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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E 4세대 부분변경 국내 출시…성능·편의 대폭 업그레이드

메르세데스-벤츠 GLE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5종 라인업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뉴 GLE는 2015년 출시된 4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과 인테리어, 첨단 기술 등을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킬리안 텔렌 부사장 설명이다. 라인업은 GLE 와 쿠페, AMG 등으로 구성된다. 디젤과 가솔린,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등 3종 SUV와 SUV와 함께 디젤과 고성능 엔진 등 2종 쿠페 모델이다. 우선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먼저 이달 중 인도하고 AMG 라인업은 추후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벤츠는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E 400e 4매틱 쿠페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GLE 전 라인업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로 최대 15kW에 200Nm를 보탠다. 이를 통해 전 모델에서 출력 상승을 실현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최신 편의사양도 더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와 오프로드 주행모드,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주차 패키지 등이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활용도가 높은 투명 보닛으로 장애물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도 ▲ 에너자이징 패키지, ▲ 에어 밸런스 패키지, ▲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 윈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포함하는 윈터 패키지, ▲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출고가는 1억1300만원에서 1억5900만원이다. 실내외 컬러와 조합도 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8 14:12: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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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위한 우수인재 확보…다음달 신입사원 상시채용 진행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 직무 등의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채용 기간 동안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잡페어(Job Fair)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하는 잡페어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린다. 잡페어는 팝업스토어의 형태로 ▲현대차 구성원의 일과 성장,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대차는 시공간 제약없이 현직자와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실시한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현직자가 채용 직무를 발표하는 '채용 발표회' ▲현직자와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 소통하는 '직무 상담 공간' ▲인사담당자와 채용 상담 또는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HR 상담 공간' ▲현대차 채용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채용 정보관' 등의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별(3, 6, 9, 12월) 1일마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자 관점을 고려해 채용 과정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채용 콘텐츠를 만들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8 14:0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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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모빌리티, 자율주행등 갖춘 '도슨트 체험로봇' 2세대 모델 선봬

10월6일까지 대구미술관서 관람객 대상 체험행사 대동모빌리티가 자율 주행과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2대의 도슨트 체어로봇을 활용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는 오는 10월6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대구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펼친다. 대동모빌리티는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면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스널, 라스트 마일(Last Mile), 레저, 가드닝 목적의 모빌리티와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도슨트 체어로봇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하나로 지난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1세대 모델에서 V2X(Vehicle-to-everything·차량과 사물간 통신)를 기반으로 한걸음 더 진화해 중앙관제 및 사용자 맞춤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2세대 모델이다. 도슨트 체어로봇은 사용자가 태블릿 PC로 작품을 지정하면 최적의 관람 경로를 생성한다. 라이다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정지 및 회피 주행하는자율주행 기능으로 지정한 관람 희망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다수의 체어로봇이 군집 주행으로 2인 이상의 단체 동시 관람도 가능하다. 작품 외에 시설 내 휴게실, 화장실 등의 편의 및 부대 시설을 지정하면 해당 장소로 이동해 관람객이 더욱 편하게 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 박천일 LM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모빌리티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09:04: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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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스타엘 오토톡스와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 개발 속도…완전자율주행 무선통신 시장 공략

현대모비스가 이스라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차량에서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신제품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LTE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한 기술이다.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내 차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주는 수준이지만, 완전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한다. 이동 중에도 주변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기반의 V2X 기술이 요구되는 이유다. 모빌리티 회사들이 로보택시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V2X 기능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5G와 V2X 통합기술은 안전사고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 안에서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주행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직진 신호로 바뀌었음에도 직각방향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이 있으면, 교차로에 달린 카메라가 이 상황을 중계해주는 방식이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전방의 정체 상황 등도 차 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궁극적으로 원격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컨트롤타워에서 비상 시에 모빌리티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또 다른 이스라엘 기업인 오토피아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통합제어기는 차량 외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텔레매틱스제어기(TCU)는 차량 뒷면에 샤크안테나 형태로 부착했지만 향후 납작한 형태로 개발해 보이지 않는 곳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5G 기반 V2X 국제표준의 최신 사양을 충족시키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23-08-27 14:00: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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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 레니게이드가 '변절자'인 이유…오프로더 성능에 도심형 편의

지프 레니게이드는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뽐내는 모델이다.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주행 성능에 특별한 외관과 컬러까지 눈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지프 답지 않은 편의 기능도 매력으로 꼽힌다. 27일 레니게이드를 타고 500km 가량을 달려봤다. 야성적인 지프 브랜드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는 작은 크기와 편의 기능으로 편안한 여행을 만들어줬다. 레니게이드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지프 브랜드를 느낄 수 있다. 평평한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보이는 모습이 시그니처 모델 랭글러를 떠올리게 한다. 외관도 랭글러를 쏙 빼닮은 박스형에 세븐 슬롯 그릴로 패밀리룩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프 전신인 윌리스와 빅풋 아이콘으로 '본 투비 와일드'라는 개발 모토를 드러낸다. 지하 6층 주차장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빠져나가는 순간부터 강력한 성능도 느낄 수 있었다. 가속 페달에 따라 부드럽게 뻗어올려주는 추진력이 보통은 아니다 싶었다. 1.3L 배기량만으로 최고출력 173마력에 최대토크 27.6kg·m를 내는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 덕분이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것도 레니게이드에는 아무 일이 아니었다. 오프로더 모임에서도 랭글러와 함께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모델답다. 그러면서도 훨씬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복잡한 제어 장치를 대부분 전자화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해주기도 한다. 레니게이드가 오프로더 입문 모델로 각광받는 이유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S), 답력을 보조해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프리미엄 대형 SUV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작은 크기는 험지 돌파에도 유용하지만, 도심에서는 더 높은 편의를 제공한다. 좁은 골목길에서 운전하기에 좋고, 무엇보다 빡빡한 주차장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전폭이 1805mm로 다른 소형 SUV와 비교해도 좁은 편이다. 실내 공간은 넓고 안락하다. 작은 대신 박스형 디자인으로 동급 대비 최대 수준 적재 공간을 확보했고,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휠도 제공한다. 특히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커넥트 7.0이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데, 하단 메뉴를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어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공조 기능이나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하면 된다. 공인 연비가 10.4km/L로 다소 낮지만, 오프로더 치고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2열 레그룸이 다소 좁기는 했는데, 박스형 디자인 덕분에 헤드룸이 넓어 오히려 더 편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레니게이드가 '변절자'로 이름 붙여진 이유도 추측해본다. 거칠기로 유명한 오프로더 브랜드 지프가 '감히' 도심형 SUV 편의 기능을 녹여냈다는 것. 물론 마니아들에는 변절이었겠다. 그러나 야생을 동경하는 일반인들에는 감사한 모델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7 13:27: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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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인천지역 초등·중학생 대상 코딩 교육 진행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가 인천지역 취약계층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마음재단은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지원,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이하 IGC)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코딩 교육은 GM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취약계층 초등 및 중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매주 1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코딩 교육은 동화를 재구성해 진행하며 스토리보드 작성부터 프로젝트 완성까지 흥미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IGC 대학생 및 GM 임직원 20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돕고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한마음재단은 지난 25일 한국지엠 기술연구소에 대학생 멘토 10여명을 초청해 기업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GM 연구개발법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과 GM 임직원이 참여, GM의 미래 비전과 문화에 대해 공유하고 더불어 연구소 내부 견학을 통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우리 미래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M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GM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STEM 프로그램이 우리의 미래 환경에서 사회가 직면하게 되는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27 09:4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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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출고대기 줄었지만…'친환경·고연비' 하이브리드 인기 여전

국내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출고 대기기간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인기 차종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소 1년 이상을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완성차 대리점 업계에 따르면 1년 이상 걸리던 신차 출고 기간이 지금은 계약 후 3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해졌다. 다만 기름값 인상에 따른 유류비 부담 확대와 전력 반도체 추가 등의 영향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는 가솔린 모델이나 LPG 모델의 경우 이제 6주면 받아볼 수 있다. 디젤 모델도 3개월이면 수령이 가능하다. 1년전 스포티지 디젤 모델을 받아보기까지 최대 16개월을 기다려야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이상이나 단축된 셈이다. '국민 아빠차'로 불리는 기아 카니발은 지난해 7인승 디젤·가솔린 모델과 9·11인승 가솔린 모델 등 모든 트림이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금은 6주면 출고가 가능하다. 모닝이나 레이를 비롯한 경차 라인은 한 달 안에도 만나볼 수 있다.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문제로 잡음을 겪고 있는 전기차 모델 EV6과 새롭게 출시된 하이엔드 전기차 모델인 EV9의 대기 기간도 6주 이내다. 그러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을 받기까지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9개월까지 기다려야했던 현대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은 이제 3개월 내로 받아볼 수 있다. 11개월을 기다려야했던 그랜저 2.5 가솔린 모델도 3개월 내로 출고된다. 한 때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을 가졌던 전기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도 한 달 반만 기다리면 된다. 쏘나타는 가솔린이나 LPG 모델의 경우 6개월에서 8개월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전히 오랜 기다림을 가져야한다. 아반떼는 12개월, 쏘나타는 10개월, 투싼은 7개월을 대기해야 한다.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6개월 내에 가능하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차량에 사용하는 트림에 따라 대기 기간이 갈렸다. 쉐보레의 최다 판매 차량인 트랙스는 기본 트림인 LS 트림이나 바로 윗 등급인 LT 트림을 선택할 경우 4개월 가량의 대기 기간을 필요로 한다. 고급 트림에 속하는 액티브 트림과 RS 트림은 한 달 안에 차량 출고가 가능하다. 지난 7월 페이스리프트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트레일 블레이저는 트림의 종류에 관계없이 1달 안에 만나볼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코란도, 렉스턴과 티볼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이 1개월 내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 전륜구동이나 썬팅, 선루프 등의 차량 옵션을 추가하는 경우에도 1주 안팎의 기간만 더 기다리면 된다.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단연 연비 때문이다. 주행환경에 따라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번갈아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만 사용하는 차량보다 리터당 연비가 4~6km 우수하다. 전기차 역시 높은 연비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와 충전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차량 공급 역시 회복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은 적체된 수요가 아직 해소되지 못한 만큼 안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17만64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5819대)에 비해 40.2% 급증하며 전체 등록 차(106만248대)의 16.6%를 차지했다.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던 전기차는 이 기간 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은 물론 친환경차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 등 전동화 제품에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전력 반도체가 추가로 탑재되기 때문에 출고 대기간 단축은 단기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운·안승진 기자 ysw@metroseoul.co.kr

2023-08-27 09:45: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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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EV6 앞세워 中 전기차 시장 공략…청두모터쇼서 EV5 디자인 최초 공개

기아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이하 EV5)'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E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 SUV로 현지 시장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개최된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이하 청두 모터쇼)'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5'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내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EV5 디자인 공개를 비롯해 EV6를 정식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EV5는 지난 3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량이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의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5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열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측면 디자인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앞·뒤 펜더의 강한 형상과 그 사이 차체 면의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처리에서 느껴지는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룬다. 기아는 EV5의 실내를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줘 한층 더 고급스럽고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 담당 상무는 "EV5는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준중형 SUV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라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디자인, 성능, 실용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예정된 '기아 EV 데이'에서 EV5의 상품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3-08-25 16:2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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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시장서 디자인 경쟁력 확보…'IDEA 디자인상' 금상 쾌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3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수소 하이브리드 테스트차인 'N 비전 74'가 IDEA 디자인상 자동차·운송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N 비전 74는 올해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이다.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오닉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과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는 헤리티지(유산)를 기반으로 두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코나는 기존 디자인을 이어받으며 더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은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와 PnD L7도 본상을 받았다. 휠에 장착되는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모델들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겸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16:29: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