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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TCR 5라운드 우승…WTCR서도 팀 우승 목전

현대자동차가 국제 레이싱 대회에서 고성능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대자동차는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FIA ETCR은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다. 전동화 시대 레이싱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한 모터스포츠 대회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ETCR로 출전해 알파 로메오와 쿠프라 등과 겨뤄 승리를 따냈다. 기존 경주차에 500kW 전기모터와 65k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같은 기간 열린 WTCR 6차전에서도 엘란트라 N TCR로 상위권을 이어가며 레이싱 능력을 다시 확인했다. 소속 드라이버 미켈 아즈코나가 41포인트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노버트 미첼리즈도 두번에 걸쳐 4위를 차지하면서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은 298포인트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격차는 45포인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고성능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5 14:02: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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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폭스바겐 제타에 신규 OE 공급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의 '제타' 7세대 페이스 리프트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OE), 205/55R17, 205/60R16 TA31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타는 1979년 출시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이번 7세대 페이스 리프트차량은 역동적인 비율과 넓은 실내공간,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등 새로운 기능성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현재 폭스바겐 제타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며, 장착되는 금호타이어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제타에 공급되는 금호타이어의 솔루스(SOLUS) TA31은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컴포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TA31은 저소음과 동급대비 마모성능, 주행성능을 강화시킨 제품으로 다양한 규격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폭넓은 규격만큼 대형·중형·소형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인치 별로 각기 차별화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이어 트레드는 최적의 블록 및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블럭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중앙부에는 4개의 넓은 직선형 배수홈을 설계하고 딤플을 적용하여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폭스바겐 제타 OE 공급은 금호타이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25 12:31: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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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샷X아이헤이트먼데이, 컬래버 한정판 굿즈 출시

불스원의 엔진세정제 브랜드 '불스원샷'이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컬래버레이션 한 한정판 굿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굿즈는 캠페인의 여섯번째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트렌디한 감성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가 함께해 눈길을 끈다. 아이헤이트먼데이는 '누구나 싫어하는 월요일을 즐겁게 하자'는 모토로 시작된 브랜드로, 일상과 패션을 잇는 톡톡 튀는 디자인의 양말을 꾸준히 선보여 MZ 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불스원샷 굿즈는 아이보리 색상에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을 담은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에 민트색 도트 패턴을 더한 감각적인 디자인 2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불스원의 'LOVE MY CAR' 로고와 마스코트인 '불키' 캐릭터의 모습을 함께 새겨 귀엽고 유쾌한 분위기와 소장가치를 더했다. 김경명 선임(불스원샷 브랜드 매니저)은 "많은 MZ세대 운전자들에게 불스원샷을 통한 셀프 엔진관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와 컬래버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이색적인 굿즈 상품을 선보여 운전자들이 셀프 엔진 관리에 관심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7-25 12:29: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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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래 모빌리티 광융합 기술 이끈다…광주 한국광기술원 가보니

"자율주행은 영상, 라이다, 카메라 등 다중의 복합 센서들이 완벽하게 구현됐을때 가능합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IoT연구센터 센터장은 국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와 대중화가 빠르게 도입되려면 이같은 복합적인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을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광기술원에서는 자동차 패러다임이 자율주행차로 변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방문한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서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광소재부품, 메타버스, 탄소중립, 우주·국방, 미래차 분야 등 5대 전략융합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 車 기술 개발 위한 다각적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은 최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차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은 미래 차 분야에서 빠르게 지능화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관련 인지센싱, 정밀계측, 고정밀 카메라 기술 등 신규 광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는 한편, 감성인지 융합조명,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술 등을 고도화하면서 미래 차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광기술원은 지난해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미래차 관련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업의 결과로 2022년 신규과제로 ▲미래 차 디스플레이 적용 전장부품 기술개발 ▲초고난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인지예측센서 기술개발 등에 착수했다. 한국광기술원의 대표 연구성과로서 ▲국내 최초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상용화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용 야간환경 저조도 영상변환 기술 ▲국내 최초 자동차용 3D 리어램프 개발 등이 있다. 국내 최초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상용화 기술'은 차량 전방 600m 이상까지 고광도(@ 1lux) 빔을 비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상대방 운전자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먼 거리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용 야간환경 저조도 영상변환 기술'은 야간환경에서의 고정 객체 및 도로 상황 인식 등 자율주행에서 요구되는 난제를 해결한 기술로, 주야간 모든 환경에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 '국내 최초 자동차용 3D 리어램프'는 기존 1·2차원 형태의 국내 제품 대비 컴팩트한 3D 구조를 구현하여,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조립성이 우수한 단순 구조로 양산화가 쉬운 강점이 있다. 또 한국광기술원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협약을 통해 튜닝용 등화장치 단체품질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으로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튜닝 산업계의 시장 접근성과 제품 신뢰성을 높여 튜닝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은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영상을 이용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며 "자율주행을 현실화 하려면 각기 다른 센서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광기술원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시험동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파시험동·LED조명실증센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한창 한국광기술원 본사에서 차량으로 5분 가량 이동하면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에 위치한 한국광기술원 LED조명실증센터와 전파시험동을 만날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 조명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곳은 모빌리티조명 융합 설계 및 기술 개발, 교통 및 안전 융합조명 기술 개발, 모빌리티 공정용 조명 융합 기술 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길이 120m, 폭 40m, 천고 15m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로조명 실측동은 대형 암실로 세계적으로 독일과 한국 두 곳에만 설치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곳은 도로 표지판과 가로등은 물론 어두운 터널 등 실제 도로와 똑같은 환경을 구축해 차량 조명의 시의성과 인식률 등을 측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야간 환경에서 보행자와 차량 인식, 경로 예측, 도로표지판 같은 고정 객체 인식과 도로 상황 인식 등 자율주행에서 요구되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주행 안정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한환경 시험동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상황을 설정, 태풍과 폭우, 고온가습한 열대 기후 등에서 전장제품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미세먼지와 모래바람의 증가에 따른 차량의 헤드램프 투과율은 물론 강풍으로 인한 차량 창문이나 도장의 내구성 측정도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전자파 적합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자파 실험실'이다. 전자파 실험실은 차량에 탑재된 전장품에 대한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며 차량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노이즈량 등을 측정한다. EMI(전자파장애)와 EMC(전자파장애호환성) 기술을 테스트해보는 이 시설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시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5톤 트럭이 들어올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옮겨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둘러본 LED 조명센터는 한국광기술원이 갖추고 있는 19개의 센터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난 2001년 개원한 한국광기술원은 전체 직원 277명 가운데 184명이 연구 인력일 정도로 풍부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레이저 연구센터와 지능형광IoT 연구센터, 모빌리티 조명연구 센터 등 미래차 기술에 적용해야 할 다양한 기술들을 융합하기 위해 각 센터들이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4 17:2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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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반도체·원자재값 등 악재속 실적 고공행진…2분기 영업익 첫 2조 돌파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가격 폭등 등 외부 악재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차량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가 증가와 환율 효과에 인센티브 축소 영향까지 맞물려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달성한 기존의 최고 영업이익(1조6065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조4872억원)보다는 50.2% 증가했다.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 매출액은 최초로 20조원을 넘긴 21조8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수치다.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 1분기의 18조357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를 합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73만3749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스포티지와 EV6이 판매를 견인했지만 반도체, 부품 등의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2.1% 줄어든 59만2881대를 팔았다. 러시아 권역의 판매 중단 영향이 가시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다른 권역으로 물량을 전환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공급 확대해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인도에 있는 공장을 3교대 전환하고 카렌스(인도)와 신형 스포티지 같은 신차 효과도 봤다.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미국 영업 직원에게 제공되던 인센티브를 줄은 영업이익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아는 2분기 인센티브 절감 효과가 527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환율효과는 5090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전년 동기보다 12.3% 하락한 1260원이었다. 전체 판매량은 줄었어도 친환경차 판매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V6의 빠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78.9% 증가한 13만3000대를 팔았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7%포인트 오른 17.7%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와 서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각각 9.9%와 12.5%로 확대됐다. 미국에서도 작년 동기보다 5.3배 많은 전기차 1만대가 팔리면서 판매 비중이 0.9%에서 5.5%로 약 6배 커졌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올해의 차 EV6 판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니로 판매가 더해져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크게 확대돼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 하반기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과 판매 본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2-07-22 16:4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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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반도체·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 악재에도 실적 선방…영업익 4033억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출을 늘리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 3081억원, 영업이익 4033억원, 당기순이익 769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전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 차종 등에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린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9조 8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 1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은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운송비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25.7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5억 달러의 70%를 2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에도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22-07-22 15:18: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