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기사사진
'3년 간 20만대 판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스포츠 패키지' 운영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을 8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는 MLA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 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에 시인성을 높이고,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진보된 느낌을 부각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종이며 내장 색상은 5종의 기본 색상과 4종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색상이 운영된다. GV70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GV70 스포츠 패키지'도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GV7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존 AWD 모델로만 운영했던 3.5 터보 가솔린 엔진에 2WD 모델을 추가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2WD,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GV7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며, GV7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5695만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제네시스의 가장 인기있는 핵심 차종 중 하나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동안 멋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4:12:1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데브시스터즈와 손잡고 캐스퍼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가 데브시스터즈와 손잡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캐스퍼와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이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된다. 이는 쿠키런이 폭넓은 연령층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소비층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캐스퍼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 콘텐츠를 공개하고,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 게임 속 세계관을 적용한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기간 내 7일 동안 게임에 접속해 '출석 이벤트'에 참여하면 캐스퍼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캐스퍼 온라인 홈페이지 '내 차 만들기' 화면에서 '용감한 쿠키'가 그려진 배너를 클릭해 쿠키런 계정을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응모도 할 수 있다.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는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꾸며졌다. 방문객은 스튜디오 내 조성된 체험존에서 캐릭터들의 디오라마 제작에 참여할 수 있고, '쿠키런:킹덤'과 협업해 제작된 랩핑카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튜디오 내 숨겨진 4개의 QR코드를 찾아 스캔하면 캐스퍼 시승권과 특별 제작 스티커, 돗자리 등 '콜라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9월 출시된 캐스퍼는 국내 유일 경형 SUV로 7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지능형 안전 사양을 기본화해 경차의 경제성과 SUV의 견고함, 안전성을 갖췄으며 100마력의 카파 1.0 터보 엔진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전 좌석 접이식 시트를 적용해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2024-05-08 14:12: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GM, '더 뉴 토레스' 출시…다양한 편의사양 적용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정통 SUV 토레스 브랜드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최신 편의 사양 등을 적용한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KGM이 지난 2022년 7월 선보인 토레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바이퓨얼 LPG 및 밴(VAN) 모델을 비롯해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뉴 토레스'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적극 반영했다. 실내 공간은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Slim&Wide(슬림&와이드)를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뉴 토레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은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 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했다. 고급 편의 사양이 보강된 하이디럭스 모델 T7에는 T5를 베이스로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등을 기본 적용했으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택 할 수 있다. 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강인함을 연출한 블랙에디션 모델을 운영한다. 블랙에디션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휠을 비롯해 블랙 C필러 가니쉬, 전후방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KGM은 '더 뉴 토레스' 출시와 동시에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장거리 운행 시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한 번의 주유 및 충전으로 10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 뉴 토레스 밴'은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해 야외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2인승 SUV로, 최대 1462L의 적재 공간에 최대 중량 300kg을 실을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더 뉴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했음에도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으로 모델 별로 41~55만원 소폭 인상했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TL5 3168만원 ▲TL7 3559만원이다. '더 뉴 토레스 밴'은 ▲TV5 2666만원 ▲TV7 3042만원에 판매한다.

2024-05-08 14:11: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4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쏘렌토…패밀리 SUV 매력

"지금 계약해도 4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기아 딜러)" 현대차 싼타페를 제치고 '국민 SUV' 타이틀을 차지한 기아 쏘렌토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 모델은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기록, 지난해에는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렌토는 올해도 4달 연속 국내 승용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는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에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경쟁 모델의 등장에도 흔들림없이 인기 비결을 알아봤다. 시승모델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그니처트림 풀옵션 모델이다. 시승 구간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영월까지 왕복 약 370㎞ 구간에서 진행했다. 복잡한 도심과 고속도로, 한적한 국도에서 테스트를 위한 급가속·급제동은 최소화하고 일반적인 주행으로 진행했다. 우선 첫 느낌을 길을 걸으면 쉼없이 만나는 모델이지만 질리지 않는다. 지난해 8월 부분변경을 거치며 진화한 덕분이다. 디자인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는 더욱 커졌고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조화롭게 배치됐다. 이를 통해 과하지 않지만 강인한 SUV의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후면은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 공간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양방향 멀티 콘솔과 조수석 대시보드에 수납공간을 추가해 활용성을 높인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행성능은 싼타페와 달리 묵직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이전 세대 모델도 비교시승하면서 싼타페가 가볍고 경쾌한 주행을 이어갔다면 쏘렌토는 저속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도로 노면을 움켜쥐고 깔려간다는 느낌이 강했다. 이번 모델에서도 묵직하게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고속 주행과 코너를 돌 때 시트에 공기가 유입되면서 운전자의 몸을 단단히 고정시켜줬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저속 주행시 전기모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경우 특유의 울컥거림은 느껴지지 않았다. 덕분에 운전자는 물론 2, 3열 탑승자 모두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었다. 연료 효율성도 매력적이다. 복잡한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주행한 결과 연비는 공인복합연비(15.7㎞/L)를 훌쩍 뛰어넘은 19.5㎞/L를 기록했다. 3세대 쏘렌토 오너가 만난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다음 패밀리 SUV로 선택할 만큼의 변화와 가치를 담고 있었다. 쏘렌토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이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2024-05-07 16:45: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2030세대' 공략…할인 등 이색 행사 진행

현대자동차가 경형 SUV 캐스퍼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첫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개관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데 이어 최근 지마켓, 네이버웹툰 등과 출고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1위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캐스퍼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네이버웹툰 고객에게 캐스퍼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쿠폰은 네이버웹툰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캐스퍼 온라인 사이트에서 차량 계약 시 사용하면 된다. 이 쿠폰을 사용해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은 네이버웹툰 이용권인 '쿠키' 1000개(개당 120원 상당)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현대차는 네이버웹툰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웹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추천 웹툰 작품을 3회 이상 열람하면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1명), 캐스퍼 24시간 시승권(200명), 네이버웹툰 쿠키 10개(500명) 등을 준다. 또 현대차는 오는 20일까지 지마켓이 진행하는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와 연계해 캐스퍼 구매시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빅스마일데이에 지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캐스퍼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할인 쿠폰은 지마켓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내 빅스마일데이 안내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이달 31일까지 캐스퍼 온라인에서 캐스퍼 차량 계약 시 사용 가능하다. 이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 받은 고객에게는 지마켓에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 10만원도 증정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개관했다. 그동안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 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했지만 상시 전시 공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공간 내부에는 특화전시 차량 1대를 포함한 총 4대의 캐스퍼 차량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캐스퍼의 다양한 색상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내·외장 컬러칩과 라이프스타일 굿즈도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07 15:31: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3조 통큰 투자' 자율주행 승부수 띄운 정의선…2027년 4단계 상용화 속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꿈의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테슬라와 벤츠, 혼다 등은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4단계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2027년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 계획에 맞춰 기술 개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1조 288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의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현대차 3450억원·기아 1860억원·현대모비스 1320억원)으로,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늘어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모두 6250억원(현대차 3250억원·기아 1750억원·현대모비스 1250억원)을 들여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1%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이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셔널 지분은 50%에서 66.8%로 늘어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손잡고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로 만든 무인 로보택시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인공지능(AI)에 접목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는 테슬라가 8월 자율주행 로보택시 발표를 공언하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율주행 시장은 테슬라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8월 8일 완전자율주행(FSD)을 적용한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기본 적용하는 오토파일럿과 별도로 FSD 완성도를 높여 다른 완성차 제조사에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중국의 리창 총리와 만남을 가진 뒤 현지에서 테슬라의 데이터 안전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내는 등 FSD의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FSD는 2020년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앞서 미국의 완성차업체 GM은 2016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입해 자율주행 회사 크루즈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6월 구글을 제치고 최초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독일의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24억 유로(3조 3600억원)를 투자해 중국의 자율주행차 반도체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합작사를 신설했다. 토요타는 2018년 우버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5억 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한데 이어 2020년에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에 4억6200만 달러(약 6287억원)를 투자하는 등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IT 기업 가운데는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텔은 2017년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 21조 원)에 인수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 및 이와 관련한 반도체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모빌아이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닛산, 혼다 등 30여 개의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셔널 경영 주도권을 확보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며 "그룹 내 자율주행 담당 부문 간 시너지도 확대를 위한 토대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6 10:17: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제품·철학·기술' 車업계 고객 접점 확대…전시장 리뉴얼로 차별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4일 서울 강남 지역 고객 서비스 접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 대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볼보 공식 딜러인 에이치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강남 대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4600.78㎡(약 1392평), 지상 9층과 지하 5층 규모의 넓은 공간을 갖춰 월 최대 450대의 차량 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설계를 도입해 '서울시 녹색건축인증 건물'로 지정됐다. 지상층은 볼보의 다양한 라인업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장과 함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볼보는 향후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강남 대치 전시장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으로, 같은 지역에 서비스 센터도 새롭게 열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신규 오픈했다. 더 고는 혼다코리아가 국내서 새롭게 시도하는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카페 스타일에 시승센터 역할을 융합해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문화공간이다. 혼다 고객을 포함한 누구나 방문하고 즐길 수 있다.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주요 모델 시승도 가능하다. 혼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전시된 대표 모델에 대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 전용 센터를 선보였던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마이바흐 인테리어 콘셉트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를 적용한 '청담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마이바흐'와 'S클래스' 전용 쇼룸이다. 아트 전시와 소규모 공연, 강연 등을 진행하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장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첫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개관했다. 전시장은 서울 송파나루역 사거리에 240m² 규모로 조성됐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은 물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5 09:00: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