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재희
기사사진
'지역특수성' 자살 요인에 큰 영향…복지부-경찰청 전수조사 착수

자살원인과 발생지점, 방법 등에 지역적 특수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8일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3개 시군구에 대해 자살사망자 전수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지역의 자살문제는 성별·연령별 자살률, 자살원인, 자살수단 및 방법, 자살 장소 등 전국적인 동향과는 다른 특수성을 갖고 있었다. ▲자살발생 지점 ▲자살수단 및 방법 ▲자살의 원인에 있어서 지역의 특성이 타지역과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 등 해당 지역의 자살 특성을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하여야 할 필요성이 큰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난 2일 경찰 변사자료를 활용해 지난 5년간(2013년~17년) 발생한 자살사망자 7만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당국은 전수조사를 통해 중앙심리부검센터 소속의 전문 조사요원이 경찰관서(254개)를 방문해 자살사망자에 대한 경찰 변사사건 조사기록을 확인하고 자살원인 파악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살의 추정 원인 및 특성 등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기존의 자살통계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마을단위(읍면동) 자살특성, 관내·외 거주 여부, 정확한 사망 장소·빈발지점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당국은 자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실업률이 특히 높거나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거제·통영·군산지역을 우선 조사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조사를 진행한다. 이로 인해 전수조사는 지난 2일 서울 중부·남대문 경찰서를 시작으로 서울(5월~8월), 거제·통영·군산(9월), 충남·충북(10월~11월), 강원(11월), 대전(12월)의 순으로 실시된다. 경찰서 별 조사가 완료되는 것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자살 특성을 분석·정리하도록 하여, 조사결과가 최대한 신속하게 지자체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전명숙 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의 자살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밝혔다.

2018-05-08 16:08:04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중견·중소제약사, R&D에 전력투구…"신약 = 미래 먹거리"

일부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 투자에 집중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제약산업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1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 11조4372억 원에서 2016년 20조1264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011년 8.5%에서 2016년 8.9%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지표는 연구개발에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부담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하지만 부광약품 등 중견·중소 제약사들은 신약 R&D 부문에 지난해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까지 총 225억 원을 신약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매출 대비 20%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썼다. 지난 1월 미국 Melior와 공동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MLR-1023'의 글로벌 후기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이 약 50% 진행됐다. 이 신약은 이미 2상 전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 기질을 인산화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어린이 감기약 '부루펜'으로 유명한 삼일제약은 신약 개발보다는 주력제품에 의존하는 보수적 회사로 평가 받았었다. 그러나 1981년생 젊은 최고경영자(CEO)인 허승범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회사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일제약은 2016년부터 허 대표의 주도로 간질환 분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인 갈메드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기술을 도입했다. 아람콜은 현재 미국 FDA 임상2b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또는 3분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갈메드사와 함께 국내 임상 3상을 계획 중에 있다. 개발을 마치면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아람콜의 독점 판매권을 차지하게 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350억 달러로 추정되는 등 개발 완료 시 큰 폭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유제약도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Y-101)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유제약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제(점안액) 후보물질 'YY-1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YY-101은 유유제약이 자체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펩타이드 성분을 이용한 신약이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빠르게 마르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의 기존 치료제는 눈물층 보존이 주요 목적이지만 펩타이드 신약(YY-101)은 안구건조증의 원인중 하나인 염증 억제를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 28명을 대상으로 YY-1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부산백병원에서 수행한다. 유유제약은 골다공증 개량 신약 '맥스마빌', 뇌졸중 개량 신약 '유크리드'외에도 안구건조증 신약(YY-101), 양성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YY-201)의 임상 등 개발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약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는 움직임에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려워지는 제약 영업 환경으로 부담을 느낀 일부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들이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제약업체가 지난 2016년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총 1조7694억 원 중 기업이 자체적으로 조달한 비용은 1조6964억 원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이에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박영준 교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제13호 정책보고서 'KPBMA Brief'에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라는 제하의 기고를 통해 "제약산업은 정형적인 'High Risk-High Return', 지식기반, 의약품 컨텐츠가 중요한 산업으로 연구개발 자금의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 후반기의 임상 제품에 대한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의약품 개발 성공 후 기술료 등으로 수익 일부를 회수해 다시 연구개발 자금으로 지원하는 선순환적 지원 시스템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5-08 15:14:27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 회계관련 무분별 정보공개…"유감스럽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금융감독원을 향해 민감한 사안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노출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금감원 감리와 관련해 요청드립니다'라는 게시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 중인 감리절차와 관련해 지난 1일 금감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그에 대한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함께 통보받아 언급을 자제해왔다"며 "이어 3일에는 '조치사전 통지서 내용을 사전 협의 없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해선 안 된다'는 공문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통지서 발송을 언론에 사전공개하고,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거나 실제 통지서에 게재된 '조치 내용' 등이 확인절차 없이 금감원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사화되고 있다"며 "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에는 관련 내용을 함구하라고 요구해놓고 금감원이 언론에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는 취지의 반발로 해석된다. 이어 "감리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에 대해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크나큰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후 이 같은 내용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등에 통지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회계분식 논란의 최대 쟁점은 회계처리가 합당했는지 여부다. 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다가 상장 전해인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 정상적 회계처리냐 아니냐는 것이다. 금감원은 중간에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것을 분식회계로 보고 있지만 삼성 측은 국제회계 기준에 맞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여부를 논의할 감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리위 심의가 끝나면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된다. 분식회계로 규정한 금감원에 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정해진 감리 절차에 따라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측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2018-05-08 15:14:20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한독의약박물관, 팝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와 <해쉬태그>展 개최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이 지난 3일부터 8월 19일까지 생명갤러리에서 국내 대표 팝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와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으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동기 작가의 '해쉬태그'를 주제로 한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또, 이동기 작가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토마우스 시리즈'뿐 아니라 '버블', '더블 비전', '드라마 시리즈', '절충주의 시리즈' 등 25년 동안 발전해온 이동기 작가의 작품 스펙트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쉬태그는 최근 SNS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호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는 기능이 있다. '해쉬태그(#)' 뒤에 특정 단어를 넣으면 관련 컨텐츠를 검색할 수 있고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에게 컨텐츠가 보여진다. 이동기 작가는 "최근 해쉬태그는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문화 현상이나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대예술작품의 주제로도 다뤄지고 있다"며 "지금 우리 시대의 '화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이번 기획전의 주제를 '해쉬태그'로 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는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한독 내 위치한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음성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팝아트와 관람객을 연결해주는 의미있는 자리인 것처럼,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 또한 음성 산업관광과 관광객을 잇는 의미있는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08 15:12:42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동아제약, '2018박카스배골프대회' 개최

동아제약은 미래 골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2018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2일 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2018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동아제약과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대한골프협회 선수등록규정에 의해 2018년 현재 선수등록을 한 국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정해진 홀에서 경기 후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천재지변과 부득이하게 경기 일정이 일부 중단되면 최소한 1일 18홀 참가한 선수 전원이 경기를 끝냈을 때 대회가 성립된다. 단체전 초등부와 중등부는 각 부 1개 팀을 2명으로 구성해 매일 2명의 타수를 합산한다. 고등부는 1개 팀을 3명으로 구성하여 매일 3명 중 적게 친 2명의 타수를 합산해 2일간 경기 후 가장 적은 타수를 가진 팀이 우승하게 된다. 개인전은 따로 시행하지 않고 단체전과 병행해 36홀 경기가 끝난 후 타수가 제일 적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미래 한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골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동아제약과 SBS골프채널이 2005년부터 14년째 주최하고 있는 대회이다. 매년 국내 골프 꿈나무들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로, 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05-08 09:22:3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광동 우황청심원 신규 CF ‘이상신호’ 편 온에어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의 신규 CF '이상신호' 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갑자기 가슴이 벌렁거리거나 이유 없이 심장이 쿵쿵대는 듯한 느낌 등 시니어층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몸의 이상신호'를 묘사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정신불안, 두근거림, 고혈압 증상 등을 경험할 때 광동 우황청심원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고혈압, 뇌졸중,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런 신체이상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한 상비약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제품의 핵심 재료는 우황(牛黃)과 사향(麝香) 등 생약재다. 두 재료 모두 예로부터 진품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귀하고 값비싼 약재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광동제약은 사향 대신 '영묘향(靈猫香)'을 사용한 우황청심원도 공급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영묘향은 사향고양이의 향선낭 분비물에서 채취한 사향 대체물질로, 광동제약은 지난 1999년 영묘향 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은 청심원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출시 이래 그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시니어 소비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사를 통해 복용 가능 여부와 적정 복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구형의 환제와 마시는 현탁액으로 나와있어 개인의 선택에 따라 더욱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2018-05-08 09:21:5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휴온스, 미국에 ‘리도카인주사제’ 890억원 규모 수출 개시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한 국산 주사제 완제품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1% Lidocaine 5mL amp.)로 미국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는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미 FDA로부터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ANDA 승인을 획득한 기업으로, 미국 파트너인 '스펙트라(Spectra)'사와 총 893억원 규모 의 2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휴온스의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높은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제조설비, 탁월한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 내 주사제 시장에서 '리도카인주사제'의 고질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하게 됐다. 휴온스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미국 주사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및 유럽으로 수출 지역을 더 확대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1% 리도카인주사제 5mL'는 기존 FDA 등록업체의 공급이 중단돼 미국 현지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품목으로, 휴온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제품 선적 및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며, '스펙트라'사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전역으로 '리도카인주사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휴온스의 국산 주사제가 품질력 뿐만 아니라 생산 설비, 공정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국내 제약사 최초로 주사제 완제품을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깊다. 지난 50여년을 이어온 휴온스의 저력을 발판 삼아 향후 한국 제약 산업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8-05-08 08:33:2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국회 미화원 "미화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일"

지난 4일 새벽 6시. 서울 여의도 역사는 인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출구를 나서자 차가운 공기가 기자의 입가에 맴돌았다. 하얀 담장을 따라 10여 보를 걷자 기자의 허연 입김 사이로 둥그런 녹색 돔이 나타났다. 국회의원회관 9층에 도착하자 한 손엔 대걸레, 다른 한 손엔 파란 통을 들고 이동하는 뒷모습이 보였다. 동이 트기 전 국회를 환하게 밝히는 국회 환경미화원 정문숙(59)씨다. ◆ 새벽을 울리는 '성실'이라는 종소리 "이렇게 이른 시간에…(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더 이른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을 정 씨가 기자에게 건넨 첫 인사말이다. 인사는 잠깐이었다. 그는 "오전 7시가 넘어야 새벽 일정을 마친다"며 다시 일을 시작했다. 긴 와이퍼로 화장실 거울을 연신 문대자 그의 땀이 목덜미를 타고 유니폼 옷깃에 닿았다. 끼얹은 물을 가르고 거울에 정 씨와 기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가 활짝 웃었다. 기자는 정 씨가 일하는 동안 관리과 청소소장 최창호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최 소장은 정 씨를 '성실 여사'라고 칭했다. 11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새벽을 여는 정 씨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최 소장은 "문숙 씨는 미화원들 사이에서도 성실여사로 통한다"며 "문숙씨 뿐만 아니라 207명의 모든 미화원이 성실이라는 덕목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 일정을 마치고 관리실로 돌아온 정 씨는 "미화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책임감과 성실함"이라며 "청소를 해도 곧 다시 지저분해지지만 끈기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쩌면 정 씨의 새벽을 깨우는 것은 모닝콜이 아닌 성실이라는 종소리일수도. ◆ "미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 "광이 참 예쁘죠?." 정 씨가 복도의 바닥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는 "바닥에 왁스를 칠하고 광을 내는 것이 화장하는 것 처럼 너무 기쁘다"며 "아무렇지 않게 밟고 지나가는 복도지만 우리에겐 집의 거실처럼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정 씨는 미화(美化)라는 말을 유독 좋아한다. 정 씨는 "미화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며 "청소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업무가 아니다.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화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요. 한 번은 화장실에서 청소하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 저에게 '자신의 어머니도 미화원'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캔커피를 주고 황급히 가더라고요. 저도 아들이 둘이나 있어요. 그래서 그 청년의 모습을 잊을 수 없죠"라고 말했다. 정 씨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항상 하루가 행복해진다"며 밝게 웃었다. 그의 미화는 단순히 청소를 통해서만 이뤄지진 않는다. 누군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모든 것. 그것이 일에 대한 정 씨의 원동력이다. ◆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 나에게 큰 축복" 그런 정 씨도 환경 미화 일에 처음부터 호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그는 "처음엔 청소한다는 생각에 조금 겁이 났었다"면서도 "이제는 미화원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고 국회의 정직원이라는 자부심도 갖게 됐다"며 목에 건 사원증을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지난 2016년 6월 국회가 미화원들의 직접 고용을 선포했다. 이로써 환경미화원들은 용역업체 소속을 벗어나 고용불안에 대한 심려를 떨쳐버리게 됐다. 정 씨는 "이 시대의 비정규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통을 알아준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윤근 전 사무총장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국회 미화원들의 근무여건과 대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 씨는 "국회마크가 새겨진 작업복은 우리에겐 간절한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최 소장도 "60세 이하 국회 미화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후 매년 지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임금인상은 물론 복지포인트, 건강검진 등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돼 너무 기쁘다"고 공감했다. 그는 또 "일에 대한 성패는 일하는 사람의 자세에 달린게 아니냐"며 "이제 우리는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능동적인 자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대화 내내 "감사하죠"라는 말을 반복했다. 기자가 정 씨에게 '감사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국회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국회가 아니라도 전국에서 열심히 청소를 하셔서 세상을 남모르게 빛내고 계신 모든 미화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05-08 08:14:52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자영업자의 시계는 멈췄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에는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했다. 또 서울 주요 번화가의 쇼핑몰과 영화관, 유명 놀이공원에는 휴일을 만끽하러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휴일에도 여전히 일터를 맴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영업자들이다. 치솟는 월세와 인건비에 불안감에 시달리고, 오지 않는 손님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은 사치다. 자영업자의 무덤, 대한민국 현실 속 이야기다. ◆휴일 늘었지만, 자영업자의 시계 멈춰 한국은 세계에서도 악명 높은 '자영업자의 무덤'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는 모두 569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674만 명)의 21.3%에 달한다. 또 내수부문의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업계에선 '제살 깎아먹기' 경쟁도 치열하다. 여기에 원자재비, 인건비, 임차료 등 필수 비용이 치솟아 휴일 없이 일해도 소득이 임금근로자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휴일은 늘었지만, 자영업자들의 시계는 멈췄다. 가정의 달을 맞아 대체휴일까지 붙어 늘어난 '황금 휴일 특수'에도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죽을 맛이다. 7일 오후 1시의 경기도 시흥의 한 식당가. 평소 같았으면 주변 회사와 공장지대의 직원들, 공사현장의 인부들로 북적거려 할 시간대지만 기자가 돌아본 식당 안에는 고요함만이 가득했다. 한식 식당을 운영하는 최 씨는 "휴일이면 손님이 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연장 휴일에 외국 나가지. 동네에 붙어있습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대체휴일을 지정하면서 내수(內需) 진작 효과를 거론했지만, 돈 쓸 사람은 다 해외나 일부 도심지로 나갔기 때문이다. 휴일이라고 월세는 깎아지 않는다. 하루라도 영업을 하지 않으면 손해는 자영업자의 몫이다. 휴일에도 자영업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가게 문을 열어두고 떠난 님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생활용품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손님 없어도 다들 문 열고 있는데. 집에 가만히 있어봐요. 월세만 그냥 나가는 거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영업자, 週 여가 5.9 시간 한때 '사업은 사장님 발소리를 들으며 큰다'는 말이 돌았다. 사장이 열심히 뛰어야 사업이 성공 길에 오른다는 뜻이다. 하지만 요즘은 '직원 발소리가 들려야 사장이 사람답게 산다'는 말이 나온다. 직원을 마음 편하게 써야 사장도 자기 삶이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 부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 씨(64)는 휴일을 맞아 시민들에 나들이에 나섰다는 뉴스를 보면 통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다. 김 씨는 지난 1월 1일 최저임금 인상 이후 평일과 주말의 편의점 야간 시간 근무를 도맡아왔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그가 근무 투입을 결심하게 된 도화선이었다. 김 씨는 "요즘은 사장님이 쉴 때 쉬면 자영업자보다 고용한 아르바이트생 월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정부가 최저임금 올려 어린 아르바이트생 도와주는 건 좋은데. 왜 내 억장이 무너지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이틀 동안 편의점 야근 근무를 봐주겠다고 했지만, 부담스러워 거부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게 그의 뜻이었다. 경기도 시흥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장 씨(44)는 초등학생 두 아들을 둔 가장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도 장 씨는 아내와 아이들을 놀이공원을 보내고 종일 가게를 지켰다. 장 씨는 2주 전부터 평일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주말 대타를 부탁했지만, 토익시험을 봐야 한다는 학생의 말에 말을 더 붙이지도 못했다. 구인사이트에 7시간에 일급 6만 원을 걸어 대타를 구했지만, 연락이 통 오지 않아 그만뒀다. 황금 휴일에 아르바이트하려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이 장 씨의 추측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은 의미 없는 저울질이 되고 있다. 오히려 남들 다 노는 휴일에 가게를 지키며,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인 700명 대상으로 조사한 '소상인 일과 삶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소상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세부 분야별로 살펴봤을 때 여가생활 만족도(38.1점)가 가장 낮았다. 뒤이어 자기개발·교육(38.8점)과 수입(41.3점) 만족도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여가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이유에 대해 양질의 여가생활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51.7%), 여가가 있는 소상인의 1주 평균 여가 시간도 5.9시간으로 통계청이 2014년 제시한 '국민 평균 여가 시간'(29.7시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2018-05-08 08:13:2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영국 젊은층, '한국 관광'에 긍정적 관심

유럽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비해 여행목적지로서 이미지가 약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방한시장으로서의 잠재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유럽으로의 다변화 시장 확대를 위해 영국 관광시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비해 장거리 여행목적지로서 이미지가 약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추후 방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국 현지 여행업자 및 소비자 인터뷰, 현지 소비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국내 영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업자 및 주한 영국인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의 조사를 실시했다. 현지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 예상대로 한국은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노년층에서는 뚜렷한 이미지 없이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방문한 경우가 많았으며 북한 이슈에 대한 불안감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젊은층에서는 첨단기술, K-Pop, 드라마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향후 방한의향도 59%로 53%의 노년층에 비해 높아 추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방한관광 홍보가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체류 영국인들은 한국의 역동적이고 안전한 나이트라이프가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영국 OB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에 삼성, 엘지 통신 쪽과 전자기기, IT기술도 발달되어 있고, 이 쪽을 특화시킬수록 젊은 층들은 확실히 방문 의향이높아질 것 같아요"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국시장과 유럽시장 대상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17~2018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특별캠페인을 추진, 방한관광 홍보를 강화한다.

2018-05-08 08:12:10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일진 자회사 오리니아, 난치병 '루프스신염' 신약 개발 임박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의 캐나다 자회사인 오리니아는 7일 난치병인 '루푸스신염'의 치료 신약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업체인 오리니아는 일진에스앤티가 최대 지분인 15.9%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니아는 이날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루푸스신염 치료제인 '보클로스포린'의 임상 3상 허가를 받고 현재 세계 200여개 병원에서 3차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3차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 상반기에 신약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푸스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자가 면역 희귀 질환이다. 면역계 이상으로 자가항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신장, 중추신경계, 폐, 심장, 관절, 피부 등 자기 인체를 공격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루푸스가 신장에 침투하면 '루푸스신염'이 된다. 전세계 루프스 환자는 500만 명으로 이중 60%인 300만 명이 루프스신염으로 전이된다. 루프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 87%가 10년 내에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며 치사율은 40%로 추정되는 난치병이다. 한국에도 환자가 2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니아를 설립해 루푸스신염 신약 개발을 주도해온 리처드 글리크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보클로스포린'의 개발 과정과 함께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보클로스포린은 주사가 아닌 경구용으로 일 2회 복용하는 친환자적 치료제다. 일진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완료된 미국 FDA 2상에서는 기존 치료제와 '보클로스포린'을 함께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 차례의 3차 임상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오면 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미국의 FDA(식품의약국)나 유럽 EMA(의약품기구)의 승인을 받은 루푸스신염 치료제가 없어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거부 반응을 완화해 주는 치료제 셀셉트(MMF)에 스테로이드를 병행해 치료해 왔다. 그러나 이 경우 정상수치를 회복한 사람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치료 효과가 매우 낮으며 백내장, 고관절 질환 등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지난 임상 2상b에 참여한 김연수 서울대학병원 부원장은 "보클로스포린을 처방한 새로운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고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소화해 부작용도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2018-05-07 15:53:39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출생부터 노후까지’내 삶에 필요한 복지, 한권에 담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희망사다리 2018 -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23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400여개 복지서비스가 총망라된 이 책에는 국민이 스스로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험별·대상별·상황별 복지 서비스와 유용한 생활 정보가 상세히 수록돼 있다. 올해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발간했던 복지안내서 2종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통합하여 한권으로 발간하면서 정보량을 확대하고 발행 부수를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 편의를 위해 '지원절차 및 가나다순 색인'도 수록하였으며, 본 책 외에 휴대가 간편한 '주요사업50 소책자', 큰 글자로 인쇄된 '노령층 맞춤형 가이드북', 대상별(아동·여성, 청년, 노령층, 장애인) 전자책(e-book) 및 QR코드(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포함) 등이 별도로 제작된다. '2018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는 국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민센터 및 지역자활센터, 고용센터, 국민연금·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1만4000여 곳에 배포된다.

2018-05-07 13:39:27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복지부, 기업·단체와 '제 12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MOU 체결

보건복지부는 8일 SK하이닉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등 7개 기업·단체와 '제 12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은 민간기업·단체 등이 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안부확인, 자원봉사,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총 111개 기업·단체가 참여하여 약 115억 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7개 기관이 새로 참여하여, 총 118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게 됐다. 7개 기관 중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및 대한한의사협회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 및 건강상담 등을 해드리는 '사랑잇는전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한독, ㈜우리카드, ㈜비어케이는 찾아가는 이동진료 및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정을 나누고 보살피는 '마음잇는봉사'에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노래재생 등 외로움 해소, 스마트 스위치 사용기록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독거노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오늘 행사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후원 전달식'도 함께 열린다. '어버이날 맞이 후원 전달식'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민간기업·공공기관 등이 식품키트, 카네이션 등의 후원금품을 전하는 행사이다. 이번에는 36개 민간기업·단체·공공기관 등이 약 24억 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마련하여 약 11만2000여 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후원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는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기업의 후원으로 어르신들의 고궁과 남산타워 등 '서울나들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가정의 달 5월은 어렵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8-05-07 13:39:02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 어린이날 맞이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오픈하우스' 개최

GC녹십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계열사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가족과 동료간 유대감 형성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GC녹십자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공장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화순공장에서 임직원 가족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의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픈하우스'는 임직원 가정을 회사에 초청해 행복한 추억을 선물함과 동시에 임직원의 사기 진작 및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나들이를 고민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안성맞춤인 행사로 자리잡아 매년 참여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CI를 소개하는 'GC 홍보월'을 마련해 회사의 비전을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30여종의 다양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동물랜드와 승마체험, 앵무새 먹이주기 등 아이들이 도시에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더불어 인기가수들의 초청공연과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임직원 가족들은 행사장 곳곳에 만들어진 5개의 테마랜드에서 레크레이션 게임, 놀이동산,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기고, 수제도시락과 피자, 치킨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가족여행상품권, 테블릿PC 등의 경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년 두 자녀와 함께 '오픈하우스'에 참여한다는 문현중 GC녹십자 차장은 "아이들과 온전히 하루를 함께 즐기고, 아빠의 회사도 소개해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8-05-07 10:40:38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대웅재단, 글로벌 인재육성 ‘웅토링스쿨’ 토크콘서트 개최

대웅재단이 지난 2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린 '2018 웅토링스쿨'에서 베트남,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콜롬비아, 미국, 한국 등 세계 27개국 장학생에게 역량개발비를 수여하고, 글로벌 인재 주제 강연과 청년 비전 토크로 구성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웅토링스쿨'은 대웅재단이 글로벌 사회에서 성과창출이 가능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실제 프로젝트 체험을 통해 성과창출 프로세스를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 리더양성 프로그램이다. 대웅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외 대학생 총 260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 장학사업 10년차를 맞아 장학생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웅토링스쿨'을 도입했다. '2018 웅토링스쿨'의 최종 합격자는 모두 81명으로, 10:1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웅토링스쿨'은 장학생이 대웅제약 멘토와 함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의 방식으로 팀별 학습을 계획하고 실제 프로젝트 체험 (Project Based Learning)으로 성과창출이 가능한 학습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웅토링 Level Up' 과정을 통해 영어와 한국어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활용능력도 강화할 수 있으며, 대웅제약 본사에 마련된 웅토링스쿨 모임 공간을 활용해 학습과 프로젝트 모임도 할 수 있다. 대웅재단은 장학생 봉사활동을 마련해 상호교류 증진을 지원하고,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투자할 시간을 자신의 역량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 홍준표 교수(서울아산병원), 이찬 교수(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인재에 대한 주제 강연과 청년 비전에 대한 토크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누 아폴라비 군(고려대 국제대학원)은 "웅토링스쿨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성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마음이 벅차다"며 "제공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해 역량을 키우고 국제사회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웅토링스쿨은 대웅의 비전을 담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업으로, 취직 준비로 갖게 되는 여러 부담에서 벗어나 이 곳에서는 젊음의 낭만과 사귐, 비전을 실현하는 즐거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역량개발에 집중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04 13:35:02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