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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권한대행, SK하이닉스 찾아 "반도체 격차 굳건히 해야… 경제안보전략TF 발족"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SK하이닉스를 방문해 "2위와의 현격한 차이를 갖고 있는 반도체 산업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3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를 내일 발족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25일 통상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권한대행 주재의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해 개편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의 각 기관을 맡고 있는 장관들과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들이 같이 시작할 것"이라며 "물론 쉽지않은 도전이겠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지금 수출 1위 효자 산업인 반도체가 거의 1400억 달러 이상"이라며 "도전은 밀려오겠지만 기술력, 또 일하는 생산직들과의 좋은 노사관계 등을 발휘해 정부와 같이 협력해 온 세계에 불어닥친 쓰나미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반도체가 국내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에의 도전에 정부와 기업이 국민과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하겠다"며 "이런 도전으로부터 나오는, 기업들이 직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면서 또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들을 결코 지체시키지 않고 적시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릿 센터 사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수 총리실 경제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곽노정 CEO는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상당히 큰 발전을 이뤘고 그 이면에는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31 16:33: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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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자립준비청년 멘토 겸 홍보대사로 방송인 서경석씨 위촉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송인 서경석씨를 자립준비청년 명예상담자(멘토) 겸 권익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김앤장 사회공헌위 변호사 12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조언자(멘토)로 활동하며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안착을 돕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또한 권익위는 올해 1월, 길잡이(멘토링)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취업 시 공공기관 등이 부여하는 가점의 상한 연령을 현행 23세에서 현실적 취업 시기를 고려해 상향하도록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이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 보육원 등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보호종료확인서도 정부통합포털사이트인 정부24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립준비청년 길잡이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자립준비청년 명예상담자로 위촉된 방송인 서경석씨와 김앤장 사회공헌위 이문한 변호사, 자립준비청년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그간 길잡이 활동 소회와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익위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올해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 명예상담자 겸 국민권익위 홍보대사로 위촉된 서경석씨는 "자립준비청년 명예상담자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다. 국민권익위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민권익위 홍보대사라는 큰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국민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권익구제에 매진하는 기관의 역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은 "바쁜 중에도 자립준비청년 명예상담자 겸 홍보대사 역할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서경석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김앤장 사회공헌위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공공기관, 민간 분야 전문가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6:15: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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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호관세·트럼프세션 공포에 코스피 -3% 침몰, 아시아증시도 '블랙먼데이'

공매도 재개 첫날 트럼프가 쏜 '리세션 룰렛(침체를 건 러시안룰렛)'의 파편을 맞고 코스피 지수가 2480선대로 추락했다. 원화값은 1470원을 넘어섰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 하락한 2481.1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월 6일(2488.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3.01% 하락해 672.85로 마감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4월 2일)를 앞두고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지연에 따른 국내 정치·경제 불안, 공매도 재개에 따른 불안감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1조5000억원 가까이 물량을 받았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 28일(현지사간) 뉴욕증시가 트럼프발 공포에 휘청이자 위험자산에서 발을 뺀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2.70%)을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7%)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 위험이 고조되자 큰 손들은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1분기 미국 채권 수익률은 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발은 뺀 데는 외부 탓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약한 탓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지난번 예상치보다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잠재 성장률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 예고다. 내수는 얼어붙고 수출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신판 지연이라는 정치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경제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영국 소재 경제 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제로성장'(0.9%)을 전망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등 한국 정치를 둘러싼 악재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씨티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예상치 않게 오래 지속되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 정책의 안정성과 효과가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시 30분 기준 달러당 원화값은 6.4원 오른 1472.9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 하락한 3만561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20% 추락해 2만695.90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56포인트(0.46%) 내린 3335.75로 장을 마감했다.

2025-03-31 16:0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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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최병민 회장 5년만의 복귀...이미지 구축하나?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이 5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했다. 2019년 실적개선을 위해 장녀 최현수 대표에게 대표직을 물려줬지만 지난해까지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회장이 직접 나선 것 으로 보인다. 이번 최 회장의 일선 복귀가 기업의 '깨끗한'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최병만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2020년 등기임원직을 내려놓은 뒤 5년 만의 경영 복귀다. 최 회장은 1952년생으로 최화식 창업주의 차남이다. 1980년부터 대표이사로 경영일선에 있다가 2019년 장녀인 최현수 대표에게 대표직을 물려줬다. 이어 2020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장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깨끗한나라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520억원에서 2021년 130억원, 2022년 37억원으로 감소하다 2023년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어 지난해 9억원의 영업손실로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최근 2년간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실적은 아쉽다는 전망이다. 이에 이번 최 회장은 경영 복귀를 통해 깨끗한나라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경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가족 경영역량이 시험대에 오를거란 관측도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오너들의 경영 복귀는 실적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경영 실적이나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오너가 직접 일선에 나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차원"이라며 "책임경영 강화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은 오너 선택이 결정적인 만큼 향후 의사 결정 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총수 경영 복귀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깨끗한나라 측은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경영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5:54: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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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17개 계열 교수 85명 초빙

4월 8일 ~ 16일까지 지원서 접수 한국폴리텍대학은 '2025년도 하반기 임용 교수 초빙'을 통해 반도체 등 17개 계열 교수 85명을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저탄소·미래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분야와 기계·설비·자동화 등 전통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군 교원 수급이 이뤄진다. 폴리텍대학 교수 초빙에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라 대한민국명장, 기술사 또는 기능장, 기술지도사,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로서 산업체 현장 근무 경력이 있는 전문가도 지원 가능하다. 채용 방식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선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와 역량심사, 면접을 거쳐 지원자의 산업체경험, 교육·연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서 접수는 4월 8일 10시 ~ 16일 정오(12시)까지며, 임용은 8월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나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많은 학생이 폴리텍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산업체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의 뜻을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31 15:5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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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실 의무 확대' 상법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국민의힘이 31일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정부에 요청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주주 이익을 위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며 만약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소수 주주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법 개정안은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권 원내대표는 "글로벌 관세 태풍 속에서 지금은 시장 안정성은 높이고 불확실성은 줄여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지난 13일 여야 합의 없이 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며 경제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합리한 쪼개기 상장과 물적 분할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그래서 여당과 정부는 소수 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해 왔고, 주주는 물론 경제계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0만 중소기업과 비상장기업까지 모두 영향 받는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였다"며 "이는 메스가 필요한 수술에 도끼를 휘두른 격"이라고 비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 결과 비상장사까지 무한 소송과 경영권 방어에 휘말릴 것이고, 결과적으로 주주를 보호하긴 커녕 시장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는 4월1일 정례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회의 직전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5-03-31 15:52: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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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국세수입 작년대비 3조 가까이 증가...소득세 2조7000억↑·법인세 7000억↑

올해 2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이 전년동기에 비해 2조9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수실적 '속도'는 30조 원 넘는 규모의 세수입 부족을 기록한 지난해 1~2월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국세수입은 14조300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2조1000억 원)보다 2조3000억 원(18.6%) 증가했다. 소득세 세수입은 13조2000억 원으로 2조 원(18.2%)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 주택거래량 상승에 따른 근로·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이다. 법인세는 1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속세·증여세(1조2000억 원)는 사망자 수 증가에 따라 3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3000억 원)는 거래량 감소 등에 따라 3000억 원 감소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1조 원)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1000억 원 늘었고 관세(5000억 원)도 1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1~2월 누적 국세수입은 61조 원으로 전년동기(58조 원) 대비 2조9000억 원(5.1%)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소득세(26조8000억 원)는 2조7000억 원, 법인세(4조2000억 원)는 7000억 원, 교통세(2조1000억 원)는 3000억 원, 상속증여세(2조 원)는 3000억 원씩 세수가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16조8000억 원)는 7000억 원, 증권거래세(6000억 원)는 4000억 원 세수 실적이 감소했다. 한편, 전체 국세 수입 예산에서 현재까지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올해 2월까지 세수 진도율은 15.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진도율(17.2%)과 최근 5년 평균(16.8%)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1년 전보다 세금이 더 걷혔더라도 세입 예산이 증가한 만큼 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2024년 367조3000억 원 수준이던 국세수입 예산은 2025년에는 382조4000억 원으로 4.1% 늘었다. 이에 따라 재작년과 작년 등 2년째 이어진 '세수 결손'이 올해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2월까지 세수 실적만으로 올해 세수 전체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31 15:41: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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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제1회 안전보건경영대상'에 인천병원 등 3곳 시상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안전보건경영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제1회 안전경영대상'을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전경영대상은 소속기관의 안전보건경영 실천 노력에 대한 성과 보상을 통해 공단 이용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정해 올해 첫 시상했다. 첫 수상기관으로는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추진 등 4개 분야의 위험성 평가 충실도 등 9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 종합점수가 가장 우수한 공단직영 인천병원, 진해어린이집, 제주지사가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아울러 올해 5월 1일부터는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신설해 안전보건 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내·외부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사가 따로 없으므로 안전경영대상도 노사 대표가 공동으로 시상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더욱 촘촘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공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고용보험, 재활전문 직영병원과 공공직장어린이집 등 14가지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129개소 소속기관에서 1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하는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기관이다. 특히, 6000여명의 환자가 매일 11곳의 공단 병원을 이용 중이며, 37개 직영어린이집에서는 3300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31 15:3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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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넘어온 '尹 탄핵' 선고, 이제 마지노선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에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론의 눈길은 이번주 선고 여부에 쏠려 있다. 지난 2월25일 변론이 종결된 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헌법재판소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각종 낭설이 떠도는 가운데, 선고의 마지노선은 4월11일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월 31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가결된 지 108일째가 됐다. 탄핵안 접수부터 선고까지 91일 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보름 이상 더 걸리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변론이 17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11차례의 변론을 가지며 선고가 더 일찍 나올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헌재는 한달 넘게 평의만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헌재는 오전부터 평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헌재 내 재판관들의 의견이 갈린다', '모 재판관이 진행을 늦추고 있다' 등 온갖 낭설이 나오고 있다. 급기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18일 이후에도 선고를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라는 헌재의 권위에 의문을 표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는 이유는 사실상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탄핵심판은 180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4월18일에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할 예정이고, 이 경우 헌법재판관은 8인에서 6인으로 줄어든다. 두 재판관은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에 사실상 6인 체제로 시간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6인으로는 탄핵심판 선고가 불가하다. 헌재법 23조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그렇기에 4월18일 이전에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확실한 상황이 오랜기간 이어질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인지 이제는 여야 모두 빠른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단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 역시 "이제 헌법재판소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초시계까지 들이대며 졸속 재판을 밀어붙이더니, 정작 판결은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일단 이번주 헌재에 예정된 일정은 없다. 월요일(24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선고, 목요일(27일) 정기 선고가 있던 지난주와는 다르다. 수요일인 4월2일에는 선고기일이 통지돼야 금요일인 4월4일 선고가 가능하다. 만일 4월2일까지 선고일자가 안 나오면 이번주 역시 탄핵심판의 결론을 볼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판관들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서, 이번주 선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후의 마지노선은 4월11일 선고다.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18일에 퇴임하기 때문에, 퇴임하는 주에 중대한 사건을 선고할 여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4월9일까지 선고기일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정국은 더욱 혼란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31 15:35: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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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재탄핵 시사 'D-1', 野 쌍탄핵 길 걷나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4월1일까지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에 나서겠다며 '재탄핵' 가능성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장관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국회에 '쌍탄핵'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 있다. 범야권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3월 초중순에 선고될 것으로 보았으나, 3월말까지 선고가 나지 않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당력을 쏟는 상황이다. 야당은 진보 성향의 마 후보자가 헌재 재판관이 되면 탄핵 인용 결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마 후보자의 경우 여야가 합의해서 추천한 후보자가 아니라며 임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월31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당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하는 것이 맞다는 당의 결론이 있었다"며 "특히, 마 후보자는 국회 합의를 거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의 판단은 편향된 이념을 가진 분을 헌법을 해석하는 헌재 재판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추경 논의와 임시국회 일정 합의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으나, 서로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감정의 골만 확인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재의 결정을 취사선택할 권한이 없음에도 자신에 대한 결정은 따르면서 마 후보자 임명결정을 아직까지 주저하고 어쩌면 거부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한 권한대행이 오늘 즉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왜 마 후보자에게 집착하나. 마 후보자는 대한민국 헌법 체제를 수호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며 "마 후보자는 이미 대학 시절에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며 북한에 따라서 혁명 운운했던 사람"이라고 폄했다. 이어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민주노동당 당원에 대해 공소기각 판정을 내린 이념에 경도된 진영 논리에 충실한 판사"라며 "이런 판사를 헌법 수호의 최후의 보루인 헌재 재판관에 임명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게 제시한 시한을 하루 남긴 오늘,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 4~6선 국회의원 22인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면담 거부 사실을 알리며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정통성이 결여된 권한대행에 불과한 한덕수 총리가 국가 최고 사법기관인 헌재의 결정과 입법부의 선출권을 무력화하려 한다면, 한덕수라는 이름은 내란 장기화의 주범으로서 내란 시작의 주범인 윤석열과 함께 역사에 박제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정당 조국혁신당도 민주당의 결단을 요청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행동의 시간이 왔다"며 "한덕수, 최상목을 탄핵하자"고 말했다. 한편,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 나와 "민주당 자체에선 전체적인 전략이나 큰 방향에 대한 것들은 이미 수립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 권한대행이 내일 어떤 입장을 내는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5:16:4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