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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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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이태원 소상공인은 '죽을 맛'

13일 점심때 찾은 이태원역 일대, 오가는 이 없고 가게는 '개점휴업' 40년 옷가게 주인 "사상 초유의 사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중기부, 주간 조사 결과 이태원발 영향에 서울등 소상공인 매출 주춤 "이 자리에서 성실하게 40년간 장사를 해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된 이후 세달 동안 임대료가 밀렸다. 주인이 30% 정도 내려주면 어떻겠냐고 도리어 묻더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깎아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나용순(73) 사장의 말이다. 잠잠해지는듯 했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발 확산으로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점심께 찾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거리는 한마디로 적막했다. 평소 같았으면 평일이라도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들이 엉켜 붐볐을 거리가 이달 초 황금연휴때 클럽을 통해 번진 코로나19로 인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한 모습이다. 이때문에 이태원 일대는 코로나19 이후 가뜩이나 줄어든 손님의 발길이 아예 뚝 끊겼다. 이태원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나용순 사장은 "갑자기 이런 큰 사고가 (이태원에서)터져버렸다. 며칠간 손님이 한명도 없다. 매출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탄식했다. 나 사장이 서 있는 계산대 밑엔 한때 가게를 다녀갔던 유명인사들의 명함이 빼곡하게 깔려 있었다. 인근의 음식점에서 만난 30대 여사장은 "이태원 살고, 여기서 장사한다고 하면 다 코로나 걸린 사람으로 봐서 정말 힘들다"면서 "제발 좀 그렇게 보지 말아달라고 (기사로)써달라"며 애써 웃었다. 대로변에 있는 이 음식점은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두 테이블밖에 손님이 없었다. 평소같았으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3층짜리 단독 커피숍도 이날은 그 넓은 매장에 손님이 단 세명뿐이었다. 이태원이 코로나19의 또다른 온상지가 되면서 옷가게, 음식점, 커피숍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내놓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15주차 서울지역 매출액은 전주(14주차)의 53.8%보다 높은 64%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매출액이 얼마나 감소했느냐를 묻는 것으로 중기부는 2월3일부터 매주 관련 조사를 해 추이를 보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초부터 소상공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경기·인천도 50.9%(14주차)에서 51.5%(15주차)로 일주일새 매출이 주춤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황금연휴때 반짝 관광객이 늘어난 제주 역시 같은 기간 56%에서 60%로 역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4주간 강원(70.0 → 38.9%)과 대구·경북(72.9 → 54.6%) 등 지역은 매출 회복세가 뚜렷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이번주부터 본격화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장사에 돌파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담화문'에서 "코로나 19로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겪어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단순히 매출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경기 회복과 경제 정상화의 큰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고객을 맞아주시기 바란다"고 소상공인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기업 등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은 제외했지만 외국계 유명 커피숍에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상공인과 다소 거리가 있는 매장까지 포함시킨 것에 대해선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2020-05-13 14:59:47 김승호 기자 2020-05-13 14:59:4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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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임영웅, 이번엔 감성 발라드로 눈물샘 자극

'밥 블레스유2'에 지난주부터 출연한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가 이번주에는 음식 솜씨를 보여준다. 올리브TV '밥블레스유2' 측은 오늘(7일) 방송과 관련된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여러 개 공개했다. 먼저 임영웅은 박나래와 연예 대상과 미스터트롯 진의 만남을 형성했었다. 칼질에 익숙해진 임영웅은 남다른 칼질 실력을 선보이며 자취생활 내공을 발휘했다. 이찬원은 송은이와 함께 본가에서 온 막창을 요리했다. 이찬원은 막창을 손질하며 "손질 안하면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말해 막창집 아들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민호는 장도연과 주먹밥을 준비했다. 두 사람 다 요리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듯한 모습이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칼을 처음 잡아 봤다는 장민호는 어설프게 파를 썰었다. 정동원은 김숙과 한 조가 됐다. 김숙이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정동원이 닭갈비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닭갈비를 주문했고 배달 닭갈비를 숯불에 구웠다. 정동원이 김숙에게 요리를 잘하는지 묻자 김숙은 "굽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밥블레스2'에서 임영웅의 폭풍 열창에 이찬원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임영웅은 앞선 무대와 달리 서정적인 발라드곡 라디의 '엄마'를 선곡해 평소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보여줬다. 노래를 듣던 이찬원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영상에서 이찬원은 "운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곡"이라며 장민호의 '7번 국도'를 선곡했다. 원곡자 장민호와의 찰떡 호흡에 출연자들은 "역주행 가자"를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했다. 막내 정동원은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부르며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뽐내 개그우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송은이는 "할미 때 노래야"라며 백댄서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감성장인 임영웅 탈출구가 없네" "어버이날 맞이해 큰 선물을 받는 것 같다" "목요일이 기다려진다" 등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렇게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의 출연 맛보기 영상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트롯' 4인방의 방송분은 오늘(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2020-05-07 15:22:4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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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5개 국어를 통해 도쿄(東京)올림픽 욱일기 퇴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오늘(7일) 전했다. 최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물품으로 제외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 프로젝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1년 연기된 내년 도쿄올림픽에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의 국기와 1×2m의 깃발, 배너, 현수막 등을 반입 금지 물품에 포함하면서도 욱일기는 제외한 바 있다. 거기에 "욱일기는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도나 차별적 표현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제외 이유까지 설명해 뒷말이 무성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강행하려 한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고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5개 국어로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5개 국어 문구에 'IOC와 일본 정부는 내년 7월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다시금 꺼내서 응원에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 배치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IOC와 일본 정부를 꾸준히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퇴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2020-05-07 15:22: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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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불법 촬영'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오늘(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씨와 최씨는 지난해 11월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항거불능인 여성을 정준영과 최종훈이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당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선고 공판에 참석했던 정씨와 최씨는 실형이 선고되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펑펑 쏟은 바 있다. 이들은 며칠 뒤 항소했고, 검찰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정씨와 최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다퉜다. 검찰 역시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동일하게 정준영에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2020-05-07 11:45: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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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응급·외과수술 다룬 그간 의학드라마와 달라"

KBS가 2020년 첫 메디컬 드라마 '영혼수선공'으로 응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처방극을 표방하며, 그간의 의학 드라마가 응급 환자나 외과 수술을 다룬 것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오늘(6일) 오후 2시 KBS는 '영혼수선공'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인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참석해 유현기 연출과 함께 드라마를 알렸다. 베테랑 배우들이 모였지만 다소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곧이어 영혼 수선공 하이라이트 VCR이 현장에서 상영되자 작은 화면으로 자신의 연기를 시청하는 배우들을 볼 수 있었다. VCR서는 "혹시 저를 지금 미친X 취급하시는 건가요?" "미친 게 아니고 아픈겁니다. 당신의 마음을 수선해드리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오며 드라마의 생생함을 끌어올렸다. 배우들은 영상을 심각하게 관찰하다가 웃기도 하면서 함께 시청했다. 이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KBS 출신 프리랜서인 유현기 감독이 드라마에 관해 "9년 전 '브레인'이라는 의학 드라마를 신하균 씨와 함께했는데, 그때는 생사의 갈림길을 연출했다면 지금은 심리철학 등 인문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주인공을 맡은 신하균은 '하균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브레인'서 이강훈 캐릭터는 첨예하고 몰입도 있는 연기였다면, 이번 이시준이란 인물은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정소민은 자신의 캐릭터를 '물과 불의 뮤지컬 배우 한우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물과 불처럼 극단적인 성격의 단면들이 있지만 우주의 경우에는 증폭이 크고, 잦다. 여태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는 나와 가장 멀다. 그래서 끌렸다"라고 밝혔다. 뮤지컬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두 달 동안 노래를 욕심내는 것을 말이 안 된다고 여겼다"며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병원 원장 지영원 역을 맡은 박예진은 따뜻하면서 이성적이기까지 한데 털털함도 있는 역할이라며, 역할로 인해 '누군가의 지하실' '퓨어(순수) 예진' '정신의학계의 어머니'라는 다양한 칭호를 얻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신하균과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2인자로서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캐릭터를 보여줄 배우 태인호는 "아픔이 있어 지금까지 오면서 깊이가 생긴 인물, 이론적으로 약 처방을 우선시 하는 의사,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함" 등의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동안 배우들은 서로 간에 헛기침 신호를 정해 실언을 방지하고, 자신의 자랑은 부끄러워하고 상대를 칭찬하는 등 팀워크를 드러냈다. 정소민과 태인호는 중간중간 소통하고 장난치는 등 편한 사이임을 엿볼 수 있었다. 연차가 많이 차이나는 선후배지만 신뢰를 확인했다는 신하균·정소민 두 배우는 드라마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2020-05-06 17:20:3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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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새친구 오승은 "김광규와 둘이 남는 것이 떨린다"

'불타는 청춘'이 배우 오승은을 소환해 화요일 예능 1위와 올해 자체 최고 가구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7.4%, 9.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3.9%로, 지난 4월 올해 자체 최고 수치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봄날 여신처럼 등장한 걸그룹 출신 새 친구는 배우 오승은이었다. 오승은은 영화 '두사부일체'의 여주인공, 시트콤 '논스톱'의 오서방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해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날 오승은은 오랜만에 온 여행이 "풋풋한 설렘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근황에 대해서는 "카페 운영을 열심히 한다. 또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며 "엄마 일탈하고 있어. 애들아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고 싶은 청춘 멤버는 "광규 오라버니(김광규)"를 꼽으며 같은 사투리를 써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오빠야 빨리 온나 보고 싶다"라는 승은의 목소리를 녹음해 새 친구 힌트를 줬고 김광규와 최성국이 마중을 나왔다. 근처 카페에서 새 친구를 만난 최성국은 오승은에게 과거 같은 소속사였다며 "예전보다 훨씬 마르고 그래서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두사부일체 너무 잘 봤다 아이가"라며 오승은에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승은은 최성국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고 하자 붙잡으며 "김광규와 둘이 남는 것이 떨린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최성국은 "광규 형한테 이런 분 처음이다" "이거 몰래카메라 아냐?"라며 놀랐고, 김광규는 "내가 이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9.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새 친구 오승은의 등장에 다른 청춘들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특히 동갑내기 안혜경은 "무한걸스 했을 때 내 후임으로 들어왔었다"며 승은을 두 팔 벌려 안아주었다. 인사가 끝나자 오승은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성국이 강문영에게 오승은 또한 싱글맘이라고 하자, 문영은 "언니도 열네 살 딸이 있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20-05-06 11:16: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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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유토피아'展 윤희경 "미래 행복 꿈꾸지만 뒤돌면 과거는 다 아름다워"

종로구 자하문로 7길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윤희경 작가를 만났다. 윤씨는 방문객이 스스럼없이 그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지난번 전시회 '일상의 유토피아'에 이어 또다시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기억의 유토피아' 전. 작가에게 직접 본인 이야기와 전시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윤씨는 이번 전시회를 반년에서 1년 정도 준비했다. 기간은 그 정도이지만 몰두한 시간만 따지면 2∼3개월가량 된다. 그 기간 비슷한 주제를 준비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이룰 수 없는 꿈이 있잖아요. 미래를 꿈꾸며 내 삶이 유토피아로 바뀌길 원해요. 어렵죠"라고 말을 시작했다. "과거는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 시절이 다 아름답지만은 않아요. 기억은 상황에 따라 연출됩니다. 그때가 행복했다고 느끼는 거죠"라며 답했다. 작가의 그림을 보니 과연 자신의 과거, 상황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았다. 그런 내면적인 토양 위에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아 그림으로 꽃피우고 있었다. 추운 겨울 볼이 빨개진 채 바닥 이부자리에 누워있는 남자아이, 꽃무늬 바지를 입고 있는 아이들, 장에 간 엄마를 기다리는 남매가 그러하다. 알록달록한 색채, 익살맞은 표정, 부드러운 선 등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 '들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작품과는 느낌이 다른 작품이었다. 두 액자에 그려진 동일한 여자아이가 데칼코마니처럼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둘 다 한복을 입고 있었지만 유채색/무채색 위주로 색감이 달랐고, 무엇보다 표정이 미묘하게 다른 것이 큰 차이를 자아냈다. 작가는 위안부 소녀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의 무게였다. 오픈 날인 오늘(29일) 소감을 묻자 저번 전시보다는 더 낫다고 답했다. 윤씨는 뭔가를 하나하나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이번에도 작품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전시를 열게 된 자체에 의의를 둔다. 코로나로 연기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잘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방문객 수가 줄어들지 않았느냐는 우려에는 첫째 날 오전인데 비교적 많은 분이 왔다 갔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분들이 지나가다가 들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여성의 이야기에 가까워서 그렇지 않나 추측하고 있다. 익숙한 경험들이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후배 미술가들에게 정말 좋아한다면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막상 전시를 여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요즘에는 그림을 선보이면서 오는 행복감을 아니까 확신에 찬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이 시기쯤 연관되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윤씨였다. 이번 제2회 윤희경 작품전시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연휴 동안 소소한 유토피아를 맛보고 싶다면 서촌의 갤러리 비를 방문하면 된다.

2020-04-29 16:56:1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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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학당 수다승철' 박애리 아버지 팝핀현준 딱 한 마디만 묻고 결혼 허락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강연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 8회가 29일 KBS1TV에서 방송된다. 이번 시간에는 연예계 대표 예술가 부부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출연한다. 이 부부는 KBS '불후의 명곡' 무대를 통해 비보잉·힙합 문화가 우리 소리 국악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박애리가 전통 아리랑을 노래하면 그 소리에 맞춰 비보잉 춤을 추는 팝핀현준이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지금은 결혼 10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국악인과 힙합 댄서의 만남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의 사랑을 왜곡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유로워 보이는 팝핀현준이 즉흥적으로 결혼을 한 건 아니냐는 말부터 결혼하고 1년도 못 갈 거라는 악담까지 들어봤다는 부부. 결혼 전 박애리의 지인은 팝핀현준에게 "너 박애리 통장이랑 네 통장이랑 절대 섞지 마"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가치를 되돌아봐야 했다는 팝핀현준과 그 옆에서 함께 아파했던 박애리. 편견과 오해에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만 통하는 '인생의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부부의 지혜는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두 사람이 만난 지 1년도 안 되어 결혼을 준비할 때, 박애리의 고향이자 가족들이 있는 목포로 내려간 적 있었다. 당시에 공연 때문에 머리를 노란색으로 탈색했다는 팝핀현준. 그의 차림이나 자유로워 보이는 태도가 박애리 아버지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당사자들보다 주변에서 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박애리의 아버지는 팝핀현준을 만나 딱 한 마디만 묻고는 결혼을 허락했다. 팝핀현준의 사위 면접 풍경은 어떠했는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0-04-29 14:10:2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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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 서경덕 교수 기획한 '윤봉길 의사 의거' 영상 참여

배우 소유진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윤봉길 의사 영상'을 전파한다. 오늘(29일) 윤봉길 의사 의거일 88주년을 맞아, 배우 소유진과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을 만들었다. 이번 4분짜리 영상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위치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후원을 받아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됐다. 영상의 주요내용은 중국 상하이 의거를 결행하기까지 윤봉길 의사의 행보와 대한민국 독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의거의 성과·의의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죽이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일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윤봉길 의사의 애국심 및 자유와 평화정신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소개하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외에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전 세계 주요 20여 개국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재외동포에게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소유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네티즌들이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9 14:09:4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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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송하빈 "코로나 동안 엄마들 프로필 임영웅·영탁으로 바뀌어 속상"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쇼 '스탠드업'에 박미선 등 프로 입담러들이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28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 6회에는 박미선, 김준현, 김미려, 김경아, 송하빈, 케니, 신우식이 19금 토크부터 생활 속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먼저 박미선은 프리랜서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를 시작하며, 대중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백했다. "얼마 전 신데렐라 분장을 한 모습에 '방송에서 안 불러주니까 애쓴다'라는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맞는 말이라서…"라며 반전을 준 박미선은 "그럼 노니? 놀아?"라는 속이 뻥 뚫리는 일침을 더했다. 개그맨 김준현은 뚱뚱한 자들에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을 토로했다. 친구 집에 가도 배달을 어디서 시켜야 하는지 자신에게 묻거나, 식당에 가서 친구가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해도 본인 앞에 놔준다는 것. 특히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유민상, 문세윤과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준현은 "다 똑같이 생겨 보여도 다르다니까"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59금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던 개그우먼 김미려, 김경아가 한층 더 강해진 79금 부부의 세계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지난 방송에서 '연남동 총잡이'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른 김미려 남편의 뒷이야기부터 발바닥이 제일 잘생겼다'는 김경아 남편의 에피소드도 나왔다. 다시 돌아온 코미디언 송하빈과 케니는 '미스터 트롯'과 관련, 같은 프로그램 다른 에피소드로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수영계의 BTS 송하빈은 코로나 여파로 수영을 못 가는 동안 마미들의 프로필 사진이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으로 바뀌어 속상하다고 했다. 케니는 경연 프로그램에 나온 래퍼들과 트롯 가수들의 다른 점을 깨알같이 살려냈다. KBS 2TV '스탠드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2020-04-29 14:09: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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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장나라, 고준과 함박눈 속 눈맞춤…장하리가 찾던 남자는?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배우 장나라와 고준의 로맨틱한 첫 만남 장면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로맨스다. 장나라는 솔직 당당한 육아 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았다. 남자 빼고 다 갖춘 워너비 우먼 캐릭터를 통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준은 겉은 머슴이지만 속은 따뜻한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을 연기한다. 상남자다운 모습에 엉뚱한 성격을 더해 상반되는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어제(28일) 장나라와 고준의 투 샷이 담긴 스페셜 티저 영상과 스틸컷이 나왔다. 극 중 장하리(장나라 분), 한이상(고준 분)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하듯 쏟아지는 함박눈 아래 뜨거운 눈 맞춤을 했다. 장나라가 찾고 있던 남자가 고준이 맞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안긴다. 이날 '오마베' 스페셜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설렌다. 장나라·고준", "장나라 내레이션 꿀 떨어진다", "기다리기 힘들다. 첫 방송까지 버틴다" 등 댓글을 남기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드러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tvN 상반기 작품이다. '결혼은 말고 아이만 원하는' 장나라 캐릭터에 세 명의 남배우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합세한 4각 로맨스가 특징이다. 올봄 달달하고 가슴 찌릿한 '네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新 연애 방정식'을 표방한다.

2020-04-29 14:09:28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