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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헬로키티' 담은 한정판 '부스터 프로' 선봬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과 협업해 한정판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헬로키티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관리 등 6가지 스킨케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번 한정판은 '헬로키티와 함께하는 토탈 스킨케어'를 주제로 헬로키티가 가진 특유의 깜찍함을 담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본체에는 캐릭터 색과 같은 흰색을 적용했으며, 헬로키티 얼굴을 본뜬 헤드케이스도 제작됐다. 본체 LCD 화면에도 기존 제품과 다르게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헬로키티 캐릭터를 노출시켜 특별함을 더했다. 또 제품 외부 포장도 헬로키티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특별 기획세트와 혜택도 마련했다. 한정판 '부스터 프로 헬로키티 에디션' 구매 시 헬로키티 헤드케이스, 전용 소독 티슈 등을 제공한다. 에이피알은 현재 공식몰에서 진행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해당 에디션에 특가를 적용한다. 이달 말까지 CJ올리브영 강남타운점에서 열리는 '메디큐브' 팝업 행사에서도 해당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신제품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소비자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1 10:04: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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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어 실적도 '한파'왔나…불황 이어가는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가을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비수기가 길어진 데다 경제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 공시에 따르면 주요 패션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 패션 기업인 에프앤에프(F&F)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도 3분기 매출액 4509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5%, 27.1% 감소한 실적이다. 대기업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65.4%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 패션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한 4330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6.3% 하락한 210억을 내 역신장을 기록했다.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증가한 곳도 있다. 코오롱FnC의 3분기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확대됐다. 3분기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패션업계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폭염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실적 악화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침체와 고온 현상으로 인한 계절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 역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선택한 전략은 수입 브랜드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삼성물산 배영민 기업활동(IR) 금융팀장은 "4분기에도 국내 소비심리 둔화 영향이 지속되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독점 및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를 확대하고 동절기 상품 판매 촉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은 일본 패션 브랜드'이세이 미야케',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프랑스 브랜드 '라리끄'와 영국 명품 브랜드 '피비 파일로'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브랜드 역시 제품군 확장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 설명이다. 코오롱FnC는 국내 브랜드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코오롱 FnC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의류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은 특히, 이번 여름 폭염이 오래 지속됨에 따라 가을 상품 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아우터 중심으로 주요 패션업체들의 겨울 상품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 상황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1 09:27: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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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닷솔루션 '씨솔루션'으로 제품군 확장..."피부 진정 고민 도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기능성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닷솔루션에서 '씨솔루션 히알루론 시카 수딩 스킨케어' 버블 토너와 세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씨솔루션 히알루론 시카 수딩 '버블 토너'는 흘러내리지 않는 거품 제형으로 피부 마찰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피부 열감은 내리고 수분 장벽은 강화하는 등 피부 진정을 돕는 제품이다. 씨솔루션 히알루론 시카 수딩 '세럼'은 시카 원물인 병풀잎을 활용한 제품으로 피부 보습 기능을 갖췄다. 이번 신제품은 모두 500달톤의 '저분자 히알루론산', 병풀추출물과 병풀의 핵심 '시카 액티브 테카' 성분,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관리해 주는 '징크 피씨에이' 등를 함유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두 제품 모두 인체적용시험에서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회 사용 만으로 피부 온도 5℃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또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처방을 적용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애경산업은 제품 포장에는 삼림 인증 제도인 'FSC 인증'을 받은 단상자와 식물성 잉크인 '소이잉크'를 사용해 피부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1 09:03: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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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표준 인증서 3종 획득..."준법 경영부터 정보보호까지 역량 갖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ISO 27017' 등 총 3건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받아 준법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규제 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인증 및 2022년 획득한 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ISO 27017' 인증을 갱신했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ISO 27001'과 'ISO 27017'을 모두 획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 받는다. 이러한 정보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에서부터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까지 고객사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글로벌 ISO 국제표준 3종 동시 획득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0 15:04: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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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빼빼로·수능' 마케팅 총력...대형마트·편의점 기획전 다채

유통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케팅에 속력을 내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곰 캐릭터 '리락쿠마', 현실을 풍자하는 블랙 유머로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사는 오리 캐리턱 '곽철이', 커플 강아지 캐릭터 '몰티즈 앤 리트리버' 등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종을 출시했다. 아울러 CU는 수능 선물로 서울대 마크가 그려진 서울대 초콜릿, 손목시계를 기획 제품으로 판매한다. GS25는 자사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를 선보인다. 캐릭터별로 오리지널, 아몬드, 크런키, 초코필드, 화이트쿠키 등 5가지 맛의 단품을 선보이며 차량용 목 쿠션세트, 스티커세트 등과 함께 구성한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고양이 캐릭터 '마인드어데이 커버캣'과 협업한 기획세트 4종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수능시험일인 오는 14일까지 '수능·빼빼로데이' 기획전을 열고 과자류 행사상품 2만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선물용 초콜릿·초코스틱과자 등 200여종은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수능 평균 연령대인 10~20대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들을 분석해 인기 브랜드 위주로 행사상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초코스틱과자가 매출 1위를 기록한 만큼 '롯데 뉴진스 빼빼로 기획 5종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스페셜 패키지로 걸그룹 '뉴진스'를 활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인기 입술제품인 립풀러가 들어있는 기획상품 등을 판매한다. e커머스 플랫폼, 대형마트 등도 수능과 빼빼로 데이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쿠팡은 오는 14일까지 '11·11 데이' 테마관을 운영한다. 테마관에서는 빼빼로 럭키박스와 샘플러 6종세트 등을 선보인다. 특히 '수능' 테마관에서는 텀스 스텐 보온 도시락, 해피데이 핫팩, 상상앤드 행운의 포춘 초콜릿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버추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가 포장에 담긴 빼빼로 2종을 단독 출시하고, 두 개 구매 시 플레이브의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능 이후 졸업 선물 수요를 고려해 다음 달 노트북과 헤드셋, 키보드 등 정보기술(IT) 가전을 최대 25%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를 전개한다. 빼빼로, 포키 등 막대과자 30여 종은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고, '페레로로쉐' 7종은 10% 할인한다. 빼빼로데이·수능 행사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2024-11-10 15:03: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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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 K뷰티 성장 '럭셔리' 제품군으로 이어간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K뷰티 성장 가능성이 '럭셔리' 제품군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7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7.7%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3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의 3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국내 사업 매출 5345억원 내에서 비교하면 럭셔리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59%이다. 이 가운데 설화수와 헤라의 비중은 각각 29%, 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를 재분류하고, 브랜드별 주요 제품군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기존 아모레퍼시픽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에이피뷰티에 이어 아이오페와 홀리추얼이 럭셔리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의 경우 독자 개발한 안티에이징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안티에이징 전문가들과 함께 '제2회 아이오페 랩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항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만큼, 소비자들과 저속 노화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 것이다.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협업한 이색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12월 1일까지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설화수 제품을 선물 받은 고객은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설화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설화수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서 고성장에 성공한 반면,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설화수는 미국, 중국 모두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원료와 효능을 집중 강조하며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35.8% 증가한 4313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매출은 1466억원, 중국 본토와 홍콩 매출은 97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고, 34% 감소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이다. 화장품 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쉬운 실적에도 LG생활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는 성장을 지속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에서 더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하는 가운데, 더후는 중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하고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은 올해 더후 대표 제품 '비첩 자생 에센스 4.0' 재단장을 기념해 해외 인플루언서를 국내에 초청하고,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도 주력해 왔다. 이처럼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이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K뷰티 성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거대 뷰티 편집숍으로 떠오른 CJ올리브영도 올해 자사 온라인몰에 더후와 설화수를 잇따라 입점시켰다. 올리브영은 고급 브랜드까지 폭넓게 확보함으로써 K뷰티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뷰티 업계의 원조 럭셔리 뷰티 편집숍 '시코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코르는 지난 2016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 사장이 직접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시코르 총괄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시코르는 과거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갖춰 차별화를 꾀한 바 있고, 현재는 '백화점 브랜드부터 루키 브랜드까지 신세계가 만든 뷰티 플랫폼'을 주제로 K뷰티 브랜드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품질 기반으로 가치 소비 같은 유행에 따라 훨씬 다양한 제품군이 플레이어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11-10 14:08: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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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세노바메이트 효과, 4분기 연속 흑자

SK바이오팜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사상 첫 연간 실적 흑자 전환의 기대를 높였다. 자체 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성장한 13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일회성 용역 수익 감소 영향으로 약 25.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1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 전년 동기 대비 약 49.8% 성장했다. 특히 전 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하며 판관비와의 차이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전 분기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영업 레버리지란 고정비가 큰 산업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이익의 상승 속도가 빠른 효과를 말한다.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과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3개월 차인 9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3만1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 3상의 탑 라인 결과를 내년 말까지 확보하고, 소아를 위한 경구 현탁액 제형을 내년 중 승인 신청 할 수 있는 방안을 FDA와 협의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제약사"라며 "이러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에 관해 늦어도 내년 중 구체적 성과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0 13:28:4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