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한미약품, 3분기 누적 매출 '최대' 경신...3분기 매출은 0.7%↓, 영업익 11.4%↓

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1144억원으로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규모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앞서 올해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분기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는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순이익 350억원 등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11.4%, 42.3%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각각 4.2%, 12.3%, 25.3% 줄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는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2024-10-31 20:56:2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애경산업, 3분기 매출 1653억원...'중국 수요 둔화'에 역성장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653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8.0% 감소한 실적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5080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3.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57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39억원이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은 홈쇼핑 채널 운영 효율화, 디지털 채널 확대, 다이소 등 신성장 채널 공략 등으로 국내 매출은 성장했으나 중국 수요 부진과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 환경 악화로 인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애경산업은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유명 왕홍과의 협업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의 매출과 43.6% 감소한 57억원의 영어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성장을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애경산업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집중해 비중국 국가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4-10-31 20:08:3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1%↑ 1조681억원, 영업익 160%↑ 750억원..."미국에서 '고성장' 성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1조681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9772억원, 영업이익은 652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에서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해외 사업에서는 35.8% 늘어난 43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사업에서 가장 큰 매출을 거둔 곳은 미주 지역으로, 지난 2023년 3분기 707억원에서 올해 3분기 1466억원으로 108% 증가하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이 미국 최대 규모 e커머스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입지를 높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미주 지역 다음으로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뤘다. 해당 지역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325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일본 대표 e커머스 큐텐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 유럽 및 중동(EMEA) 지역 매출도 4배나 성장해 눈길을 끈다. 올해 3분기 유럽 및 중동 지역 매출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4억원에서 무려 339%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자회사들은 엇갈리는 실적 속에서도 핵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는 중이다. '에스쁘아'는 국내 멀티브랜드숍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했다. '비글로우 볼륨 쿠션', '아이 코어 팔레트' 등을 출시해 핵심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의 설명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에 중점을 두고 유통 채널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오설록'도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이 성장하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설록은 '티하우스 1979' 및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매장'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4-10-31 17:43:1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3분기 영업이익 74억원, 전년동기比 26.4%↑..."유럽 수출이 호실적 견인"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4억원과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6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28.5% 증가했다. 이와 관련 JVM은 국내 의료 파업과 유럽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해외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JVM 매출에서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4.7%, 45.3%다. 이 가운데 유럽과 북미 매출 비중은 각각 20.5%, 16.8%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JVM은 올해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JVM유럽의 경우 공장형 약국의 처방전 수요 증가가 대형 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JVM이 독자 개발한 '메니스'는 지난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중이다. 메니스는 로봇팔이 적용된 최첨단 차세대 제조기다. 이와 관련 JVM은 조제 자동화 기술이 미래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해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31 17:24:0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K스토아, 프리미엄 캐시미어 '고욜'과 앰버서더 10인의 만남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패셔너블한 3050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뭉쳤다. SK스토아는 패션LB(라이선스 브랜드) '고욜(GOYOL)'의 앰버서더 10인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욜 '앰버서더'는 지난 9월, SK스토아에서 단독 론칭한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몽골 3대 프리미엄 캐미시어 브랜드 고욜은 숙련된 장인이 수만 번의 빗질을 통해 추출한 귀한 외몽골산 산양의 속털을 사용한다. 봉제선 없이 한 번의 니팅으로 완성하는 섬세한 홀가먼트 기법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고급 브랜드이다. SK스토아는 장인 정신이 깃든 고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3명과 자신과 자신의 전문성을 사랑하는 3050 여성 크리에이터 10명을 선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고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황다연(순수 미술), 이준(입체 미술), 이정은(세라믹) 씨와 협력한다. 세 아티스트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감정을 수공예로 표현하는 예술가다. 고욜 브랜드의 자연미와 고급스러움을 대중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앰버서더' 10인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모집 공고를 통해 4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과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커리어우먼들이다. SK스토아 윤화진 프로덕트그룹장은 "고욜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50 세대가 52%로 과반을 넘었다"며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3050 세대 앰버서더들을 통해 고욜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31 16:18:1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서울드래곤시티, 레고랜드 협업 패키지 판매

서울드래곤시티가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와 협업해 내달 5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도심 호캉스와 레고랜드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으며, 용산역과 연결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 이용객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투숙한 후 용산역에서 ITX 청춘열차나 지하철을 이용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며, 서울드래곤시티는 패키지 이용객이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는 ▲노보텔 스위트 1박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조식 ▲부대시설 이용 혜택 ▲레고랜드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입장권 등으로 구성된다. 레고랜드 입장권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해당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37만원부터 판매되며,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 혹은 유선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협업 등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두 호텔이 선보이는 패키지를 통해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는 물론 레고랜드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0-31 16:05:4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지스타 앞두고 신작 게임 대거 출격…게임사들 승부수 건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 박람회인 '지스타' 개막이 열흘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사들이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들을 예고하고 있다. 현장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게임 시연을 통해 유저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는 등 소통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2024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신규 게임과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매년 11월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게임 산업 전시 박람회다. 2005년 처음 개막한 이후, 현재까지 지스타는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신작을 소개하며 게임 팬과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정식 명칭은 종합 게임 전시·거래 박람회(Game Show & Trade, All-Round)며 이를 줄여 지스타(G-STAR)로 부른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신작 출품작을 예고하고 나선 곳은 넥슨이다. 넥슨에 따르면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등의 5개의 게임 신작을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아크 레이더스'를 제외한 나머지 4종은 지스타 행사 현장에서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기존 IP 기반이 아닌 신규 IP를 활용해 새롭게 소개되는 신작도 있다. 펄어비스는 출시 예정작인 '붉은사막'을 앞세워 지스타 출격에 나선다. '붉은사막'은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완성된 개방형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 설정 지역인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펄어비스는 지스타에 총 100부스의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엔진인)블랙스페이스 엔진에 기반한 고퀄리티 퍼포먼스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삼성전자, AMD, 스틸시리즈, 시디즈와 손잡고 독특한 스타일의 전투 게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역시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등 신규 IP에 기반한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5 대 5 팀 기반의 슈팅 게임이다. 인플루언서 및 E스포츠 선수와 함께하는 대전 이벤트와 함께 현장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게임을 e스포츠 중계진이 해설하는 특별 이벤트가 예정됐다. 이 외에도 하이브IM의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PRPG)인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네오위즈의 '안녕서울 : 이태원편' 등이 지스타 출품 예정작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출품작을 보면 신작 중에서도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추세"라며 "지스타 행사가 끝나고도 앞으로 계속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가 다양화된 콘텐츠 중심의 신작 게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31 16:04:37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동원그룹, 계열사 신규 대표이사 선임…동원그룹 최초 여성 CEO도 탄생

동원그룹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발탁해 각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한 계열사는 동원시스템즈와 동원CNS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선임했다. 정용욱 신임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지냈다. 정 신임 대표는 향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하며 동원시스템즈의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신동만 부사장을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영업현장의 판매직원들을 밀착 관리하는 계열사인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영란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유통영업, 판촉교육 등을 총괄한 현장 전문가다. 동원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이번에 중책을 맡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문성?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6:00:5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70년대생 여성 첫 그룹 회장 탄생…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행보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30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백화점 부문 관련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로써 70년대생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31일 한국CXO연구소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과 관련해 1970년 이후 출생한 대기업 회장 중 첫 여성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달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기업을 조사한 결과, 70년대생 이후 회장 31명이 모두 남성으로 나타났다. 1972년생 정유경 ㈜신세계회장의 이번 승진은 재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부회장을 건너뛰고 총수 계열에 합류했다는 데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정유경 회장은 1988년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1991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해 3월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해 비주얼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1992년 미국 로스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 입학해 1995년 졸업했다.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것은 이듬해인 1996년이다. 조선호텔 상무로 입사한 이후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회장 승진은 9년만이다. 이번 정유경 회장의 승진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오빠인 정용진 회장과 각각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를 분리해서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디에프,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을 맡게 된다. 정용진 회장은 SSG닷컴,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 조선호텔&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I&C를 총괄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경 회장을 새로운 그룹의 총수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18개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어 독자 그룹으로의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이 이끌게 될 그룹의 공정자산은 19조원 규모로, 재계 순위 27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현재 62조원대 자산의 신세계그룹은 분할 후 정용진 회장의 기존 그룹 자산인 40조 대로 줄어 재계순위도 12위권으로 한단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유경 회장이 미등기 회장직을 유지할지,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지에 대해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룹 방향성에 따른 경영 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분리 독립이 본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과거 계열 분리로 그룹이 축소된 사례도 있어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명희 총괄회장이 재계의 승계 과정에서 나타난 불협화음을 교훈 삼아 사전에 그룹 분리를 명확히 했다"며 "승계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81세인 이명희 총괄회장의 고령화와 50대인 남매의 충분한 경영 연륜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2024-10-31 15:57:5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