네이쳐홀딩스의 '네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역시 잠실 롯데타워몰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 함께 협업한 제폼을 선보인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03 16:28: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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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 큰폭 인사단행...젊은 총수가 기업 이끈다

지난주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나란히 큰 폭의 내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 시켰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양사 모두 새로운 회장을 배출하면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양사의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9월)보다는 다소 늦게 인사를 단행했고 현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냈다. 실제 유통업계는 올해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신세계는 핵심 계열사 대표 전부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도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 분리 통해 수익성 개선한다 올해 회장직에 오른 정용진 회장이 본업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수시인사를 카드로 내밀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기업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이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을 필두로 G마켓과 SSG닷컴, 신세계건설 대표 등의 수장들이 바뀐다. 이로써 신세계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백화점·이마트 부문을 계열 분리해 각자 독자경영을 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신세계그룹 전체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높은 목소리도 나온다. 신세계 측 역시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올해가 계열 분리를 통해 성장의 속도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르면 이달 계열 분리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그룹을. 정유경 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백화점, 센트럴시티 등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을 갖는 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함께 경영 이끌 것 현대백화점도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신세계만큼은 아니지만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대표가 교체됐다. 올해도 의미있는 인사를 진행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12년 부회장에 오른 후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은 유지하며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이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그간 계열분리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던 기업이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이같은 소문을 일축하게 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교선 부회장의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은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강조했다. ◆같지만 다르다 양사의 인사 결은 같지만 다르다. 기업을 이끄는 총수가 젊다는 것과 남매·형제경영이라는 점, 그리고 젊은 트렌드에 어둡지 않다는 것. 반면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몇개월 차이로 나란히 회장직에 올랐지만 정지선 회장은 2007년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정지선 회장의 나이는 35세다. 또 정용진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정유경 회장을 전략적인 카드로 내밀어 계열을 적극 분리했다면 정지선 회장은 동생(정교선)을 예우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교선 부회장은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유통업계의 임원 인사는 신세계, 현대를 시작으로 롯데, CJ그룹도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03 15:56: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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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사업 다각화 속도…간암 신약부터 화장품까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제약·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올해 표적항암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다. HLB그룹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와 항서제약은 지난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이후 올해 5월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고 FDA 승인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이와 관련 HLB그룹은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간) 신약허가 재승인 신청을 완료해 이르면 이달 안에 승인 허가 여부를 받게 된다. 미국 FDA는 신약허가 재심사를 클래스 1과 2로 구분하는데, 각각 최대 2개월, 6개월의 심사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을 위암, 선양낭성암, 대장암, 반려견고형암 등으로 적응증도 확대하고 있다. 또 HLB그룹은 리보세라닙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역량을 쏟는 중이다. HLB그룹의 신약개발 전문 계열사인 HLB테라퓨틱스는 안구건조증, 신경영양성각막염 등 안과질환 치료제, 희귀질환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HLB테라퓨틱스가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OKN-007'의 경우,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처럼 기존 HLB그룹이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서 연구개발 결과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HLB그룹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에도 지속 투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등 7개 HLB그룹사는 지난달 28일 '제노포커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HLB그룹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자 그룹이 전환사채(CB)로 55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제노포커스는 젖당 분해 효소,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 단백질 인산화효소, 바이오 레티놀, 피부 인지질을 구성하는 스핑고신 화합물, 비타민K2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만큼 HLB그룹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HLB그룹은 지난달 HLB생활건강을 통해 프리미엄 미백 전문 브랜드 '미인실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브랜드는 전통 발효주인 막걸리에서 얻은 술지게미를 활용한 '쌀지게미'를 원료로 하는 스킨케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HLB그룹이 의약품 개발 경험으로 독자 구축한 '자가 미세 유화 약물 전달 시스템' 공법을 화장품에서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HLB그룹은 앞서 지난 9월에는 카이스트 창업 기업 '뉴로토브'도 인수했다. 뉴로토브와 협업해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등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HLB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HLB그룹은 올해 상반기 항체 항암 신약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뉴로벤티' 등에도 각각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24-11-03 15:31: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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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재무통·영업통 CEO로 교체…식품 계열사 수익 개선에 집중

신세계그룹이 식품 계열사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30일 정기인사를 통해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마기환 나라셀라 영업마케팅총괄 전무이사를 신세계L&B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수익성 제고 과제가 있는 두 곳의 리더를 교체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의 부진을 떨쳐낼 구원투수는 강승협 신임대표다. 강 신임대표는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5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팀장, 2016년 신세계건설 지원 담당 상무보, 2018년 이마트 관리담당 상무, 2019년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이마트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 상무, 2022년 전무로 승진해 이마트 지원본부장과 지마켓 지원본부장을 겸직했다. 지난해에는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지원본부장과 재무담당을 겸임했다. 강 신임대표는 수익과 성과 위주의 운영으로 내실을 다질 것으로 점쳐진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97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계열사인 이마트에 가정간편식(HMR) 상품과 스타벅스로 베이커리를 납품하는 물량이 상당수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질수록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 다각화가 절실하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와 노브랜드 피자, 오슬로, 베키아에누보, 데블스도어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브랜드도 수익성 위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1월 레스토랑 '보노보노'를 브라운F&B에 매각했으며 지난 9월 그룹 내 '미운 오리'로 꼽히던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의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스무디킹은 2003년 국내 론칭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신임대표는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안육 사업에 대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푸드는 일찌감치 대안육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정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앞서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했으며 지난해에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였다. 하지만, 국내 대안육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성장 속도도 더딘 상황이다. 대안육 사업의 낮은 수익성이 문제로 지적된 만큼 대안육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L&B 수장으로는 마기환 나라셀라 영업마케팅총괄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마 신임대표는 2000년 이마트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거쳤으며 2013년 신세계L&B에 합류해 영업팀장과 영업담당 상무를 지냈다. 지난해 나라셀라가 와인 수입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나라셀라에 잠시 몸담았다가 다시 친정에 복귀하는 것이다. 마 신임대표는 신세계L&B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로 이마트PB브랜드 와인 '도스코파스'를 기획한 인물이기도 하다. 신세계L&B는 올해 제주소주를 정리하고 수익성이 좋지 않은 '와인앤모어'의 매장 4곳을 폐점했다. 비효율 점포와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L&B는 당장 실적 개선이 과제다. 신세계L&B는 매출이 2022년 2064억원에서 지난해 1806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16억원에서 7억원으로 급감했다. 최근 몇년간 주류 트렌드가 와인에서 위스키, 하이볼로 이동하면서 와인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신세계L&B가 소주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와인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만큼 마 신임대표의 풍부한 유통 경험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식품 사업에서 제주소주와 스무디킹 등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철수하고, 이번 인사에서 잔뼈가 굵은 '신세계맨'들을 앞세운 것을 보면 그룹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며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3 15:23: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