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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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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임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초리골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거들었다. ◆ 자매결연 후 봉사 지속 NH농협카드는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초리골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매년 1회 이상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및 김장철 일손돕기, 주민초청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단행하고 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 등 임직원 17명이 참여했다. ▲고추밭 정비 ▲잡초 제거 ▲영농 폐기물 수거 ▲마을 주변 환경 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윤 사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유통 시장 데이터를 수집한다. ◆ 지원정책 활용 기대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 집중 및 활용을 위해 '소상공인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변하고 있는 경영여건과 소비유통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 데이터의 적시 제공과 활용을 통해 지역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협업은 KB국민은행 및 ▲하이퍼리서치 ▲한국신용데이터 ▲한국평가정보 등과 함께 진행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진단, 분석 등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각 분야별 최고의 업체가 모인 만큼,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책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02 11:05: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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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계열 카드사 여행특화 '정면대결'…차기 과제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여행 특화 카드를 출시하면서 여행업 부문에서 지주계열 카드사 4곳의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출시 시기가 제각각인 만큼 각 사별 차기 과제도 뚜렷하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신용·체크카드를 포함한 주요 신용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해외승인금액은 약 6조4000억원이다. 전년 동기(4조9500억원) 대비 29.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행관련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관측했다. 움츠러든 해외여행 수요가 반등하는 만큼 카드업계 또한 맞춤 전략을 내놓았다. 자동현금인출기(ATM) 인출 및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한 돈을 나중에 뽑는 만큼 환율 유동성에 대응 가능한 지주계열 카드사가 강점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카드 시장의 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하나카드다.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를 출시하면서다. 선두 주자다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하나카드의 개인 체크카드 해외승인금액은 7747억8000억원이다. 연간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카드사 중 가장 가파르게 오른 수치다. 하나카드 다음으로 체크카드 해외승인금액이 오른 곳은 신한카드다. 같은 기간 2520억원에서 30.9%(780억원) 증가한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우리카드의 승인금액은 276억원 증가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승인금액은 카드사 4곳 중 유일하게 1.9% 감소했다. 단 KB국민카드가 여행 특화 체크카드 공개 시기가 지난 4월말인 점을 감안하면 상품 성과를 비교하기 위해선 휴가철이 지난 하반기가 적합하단 해석이다. 출시 시기가 모두 다른 만큼 각 사별 맞춤 전략이 요구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별도의 연회비를 받지 않는 만큼 직접적인 수익창구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카드는 '업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입원 발굴이 필요하다. 지난 2월 CU와 협업을 통해 도시락을 내놓은 것 외에 마땅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신한카드는 '쏠트래블'을 내세운 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시기다. 쏠트래블은 출시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도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출시 한달 만인 지난 3월에는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했으며 지난달에는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를 발표했다. 출시 4일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모집했다. 후발주자인 만큼 여행 관련 행사 및 마케팅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카드의 '트래블월렛'은 여행카드 중 유일하게 연회비를 받는 상품이다. 기존 선불 서비스에 신용 기능을 추가했다. 앱에서 충전한 금액이 모두 떨어지면 자동으로 신용혜택으로 전환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러나 트래블로그 다음으로 출시된 상품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별도의 체크카드를 출시해 연회비 부담을 덜어 접근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여행 특화 카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저비용 대비 합리적인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소비자들 사이에선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각 사별 맞춤 전략을 내놓아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31 07:0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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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속도를 높이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 소통 강조한 콘텐츠 운영 신한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7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소통을 강조한 홍보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앞서 고객 투표 기능을 활용해 ▲틀린 그림 찾기 ▲로봇 확인 검사 테스트 ▲카드 디자인 선정 등의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시의성을 반영한 마케팅도 단행했다. ▲쏠(SOL)드랍 ▲신카 럭키 박스 ▲미니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를 공개하면서다. 향후 문화 행사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고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소셜미디어 운영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일상 속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하나투어와 맞손을 잡고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 할인 등을 마련했다. ◆ 공항 라운지 혜택, 해외가맹점 할인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업무 자원을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협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 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사용금액의 1.5%를 할인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30 11:06: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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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저축銀…1분기 당기순손실 1543억원

올해도 저축은행권에 한파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전국 저축은행 79곳이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 및 부동산시장 한파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 관리에 방점을 둔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1분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순손실 규모가 1543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527억원) 대비 1016억원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4155억원)와 비교하면 2612억원 줄었다. 수익성 악화 배경에는 여신 규모 축소 및 대손충당금 적립이 자리 잡고 있다. 1분기 저축은행 이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6억원 감소한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326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8.80%다. 전년 말(6.55%) 대비 2.25%포인트(p) 상승했다. 경기회복 둔화 및 경기침체 등에 따라 거래자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여신 잔액 감소 또한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일부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BIS비율은 14.69%로 지난해 말(14.35%) 대비 0.34%P 상승했다. 이어 유동성비율은 법정 기준 100% 대비 127.27%P 초과한 227.27%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법정 기준 대비 12.99%P를 넘긴 112.99%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경영 안정성 종합지표인 BIS비율이 법정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등 위험관리가 가능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한동안 수익성 개선 보단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및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 경영 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감독당국 및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극복해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29 14:29: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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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리스크관리시스템 고도화 완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관리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리스크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 인프라 개선과 신규 업무 화면 개발 등 업무 영역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변화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해 위험관리를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시장 ▲신용 ▲ALM ▲공제 ▲금고리스크 등 각종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단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최신화 및 하드웨어 증설, 신규 S/W 등을 도입했다. 리스크관리 업무 담당자별 의견을 신규 화면 개발 등 시스템에 반영했다. 데이터베이스 이중화로 장애가 발생해도 조기복구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통합 '리스크 데이터 마트'를 구축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업무 흐름별로 복수의 검증 작업을 거친다. 금융당국의 요구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총 11개월간 진행했다. 이달 신규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내달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리스크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4:16: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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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대중교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최대 5000원 환급 KB국민카드는 교통서비스 최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지급 및 결제할인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말까지 'KB페이 교통서비스로 KB페이 머니 타요!'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교통서비스를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KB페이 머니를 최대 5000원 지급한다. 같은 기간 티맵에서 최대 2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회원당 월 1회 티맵 ▲대리 ▲주차 ▲전기차충전 ▲바이크 ▲공항버스 결제 시 혜택을 적용한다. 렌터카 및 숙박은 제외한다. KTX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KB페이 여행' 항목에서 KTX 열차 10% 할인에 3%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간 대상이다. 추가 할인은 KB페이 이벤트 페이지 내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적용한다. 신한카드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한 대학생에게 여름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 여름여행 시원하게 후원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대학생 해외 원정대'를 모집하고 여행경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쏠트래블 원정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휴학생 포함)이면서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내달 17일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4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원정대에 선정되면 인당 항공권 및 숙박권 등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급한다. 여행 중 진행하는 별도 미션과 SNS 심사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1인당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여행 경비 지원과 함께 제휴사 및 제휴 관광청 등을 통해 현지 활동을 추가 지원한다. 쏠트래블 원정대 사무국을 운영해 전담 매니저가 원정대 여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쏠트래블 원정대는 모든 여정이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대학생들의 글로벌 사회 경험과 시민 의식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29 13:58: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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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당금 안들어왔다"…배당없는 서울 새마을금고 22곳

조합원에게 배당금(출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가 1년새 3배(7곳→22곳)로 늘었다. 임의적립금을 활용해 지난해 발생한 손실을 충당하면서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 놓는 임의적립금이 바닥난 만큼 부실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시내 새마을금고 23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22곳이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2곳 가운데 직장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지역 새마을금고는 21곳이다. 배당금은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각 금고의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 뒤 다음해 1~2월 지급한다. 올해 배당금을 미지급했다는 것은 지난해 실적이 나빴다는 의미다. 1년새 서울에서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한 금고가 15곳이나 증가했다. 2년 연속 배당하지 않은 곳은 6곳이었다. 당초 배당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여건인 데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배당 여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2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지 못한 금고 6곳 중 3곳은 중앙회가 진행하는 경영실태 평가에서 2등급(양호)을 받았다. 나머지 3곳은 3등급(보통)이다. 중앙회의 경영실태 평가는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유동성 등 4가지 지표를 활용한다. 주로 연체율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각에서는 잠재적인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문제는 임의적립금을 사용하고도 손실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법 제35조에 따르면 금고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해도 임의적립금을 활용하면 배당을 할 수 있다. 통상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는 것은 손실 감당에 임의적립금을 모두 소진했음을 의미한다. 잔여 손실은 이월결손금으로 처리해 순차적으로 충당한다. 임의적립금은 주주총회 및 정관에 따라 선택사항으로 분류되는 자금이다. 법적으로 적립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금융권에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초체력'으로 판단한다. 향후 금융시장 변동 등에 따라 위험이 높아지거나 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부실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배당 미지급 지역 금고 21곳 중 5곳이 성동구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자치구 25곳 중 가장 많다. 성동구에서 영업하는 금고는 모두 14곳이다. 이어 ▲종로구(3곳) ▲송파구(3곳) ▲성북구(3곳) ▲중구(2곳) 순이다. 이 밖에도 ▲구로구 ▲관악구 ▲동작구 ▲강동구 ▲용산구 등 각각 1곳에서 배당금을 주지 못했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성동구 소재 새마을금고는 서울에서도 연체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며 "고금리 예·적금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무리하게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귀띔했다.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곳은 성북구에 있는 북악새마을금고다. 경영실태평가에서 4등급(취약)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북악새마을금고의 유동성비율은 61.24%다. 금융당국은 같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에 유동성비율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이어 단순자기자본비율은 -4.62%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평가 지표로 통상 5%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 금고의 여건에 따라서 이익이 나더라도 조합원들에게 배당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금고와 조합원 사이에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매년 배당 수준을 늘리고 있다"며 "향후 지역 금고가 건전성을 회복할 경우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5:04:09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