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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응급·외과수술 다룬 그간 의학드라마와 달라"

사진/KBS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

KBS가 2020년 첫 메디컬 드라마 '영혼수선공'으로 응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처방극을 표방하며, 그간의 의학 드라마가 응급 환자나 외과 수술을 다룬 것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오늘(6일) 오후 2시 KBS는 '영혼수선공'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인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참석해 유현기 연출과 함께 드라마를 알렸다. 베테랑 배우들이 모였지만 다소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곧이어 영혼 수선공 하이라이트 VCR이 현장에서 상영되자 작은 화면으로 자신의 연기를 시청하는 배우들을 볼 수 있었다.

 

VCR서는 "혹시 저를 지금 미친X 취급하시는 건가요?" "미친 게 아니고 아픈겁니다. 당신의 마음을 수선해드리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오며 드라마의 생생함을 끌어올렸다. 배우들은 영상을 심각하게 관찰하다가 웃기도 하면서 함께 시청했다.

 

이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KBS 출신 프리랜서인 유현기 감독이 드라마에 관해 "9년 전 '브레인'이라는 의학 드라마를 신하균 씨와 함께했는데, 그때는 생사의 갈림길을 연출했다면 지금은 심리철학 등 인문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주인공을 맡은 신하균은 '하균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브레인'서 이강훈 캐릭터는 첨예하고 몰입도 있는 연기였다면, 이번 이시준이란 인물은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정소민은 자신의 캐릭터를 '물과 불의 뮤지컬 배우 한우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물과 불처럼 극단적인 성격의 단면들이 있지만 우주의 경우에는 증폭이 크고, 잦다. 여태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는 나와 가장 멀다. 그래서 끌렸다"라고 밝혔다. 뮤지컬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두 달 동안 노래를 욕심내는 것을 말이 안 된다고 여겼다"며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병원 원장 지영원 역을 맡은 박예진은 따뜻하면서 이성적이기까지 한데 털털함도 있는 역할이라며, 역할로 인해 '누군가의 지하실' '퓨어(순수) 예진' '정신의학계의 어머니'라는 다양한 칭호를 얻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신하균과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2인자로서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캐릭터를 보여줄 배우 태인호는 "아픔이 있어 지금까지 오면서 깊이가 생긴 인물, 이론적으로 약 처방을 우선시 하는 의사,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함" 등의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동안 배우들은 서로 간에 헛기침 신호를 정해 실언을 방지하고, 자신의 자랑은 부끄러워하고 상대를 칭찬하는 등 팀워크를 드러냈다. 정소민과 태인호는 중간중간 소통하고 장난치는 등 편한 사이임을 엿볼 수 있었다. 연차가 많이 차이나는 선후배지만 신뢰를 확인했다는 신하균·정소민 두 배우는 드라마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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