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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이자벨마랑, 2025 SS 컬렉션 선공개…더욱 강렬해진 보헤미안 스타일 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이 2025년 봄·여름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자벨마랑은 프랑스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매 시즌 보헤미안 감성을 담은 프랑스식 세련미를 제안해 왔다. 지난 9월 파리패션위크 런웨이를 통해 2025 봄·여름 제품군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렬해진 보헤미안 룩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상 제품군은 열대 지방의 대자연 분위기에 이자벨마랑의 장인정신을 더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비를 표현한 비단 원사 패턴과 펄럭이는 장식 등 야생을 연상케 하는 생동감 있는 디테일을 강조했다. LF에 따르면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1일 청담 플래그십 매장에서 이자벨마랑 2025년 봄·여름 신제품 사전 공개 행사도 진행된다. 한국이 글로벌 패션 업계 내 중요도가 높아지고 최근 보헤미안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나라로 주목받음에 따라, 봄 여름 신규 제품군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게 LF 측 설명이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올해 FW 시즌 트렌드를 휩쓸었던 '보헤미안 시크' 무드가 내년에는 더욱 강렬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자벨마랑은 장인 정신을 앞세워 공예 디테일과 화려한 프린트로 국내 신명품 선호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8 10:57:4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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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반려동물 콘텐츠 집대성 ‘콜리올리 펫타운’ 오픈

롯데마트는 지난 14일 롯데마트 신갈점에 반려동물 토털 케어 스토어 '콜리올리 펫타운'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내 집 앞 반려생활 중심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한곳에'란 콘셉트로 반려생활에 관련된 콘텐츠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해 674만 가구로 증가해 국내 전체 가구의 2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의 식품과 용품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여가, 장묘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하는 반려동물 양육자가 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속 성장중인 반려동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전하고자 대형마트 최초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 토털 케어 스토어 '콜리올리 펫타운'을 선보였다. '콜리올리 펫타운' 1호점이 들어선 롯데마트 신갈점은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 잠재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롯데마트는 신갈점 1층 전체 공간, 1124㎡(약 340평)를 '콜리올리 펫타운'에 할애했다. 대형마트 내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로 채운 사례는 이전에 없었던 혁신적인 시도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식품 및 용품 전문숍, 여가 및 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특화 공간은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반려동물의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자재를 사용했으며,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하루 두 번 소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핼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에는 펫유치원&호텔 '바우라움', 동물의료센터 '닥터펫', 펫보험 '펫쭈쭈'를 선보인다. '바우라움'은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반려견을 위한 호텔과 애견 교육시설을 갖춘 애견유치원을 운영한다. 호텔에서는 24시간 전문가가 상주하며 반려동물의 밀착관리와 5성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유치원에서는 체계적인 학습 과정과 긍정강화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품 및 용품 코너에는 롯데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숍 '콜리올리'가 들어선다. 콜리올리에서는 총 2000여 종에 달하는 반려동물 연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멍맥주', '멍태깡' 등 트랜디한 식품부터 디자인 식기, 펫가전 등 '펫팸족'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운영한다. 김경태 롯데마트·슈퍼 태넌트부문장은 "경쟁이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콜리올리 펫타운'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매력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0:56: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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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국내 공급

HK이노엔이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 14일부터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A형, B형)의 바이러스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 모두 복용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유통 및 공동판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8 10:49: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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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손여주 교수 "손 쥐는 힘 약한 노인, 당뇨병 발병 확률 높아"

65세 이상 노인 중 손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손여주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한국인 노인의 상대적 악력에 따른 당뇨병 발병 연관성' 연구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손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고령화 연구 패널 조사(KLoSA)의 데이터를 사용해 65세 이상 노인 중 당뇨병이 없는 참가자들에서 반복 측정한 2만 2,016개 데이터를 추적 관찰해 상대 악력과 당뇨병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상대 악력(relative HGS)은 근력과 체질량지수(BMI)를 함께 고려한 지표로, 절대 악력(absolute HGS)을 BMI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대 악력이 높은 그룹일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악력을 총 3분위로 나눴을 때, 남성의 경우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군(하위수준, 1st Tertile)에 비해 중위수준(2nd Tertile) 그룹은 당뇨병이 발병할 오즈비(OR)가 0.87배, 가장 높은 그룹은 오즈비가 0.82배로 감소했으며, 여성 노인에서도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군에 비해 중위수준 그룹은 오즈비가 0.82배, 가장 높은 그룹은 오즈비가 0.79배 감소했다. 즉 근력 증진이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 건강 관리에서 근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상대 악력을 고려한 새로운 분석 방식이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악력과 당뇨병 간의 관련성을 조사함으로써, 의료진들을 포함한 건강 관리 전문가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치료 계획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궁극적으로 노인 인구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교수는 상대 악력 뿐 아니라 근육량, 신체 활동 수준, 식이 요법 등 다양한 요인이 당뇨병 및 심뇌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8 10:48: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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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러너스 데이' 성료…안전한 러닝 문화에 앞장

동아오츠카는 1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한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 러너스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KBS, 그리고 패션 브랜드 커버낫(COVERNAT)이 후원했으며 러닝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전한 러닝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집은 오픈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 러너스 데이'는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행사로 약 1500명의 참가자들은 여의도 둘레길을 따라 8.4km의 코스를 완주했다. 일반 참가들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러너와 이들을 안전하게 이끄는 가이드 러너, 유아차 러너들도 한자리에 모여 누구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러닝 페스티벌의 뜻을 함께 했다. 코스 곳곳에는 안전한 러닝 문화를 상기시키는 캠페인 메시지가 배치돼 러너들이 신체활동의 즐거움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배번표에는 '안전한 러닝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는' 메시지와 함께 개인 서명란이 포함되어, 러너들이 스스로 안전한 러닝에 대한 책임감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커버낫 맨투맨을 비롯해 완주 메달과 포카리스웨트 타올 및 분말, 박카스 젤리, 가그린, 필리더스 샘플, 우르오스 페이스워시, 소이조이, 스킨가드 패치 등이 담긴 포카리스웨트 레디백이 제공돼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완주 후 이벤트 부스에는 권은주 감독(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이 진행한 '러닝의 기초' 강연, 체수분 스탑 챌린지, 동적 스트레칭, 러너들의 퍼포먼스 향상 및 회복 전략을 위한 스포츠사이언스 프로그램, 부상 방지와 회복을 위한 스틱모빌리티 트레이닝, 포카리스웨트 올드카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포카리스웨트는 서울특별시,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러닝 크루 대상으로 안전한 러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런티켓(러닝 에티켓) 약속' 이미지를 SNS에 게시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러닝 크루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18 10:4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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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성료

동서식품은 지난 16, 17일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진행한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첫 개최한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카누 원두커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커피 라이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바리스타 경연 대회다. 지난 9월 커피에 관심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예선을 거쳐 총 8명의 바리스타가 결선에 진출했다. 첫날인 16일에는 카누 원두 제품을 활용한 아메리카노, 17일에는 창작 메뉴로 각각 경연이 진행됐으며, 두 번의 경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이번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최종 우승은 최재영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최재영 바리스타는 '일상 속에서의 특별함'이라는 주제로 커피에 쌀과 사과를 접목한 창작 메뉴를 선보였으며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표현하여 창조성과 실용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식품은 우승자 최재영 바리스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2등을 차지한 진명기 바리스타와 3등 엄성진 바리스타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승자 최재영 바리스타는 "올해 첫 개최되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대회 기간 동안 풍부한 첫 느낌과 깔끔한 여운을 가진 카누 원두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결선 기간동안 경연장 내에 카누 마스터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관과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카누 원두커피 추출 체험과 무료 시음행사, 굿즈 이벤트,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18 10:3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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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디지털 학습 최적화한 학생 가구 '리토' 출시

크기, 내구성 최적화…전선도 깔끔하게 정리 현대리바트가 디지털 학습 환경에 맞춰 개발한 학생 가구 신제품 '리토(Lito)'(사진)를 출시했다. 18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리토는 책상과 책장·서랍장으로 구성된 학생용 서재 세트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학습 환경에 맞춰 크기와 내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토 책상은 상판 깊이가 750mm로 일반 학생 가구보다 20% 가량 깊어 컴퓨터·태블릿 PC·교재 등 학습용 기기 등을 여유롭게 둘 수 있다. 주로 오피스 가구에 적용하는 배선 정리용 구멍도 있어 전자기기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책상 상판 두께는 모니터 등 전자 제품을 안전하게 받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책상보다 30% 이상 두꺼운 25mm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얼룩과 스크래치에 강한 LPM 소재를 사용해 관리도 쉽다. 리토는 책상과 함께 책장, 서랍장, 교구장 각 4종과 이동서랍장 1종 등을 함께 구매해 조합할 수 있어 개인별 취향에 맞춰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디자인도 흰색 바탕에 자작나무 무늬를 더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됐다. 가격은 '리토 1200 책상' 단품 기준 14만6000원이며 '리토 600 5단 책장(17만원)'과 '리토 600 교구장(14만 7000원)' 등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 국내 학습 환경에 최적화된 학생 가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09:01: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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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늘고 있다는데"…호텔업계 실적은 왜 부진할까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로 면세 사업 부진, 호텔 외 사업 부문에서의 경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주요 호텔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실적 난항을 겪고 있다. 호텔신라는 공시를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 역시 영업이익 반등에 실패했다. 호텔롯데 역시 3분기 매출액은 1조2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 모두 호텔 사업과 면세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만큼, 면세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면세 사업(TR) 부문과 호텔·레저 부문의 두 개로 나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호텔롯데 역시 지난 2022년도 4개였던 사업 부문을 3개 영역으로 통합하면서 현재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3개의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호텔신라의 경우 영업손실 170억원에는 TR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총 영업손실을 다시 TR과 호텔&레저사업 부문으로 나눠 뜯어보면, TR의 영업손실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TR 부문 영업손실 16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호텔&레저 부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호텔 사업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면세 사업 부문이 전체 영업손실을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호텔롯데 역시 면세 사업 부문과 호텔 부문을 구분해 실적을 뜯어보면 상황은 다르지 않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에만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역시 작년 동기 영업손실이 9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호텔 사업부 역시 전년 대비 13% 감소한 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면세점 경영 악화에 따르면 상대적인 호실적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기업도 실적 부진은 마찬가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영업이익 감소에는 호텔 외 사업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지난 6월 39년 만에 63빌딩의 '아쿠아리움63'의 영업을 종료했다. 같은 날 63빌딩 60층에 있는 '63아트' 미술관도 문을 닫았다. 일부 기업의 경우 면세 사업으로 경영이 악화되는 만큼, 앞으로 호텔 부문 경영에 더욱 힘을 줄 모양새다. 실제 호텔신라는 내달 전주 지역에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새롭게 오픈한다. 호텔롯데 역시 지난달 첫 번째 경남권 사업장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상황으로 면세점 상황은 많이 어렵다"며 "호텔과 리조트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매출 자체는 호조를 이루고 있어 면세업 수준으로 불황이 크진 않다. 연말을 맞이해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7 16:10: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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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통망 확장에 집중하는 K뷰티, 실적 고공행진에 전성기 지속할것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그동안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쌓아 온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기업 입지 굳히기에 나서며 글로벌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신진 K뷰티 브랜드인 '스킨1004'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스킨1004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28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이다. 올해 누적 매출은 9월 기준, 1876억원으로 이미 지난 2023년 전체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스킨1004는 앞서 지난 2022년 331억원에서 2023년 669억원으로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스킨1004는 외형 확장과 함께 매출 분산의 안정화를 이뤄냈다.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고, 북미, 일본, 유럽 등 국가별 매출 비중이 고르다는 것이 스킨1004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실적에 대해 스킨1004는 각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구축하기 위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스킨1004가 올해 3분기에만 새롭게 입점한 글로벌 유통 채널은 20여 종에 이른다. 우선, 스킨1004는 K뷰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얼타뷰티, 코스트코 등 대중적인 매장에 접근해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얼타뷰티 입점의 경우, 최초 입점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계약을 진행해 빠르게 안착하는 전략을 펼쳤다. 현재 얼타뷰티 전체 매장 중 절반 가량인 653개 매장에서 스킨1004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오는 2025년 초에는 739개 매장에 추가 입점한다. 또 스킨1004는 미국 대형 유통 업체 타깃이 운영하는 1600여 개 매장 입점도 앞두고 있다. 스킨1004는 일본에서도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했다. 스킨1004는 지난 10월 말 일본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로프트 매장 58곳과 프라자 매장 117곳에서 입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스킨1004는 앞서 미국 대표 e커머스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일본 e커머스 큐텐의 메가와리, 메가포 등 대규모 행사에서 잇따라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해 왔다. 차세대 K뷰티 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에이피알도 고객 고정 효과와 충성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둔 유통망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741억원의 매출과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8%, 24.6% 늘어난 실적이다. 에이피알은 기업 간 거래(B2B계약)를 기반으로 한 신규 판로 개척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K뷰티 유통 기업 실리콘투, 영국 런던 소재 유통 기업 퓨어서울 등과 협업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자사몰을 내세워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 에이피알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외 통합 자사몰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10월 750만 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을 뿐 아니라 올해 3월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620만 명에서 100만 명 이상 추가됐다. 자사몰 구매 건수도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은 자사몰을 활용해 중간 수수료 없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자사몰이 구매처 기능과 함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주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이어 CJ온스타일과 맞손을 잡았다. 브이티코스메틱은 브랜드 대표 인기 제품 '리들샷'을 채널별로 기획해 소비자층을 다양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다이소에서 리들샷을 3000원에 출시해 국내 뷰티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브이티코스메틱의 앰플 '리들샷'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되면서 다이소가 1020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이후 올해 4월 브이티코스메틱은 CJ온스타일과 공동으로 '고영양 피디알엔 리들샷'을 기획했다. 최근에는 기존 리들샷 제품을 헤어 관리용으로 구현한 신제품 '피디알엔 리들샷 헤어 앰플'을 선보였다. 지난 4일 CJ온스타일에서 첫 출시했는데, 1차 준비 물량이 완판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04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308억원을 올렸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유통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각국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를 파악해 단순 매출 개선에서 차원을 높여 내실 있는 성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7 15:3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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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해외가 살렸다… '3조 클럽' 11개로 늘어날까

식품 기업들이 내수시장의 저성장 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매출 3조 클럽'에 진입하는 기업 수가 1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3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이 예상되는 곳은 오리온과 풀무원이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49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차별화된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1.1%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 및 인건비, 시장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2.6% 감소했다. 1~9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한 2조2425억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38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오리온의 과거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 양산빵의 성장과 참붕어빵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이 3.5% 성장한 12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23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7.6% 성장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92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4분기 중국 춘절과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영업력 강화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3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2조9935억원의 매출을 올려 3조 클럽 진입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부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3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 2조3960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이다. 한편,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은 올해 18조387억원을 기록하며 식품업계 맏형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액은 4조6204억원, 영업이익은 2764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만 놓고 보면 해외 매출은 5.1% 늘었다. 그러나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인해 국내 사업 매출은 6.1% 감소했다. 대상과 동원F&B, 롯데웰푸드는 예년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무난히 4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음료 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원을 넘기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4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3조1011억원을 기록했다. 오뚜기(에프앤가이드 예상치 3조5355억원), 농심(3조5052억원), SPC삼립(3조4800억원), CJ프레시웨이(3조2254억원)도 연간 3조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면업계는 해외 사업이 3분기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국내와 중국 시장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376억원에 그쳤고, 매출은 8504억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오뚜기는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6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0.5% 감소한 9041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K푸드 수출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9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증가한 수치다. 실적을 견인한 3분기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를 1조5390억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식품기업의 해외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내수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사업을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17 14:39:3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