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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아올린 무분규 임단협 타결…산업계 긍정적 영향 확대

현대자동차가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뤘다. 현대차 노사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노사가 위기 돌파를 위해 힘을 모았다. 현대차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일부터 총파업에 나선 금속노조는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현대차 노조가 빠지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타결…산업계 긍정적 영향 확대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4만6413명)의 61.9%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이달 초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고 판단,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쟁의권 효력도 사라졌다. 결국 금속노조가 고강도 하투를 진행하더라도 현대차 노조 측은 집행 간부, 대의원 등 확대 간부만 총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확대 간부 규모는 400여명에 달하지만 실제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은 절반도 안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업계 맏형인 현대차 입협이 무분규로 마무리 되면서 기아와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다른 완성차 업체의 임단협도 원활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기아 노조의 경우 올해 현대차 노조와 공동투쟁을 선언한 만큼 현대차 사례와 비슷한 수준에서 사측과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6만20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고용안정과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전환 등 단협 개정과 조합원의 고용 안정방안을 위한 국내 공장 내 핵심 모듈 부품공장 설치 등도 사측에 제안했다. 현대차는 "노사가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 노조가 한국 노동운동을 이끌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위기가 확산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정치 파업보다 조합을 우선하는 실리적인 모습은 노동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힘빠진 총파업 총파업 명분을 잃은 현대차 노조가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금속노조 내 현대차 노조의 비중은 25%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현대차 노조가 금속노조 일정에 맞춰 행동할 경우 불법 파업에 따른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부분은 물론 법적인 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여기에 금속노조 산하 기아지부, 한국지엠지부, 현대중공업 지부 등은 아직 교섭 전이라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전체 파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국내 조선업계도 쟁의권을 확보한 곳이 없는 상태다. 조선업계는 최근 수주 호황을 맞으며 생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어 대규모 파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업지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하청 노조가 점거한 VLCC 옆 선박에 올라 맞불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금속노조 총 파업에 불팜하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다"며 "조선업체들도 이번 총파업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번 총파업이 산업계에 미칠 명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2-07-20 15:44: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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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앞두고 차량 점검은 필수…車·타이어업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28일 오후 5시 30분까지 3일간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완성차 업체와 함께 자동차 무상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 1317곳에서, 기아는 직영 서비스센터 18곳과 서비스협력사(오토큐) 779곳에서 무상으로 점검을 해준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9곳, 7곳의 직영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2곳과 협력 서비스센터 43곳에서 점검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에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필요할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무상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타이어업계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이어 응급실'을 업계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이다. 전국 권역 별 총7개 주요 거점 응급센터 매장에서 타이어 전문가가 24시간 상주, 펑크수리를 포함한 각종 타이어 관련 점검을 24시간 언제든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이어뱅크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국 450개 매장 어디서나 동일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4대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공기압, 펑크, 휠밸런스, 위치교환)를 제공 중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하는 것은 타이어 뿐만이 아니다. 점검과 교체가 필요한 차량 소모품들을 차량 제조사의 프로모션 기간에 이용하면 비용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22-07-20 14:3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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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한국판 '엘 시스테마'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후원 이어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아동 및 청소년 예술교육에 힘을 보탰다. 토요타는 19일 세종문화회관과 아동 및 청소년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해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에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에도 후원금은 오케스트라 단원과 서울 맹학교 80여명 학생에 전문 악기 교육과 정기 연주회 및 겨울 캠프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통한 청소년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판 엘 시스테마로 평가받는다. 토요타는 지난해 처음 후원을 시작하고 서울 맹학교 학생으로도 지원 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하는 2021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참여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시민으로서 인재육성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0 14:27: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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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서 아이오닉 5로 정면돌파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로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전기차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EV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이 탑승하는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 이 조건에 적합한 차량인 아이오닉 5의 도입을 결정했다. MK택시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현대차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5월말까지 운영해 방문 고객에게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전시·시승·체험·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4월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 및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이번 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2022-07-20 10:3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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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국내 車 업계 서비스 품질 1위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서비스 품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2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중 '국산자동차판매점' 부문에서 10년 연속, 'AS' 부문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기념행사에는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과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국산자동차판매점 부문에서 96점, AS부문에서 93점을 받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비스 품질의 고객 체감 정도를 평가하는 11개 항목에서 판매 부문은 말투·어감·호칭, 경청 태도에서 만점을, AS 부문에서는 친절성과 경청 태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전국 4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한국지엠이 KSQI 판매 및 서비스 부분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최고의 서비스를 펼친 임직원들이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객 중심, 고객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0 10:3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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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글로벌 경제 위기 돌파 맞손…임단협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여름 휴가 전에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 돌파에 힘을 모은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사상 처음 4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 4만6413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9125명 중에 2만24225명의 찬성표를 던지며 찬성률 61.9%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기권은 7288표, 무효는 103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 인상(4.3% 인상,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주식 20주(360만원 상당),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을 담고 있다. 사측은 임금인상과 성과금 규모가 전년도 경영실적을 고려했으며, 최근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와 같은 대내외 지정학적 위험도를 반영해 전년 대비 연봉 9% 수준 증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첫 번째 전기차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돌입하며,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에도 합의했다. 전기차 공장이 준공되면 1996년 아산공장을 지은 후 29년 만에 새로운 공장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2022-07-20 07:4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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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주요 항공업체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면담…AAM 기체개발 드라이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항공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영국의 판버러 에어쇼 현장을 찾아 항공업계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고 경영진들과 면담하는 등 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지난 18일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회장 및 신재원 사장 등은 슈퍼널 부스를 찾은 롤스로이스 CEO 워렌 이스트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도 탑승했으며, 이어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회사로 항공 우주 및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그리고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슈퍼널 전시 부스에서 현대차그룹과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과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사프란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공기 엔진 및 로켓 엔진 등 다양한 항공 우주 및 방위 관련 장비를 설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과 사프란은 현대차그룹의 AAM 기체에 탑재될 추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 이 외에도 정의선 회장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 등 주요 항공 업체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AAM 사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항공업계의 주요 업체와 이뤄진 업무협약과 면담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Mobility Solution Provider)'로서 항공업계에서까지 주요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은 AAM 생태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항공업계의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슈퍼널이 영국의 버티포트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Urban Airpor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내 교통허브 건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판버러 에어쇼에서 슈퍼널은 항공기 배터리 제조 업체인 EPS(Electric Power System)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EPS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7-19 17:0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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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노동사법화 리스크로 위기…현대차·한국지엠·포스코 등 기업경영 부담 가중

국내 산업계가 노동사법화 리스크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금리 인상,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장기화등 대외적 악재에 사법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기업은 본연의 경영보다 법적 대응에 시간과 비용을 쏟아부으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타결되자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노조의 채용합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회는 성명문에서 10년만에 추진되는 신규인력 채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과 불법 점거 농성으로 약 50일간 도크가 멈추면서 추정 누계손실액만 66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서고 법원이 불법점거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19일 '기업 경쟁력 관점에서 본 국내 노동환경'을 주제로 제23회 산업발전포럼 겸 제28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산업계는 노동 환경의 경직성이 투자와 성장을 막는 핵심 요인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하청업체, 하도급, 도급, 비정규직 노동자를 둘러싼 갈등은 기업 경영의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계 강타한 '직고용' 리스크…흔들리는 '생산유연성' 산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제철, 한국지엠, 포스코 등 5개 기업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할 경우, 부담해야 할 인건비가 2021년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연간 3조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계속되는 반도체 부품 수급 난항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파견법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전문지식·기술·업무의 성질 등을 고려해 32개 업무를 대상으로 파견 기간은 2년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실제 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은 제조업 생산공정 등의 업무는 배제돼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고육지책으로 사내 하도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경기 변동성이 큰 조선이나 자동차 산업은 파견인력을 기초로 생산유연성이 필수적인데 이를 사내하도급으로 대응했다. 문제는 이러한 파견법과 사내하도급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지휘·명령권이 어디에 있느냐가 '불법파견'과 '적법도급'의 판단 기준이다. 원청이 사내하도급 근로자에게 직접 지휘·명령권을 행사하면 불법파견, 도급업체가 지휘·명령하면 적법도급이 된다. 한국지엠의 경우 2013년에 실시된 특별근로감독 결과 관련부처로부터 적법하게 하도급을 운영하고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하도급법과 파견법 사이의 판결이 갈리면서 하도급 근로자들로부터의 민사소송, 불법파견과 관련된 형사소송,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명령 등 다각도로 하도급 근로자 채용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 약 2000명 정도가 한국지엠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8000명 수준의 한국지엠 정규직 근로자의 25%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2010년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법정소송에서 패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송에 시달려왔다. 현대차 노사는 2015년 대법원 판결에 앞서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45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후에도 정규직 채용시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우대키로 했다. 그러나 2020년 대법원 판결 이후 고용노동부가 현대차 3개 공장 사내하도급 노동자 3668명을 그해 12월 28일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렸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외에도 포스코가 1만8000명, 현대제철 7000명, 기아 800~900명 등 규모는 다르지만 많은 기업들이 '직고용' 리스크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이욱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외부 기업과 아웃소싱, 도급, 용역, 위탁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관계를 맺고 분업을 통한 경영의 효율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파견법이 가장 강력한 규제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사외도급 등 업종과 형태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직고용 리스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경쟁의 격화, 스테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위축과 저출산·고령화 심화, 디지털화, 텔레워크 확산 등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에 맞춰 1953년 집단적·획일적 공장근로를 전제로 설계된 노동법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들어 노사가 내부의 노동갈등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지는 '노동의 사법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최근 노동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보면 동일한 사안을 두고 심급에 따라 재판부에 따라 심지어는 담당판사에 따라 상반된 판결이 나오는 등 일관성이 없고 예상이 불가능하여 산업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노사합의를 전제로 하는 자치규율이나 노사관행 및 주무행정관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법부도 행정부의 유권해석이나 지침 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만기 KIAF겸 KAIA회장은 "최근 우리 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수요위축 등 시장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점일 것"이라며 유럽·일본 등의 노동유연성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는 해고나 채용의 자유가 제한돼, 내부 노동시장의 유연성마저 확보하지 못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수요 변화에 대한 노사간 합의에 의한 자발적, 창의적 대응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노사간 합의를 존중하는 대대적 노동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2022-07-19 15:0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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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래항공 모빌리티 개발 드라이브…롤스로이스와 업무 협약 체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항공 모빌리티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18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및 신재원 사장 등은 슈퍼널 부스를 찾은 롤스로이스 CEO 워렌 이스트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도 탑승했으며, 이어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회사로 항공 우주 및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그리고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9 14:5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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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전동화 모델 고객의 소리 담는다…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기아가 '레이 EV를 활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맞춤형 PBV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0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기아는 참여 목적과 대상에 따라 공모 부문을 비즈니스(차량을 사용해 사업을 펼치는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사업자), 라이프스타일(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일반인), 커스터마이징(특장 비즈니스 운영 업체) 3개로 나누어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독창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10월 중순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수상작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시상은 총 20팀에 이루어지며, 부문별로 ▲대상 1팀(1000만원), ▲최우수상 1팀(300만원), ▲우수상 5팀(100만원)을 선정한다. 비즈니스 및 커스터마이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팀은 상금 지급 외에도 사업비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되며, 향후 아이디어의 상품성 및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판매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의 의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아이디어가 직접 실현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PBV 생태계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레이는 경차임에도 차체가 박스 형태여서 넓은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레이는 올 상반기 2만975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했다.

2022-07-19 10:47: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