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정산
기사사진
[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④한화생명 "시장과 고객, 미래사업 잡기 위해 힘쓴다"

"금융, 건설 등 기존 주력사업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달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미래사업 시장 선점에 무게를 둔 경영 기조를 발표했다. 이달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또한 용인시에 위치한 신입사원 대상 토크콘서트에서 '파괴적 혁신'을 강조했다. 여 대표는 "기술 진보와 환경 변화는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업무 형태와 방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올해 금융업계가 디지털 사업을 주요 해결과제로 뽑은 만큼 관련 사업 선점은 선두 유지의 초석이다.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1~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혁신을 동반한 운영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 영업 채널 확장·IFRS17 대비 초점 한화생명은 올해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찾는 2023년(Make New Ways Possible! New Start 2023)'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우선 영업 채널 확장 행보다. 지난 2일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했다. 피플라이프는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6위로 대형사에 속한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대형 GA사 3곳을 소유하게 됐으며 설계사 조직 규모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판매채널을 구축했다. GA설계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영업지원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이용해 '청약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청약자동화를 통해 청약업무의 90% 이상을 간소화 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내고 GA시장 재편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수립한 해결과제에 판매채널 확장을 추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보험업계에 적용하는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에도 대비해야 한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예고한 만큼 종신보험 등에 신규 가입자 확대와 보험료 인하 카드를 빼 들 가능성이 높다. 이달 한화생명은 특약 47종을 담은 '넘버원 재해보험2301'을 출시했다. 기존 손보사들이 제공하던 상해보험보다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차박, 등산, 골프 등 야외 활동 보장부터 운전자를 위한 '교통사고부상지원특약' 등을 담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도입되는 신(新)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내실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자본 변동성 축소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 활용한 디지털 전환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 김 회장은 계열사를 향해 디지털금융 강화를 요구했다. 한화생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메타버스 가상연수원 '라이프플러스 타운'을 활용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영업교육을 시작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상인간 '한나'를 공개했다. '한'화생명의 '나'라는 뜻의 한나는 버추얼 FD로 사내 인플루언서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는 만큼 해외 판매 채널 진출에도 유리하다. 또한 인간의 형태를 띤 사물이 보험 상품 설계와 안내를 도울 수 있어 단순 온라인 채널과 음성 상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지난 2020년 100억달러(약 12조4200억원) 규모의 버추얼 휴먼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5275억8000만달러(약 655조254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여부도 분수령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보험사가 공공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올해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 또한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화생명 측에 공공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예고했다. 그러나 관련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에 회의 세 시간을 남겨두고 연기했다. 이후 뚜렷한 윤곽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올해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계획안 수립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과거 한 차례 이목을 끌었던 만큼 활용 방안을 구체화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한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 전환과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이 업계 최대 현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시사했다.

2023-01-16 13:52:19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SGI서울보증·KB손보

SGI서울보증이 몽골에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다. ◆ 몽골,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6% 보유 SGI서울보증은 몽골의 보험회사들과 업무 협업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MOU를 먼저 체결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몽골은 국토에서 채굴되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국 정부와도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증보험제도'는 각종 거래에서 발생되는 위험을 줄이고 개인과 기업에 신용을 보증하는 보험이다. SGI서울보증은 '아시아 보증신용보험협회'를 출범하고 현재 이사회 의장사다.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1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보증보험제도를 몽골에 수출하여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원자재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공인중개시, 제과재빵 자격증 등 자립 준비 KB손해보험은 홀트아동복지회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 2기 성장발표회를 홀트아동복지회 빌딩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장발표회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 교육을 통해 이룬 자격증 취득, 취업, 공모전 입상 등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총 7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IT, 제과제빵, 공인중개사, 디자인 등의 기술교육 분야에서 자립을 이뤄냈다. '런런챌린지'는 KB손해보험이 사회복지법인 홀드아동복지회와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가 시설 퇴소 후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성장발표회에 참석한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런런챌린지와 같이 뜻 깊은 활동에 함께하여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 의지를 갖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런런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6 11:27:0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강신숙 수협은행장, 한국어촌어항공단 방문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한국어촌어항공단을 방문해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Sh수협은행은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강 행장과 박 이사장, 정철균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어촌 및 어항의 개발 및 관리, 어장 보전 및 이용, 관광 활성화 등을 역할을 수행한다. 수협은행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 중이다. 또한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해양수산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강구 ▲어촌·어항·어장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활기찬 어촌을 위한 종합적 재생 방안 등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강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해양수산전문은행으로서 어촌, 어업인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촌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어촌', '생동감 넘치는 어촌'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6 09:58:4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가 설날을 앞두고 지갑 부담 덜기에 나선다. ◆ 명절 선물 세트 최대 40% 할인 선봬 롯데카드가 설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오프라인 롯데마트 및 롯데마트맥스,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 명절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는 신선세트, 가공세트, 생활세트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하거나 40% 할인한다. 이어 홈플러스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혹은 홈플러스 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21일까지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농산물상품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ON에서는 17일까지 '온마음 설' 행사 브랜드 결제 시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한 이달 31일까지는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상품 결제 시 최대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디지로카앱에서 반띵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띵타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마다 50% 및 5%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이벤트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계묘년 설을 맞아 설 선물 세트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준비했다"라며 "시즌에 맞는 다양한 결제 혜택을 통해 알뜰한 소비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여행 특화 플랫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혜택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다. MZ세대의 이용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가입자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결과 누적 환전액은 1월 말 1000억원을 돌파했다. 1월 환전액은 300억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당 환전액은 평균 108만원이었다. 편의성을 강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하나머니 앱에 이용가능 해외 통화를 확대 예정이며 ▲환율조회 ▲환율알람설정 ▲목표환율설정 및 도달 시 자동 환전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머니 앱과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만 있으면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이호성 대표이사는 "트래블로그는 우리 하나카드의 해외 노하우를 집대성한 서비스로 해외에서는 하나카드라는 자부심으로 노력하겠다"며 "최근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서비스와 강화한 혜택으로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손님의 눈높이에 맞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결식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 아동급식카드 예약 시스템 적용 지역 확대 신한카드는 편의점 GS리테일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해 도입한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서울에 이어 부산, 원주, 춘천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은 아동급식카드 대면 사용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GS리테일과 함께 구축한 비대면 결제시스템이다. GS25의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먹거리를 예약 구매한 후, 원하는 시간, 원하는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를 시작으로 부산, 원주, 춘천으로 시스템을 확대 시행함에 따라 5만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구매 편의성과 더불어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전국 지자체와 논의를 거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식아동들이 보다 마음 편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사업을 서울시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6 09:57:1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판을 흔드는 전환점 만들자"

KB국민카드가 올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KB국민카드는 일산연수원에서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총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생존을 위한 재편(R.E.N.E.W to Survive)', '다음 단계 위한 움직임(Big Movement to the Next Level)'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쿠팡의 기업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업무 방식의 변화와 혁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활동고객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 ▲디지털 전환(Digital Shift)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2023년 리스크 관리 방안 ▲지속 가능한 KB페이(KB Pay) 이용자 달성 방안 ▲인공지능, 데이터 부문 대응 방안 ▲신성장 추진 방안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사장은 세계 2차대전에서 포기를 모르고 위기를 극복한 영국 수상 처칠의 사례를 들어 "소극적, 방어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위기를 신속하고 지혜롭게 돌파해 1등 카드사 도약이라는 시장의 판을 흔드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2023-01-15 10:22:33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③신한라이프 "혁신 통해 '업계 2위' 도약"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하면서 신한라이프 또한 4년 만에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 부사장을 역임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보험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달 취임사에서 '도약'과 '혁신'을 강조했다. 금융회사들이 건전성에 방점을 찍고 보수적인 영업을 예고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과거 오렌지라이프 대표직을 수행하던 시절부터 강조한 혁신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흔들림 없는 사업 혁신 전략 추진 ▲지속 가능한 성과 도모 등을 통해 생보업게 '톱2(TOP2)'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 혁신과 지속 가능 경영에 방점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보험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혁신에 무게를 두고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15개 그룹은 12개로 줄였으며 14개 본부는 16개로 늘렸다. 77개 부서는 67개로 압축했다.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오로지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임원과 팀장의 평균연령은 각각 49세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 또한 지난해 24%에서 32%로 올랐다. 이 같은 혁신 기조는 지난해 이룬 디지털 전환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신한라이프는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사 플랫폼인 '스퀘어(SQUARE)'가 있다. 스퀘어는 단순 보험 소개뿐 아니라 운세보기, 심리상담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담아 플랫폼으로 형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SG경영 기조도 강화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 보험 연합에 가입했다.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상품·서비스 개발, 자산 운용 등 일련의 과정에 탄소 중립 방안을 시행한다. 신한라이프의 ESG경영 강화 기조는 '개인의 가치관'에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이목을 끌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업무 처리 과정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양사의 전산시스템 통합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020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을 진행하고 전산시스템 통합에만 22개월이 걸렸다. 과거 양사가 수집한 소비자 데이터와 업무처리 절차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이 신한라이프 '원팀(One team)'으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시장도 혁신으로 이끌까?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뗐다.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 출점했으며 하노이에 2호점을 열었다. 베트남 시장은 금융업계 전반이 진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진출에 있어 후발주자인 만큼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여부가 수익 창출의 한 축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진출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영업 창구를 확대했다. 어린이용 독립 보험상품과 방카슈랑스 등 판매 채널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9895만명으로 1억명에 달하며 매년 7~8%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 가입률은 5% 수준에 불과하다. 베트남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개발과 영업 채널 확장을 통하 선점이 중요한 이유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2조3200억동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의철 법인장과 주재원 및 현지채용 직원 등 약 40명으로 출범했다. 이 사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긍지를 모아 생보업계의 톱2(TOP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 달성이란 원대한 꿈을 신화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2 14:40:29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미운털' 굴레서 벗어나야

"안녕하세요 고객님. OO저축은행입니다. 고객님의 통장 비밀번호가 전부 노출이 돼 전화를 드렸습니다. OO지점에서 비밀번호 분실하지 않으셨나요?" 과거 한 코미디 방송에서 나온 대사다. 중국동포가 저축은행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내용을 다룬다. 보이스피싱범의 어설픈 언변 때문에 매번 범행에 실패하는 내용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기가 막힌 현실 고증'이라며 감탄을 했다. 저축은행에 관한 인식이 부정적이니 보이스피싱범이 사칭해도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였다. '계묘년' 새해가 밝자마자 저축은행업계가 시끄럽다. 일부 저축은행의 부당대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신년부터 찬물을 확 끼얹고 시작한다. 아울러 지난해 저축은행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횡령이 수 차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 또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빈틈을 노려 횡령을 저질렀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공들였던 탑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지난 2011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사건' 이후 저축은행의 이미지는 바닥을 쳤다. 저축은행이 줄도산하자 불안감을 느낀 예금주들이 '뱅크런'이 일어났다. 예금주들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 토끼의 해였다. '신묘년'을 지나 '계묘년'이 다가왔다. 여전히 '신뢰의 탑'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주변에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차이를 전혀 모르는가 하면 '2금융'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불법 사금융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 지인들에게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불법사금융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애써 해명한다. 한 번 박힌 미운털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미운 행동은 크게 보이고 선행은 한없이 작게 보이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미운털의 굴레'에 빠져 있는 것만 같다. 고금리 예금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식 개선 속도가 더디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기관임에도 미운털이 콕 박혀 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디지털 전환을 숙제로 꼽고 있다. 저축은행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가 우선이다. 디지털전환을 통한 이미지 제고도 좋지만 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더 쌓아야 한다.

2023-01-12 13:41:3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KB손보·한화생명

KB손해보험이 후유장해 등 미흡한 보장을 강화한다. ◆ 경증질환에서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보장 공백 해소 KB손해보험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보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유병자보험 상품에 '상해·질병 3~100% 후유장해' 보장을 담아 경쟁력을 강화했다. ▲KB 오! 슬기로운 간편보험 ▲KB 간편건강보험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등을 상품에 신규 추가한다. 경증질환에서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 '에크모 치료비' 보장을 추가해 심장 이식 대기상태의 공백도 보장한다. '2대 질병 종합 치료비'를 신설해 보장공백 없이 완치될 때까지 최초 1회, 소멸하지 않고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급한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유병자에게 더욱 필요한 후유장해 보장을 유병자보험 상품에 추가해 경증부터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단기 근로자를 위한 맞춤 플랫폼을 출시했다. ◆ 일회성·단기 근로자 등 '긱워커' 플랫폼 선봬 한화생명이 1000만 '긱워커(Gig Worker)'를 위한 맞춤형 절세 플랫폼 '소크라택스' 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크라택스는 절세 사각지대에 있는 긱워커를 위해 한 번의 데이터 연동만으로 ▲실시간 예상 납부세액 ▲간편장부 작성 ▲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 절세 가이드 등을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실시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가계부를 쓰듯이 장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상 수입과 경비를 입력하면 납부세액 결과를 예상 할 수 있다. 세금 절약 방법을 찾고 관리할 수도 있다. 개인별 수입과 지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여 맞춤형 절세전략도 추천해 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긱워커에게 20만~30만원의 세무사 비용은 물론, 몇 만원의 서비스 수수료도 부담일 수 있다" 며 "올바른 세금 신고 대중화와 맞춤형 절세전략을 제공하는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2 10:59:22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하나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

하나카드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신상품을 출시했다. ◆ 전월 실적 관계없이 1% 무한 할인 하나카드는 카카오뱅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5% 할인한다. 또한 원큐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한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1% 할인을 적용한다. 전월 실적 50만원 충족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등 OTT 구독 서비스에서 5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손님께 심플하지만 매 순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싶었다"며 "카카오뱅크와 함께 출시한 제휴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더욱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오토바이, 자동차, 농기계 리스로 공략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 Plc)'을 인수해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현지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 후 상무부 등록 절차를 마쳐 지분 인수 거래 및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아이파이낸스리싱지분 100%를 자회사인'KB 대한 특수은행'과 공동으로 인수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한다. 단기적으로는 ▲오토바이·자동차·농기계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KB국민카드 지급보증을 활용한 조달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전성 개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 자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 확장으로 캄보디아 내 지방 영업점 추가 확보와 함께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캄보디아 현지 1위 여신전문금융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명절을 앞두고 지갑 부담 덜기 행사를 준비했다. ◆ 이마트·홈플러스에서 최대 50만원 즉시할인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이마트 또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는 삼성카드로 명절 선물세트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도 오는 23일까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설 선물 기획전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갈비세트, 굴비세트 등 1000 종의 명절 선물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설 선물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설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12 10:47:16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②삼성생명, 보험 본업 강화

삼성생명은 올해 보험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몰두할 예정이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를 '2030 비전 달성을 향한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변동과 경기침체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았다면 올해는 보험상품 품질 향상을 중점 과제로 잡았다. 전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 만큼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사장은 "무한게임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대의명분을 가슴에 품고 한계를 넓혀가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품·자산운용 경쟁력 키워야 삼성생명은 보험 상품의 유통·영업 채널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종신 상품 ▲건강상품 ▲연금상품 등의 혜택을 한 단계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수록 보험 상품에 관한 관심도와 가입률이 높아진다. 금융업계는 올해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소비자 관심이 높은 상품의 질을 개선해 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암보험', '연금보험', '치아보험' 시장을 공략하며 수익을 올렸다. 최근 출시한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의 경우 삼성생명에서 16년 만에 출시한 비갱신 암보험이다. 배타적 사용권을 6개월간 취득해 올해 상반기까지 독주를 이어간다. 비갱신형 보험은 갱신형 보험보다 가입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러나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연금보험' 상품은 출시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5년 이내 4.8%의 확정이율을 적용해 당시 보험업계에서 출시된 연금보험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었다. 당초 9000억원을 목표로 출시한 상품이 3일만에 판매 종료돼 업계에서는 1조원 이상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몸집 불리기를 통한 영업력 키우기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다올프리에셋을 품었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확보해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것이다. 지사 형태가 아닌 단독GA를 영입한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다올프리에셋은 '다올지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라이나금융서비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사 8곳이 삼성생명에 합류했다. 직영조직과 타사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이원화 시스템에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더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전 사장은 "종신 상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건강상품은 생손보업계 톱(TOP)수준으로 한계를 확장해야 한다"며 "운용 자회사뿐만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활용·새먹거리 분수령 올해 보험업 강화 기조를 내비친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편의성 제고도 주목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라이프시맨틱스, 굿닥 등과의 협약을 통해 온라인 채널 확장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구축한 플랫폼 활용 여부에 따라 올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판가름 날 것이란 해석이다. 삼성생명의 보험찾기 서비스는 보험금 조회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보험금 예상하기'와 '숨은 보험금 찾기' 혜택을 담았다. 질병과 치료 이력을 이용해 보험금 예상 수령액을 산출할 수 있으며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예비 가입자가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문턱을 확 낮춘 것이다. 온라인 채널 확장이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특히 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삼성 금융계열사의 '모니노'의 활용을 콕 집어 언급했다. 비대면 채널 활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이 등장하는 이유다. 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니모 서비스를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하고 헬스케어사업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건강 플랫폼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1 15:09:07 김정산 기자