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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대표, "고객 신뢰·브랜드 경쟁력 강화해야"

"가격 안정화와 서비스센터 확장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국내에서 지프와 푸조를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방실 신임 대표는 1일 서울 성북구 한 레스토랑에서 가장 먼저 풀어내야할 과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과 프랑스 푸조·시트로엥 그룹이 지난 2021년 손잡고 내놓은 세계 5위 자동차 기업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와 푸조를 비롯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DS 등 총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당시 합병으로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매출 극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1895억 유로(약 271조9173억 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 186억 유로(약 26조6895억 원)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방 대표는 "마케팅에서부터 판매정책, 사후서비스까지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최우선 과제로 지목한 '가격 정책 안정화'와 관련해 그는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지난 3월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 고금리 시대에 고객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원년 멤버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2015년부터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등을 담당했다. 그동안 축척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방 대표는 "지프 어벤저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모델 출시로 실용적인 전기차를 고민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라며 "전기차보다 연료 효율성을 갖춘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층은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을 대비해 전기차 A/S 인프라 확대 및 정비 전문성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에 해당하는 E-엑스퍼트(E-Expert) 센터부터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 E-리페어(E-Repair)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방 대표는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전기차 테크니션 양성에 지속 투자해 전기차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경험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프와 푸조 두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대표는 "올해 원주·광주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을 열고 원주에 브랜드 하우스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2026년까지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대표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1 16:1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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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생산 무인화 시대' 현대위아, 미래 모빌리티 제조 솔루션 선봬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제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4'에서 전기자동차 제조에 특화한 '모빌리티 제조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협동로봇, 공작기계가 어우러져 사람의 개입없이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솔루션이다. 현대위아는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 SE2200M 1대와 300㎏급 AMR 2대, 15㎏급 협동로봇 2대를 이용해 부품 이송에서부터 최종 완성까지 전 자동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AMR이 금속 재료를 공작기계까지 운반하면, 협동로봇이 이를 공작기계에 집어넣고 완성 후에는 협동로봇이 이를 꺼내 AMR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식이다. 현대위아는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산에 특화한 18종의 고성능 공작기계를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한 '모빌리티 제조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는 생산제조업계 최대 화두인 '지능화·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IMTOS 2024는 35개국 1300여개 회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2024-04-01 15:21: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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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 고객 서비스 강화…'렉서스·토요타 케어 프로그램' 출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토요타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정기 점검 시 렉서스·토요타 브랜드 차량의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 기간을 확대하는 '렉서스·토요타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는 차량에 한해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을 1년 또는 2만㎞(선도래 조건)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입 대상은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출고 차량으로 렉서스·토요타 케어 프로그램에 따른 1년 또는 2만㎞의 추가 보증 기간이 끝난 후에도 매년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 점검을 받는 경우 차량 출고일로부터 최대 10년 또는 20만㎞(선도래 조건) 까지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의 일반보증 기간이 각각 4년과 3년(모두 10만㎞ 이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년 정기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는 경우 보증 기간이 2.5~3배 이상으로 늘어나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출고 차량이더라도 스포츠카와 전기차는 렉서스·토요타 케어 프로그램의 가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우리 브랜드의 높은 내구성과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들이 오랜 기간 걱정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객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4-01 14:44: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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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참가자 모집…청소년 미래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기아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미래세대에게 첨단산업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아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를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기아가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의 일환으로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인 판교테크노밸리 주요 기업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주요 기관 및 기업을 방문하는 '버스 투어',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전문 기업인 '직무 멘토링',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기관 기술 체험 등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운영 차수와 모집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총 20회를 운영하며 참가 인원은 전년 대비 245명 증가한 600명을 모집한다. 진로 체험의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8월 중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 360'을 견학하는 기아 거점 투어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참가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학급별 단체 접수를 받는다. 학급 당 최대 30명까지 접수 가능하며 지방 및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우선 선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스스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4:44: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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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XT6 등 봄맞이 '빅세일'…무이자·현금할인 등

캐딜락이 4월 한 달간 전 차종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딜락은 봄이 완연해지는 4월, 가족단위 나들이 증가에 따라 패밀리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등 SUV 라인업을 포함해 ▲하이퍼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 등 판매되는 전 차종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은 연식에 따라 ▲현금할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40%) ▲최대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할인 혹은 보증연장(2년/4만km)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T6 구매 고객은 연식에 따라 ▲현금할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원) ▲최대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등 추가 구매 옵션 중 고객 선택에 따라 한 가지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 XT4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60개월 1.6% 저리 할부(선수금 30%)▲36개월 0.9% 저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캐딜락은 하이퍼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금할인 ▲60개월 1.4% 저금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0.9%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2024-04-01 08:44: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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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내 최대 전기차 개발 산실 '남양기술연구소'를 가다

사람이 숨쉬기 힘든 극한의 고온과 거센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수소전기 트럭이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갔다. 로봇이 자동차 문을 열고 닫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전기차 바퀴에 회전축을 연결해 고속으로 구동계 부품을 작동시킨다. 또 반도체 실험실을 연상케하는 밀폐 공간에서는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조심스럽게 해체해 성분을 분석했다. 지난 3월 27일 찾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전동화 차량 개발 핵심 연구 시설의 모습이다. 단순히 차량 개발을 넘어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부품에 대한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과거 '패스트 팔로워'로 불렸지만 지금은 더 이상 팔로워가 아닌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9 등의 전기차로 세계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연구하는 '전기차 동력계 실험실'. 이 곳에서는 동력계 장비의 개수에 따라 크게 1축, 2축, 4축 동력계 실험실로 운영되고 있다. 1축 동력계 시험실은 모터와 인버터의 기본 특성에 대한 단품 시험이 이뤄지는 곳이었다. 모터의 토크, 전기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를 입력해 모터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초고성능 모터 실험이 한창이었다. 1축 동력계 담당 연구원은 "차세대 고성능 모터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모터"라며 "시험을 통해 모터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축 동력계 시험실은 모터와 인버터에 감속기, 구동축을 추가해 실제 차량의 구동계를 모사한 환경이 구축돼 있다. 맞은 편에 있는 4축 시험실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실차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배터리 시뮬레이터를 사용한 1,2축 시험실과 다르게 4축 시험실에서는 실제 배터리를 활용해 차량 구동계 전체를 평가했다. 상용차 개발을 위한 상용시스템 시험동과 상용 환경 풍동실도 방문했다. 상용시스템 시험동에서는 로봇 팔이 차 문을 세게 닫고 열기를 반복하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내구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24시간 내내 로봇이 시험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차량 부품 간 발생하는 민감한 소음을 잡아내기 위해 사방이 삼각뿔 모양 흡음재로 둘러 쌓여 있는 'BSR' 시험실에서는 다양한 온도와 진동 조건에서 발생하는 소음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상용내구시험팀 이진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모빌리티의 발전방향이 전기차와 같이 점점 더 조용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BSR 소음을 평가하는 시험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 환경 풍동실은 세계 최대 규모와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상용차를 연구하는 시험실에는 천장과 좌우 벽에 84개의 네모난 큐브 모양 태양광 솔라 시스템이 부착돼 있었다. 풍동실 내부는 실내 온도를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실제 중동 지역 테스트 기준 온도인 45도에 맞춰진 풍동실 안에 들어가 보니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5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마에 땀이 맺혔다. 환경풍동시험실에서는 혹서, 혹한의 상태에서 온도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는 배터리 충·방전 및 냉각 성능 시험도 진행된다.이날 현장에서 고온 조건 테스트 시연과 함께 유동 가시화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풍동 내부에서 흰색 가스가 북미형 수소전기버스차량 앞면으로 분사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석실'을 방문했다. 이날 연구원들은 배터리 셀을 조심스럽게 해체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자체 연구중인 배터리에 대한 성능, 내구성, 안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배터리는 '셀 해체실→전처리실→ 메인 분석실' 등의 순서로 이동하며 정밀한 점검이 이뤄진다. 셀은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을 사각형의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만든 배터리의 기본 단위다. 이 셀을 해체하고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진행한다. 남양기술연구소는 1995년 세워진 종합기술연구소로 현재는 전기차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적용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 뒤 이를 탑재한 전기차를 2030년부터 본격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그룹은 지난해 향후 10년간 배터리 분야에 9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에는 내연기관차 대비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합류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술의 상향 평준화속에서 현대차·기아는 작은 차이로부터 더 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31 12:4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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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아이오닉 5N eN1 컵 카' 공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기반의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30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경주용 차량 아이오닉5 N eN1 컵 카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 5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높인 아이오닉5 N에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가 추가돼 제작됐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 낮고 넓은 스타일의 오버휀더를 적용했다. 또 휠 트래드(윤거)를 넓혀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앞 범퍼 하단에는 프런트 립을, 후면에는 리어 윙을 추가해 공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경량화를 위해서는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와 카 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했고, 단조 휠과 섬유강화플라스틱(FRP) 후드 등 경량 제품을 활용했다. 아이오닉 5N eN1 컵 카는 올 시즌 시범 진행되는 'eN1 클래스' 경기 전용 경주차로 운용된다. eN1 클래스 레이스는 올해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리는 다음 달 27일 이후 총 5라운드에 걸쳐 10차례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공개와 함께 eN1 클래스를 통해 전기차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현대 N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31 10:06: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