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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내 유통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생활 밀착형 로드샵 '노브랜드 1호점' 선봬

이마트가 이달 6일 라오스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153평 규모의 '노브랜드 1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라오스는 이마트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이번 이마트의 라오스 신규 매장 오픈은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다.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가격과 품질을 지닌 '노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노브랜드 1호점은 '생활 밀착형 로드샵' 형태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번화가 대형 쇼핑몰이 아닌 주거지 근교 로드샵으로 선보여, 주민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이마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라오스 내 한류 열풍에 따라 이마트는 1000여 가지에 달하는 대규모 상품을 선보인다. 또 현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1+1 할인 행사와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도입한다. 또 노브랜드 1호점은 '생활 밀착형 로드샵' 콘셉트에 맞게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푸드코트와 생활용품 매장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업태의 결합을 통해 라오스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는 현지 방식에서 벗어나 라오스 노브랜드에 직접 한국 상품을 유통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다양한 한국형 상품 및 프로모션을 라오스 국민들에게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향후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장만 5년 내 약 20여개점을 개점하며 라오스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최종건 해외사업 담당은 "이마트가 많은 노력 끝에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 라오스 국민들에게 K-유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5 06:00:2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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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처방 확대…세브란스 병원 입성

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대웅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베아셉트정 5㎎' 정제는 분할선이 설계돼 2.5㎎의 저함량 복용이 필요한 초기 치매환자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정확한 분할 조제를 통한 안전한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베아셉트액'은 연하곤란 및 노인 환자 등 정제 경구 투여가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실제로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출시된 베아셉트는 가파른 처방세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베아셉트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지난 2020년 16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재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처방액은 3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통과로 베아셉트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까지 국내 4대 대형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3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베아셉트를 비롯해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등을 통해 국내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글리아타민의 경우, 국내 콜린알포세레이트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글리아타민 처방 실적은 지난 2023년 1545억원으로 동일 성분 제품 중 처방 규모가 가장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12-04 16:14: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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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X페스티버 컬래버레이션 굿즈' 출시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가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고객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유틸리티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의 신규 브랜드인 팬덤 플랫폼 '페스티버(Festiver)'와 협업을 통해 '켈리X페스티버 굿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와 슈피겐의 만남은 진로이즈백과의 두 번의 협업에 이은 세 번째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진로 브랜드의 메인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협업으로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2030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켈리 주 타겟층인 MZ 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아이템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켈리의 감각적인 앰버 컬러와 아트웍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 6종, 노트북 파우치 등이 출시된다. 6일 오후 12시부터 페스티버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8일부터는 페스티버 공식 채널 포함 무신사, 티다문구점, 카카오선물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기념으로 페스티버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페스티버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켈리 굿즈를 선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4 16:09: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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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사업으로 '성장동력' 발굴

K뷰티가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미국 현지에서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OTC) 생산 기지를 마련했다. 씨티케이는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 제조법인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 씨티케이 유에스에이 홀딩스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 규모는 총 약 280억원 수준이다. 씨티케이는 미국 제조 공장 인수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K뷰티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화장품 시장은 한국과는 달리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색조 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에 OTC와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한다. 이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조 업체 등록을 하고 지정된 인증 절차 및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씨티케이는 화장품 브랜드사에는 OTC 규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에는 OTC 전문 위탁 생산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티케이가 이번에 인수하는 OTC 제조법인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감사를 완료하고 관련 인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케이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안으로 해당 시설을 OTC 전문 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티케이는 고객사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관세 부담, 물류비 등을 절감하는 전략도 펼친다. 씨티케이 측은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무역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으로 북미 현지에서 생산 능력을 확보해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혀 K뷰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도 OTC 화장품 사업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현재 충남 장항에 위치한 장항공장 부지 내에 해당 사업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고, 오는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후 같은 해 4월 내 미국 FDA에 OTC 제조사로 등록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생산 능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자사의 화장품 소재까지 활용하면 이익률 등 수익성 증진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OTC 화장품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노리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일찍이 지난 2018년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잉글우드랩을 인수했다. 잉글우드랩은 OTC 화장품 제조에 특화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회근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선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OTC 화장품인 만큼, 제품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고, 미국 대형 유통사인 세포라, 얼타 뷰티 등의 마케팅 기준까지 준수해 미국 소비자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이 잉글우드랩 측의 설명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연결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연결 매출 470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2024-12-04 15:57: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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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아픈 어린이들과 부모 위한 복지시설 건립에 후원금 전달

매일유업의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전날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이하 RMHC Korea)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RMHC Korea는 장기 입원 및 통원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RMHC Korea 하우스를 건립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2007년 설립된 RMHC Korea는 2019년 9월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1호 RMHC Korea 하우스를 건립했다. 양산하우스에는 아픈 어린이들과 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놀이방, 주방,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2호 RMHC Korea 하우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에서 전달한 기부금은 2호 RMHC Korea 하우스가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매일유업의 진암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2호 RMHC Korea 하우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패밀리 워킹패스티벌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을 통해 2호 RMHC Korea 하우스 건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주 故김복용 회장님의 유지에 따라 1993년에 설립되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4 15:4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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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0원 옛날통닭 등장했다"…홈플러스 ‘홈플대란’ 2주차 행사 진행

홈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캠페인인 'AI 메가핫딜' 2주차 상품을 공개하며 이달 11일까지 초특가와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할인 행사 브랜드 '홈플대란'은 다년간 축적된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이번 주 필요한 상품을 'AI 메가핫딜'로 선보인다. 먼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당당 옛날통닭' 한 마리를 4990원에 제공한다. 대형마트 점포당 평균 400~500마리가 준비됐으며, 1인당 최대 2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신한, 삼성 등 행사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5브릭스 샤인머스켓'과 '새벽·킹스베리·금실·장희 딸기' 상품을 각각 9990원, 5000원에 제공한다. 5일부터 8일까지는 '특란' 30구 한 판을 699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호주청정우 살치살·안심'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생활 필수 상품을 1+1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청정원·CJ 두부를 2090원 가격에 1+1으로 제공한다. '해표 식용유'도 50% 할인된 375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5일부터 8일까지는 하기스 기저귀 30여 종과 고추장·된장 등 장류 40여 종을 1+1로 제공한다. 창고대방출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주류, 완구, 가구, 침구, 속옷 등 7000여 개 상품이 최대 70% 할인가로 준비됐다. 크리스마스 트리·용품 500여 종 역시 최대 8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5:22: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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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힘든데..." 식품·외식업계, 비상계엄 후폭풍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실패로 돌아간 비상계엄 여파가 식품업계에도 퍼지고 있다. 소비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까지 덮치면서 환율이 크게 치솟았고, 외신들이 일제히 주목하면서 K푸드와 한국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은 90억5000만달러(약 12조6935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0.0% 증가한 11억3840만달러(약 1조5967억원), 제과 수출액은 16.5% 늘어난 7억570만달러(9898억원)로 집계됐다. 식품업계는 비상계엄 사태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신 보도가 지속될 경우 한국에 대한 국제적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상계엄 소식은 해외 증시에 즉각 반영됐다. 4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쿠팡은 미 동부시간 오후 12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4.4% 하락한 23.75달러에 거래됐다. 쿠팡은 이날 계엄 선포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장중 9.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계엄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포스코홀딩스(-4.3%), 한국전력(-2.9%), KB금융(-2.7%) 등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다른 기업들도 장중 약세를 보였다. 환율도 치솟았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1442원까지 급등했다.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26일 이후 약 2년1개월 만이다. 상황이 종료되면서 상승폭은 줄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 수입 비용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밀, 대두, 옥수수,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식품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재 수입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라면을 비롯한 K푸드 수출에 당장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또 이번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판매와 외식업계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상황이 심각하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기대를 품고 있던 시점에 이번 사태로 국내 정서가 불안정하고 외출까지 자제하게 되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당시 유통 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연말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호텔예약은 급감했고, 외식업체와 백화점 매출까지 하락하는 등 연말 특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불경기로 장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연말 분위기를 내기는 힘들 것 같다"며 "어제 하루였지만, 11시가 넘어가니 매장 손님은 물론, 배달 건수도 확연히 줄었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4 15:16: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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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선물하기 트렌드 공개…모바일 상품권·패션 잡화 등 인기

롯데쇼핑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달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모바일 상품권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1위 상품군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롯데 모바일 상품권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특히 롯데 모바일 상품권은 선물하기 전체 판매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10만원권과 5만원권이 최고 인기 품목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 인기 상품군 2위는 명품 화장품이다. 11월에는 핸드크림, 파우더, 스킨케어 등의 제품이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12월에는 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연말 한정판 제품이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3위는 패션 잡화 상품군이 차지했다. 집업 스웨터와 방한내의를 비롯해 언더웨어, '갈비탕 실속세트' 등 이색 식품 선물도 상위 판매 목록에 올랐다. 롯데온은 이달 8일까지 '퍼펙트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테마, 타깃 고객층, 제품 특징 등을 바탕으로 한 추천 선물을 10~15%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7%에서 10%까지 카드할인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이달 4일 닌텐도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제공하고, 5일에는 연말 홈파티 푸드를, 6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한 테마 선물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5:04: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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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처단? 독재는 그만 물러나라" 계엄사 포고령에 의료계 분노 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밤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 복귀 명령'이 포함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의료계가 분노하고 있다.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 됐지만, 이번 포고령(제1호)에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의 복귀를 명령하는 항목이 포함되고 명령을 불복하면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참담하다'는 분노가 쏟아졌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사직 전공의,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후보자 등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계엄사령부(계엄사)가 전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밝힌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긴데 따른 것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한 번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제가 돌아갈 곳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비상 계엄으로 인해 무고한 국민들이 다칠 경우, 의사로서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국민들을 치료할 것"이라면서 "독재는 그만 물러나라"고 말했다. 전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의협 차기 회장 후보자들도 비상계엄 사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는 SNS를 통해 "울고 싶은데 차마 혼자 울지는 못해서 빰 때려 달라고 애걸 복걸한 꼴"이라면서 "오늘부로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은 데드덕(레임덕보다 심각한 권력 공백 현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주 대표는 "그럼에도 의료농단의 유일한 해법은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중단"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역시 SNS를 통해 "2025년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처단 당해야 할 것은 이런 말을 하는 자"라고 비판했다. 또 "어불성설의 계엄 선포로 의사들은 소위 의료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이같은 일을 10개월째 당하고 있다"면서 "근거도, 국민적 합의도 없이 강행하는 의료개혁을 당장 멈추고 정상적 판단이 가능한 상황에서 새출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 복귀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자 "해당 항목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사직한 의료인은 과거의 직장과의 계약이 종료됐으므로 '파업 중이거나 현장을 이탈'한 것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해당 항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계엄 선포로 인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은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인의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료 현장은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 명령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 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할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04 14:14:3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