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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티라미수 만들고, 핑크퐁도 만나고"…갤러리아, 연말 행사 '블랙 갤러리아데이' 진행

갤러리아백화점이 점포별 이색 팝업부터 할인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블랙 갤러리아데이' 행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명품관, 수원 광교점에서 인기 식음료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달 15일에는 수원 광교점 쿠킹스튜디오에서 권성준 셰프의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블랙 갤러리아데이 기간 중 행사에 응모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권 셰프가 운영하는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 코스 요리 식사권(동반 1인 포함)을 제공한다. 점포별 팝업도 진행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 팝업을 열고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상품을 이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핑크퐁과 호기: 새 친구 니니모' 팝업을 연다. 특히 주말에는 핑크퐁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일 3회 진행하고, 행운의 에어볼 이벤트, 한정판 상품 증정 등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게 갤러리아백화점 측 설명이다. 한편, 주얼리 브랜드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명품관, 타임월드, 광교 등 주요 점포에서 일부 하이주얼리 브랜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G캐시를 추가 증정한다. G캐시는 갤러리아 백화점 및 갤러리아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캐시 서비스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1 09:55: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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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 엔그릴, 연말 스페셜 프렌치 코스 요리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의 프렌치 컨템포러리 파인다이닝 '엔그릴'이 겨울을 맞아 12일부터 시즌 한정 코스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을 활용한 프리미엄 프렌치 코스로 보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그릴은 계절에 어울리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셰프의 영감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프렌치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남산 N서울타워 최고층에 위치한 360도 회전 레스토랑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시즌 코스는 '윈터 트윙클(Winter Twinkle)'을 콘셉트로 겨울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로 구성했다. 엄선한 겨울 식재료와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을 각 코스에 활용하고 엔그릴의 프렌치 테크닉을 더해 품격 있는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각 코스는 아뮤즈 부쉬, 에피타이저, 스프, 클렌저, 메인 요리, 디저트, 커피 또는 차로 구성되어 미각의 조화와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시즌 스페셜 코스에 추가로 포함되는 식전주 코스로는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캐비어와 크렘 프레슈 카나페, 글라스 와인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뮤즈 부쉬의 '푸아그라 무스와 블루베리', '윈터 트러플 한우 타르타르', 메인의 '한우 채끝과 프레시 윈터 트러플' 등 세계 3대 진미의 풍미를 프렌치 스타일로 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기념일, 프러포즈 등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엔그릴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시즌 스페셜 코스에는 레터링을 더한 셀러브레이션 디저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시즌 스페셜 코스는 12월 31일까지만 운영되며 코스별 메뉴 구성 등 자세한 사항은 N서울타워 홈페이지 또는 캐치테이블 예약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낭만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엔그릴만의 프렌치 터치와 감성을 더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식 경험과 함께 엔그릴에서 찬란한 순간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1 09:46: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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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상

롯데GRS는 전날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공동 주최 하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산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단체에 수여된다. 롯데GRS는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 조성 ▲사회적 책임 강화 ▲준법경영 및 경영투명성 실현으로 기업신뢰도 제고 등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먼저 환경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며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 재생원료(C-rPet)를 사용하여 아이스컵 뚜껑을 생산하고 있으며 100% 재활용 가능한 무인쇄 PET 컵을 적용해 자원 선 순환에 일조하고 있다. 지역 맛집과 협업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롯데리아의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 협력해 동반성장도 이뤄간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매장 이용 고객에게 소개하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동반성장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이외 올해 4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비즈니스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국내 대표 ESG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여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1 09:13: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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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해외로 눈돌린다 …분유·가공유 수출 활발

국내 저출산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분유와 우유 매출이 줄어들자 유가공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분유와 가공유 수출에 힘쓰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조4651억원 규모였던 흰 우유 매출은 지난해 2조1531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1인당 우유 소비량도 10년 새 감소했다. 낙농진흥회 우유소비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8.1㎏을 기록했던 1인 우유 소비량은 2022년 26.2㎏을 기록했다. 6.8% 감소한 것이다. 분유 시장 규모 역시 2017년 4314억원에서 2022년 2897억원으로 약 33% 감소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해외 분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현재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거점을 두고 '뉴본(Nubone)' 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뉴본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과정에 따른 단계별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현지 상황에 맞는 과학적 영양 설계가 바탕인 '뉴본 1, 2단계'와 어린이 체중 증가에 중점을 둔 '뉴본 플러스' 등 다양한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재는 말레이시아까지 유통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0월 뉴본의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웰푸드 측은 "한국산 분유의 품질과 제품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베트남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2개 공장에서 중국 수출용 분유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평택공장 외에 아산공장이 중국에 분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제2공장 허가를 받은 것이다. 중국에 분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장 허가가 필수다. 또한 공장당 3개 브랜드만 수출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브랜드는 '애사락명작' '매일궁' '우항항렬' '안송' '애페송'이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477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2022년에는 370억원, 지난해에는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로 줄었던 분유 수출이 회복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 좋은 프리미엄 유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활로를 모색해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캄보디아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특수분유) 등에 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분유 전체 수출액은 지속 증가해 2016년 500억원을 넘겼으나 사드 사태와 한한령 등으로 2020년 240억원까지 감소, 현재는 한한령 해제와 캄보디아 같은 신흥시장에서 선방해 지난해 기준 300억원까지 매출을 회복했다. 수출 물량은 전체 분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캄보디아 분유 수출량은 지난해 2014년 대비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캄보디아 전체 분유 수출물량의 80~90%가 남양유업 수출 실적에 해당한다. 남양유업은 투트랙 브랜드 전략으로 캄보디아 시장을 접수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임페리얼XO'와 함께 현지 소비자를 위한 캄보디아 전용 분유제품 '스타그로우'를 론칭해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입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연세유업은 멸균 가공유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연세유업은 지난 5월 중국에 멸균 가공유 제품 수출을 시작으로 8월에 대만, 11월에는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호주, 홍콩으로 수출국가를 확대했다. 국내 유업계가 수입 멸균우유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세유업은 국산 원유의 우수성과 가치를 해외 시장에 알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10월 중국에서 판매된 연세유업 멸균 가공유의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팩에 달하며, 지난 한 달간 전체 수출 국가에서 판매된 멸균 가공유 판매량은 100만팩을 기록했다. 연세유업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시간당 4만팩의 멸균 제품을 생산하는 '테트라팩 E3' 장비를 도입했고 기존 4개 멸균 라인을 6개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국내 분유·우유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해외 국가에서 품질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0 15:59: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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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선정

스타벅스 코리아가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 및 운영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단위로 인증하는 제도로 스타벅스는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3년까지 3회 연속 CCM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올해는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스타벅스는 고객 요청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 시스템과 업무 매뉴얼 재정비를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해당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높은 고객 전화 응대율을 달성하며 불편사항을 느꼈던 고객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무 직원들도 방문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제상품의 특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으며, 별다방 클래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등 커피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0 15:39: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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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글로벌 8개 파트너사 한 자리 모여.."세노바메이트 경쟁력 강화"

SK바이오팜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전략을 각국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중남미 등 전 세계 8개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튜 링케위 치마케팅 센터장, 수니타 미스라 임상개발 부사장, 루이스 페라리의료 부문 부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며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세, 핵심 마케팅 전략, 최근 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뇌전증 치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가 오는 2029년 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23년 미국 항경련제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시장 점유율(43%)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글로벌 누적 처방 환자수 10만 명을 달성하고, 최근에는 14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우수한 발작완전소실률(11~21%)과 안전성,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장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세노바메이트가 풍부한 처방 데이터를 갖추며 전 세계 14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치료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각 국가 별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보다 많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한·중·일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는데, 일부 아시아 국가 파트너사들은 국가별 품목허가 승인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는 것이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2024-12-10 15:39: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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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 임상이 활발해질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일 총 4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19원으로, 이번 증자 주식수는 395만2960주다. CJ바이오사이언스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모든 주식을 받게 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신약개발에 안정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156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약 190억원, 2023년 약 225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왔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2년 464%, 2023년 404%, 올해 3분기 617% 등으로 최근 3년간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CJRB-101' 임상 1/2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물질은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작용기전을 갖춰 추가적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또 발효식품에서 발견 및 분리돼 인체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개발로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국내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BM111'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미가 보유하고 있는 BM111은 4종류의 미생물을 조합한 '생균 치료제'다. 양사는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향후 결과에 따라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이 육성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9월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우승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국내 기업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 프로그램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해 제약 선진 국가인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은 사례는 처음이다. 메디톡스의 신약개발 전문 기업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적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LIV001은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 면역 조절에 효능을 갖춘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여 준다. '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올해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PP-P8 임상 1상을 통해 중증 단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 속한 기업들 외에도 기능성 식품이나 배양 기술 등으로 시설을 구축해 왔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것은 발효과학이나 유산균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익숙한 범주이기도 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5:30:3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