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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현대차·BMW 등 전기차 시장 대응 온도차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위기 대응에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포드 등은 인력 구조조정과 전략 변경을 통한 변화에 집중하는 반면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등은 신차 출시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전세계 인력 10% 감원을 선택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 돌파로 조직 슬림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 직원 수가 14만명이라는 점에서 전체 직원의 10%인 1만4000명 가량 감원 대상이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4년 만에 역성장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수요 둔화의 여파로 성장세가 꺾이면서 포드와 폭스바겐 등도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애초 계획한 전기차 투자 가운데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지출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5일 캐나다 오크빌 공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동화 모델 양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예상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중"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세계 2위 판매량을 기록한 폭스바겐은 2026년 독일에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전용 공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BMW 등은 대규모 투자와 신차 출시를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6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채용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차(SD 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다. 전체 채용 규모의 55%에 달하는 4만 4000명이 전동화, SDV, 탄소중립 실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 등 신사업 분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EV 제품군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해 간다. 기아는 올해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와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전동화 시장이 대중화 시대로 진입하며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지만, 미래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 EV 톱 티어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BMW 그룹은 전동화 기술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설비투자(CAPEX)의 경우 독일 뮌헨 공장을 확장하고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헝가리 데브레첸에 자동차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 중국 선양, 미국 우드러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독일 니더바이에른 현에는 각각 고전압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략 변화는 전체 시장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높은 차량 가격과 고금리 등의 요소가 차츰 해결되면서 판매량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21 11:4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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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북미 소비자 공략

기아가 북미시장에서 차량 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는 북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각 구단 별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테마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기아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에서 EV9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중심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상품 선택폭을 넓혀 고객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테마를 개발했다. 기아 CXD사업부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로 고객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자신의 차량을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더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브랜드 협업 및 선도적인 디지털 사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9 13:0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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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아이온'으로 EV시장 선도적 입지 다져"

한국앤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래 트렌드를 내다본 과감한 기술 투자로 전기차 타이어 관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6일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자사 혁신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가 열었다.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은 유럽을 비롯해 북미, 한국, 중국 기타 지역에 출시돼 현재 전기차 시장 타이어를 선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급격히 성장하는 EV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기존의 ICEV(내연기관) 타이어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는 전비, 소음을 비롯해 더 무거운 하중을 버텨야 하는 등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의 해당 특징들을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해오고 있다. 또한 해당 결과물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을 해줬을 때 가장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2024-04-19 00:00: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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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혁신이 이뤄지는 곳,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혁신 인프라를 통해서 기획, 개발, 테스트를 진행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에서 만난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 총괄 겸 경영혁신 총괄 부사장은 자사 브랜드의 기술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17일까지 주관한 '2024 Hankook Experience Day'에서는 한국타이어의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소개가 진행됐다. 회사 인프라 소개에 앞서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 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사업장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 단순히 타이어를 만드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첨단 테스트를 통해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했다. '테크노플렉스'는 그 어느 건물과도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단순한 오피스 공간이 아니라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특히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오피스는 창의적인 업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편안한 느낌의 업무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자율적인 소통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중에서도 자연 채광이 돋보인다. 햇빛이 오피스를 밝게 비추어 주면서 마치 실내에 자연이 고스란히 스며든 듯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권자현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선임은 "사옥 내 개방감을 더하면서 소통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더했다"라며 "사무공간이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건물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지점에는 테크노플렉스가 지향하는 소통과 수평적 문화, 자연을 상징하는 예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스크린으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하이테크 예술 작품인 '오큘러스'다. 컴퓨터로 제어가 가능한 오큘러스의 잎사귀는 건물 내부의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해 길게는 계절이나 절기, 짧게는 하루의 각각 다른 시간대마다 색을 바꾸며 다채로운 인상을 남긴다. 로비에 방문한 임직원들은 잎사귀 앞에 멈추어서 멋진 색채의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짐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어 대전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을 찾았다. '한국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혁신 인프라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로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선봉에 서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각 연구소를 진두지휘하며 상품을 연구하고 원천기술 개발에 앞장선다. 해당 연구소는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 거장인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아 한국타이어만의 첨단 기술력과 비전, 문화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거대한 연못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연못에 모인 물은 순환되어 재사용 되거나 건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조은선 한국타이어 R&D HR 책임은 "연못의 동그란 형태는 얼굴을, 양쪽 연못은 사람의 팔을 형상화해서 사람이 테크노돔을 들고 있는 모양을 형상화했다"라며 "각기 다른 공간에 위치하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이념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노돔에는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는 실제 차량 운전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타이어 커버 앵글, 드라이브 브레이킹 조건 등을 입력하여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타이어의 반응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SPMM',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시뮬레이션 기술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래 드라이빙을 실현해 나간다. 이후 태안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을 방문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m2(38만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한 테스트 트랙이다.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런플랫,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시장이 가파르게 확장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기술 니즈가 더욱 고도화됨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R&D 시설인 한국테크노링을 통해 다양한 도로와 극한의 환경에서 체계적인 실차 테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테크노링은 다양한 실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9 00:00: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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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대 한정판' 벤츠,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특별한 생삭을 적용한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에디션을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18일 처음 공개하고 1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인 '메르세데스-AMG SL'에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마누팍투어 외장 및 인테리어 색상을 입힌 실버 애로우(은색), 파우더 클라우드(하늘색), 실리콘 밸리(진회색), 새비지 코스트(검회색) 4개 모델을 한정 판매한다. 특히 4개 색상 중 '실버 애로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실버 애로우'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AMG 서울 전시장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를 통해 구매 고객은 ▲SL의 독보적인 헤리티지와 ▲강력한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희소성있는 감각적인 색상 등으로 차별화된 만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8 15:03:43 양성운 기자
현대차그룹, 도레이그룹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개발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한국 도레이그룹 이영관 회장 등이 참석했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 및 SDV 영역뿐만 아니라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8 14: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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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유럽 이어 중국으로 사업 확장

유럽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최대 수주를 기록한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바람을 등에 업고 당초 목표액 53.6억 달러를 7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거점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4-18 11:0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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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혁신 기술 한곳에' EVS37, 최첨단 PBV 혁신기술 대거 공개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세계전기차학술대회-전시회)의 37번째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EVS37 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 동안 EVS37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VS37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신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뽐내는 자리로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EVS 행사는 매년 아시아, 유럽, 북미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02년 부산, 2015년 경기 고양 개최에 이어 세 번째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이번 EVS 서울 대회가 가장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석해 고도의 기술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톱6 배터리 제조사에 한국의 3개 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그리고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축적돼 이미 대한민국은 전기차의 '메카'로 부상했다"며 "EVS37 대회는 세계 전기차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VS37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며, 유럽(21%), 중국 및 아시아(12%) 그리고 미주(4%) 등 글로벌 기업 160개 사가 550개의 부스를 꾸리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최첨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기술과 차세대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선보인다. KG모빌리티(KGM)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EVX 레저용과 화물밴 등 3종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실증차 '모비온'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번 EVS37은 이미 국내에서 일반인 참관 신청자가 1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EVS37 대회에는 30여 개국에서 제출된 논문 500편과 40여 개국 1500명의 석학·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동희 현대차 전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EVS37 학술대회의 특별 세션 '전기차 테크 서밋(EV Tech Summit)'이 열린다. EVS37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 등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EVS37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7 15:5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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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바쁜 일상을 떠나 별을 선물한 '트레일블레이저'

포근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캠핑이나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인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캠핑의 인기는 빠르게 급증하면서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차박과 캠핑 이외에도 지치고 힘든 일상과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잠시나마 쉼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활동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공해와 인파, 교통 체증이 없는 곳에서 오로지 저 멀리 있는 하늘에만 집중하며 별, 행성, 별자리를 바라볼 수 있는 천체관측 여행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밤 하늘 가득한 별이 잘 보이는 명당을 공유하는 별 여행 커뮤니티까지 생겨날 정도다. 이에 캠핑, 차박, 천체관측 등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로 천체 여행을 다녀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편의사양도 한층 강화됐다. 최근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강원도 연천과 화천을 경유해 돌아오는 총 260km의 시승 구간에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복잡한 도심은 물론 고속도록, 험난한 오프로드 코스와 조경철천문대를 오르는 가파른 와인딩 구간까지 다양했다. 온로드를 달려나가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성능은 호쾌하다. 1.35ℓ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이 발산되는 5600rpm까지 엔진회전수를 끌어올려 고속 주행의 즐거움을 준다.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진흙과 낙엽이 섞여 '소형 SUV로 가능할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탄탄한 주행성능을 제공했다. 오프로드 구간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실행하자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스스로 힘을 분배해 노면을 잡아주며 안정적인 운행을 이어갔다. 작지만 뛰어난 성능을 확보해 다른 소형 SUV가 갈 수 없는 오지 캠핑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프로드 코스 주행 후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광덕산 해발 1010m에 위치한 조경철천문대로 향했다. 경사가 가파르고 와인딩 구간이 많았지만 부드럽게 주행을 이어갔다. 천문대에 도착해서는 차량 2열을 접어 평탄화를 진행한 다음 누워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실내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며 쉼을 즐길 수 있었다. RS와 ACTIV 트림 기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와 함께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를 갖춰 차량에 누워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충분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2024-04-17 15:50: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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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독일 장거리 주행평가서 ‘만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주행 평가에서 아이오닉6가 종합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2주 동안 총 2000㎞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항속 거리·충전 속도·주행 성능·승차감·품질·편의 사양 등 6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6에 대해 "항속 거리와 충전 성능은 전기차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탁월한 아이오닉6는 이용자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6는 독일 전역의 시내·국도·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kWh당 평균 5㎞의 연비를 기록했다. 특히 회생제동 기능이 자주 작동하는 국도와 시내에서는 kWh당 6.3㎞의 전비를 달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 편의성도 입증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6는 가정용 월박스로 완속 충전 시 10∼100%까지 약 7시간, 350㎾ 초고속 충전소에서 충전 시에는 27∼80%까지 13분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6가 지닌 전기차로서의 장점뿐 아니라 실내외 디자인·주행 성능 등 차량 기본기에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 매체는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했음에도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며 "코너링은 역동적이지만 평지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진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차"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요 모델로 자리 잡은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했다. 또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미드사이즈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및 대형 EV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유럽에서 다수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2024-04-17 15:04: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